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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7 12:21
그렇죠. 평론은 영화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겁니다. 호평을 하면 돕는거고 악평을 하면 방해하는거죠.
최광희의 말은 '난 내가 하는 일의 결과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무식의 고백이거나, 위선도 못되는 거짓 둘 중의 하나죠.
18/10/07 12:23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라면 저도 응원합니다~
저도 매주 btv의 영화당을 즐겨보는 입장으로 저글을 보고 기분이 참 별로였던것이 영화당에서 상업적인 부분이 별로 없어요. 프로 끝날때 "이 영화는 btv에서 보실수 있습니다."한문장을 제외하고 어떤 상업적인 부분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최신영화를 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숨겨진 보물들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저렇게 글을 쓰니 굉장히 기분이 상하더군요. 충달님의 글을 보고 상했던 기분이 회복되는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8/10/07 12:24
대법원장이 정권에 아부하는 세상에서 최광희씨의 직업윤리가 유난스럽고, 심지어 특정 개인을 공격해서 불편할지언정 근본까지 부정당할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10/07 12:25
언젠가부터 생긴 신념인데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건 순전히 제작사 몫입니다. 망하든 흥하든 그건 어디까지나 생산자의 책임이고 생산자의 생사니까요. 대신 생산자는 소비자를 존중해야합니다. 소비자가 실제로 아무리 천박하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천시가 생산품에 반영되는 순간 그 생산품은 좋을 수가 없는 물건이죠. 저를 포함해서 각계에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8/10/07 13:35
맞습니다. 설령 내 말이 맞고 대중이 틀렸다해도, 해야할 일은 훈계나 계몽이 아니죠. 설득이죠. 대중은 꼬셔야 하는 연애상대 같은 거라고 봅니다. 애인한테 훈계하면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야? 나 삐졌어."가 돌아올 뿐이죠.
18/10/07 18:37
맞아요. 저 최광희 인가 하는분은 정말 꼰대중에 상꼰대인듯. 제가 봐도 객관적으로 iptv 영화소개프로그램들은 (마케팅에 사활을 건 영화사 눈치볼필요없이) 평론가 뜻을 존중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였는데 말이죠.
18/10/07 12:39
영화학과 다닐때 가장 인상깊었던 교수님이 계셨었죠.
그 분 수업이 좋았던건, 우리가 그 분의 이야기를 이해를 하던 하지 않던간에 한가지 감정은 언제나 느껴졌다는 거죠. 그 교수님이 자기가 이야기하는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가요.. 고다르를 이야기하며, 스콜세지를 이야기하며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매 수업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서도 그렇게 소년처럼 밝고 순박하게 이야기하는 분은 그 전에도 그 뒤로도 보지 못했네요.
18/10/07 12:45
학교 그만 두시고 마지막으로 계시던 곳이 부천영화제셨었는데...
한상준 교수님입니다. 저서는 아주 예전..(10년전이네요) 에 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4918 등등등이 있네요. 예전에 필름저널이었나? 하는 무크지 비스무리한 계간지에서 영화글 쓰고 그러셨었죠. (추가) 잡지 이름은 필름컬쳐였던거 같네요. 크크크.
18/10/07 12:41
근데 궁금한게 이동진이 어디에서 돈 받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영화나 꼬진 영화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홍보한 적이 있는건가요?
말투 보면 꼭 그렇다는 거 같은데 말이죠 이동진이 진짜 자기가 그렇다고 생각하는걸 여기저기 출연료 받고 나가서 말하는 거라면 그건 그냥 '성공한 평론가' 잖아요
18/10/07 12:41
영화를 판매하는 데 일조하지 않는 게 직업 윤리라면 평론가를 그만두는 게 맞습니다 평론 자체가 영화 판매와 연결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충달 님의 글대로 '사적인 감정으로'라는 단서가 들어가야 맞는 말이죠 어떤 사이트에서 황교익과 백종원을 최광희와 이동진에 비유하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과연 저 글이 자신의 직업 윤리를 위해 쓴 글인지 아니면 자신의 '사적인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쓴 글인지 미심쩍고 그래서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18/10/07 12:43
저 개인적으로 영화 평론가는 쇼호스트가 맞죠
돈이 들어오는 영화에 대해서 평론을 해주는 시점에서 쇼호스트와의 차이는 선민의식밖에 없죠. 마치 유튜브에서 협찬에, 광고 덕지덕지 발라놓고 "여러분 저 아시죠? 협찬 받아도 안 좋으면 안 좋다 이야기하는거?" 딱 이 수준이죠 근데 쇼호스트면 안되는 겁니까? 쇼호스트는 나쁜 거에요? 돈 받고 영화 홍보 좀 해주면 안됩니까?
