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19 22:54:38
Name
File #1 15920_1832_2301.jpg (105.7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어느 훈련병의 일기 (102보충대편)


나의 훈련병 일기
<102보충대 편>

전역한지도 어느덧 6년이 되어갑니다.
얼마전 군 시절 썼던 일기를 꺼내 읽게 되었는데, 그때의 제 모습과 함께 고생했던 동기들이 떠올라 미소짓게 되네요. 일기를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여기에도 조금 올려 보려구요

*
*

2011년 12월 27일 (화)

(현재시각 23:10)
마침내 입대 첫날 밤이다. 서른명 정도 되는 사람들과 한 생활관에 배정 받았다. 아직 사복을 입고있지만 어색하게 머리가 박박 밀린 이 녀석들은 한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멈추지 않는다. 다행이 미등이 켜져있어 글을 쓸 수 있다.
*
숙취가 조금 있긴했지만 사람들이 잔뜩 겁준 것과 달리 전날 잠도 푹 자고 아침도 배 터지게 먹었다. 춘천으로 가는 차 안에서 엄마와 나는 손을 잡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고모와 쌍둥이 동생들을 만나 닭갈비로 이른 점심을 먹고 한시가 다 되어 보충대 앞에 도착했다. 울고있는 부모님들, 부둥켜 안고있는 연인들, 친구들 앞에서 호기를 부리는 녀석들, 한 몫 단단히 잡으려는 노점상들까지 수 많은 인간군상이 펼쳐졌다. 한시 반이 되자 '입영환송행사' 라는걸 했는데, 사회자가 나와 가족들을 안심시키려는듯 병영 명랑문화인지 하는 말들을 지껄여댔다. 마지막 작별인사때는 엄마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속이 울렁거렸다.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지만 혼자 돌아갈 엄마를 생각하니 울 수가 없어 짐짓 씩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우리 빡빡이들은 큰 강당에 모두 모여 특기별로 분류를 받았다. 빨간모자들은 ~합니다 라는 존댓말이지만 어딘가 욕설 같이 들리는 기묘한 말투를 구사했다. 오합지졸처럼 떠들던 녀석들은 깡패같이 생긴 소대장 조교의 호통에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놈은 통제를 잘 따른다면 자신이 얼마나 너그러운 사람인지를 역설하며 앉아 일어나를 시키고 목소리를 크게 할 것을 강요했다. 98번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 분류가 몇시간 동안 진행돼 지루한 대기시간이 계속되었다. 꽤 유쾌한 녀석들이 주변에 앉아 있어 여러명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생활관에 들어와서는 뉴스 채널을 틀어주었다.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일 처럼 느껴졌다.
*
벌써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졸립다. 자야겠다.


2011년 12월 28일 (수)

(현재시각 14:40)
첫날 아침에 가장 군대 온 실감이 난다는 게 과연 사실인 것 같다. 아직 어두운 6시 30분. 앙칼진 트럼펫 소리가 들리고 천장의 형광등이 켜져 눈뽕을 당했다. 인정사정 없이 창문이 열리고 12월 춘천의 칼바람이 들이 닥쳤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욕지기가 났다. 꾸물대던 녀석들은 조교의 호통에 일사불란하게 몸을 움직이고 점호를 받았다.
*
아침에 먹은 짬밥에 관해 짧게 설명하자면, 과연 ‘명불허전’이다. 반찬은 두부 한 조각, 돌김과 김치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어딘가 맛이 이상한 ㅡ그리고 쇠고기를 찾아 볼 수 없는ㅡ 쇠고기 무 국이었다. 좌우지간 나라가 고용한 영양사가 짠 식단이라니 틀림 없이 영양 균형이 잘 잡혔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건강해지는 것 같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
아침과 비슷한 점심을 먹고, 군복과 각종 보급품을 지급 받았다. 어차피 위에 옷을 입을 건데 팬티까지 국방색일 필요가 있나 잠시 생각했다. 군복은 어색했다. 괜히 거울 앞에서 미간을 찌푸리고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본듯한 군인 흉내를 내봤다.