18/10/07 13:04
뭐 그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어차피 이동진 급 쇼호스트 되면 알아서 구애 없이 제품 욕 할 수 있을겁니다. 아니 애초에 맘에 안드는 제품은 팔지도 않겠죠
18/10/07 12:47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매개자'의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생각,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평론가뿐만 아니라, 유투브, 앱스토어, 우버, 에어비앤비 등 무언가와 무언가를 '연결'해줌으로써 '가치'가 새롭게 추가되는... 그런 일 말이죠. 그리고 평론가의 경우에 평론을 팔아 돈을 받는 것은 곡을 팔아 돈을 받는 것만큼 당연한 것이며, 다만 또다른 돈을 받고 평가를 달리하는 그런 일이 생겼을 때, 그건 양심을 팔아 돈을 번 것이므로, 그로인해 자신의 평판이 깍이는... 그런 구조이면 매개자들을 건강하게 하는 환경으로 충분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 구조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18/10/07 12:49
싫은 평론가에게서 좋은 글이 나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평론가에게서 실망스러운 글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현상은 평론가에 대한 호오보다는 내가 가진 영화에 대한 호오가 더 큰 영향을 끼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평론가에 대한 맹목적 믿음보다는 내 선구안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느낄때의 쾌감이 더 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영화도 별로고 평론가도 싫어하지만 글은 정말 좋아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25585 바로 이 글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평론가가 쓴 글중에 단연 최고라 봅니다. 마지막 문장에선 무릎도 꿇었습니다.
18/10/07 12:49
요즘에 저격이 유행인가...크크
경력 미천한 평론가가 신념팔아 자본이 원하는 글을 쓴다면 모르겠는데, 이동진을.... 이동진 정도면 제작사 입장에서도 '맘껏 까셔도 되니 제발 한마디만 해주세요...'하는 업계원탑인데... 그리고 저정도 위치면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언제든지 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닙니까...
18/10/07 13:15
왜 대중이 이동진과 백종원에게 열광하는지 선민의식 가득찬 자들은 이해할수가 없죠.
그저 대중을 어리석고 자신들이 이끌고 가르쳐야 할 사람으로만 보니까요. 막말로 누구처럼 자기가 깐 상품들 돈 받고 광고모델로 나간것도 아닌데 직업윤리로 비난할 수 있나요? 이동진 평론가 같은 경우 저 채널이 영화 채널이라는 것 뿐이지 그냥 영화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메이저에 올라가진 못한 마이너의 찌질한 질투라 봅니다.
18/10/07 13:34
그런 것도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이동진 평론가같은경우에는 까려고 쓰는 글이 좀 많이 적기는 합니다.
사실 영화란게 정치, 경제 같은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누군가의 악행을 알려서 세상을 교정 해야하는 일도 아니다보니 까려고 글쓰는게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만 그런 부분들 덕분에 사람들이 원하는 글만 쓴다는 비판을 받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정도 비판은 심하지 않다면 그냥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넘겨버려도 되는거라 보구요.
18/10/07 13:38
저도 가급적 까는 글은 쓰고 싶지 않아요. 칭찬할 영화도 못 본 게 부지기순데... 똥작까지 찾아보는 건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다들 그걸 원하고 ㅜㅜ 망작은 별로 안 썼는데도 '망작 전문 리뷰어'가 되어 있고 ㅜㅜ
18/10/07 13:48
요즘 추세가 망작 전문 리뷰어죠. 거의없다, 엉준, 라이너 등등 영화 리뷰어들 조회수 보면 망작일 때랑 평작일 때랑 심하면 10배 이상 차이가 나니깐요. 뭐랄까 까고, 혐오하는게 분위기인건지.
물론 저도 망작 까는걸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8/10/08 16:29
충달님이 망작 전문 리뷰어가 되어가는 건 망작의 리뷰가 아니라 망작을 보고 고통받는 충달님의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피지알러분들의 새디즘의 영향 아닐까요 크크크크크
18/10/07 13:44
이동진 씨 블로그 가면 최신영화 한줄평은 많이 하는데 혹평도 아주 잦아요.
각잡고 쓰는 글 중에 까려는 글은 드문 편이긴 한데... 이 세상에 망작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애정이 있다고 거기에다 정력을 낭비해서 까는 글을 쓸까 싶네요.
18/10/07 13:49
혹평이라하면 좀 더 직설적으로 비아냥대기도 해야죠. 필름낭비, 데이터낭비, 인력낭비 같은 말들도 섞어서요..
이동진씨가 양반체를 구사해서 이런 이야기들이 생기고 여타 평론가들처럼 비아냥대는 글 거의 안쓰니 나온 이야기로 생각하셔도 될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영화글을 거의 안읽긴 합니다만.. 영화관련글중에 영화들을 묶어서 이야기 하는 시론이나 메타비평류의 글들이 거의 없는 것 같던데 그래서 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아닌가도 싶어요. 그런데 영화 보다보면 가끔 미친듯이 망작을 까고 싶어질때가 있기도 한데 그런 글들 잘 안쓰는거 보면 이건 이동진씨 천성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영리함보다는요.
18/10/07 13:59
비아냥이 직설적 육두문자보다 못할 게 없다고 봐서 전 이동진 평론가의 혹평도 혹평으로 와닿네요. 물론 말씀하시는 것처럼 천성이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고(최소한 외부로 뭔가를 표출함에 있어서는)
참고삼아 이동진식 혹평을 예시로 달아둡니다. 신과함께 - 죄와벌(별2개) 모성의 목소리조차 박탈한 뒤, 그 크신 사랑만을 돌림노래로 부르는 공업적 최루법 신과함께 - 인과연(별2개반) 전편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았다. 그렇긴했다.
18/10/07 13:53
'서울대학교와 조선일보 출신 답게'
그냥 이동진이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까칠한 영화 평론가로 많이들 소개되시던데 세상엔 까칠하다는 단어 하나로 무례함을 커버치려는 양아치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글쓴분에게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
18/10/07 14:18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지자, 가르치는 자 포지션 잡으면 결국 끝이 안좋습니다. 선발대, 보여주는 자로 족하죠.
경력과 인생이 쌓일만큼 쌓였는데 그 정도 통찰도 없다면 초야의 범부만도 지혜가 못한 것이고, 통찰이 있는데도 미망을 못버렸다면 여염의 아낙보다 도량이 좁은 것일텐데 무슨 남의 스승 노릇을 하겠다는 건지 모를 일이죠.
18/10/07 14:31
글의 주제와는 영 상관없는 얘기이긴 한데,
이동진 평론가는 후한 평론가라기보다는 쉬운 평론가고, 대중 취향으로 읽을 수 있는 평론가죠. 그게 딱 지금의 이동진을 만든 셀링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가끔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 영화소개 같은 것들을 보다 보면, 딱히 후하게 평가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영화를 보는 관점 자체가 가장 일반적이고 최대다수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관점을 택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는 영화를 고르는 데에는 가장 좋아요.
18/10/07 20:49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한 신과함께 시리즈에 혹평인걸 보면 딱히 그런지도 잘....
개인적으로 신과함께 감독을 국가대표 시절부터 나와 상극인 스타일의 감독이라고 찍어 놨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이동진과 감상이 비슷하더군요
18/10/07 14:36
btv 영화당 방송을 자주 보는데.. 저런 평가 받을 방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iptv 영화소개 방송이 비판받을 거리가 일부 있겠으나 저 방송만큼은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18/10/07 14:48
[빨간 안경 아저씨]
[토악질] [서울대학교와 조선일보 출신] 그 비판하는 내용이 맞건 틀리건 간에(물론 저 내용이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전 이런 사람들 얘기는 맞다고 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듣기 싫은 바른말을 해주는' 비평가가 아니라 '인성에 문제가 있는' 비평가에요
18/10/07 14:58
유게에서 황교익 페북이랑 같이 올라왔던 내용이네요 그때 유게 댓글치고는 길게 남기기도 했고 충달님 글이랑 비슷한 감상이 많아서 또 옮겨적지 않겠습니다
제발 까고싶으면 구체적으로 까주세요 저 비티비 영화 소개프로그램의 어느 편이 평론가로서의 직업의식 결여가 느껴진다던지 아니면 저렇게 광의적으로 깔거면 예시를 들던가요 동의를 하고싶어도 할 수없게 글을 써놓고 어쩌라는건지.. 제가 봤던 저 프로그램 에피소드들은 적어도 돈 받고 평론가의 직업의식을 갈지 않았거든요? 그랬으면 매번 한국 영화나 소개했겠죠 타란티노나 대부 특집 이런 건 시간 낭비 돈 낭비구요
18/10/07 15:17
https://pgr21.net/pb/pb.php?id=spoent&no=26387&divpage=6&ss=on&sc=on&key 스연게였네요 본문의 sns랑 황교익씨 문제의 sns같이 올라와서 한차례 불탔던걸로
18/10/07 15:05
많이 팔아야 한다는 결과를 목적으로 두고 판매하는게 <쇼호스트>
과정상에서 잘 팔릴게끔 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못팔리게끔 할수도있는게 <평론가>의 시장가치적인 차이 아닌가요? 자신은 재미없게 봤더라도 돈을 벌기위해 많이 팔아야한다고 평론을 구라치면 그게 쇼호스트지 평론가라고는 할 순없죠. 실제로 직업의식이 결여된 행태라고 비난받는 행위기도 하구요. 지식을 판다는것에 중점 두지마세요. 프레임 잘못잡았습니다.