2011년 12월 29일 (목)

(현재시각 02:10)
현재 불침번을 서는 중이다. 어제 군복을 지급 받은 뒤 많은 일이 있었다. 첫날 호통치던 돼지 소대장 조교가 똘똘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포함한 몇 명을 무슨 통솔요원으로 대리고 갔다. 신체검사 받는 아이들 줄을 세우고 떠드는 녀석들에게 주의를 주거나 하는 일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생활관에 다른 녀석들은 본인 신체검사가 끝나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억울하지만 불침번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는건 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오늘 교회에서 보여준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 암환자와 군 입대자의 공통과정이란다. LOL 수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저녁에 종교행사가 있었다.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3가지였는데, 종교가 없는 녀석들은 기독교 행사에서 초코파이의 상위 호환 버전인 가나파이를 준다는 조교의 말에 술렁이며 대부분 교회로 갔다. 아니 도대체 이 놈들이 정말 이틀 전까지 민간인이었나 조금 혼란스러웠다. 물론 가나파이 때문은 아니지만! 나도 교회에 갔다. 낡은 교회에서는 퀴퀴한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났다. 피아노와 기타, 드럼 보컬만으로 구성된 열정이 실력을 다소 앞서는 밴드가 열심히 찬송가를 불렀고, 교회가 처음인 아이들은 그 광경을 마치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하는 구절이 나올 때는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밴드가 내려가고 대위 계급의 목사님이 나왔는데, 성직자라기 보단 엔터테이너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 할렐루야! 하면 아멘! 그리고 초코파이! 하면 주세요! 라고 외치면 된다고 말하고는 할렐루야와 초코파이를 번갈아 가며 소리쳤고, 실제로 좌석을 향해 붉은 가나파이를 뿌릴 때 아멘의 물결은 마치 예수 재림의 날을 연상케 했다. 입대한지 겨우 이틀차인데도 가나파이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쩐지 걱정이 됐다.
*
우리 생활관에는 병적으로 코를 고는 놈이 있다. 이 코골이는 분명 기록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복도까지 들릴 정도로 엄청나게 소리가 클 뿐만 아니라, 패턴도 불규칙해 당최 안들리는 척 잘 수가 없다. 첫날밤이 지나고 놈의 별명은 할리 데이비슨이 되었다. 생활관의 다른 녀석들은 하나같이 태어나서 이렇게 코를 고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불침번을 서며 자세히 관찰해보니 드르렁 코를 골다 돌연 컥! 하고 숨을 멈추기도 하고 이따금씩 약간의 경기도 일으킨다.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으나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입대 전 주변의 군필자들이 처음 입대하면 이등병도 높아 보일 거라 했는데, 과연 사실인 것 같다. 그동안 휴가 나온 이병, 일병 친구들을 보고 조롱하기 바빴는데 녀석들은 엄청난 놈들이었다. 아 ! 일병, 얼마나 까마득하고 어마어마한 존재인지.
*
(현재 시각 07:51)
둘째 날 아침도 어김 없이 트럼펫 소리가 들리더니 눈뽕을 당하고 칼바람을 맞았다. 앞으로 600번이 넘는 아침을 이렇게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했다. 지금은 밖에서 입고, 가지고 온 모든 ‘싸제’ 물건들을 집에 돌려 보낼 소포를 싸는 중이다. 팬티, 양말, 칫솔 하나까지 보급 받아 쓰는 군인이 된 것이다. 할리 데이비슨 옆에 앉은 녀석은 소포와 함께 보낼 편지를 쓰며 울음을 터뜨렸다. 생활관은 오늘 저녁에 있을 사단 신병교육대를 추첨 때문에 떠들썩하다. 어디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
(현재시각 22:16)
아... 신병교육대 결과가 공개되고, 여기저기서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나는 화천에 27사단 이기자 부대가 되었다. 추첨 결과를 보고 한참 동안 욕설을 뱉었다. 육군에서 갈 수 있는 가장 힘든 사단 중 하나라고 한다. 밖에서도 악명은 익히 듣고 있었는데, 내가 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같이 27사단에 가게 된 다른 아이들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표정이 되었다. 피곤하다. 자야겠다.

2011년 12월 30일 (금)

(현재시각 08:10)
세 번째 아침이 밝았다. 아침 점호를 기다리며 난 왜 국방부의 높으신 분들이 브람스의 교향곡 따위를 기상곡으로 할 생각이 없는지 궁금해졌다. 아니 기상나팔이라니 미국 남북전쟁하던 시대도 아니고 말이다. 좋은 아침을 맞으면 작업 능률도 쑥쑥 올라가지 않을까? 아침을 먹고 같은 부대로 배치 받은 녀석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식사 중에 몇몇 녀석들은 내 신교대가 어디냐고 묻고는 자신들의 신교대와 비교하며 기뻐했다. 놈들의 목을 조르고 싶었다.
*
(현재시각 12:18)
현재 춘천에서 화천 27사단으로 가는 버스 안이다. 가벼운 구토감이 든다. 구불거리는 길 때문인지, 긴장 때문인지 제대로 분간 할 수도 없다. 상병인 버스 운전병은 너희들의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것이라며 이죽거렸다. 계획대로라면 재윤이형이 페이스북에 사단 신교대 주소를 올릴텐데, 친구들 반응이라고 저 상병 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도 같다. 아무튼 98번 장정의 나흘도 막이 내렸다.
*
(현재시각 12:50)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험한 산중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하얗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내 머릿속도 온통 하얗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9 23:02
수정 아이콘
102보충대.. ㅠ
진짜로 102보는 그냥 천국이었었죠. 다가올 사단훈련소에 비하면... ㅠ
18/11/19 23:13
수정 아이콘
네..ㅠㅠ 사단 신교대 너무 힘들고 정말 말도 안되게 추워서 처음에는 마치 거대한 거짓말 같았더랬죠
18/11/19 23:15
수정 아이콘
이제보니 12월 군번이셨군요. 저도 12월 군번이었.. (...)
전 21사 신교대가서 엄청 굴렀었습니다. 그리고 신교대가 천국이었단것도 자대가서 깨달았죠..
언제나 밑에는 밑이있고, 그 밑에는 지하실이 있었... ㅠ
18/11/20 0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앜 저도 102보 21사 신교대였는데
훈련소 넘모넘모 힘들었습니다
각개훈련개빡심 + 훈련소 짬밥 많이 맛없음 크리
하필 신막사 신축기간이라 컨테이너서 생활하구요 크크
태권도7단이다
18/11/19 23:16
수정 아이콘
오 저는 102보 7사단 출신인데!
다음 내용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마담리프
18/11/19 23:18
수정 아이콘
08년1월 육군훈련소 구식 입소대대는 정말 충격 그자체 였죠.
한글날
18/11/19 23:19
수정 아이콘
102보 건물 외벽에 그려진 허접한 스마일 마크가 역설적으로 더 슬프게 했던 것 같아요 ㅠㅠ

아 그리고 27사 전우님 반가워요
18/11/20 00:03
수정 아이콘
되짚어보니 그렇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하하 반갑습니다
18/11/19 23:2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셨네요
102보 짬밥 맛은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독보적이었습니다
진짜 사람 먹으라고 만든 밥인지 이게
18/11/20 00:07
수정 아이콘
독보적으로 맛 없는데다가 그 상황과 분위기하며.. 아직도 그보다 맛없게 먹은 밥은 잘 없었던거 같네요
야부키 나코
18/11/19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102보→7사단 신교대 테크인데..크크 저도 102보 기억 하나...

저는 운전병이라 사단 신교대→야수교 테크를 타고 다시 자대 분류를 받아 각 사단으로 흩어져야 되기 때문에, 야수교 친구들이 후반기 끝나고 102보로 다시 가서 주말포함 3일인가(금토일) 머물러야 할때였습니다.
일요일에 생활관에서 티비보고 있는데 복도에서 누가 부르더군요. 근데 웬열? 재수학원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놈이 거기 PX병으로 있더군요. 페이스북으로 제 입대 확인하고 지금쯤 102보 올때 됐으니 최근 들어오는 사람들 이름에서 저를 찾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PX앞 벤치에서 커피한잔씩하면서 노가리를 까면서 얘기해준건데, 자기는 여기 군대와서 돈을 엄청 벌고있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교대를 거쳐 다시 자대배치를 받기위해 102로 모이는 친구들은 PX이용이 가능합니다. 입대하고 한달이 지났으니 당연히 첫 월급도 들어왔죠.
근데 그 친구들은 아직 자대도 안갔고 신교대나 후반기교육에서 전화를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니 ARS로 잔액체크를 하는 법을 모른답니다. 자대도 안갔으니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구요.
그런 상태에서 보통 저같은 친구들은 102보 PX에서 자기 급여계좌에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쓴답니다. 많아야 한두번 쓰는데 자기 월급이상으로 쓰진 않을테니....

자, 이때 자기가 쓰는 방법이라고 알려주는것이

1.PX를 이용하는 A가 현금으로 결제를 합니다. 근데 결제버튼을 안누르고 그냥 거스름돈만 준답니다.
POS에는 바코드 찍는중으로 내버려 두는중이죠.

2.그다음 B가 카드계산을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POS기에 남아있는 A의 구매목록에 B의 구매항목을 이어서 찍습니다.
PX병은 B의 카드로 A+B의 금액을 결제합니다. 근데 이제 입대 한달된 친구들은 군대물가도 아직 모르고, 사회보다 싸니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3. 그럼 A가 결제한 현금은??? 그대로 본인주머니에 쏙.....

이 얘기를 듣는순간 속으로 '와.. 이 미X 새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당시에는 그냥 '허허 그렇군..'이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뒤론 물론 소식도 모르구요... 애초에 군대아니었으면 재수학원 이후로 안볼 사이긴 했습니다...크크
그녀석 공부도 잘해서 SKY중 하나에 간놈인데, 그때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머리와 인성이 비례하는것도 아니다'라는걸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저런놈도 어디서 잘 먹고 잘살고 있겠지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나네요...