18/10/07 15:42
음.. 이동진의 빨간책방(도서 팟캐스트)와 영화당 애청자로서 좀 이해안되는 평론이네요.
영화당에서 애기한 영화중에 일반적인 대중의 눈높이로 보았을때 별로였던 영화가 있는가 하면 그렇제 않다고 보이는데요. 영화당에서 Btv에 새롭게 등록되는 영화를 가지고 주제를 정해서 소개를 하긴 하지만 이것가지고 토달면 개봉작에 평론하는 평론가들 모두에게 해당되겠죠. 그렇다고 이동진씨가 내공이 딸리느냐 하면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유투브에 가서 곡성 1시간 넘는 리뷰 영상만바도 알수 있죠. 한 영화에 대해 한시간 넘는 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여러가지 측면을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평할 수 있다는게.. 진짜 내공 발휘하는건 빨간책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대중성이 좀 떨어져서.. 이동진씨의 장점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수준으로 평론을 해주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평론이 있으면 무엇합니까. 읽는 사람이 먼 소리인지 몰르겠으면. 그런면에서 유작가님과 비슷하죠.
18/10/07 16:21
개인적으로 자기 일에 종교적 경건함을 가지는 거야 좋은데, 그 일이라는 게 다른 사람들은 그저 재미있으라고, 웃으려고 대하는 것이면 이 두개가 합쳐서 아주 훌륭한 코미디가 됩니다.
영화 재밌는지 어떤지 알아보려고 접하는 호객꾼들이 서로 당신같은 직업 가져서 쪽팔리다는 소리나 하면서 멱살질 하고 있으면 그거야 말로 코미디죠.
18/10/07 16:32
다른거 다떠나서 조선일보 출신 운운하는 건 좀 웃깁니다. 이동진씨가 무슨 정치부 기자였던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적 성향에 있어선 그쪽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말이죠.
18/10/07 21:13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정치적 성향을 따지다면 이동진씨가 영화 변호인에 별5개 만점에 3.5개 주고 [송강호라는 거인의 사자후] 라는 평을 남길리가 있나요 크크 최광희인가 저사람 옹호하거나 옳은말했다고 하는것 자체가 어이없는 상황... 찾아보니 이동진씨는 영화 연평해전에 별5개 만점에 1.5개 주고 [내내 관성적인 작법과 시종 경직된 연출] 라고 했네요
18/10/07 17:57
노골적으로 영화을 팔면 오래못갈건 뻔한거고
적당히 조절하는게 전문가죠 정말 1프로의 상업성이 없이 평론한다고 해도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게 좋은 평론인가는 다른 문제죠 영화판에서 같이 구르면서 자기만 순결한 처녀행세하는건 위선적이라고 봅니다
18/10/07 19:53
이동진 평론가 절대 아무 영화나 좋게 이야기 하지 않는데
정확한 평론으로 유명해진건데 잘 나가니까 샘나서 공격하는 패턴... 게다가 대놓고 쇼호스트 비하라니....
18/10/07 21:08
글 읽고 윈윈윈만 가능한 상황을 생각해 보니 안 좋은 영화에는 평론 자체를 안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평론가라는 자리를 거간꾼으로 보신다면 안 좋은 영화에 굳이 안 좋다는 평론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 좋다고 하는 걸로 충분하죠. 물론 가끔 분노에 차서 안 좋은 평론 할 수 밖에 없을 때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디워라거나 디워라거나 디워라거나 말이죠.
18/10/08 08:32
라이프에서 구승효 사장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영업사원이 부끄러워요? 저 평론가가 평소에 쇼호스트를 어떻게 보는지도 잘 알겠네요.
18/10/08 09:20
맞습니다. 부끄러운 게 아니죠. 서로 다른 일을 하는 것 뿐이죠.
쇼 호스트는 상품을 팔아야 하는 사람이고 당연히 생산자의 편이어야 합니다. 평론가는 상품을 평가하는 사람이고 당연히 소비자(독자)의 편이어야 하죠. 그러니 쇼 호스트가 상품의 좋은 점만 강조한다고 영혼을 팔았다고 여길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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