102보 얘기하니 생각나서 잠깐 썰 풀어봤습니다.크크
18/11/20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야수교 갔다가 잠시 102보로 돌아왔었는데^^ 거기서 그런일 당하면 혹 나중에 알아도 따질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좋은 머리를 좋은데다 좀 쓰지 참..
야부키 나코
18/11/20 01:18
수정 아이콘
네. 딱 3일 머물다 가고 다신 올 일 없을곳이니 알아도 신고 못하는 그 헛점을 노린겁니다. 휴가철 피서지에서 뜨내기손님에게 바가지씌우는거랑 똑같죠...
18/11/20 0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102보가 없어졌다는데

예전 운전병은 야수교 가기전에 다시 102보서 잠깐 대기(작업 시킴 ㅜ) 하는데

그 기분이 참 이상 오묘하죠 흐흐

레벨업되서 듀토리얼 장소 다시 방문한 기분이랄까
18/11/20 00:04
수정 아이콘
저는 논산에서 한달 훈련 받고 보충병으로 102보인가 306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군기 빠질대로 빠진 상태에서 갔네요. 크크 완전 신병은 아니고 그래도 훈련소 한달 하고와서 그런지 보충대 조교들도 별 터치 안하고 제대로 꿀빨았던 기억이 있네요...
임나영
18/11/20 13:03
수정 아이콘
306보충대에서 9사단신교대 출신인데 백마부대 없나요? 크크크
Normalize
18/11/20 14:06
수정 아이콘
102보 7사단신교대 2포여 출신입니다.
102보 앞 식당->102보->신교대->자대 순으로 밥맛이 점점 좋아져서 먹는걸로 고생하진 않았습니다...
진짜 두번다시 안볼 사람이라고 개떡같이 장사하는거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뒤집힙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58 [일반] 마루마루 망한 김에 홍보하는 리디북스 만화책 [51] 미친고양이12444 18/11/20 12444 5
78957 [일반] 타 사이트에서의 신상캐기와 조리돌림에 대해서 [74] 삭제됨9867 18/11/20 9867 7
78956 [일반] 내신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6] 아유5628 18/11/20 5628 0
78955 [일반] 문대통령이 대입제도에 대해 오늘 언급했군요 [225] 교육공무원15592 18/11/20 15592 6
78954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3) - 친족 중심의 군부 장악 [49] 글곰10027 18/11/20 10027 34
78953 [일반] 프랑스 대학 등록금 10배 인상 [92] 춘호오빠13220 18/11/20 13220 1
78951 [일반] 청와대가 사립유치원에 정면대응을 선언했습니다. [120] 홍승식17100 18/11/20 17100 11
78950 [일반] [역사] 1차대전 말기 1918-19년 독일혁명 [9] aurelius6279 18/11/20 6279 13
78949 [일반] 4개월간의 육아 후기 [63] qtips10334 18/11/20 10334 41
78948 [일반] 삼국지 이후 - 동진 왕조 백여년의 역사 [13] 신불해13823 18/11/20 13823 45
78947 [일반] 문제풀이 암기식의 수능의 한계. [240] 펠릭스30세(무직)18784 18/11/20 18784 36
78946 [일반] 한국에서 떡상중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36] Alan_Baxter12661 18/11/20 12661 4
78945 [일반] 우리가 신을 직접 만날수 없는 이유 [96] 아케이드11587 18/11/20 11587 2
78944 [일반] 언론이 대하는 삼성바이오 사태, 그리고 사라진 이재용 [18] 곰주7551 18/11/20 7551 21
78943 [일반] (스포없음)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고 느낀 <To The Moon> [1] RookieKid3688 18/11/19 3688 0
78942 [일반] 마루마루가 망했습니다 [69] retrieval97010 18/11/19 97010 1
78941 [일반] 어느 훈련병의 일기 (102보충대편) [17] 6778 18/11/19 6778 1
78940 [일반] 전화번호 이야기 [4] EPerShare4112 18/11/19 4112 9
78939 [일반] 뭔가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을지도 [38] 삭제됨8981 18/11/19 8981 1
78938 [일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 [86] 레슬매니아12549 18/11/19 12549 2
78937 [일반] 7080년대 생들의 20대시절 처참했던 투표율 [53] 레슬매니아11979 18/11/19 11979 4
78936 [일반] 40대 이상분들 온수매트 추천! [100] 영혼의공원11416 18/11/19 11416 1
78935 [일반] 소개팅 어떻게 생각하세요? [143] 루카쿠14539 18/11/19 1453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