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5 20:26:06
Name SLOWRAIN
Subject [일반] 취업준비생들에게 드리는 글, 자기소개서 작성 TIP
취업준비생들에게 드리는 글, 자기소개서 작성 TIP

안녕하세요. SLOWRAIN 입니다. 처음 PGR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게임에 대한 정보나, 좋은 상식글들을 통해서 참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전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지만, 이미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 때문에 모여있는 이 커뮤니티에서 결국 세상에 대한 고민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글들을 가끔 보게 될때마다 아픈 마음이 있어서 재능 나눔을 해볼까합니다.
말이 길었지만, 저도 나름 사연이 있어서 젊은 시절 아픈 경험들을 기억해보자면 조금이라도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렵다는 PGR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이제 곧 9월 취업시즌이 다가오는데 PGR에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선 저는 현재 모 대기업에서 만 10년 넘게 근무를 하고 있는 현업(인사담당자 X, 현장에서 일합니다.) 담당자입니다. 제가 어느 회사다니는지 아시는 분이 있으시더라도 댓글이나 이런데에 남기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많이 오픈되면 다음글을 올릴수가 없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때에 일반적인 순서 (이력서+자기소개서, 적성검사, 면접) 를 거치게 되는데 이력서 검토와 자기소개서 검토, 면접을 전부 현업담당자가 합니다. 인사담당자는 전부 그 절차를 진행하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직접 뽑아주세요." 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각자 뽑는 인원들의 업무와 연결된 사람들이 직접 가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전부 읽고, 면접도 전부 그 사람들로 구성되어서 진행이 됩니다. 저는 공교롭게도 제가 맡은 업무 영역에서 제 전공, 직급, 경력의 인원이 매우 적어서 거의 매해 1년에 두번씩 이력서 & 자기 소개서 검토, 면접에 불려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일반적으로 현업담당자가 뽑게 되는 기본적인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을 좀 드려볼까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소개서에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우선 자기소개서는 요즘 자율 기술보다는 살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인물이나 사건을 이야기해봐라, 최근 시사에서 가장 관심있는 사건을 이야기해봐라 하면서 다양한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지원자는 거기에 답변을 하죠. 그런데 지원자들은 이 질문을 착각하게 됩니다. 이 질문에 답변을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질문의 의미는 "그 사건이나 인물을 통해 네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줘" 라는 의미에 가까울 거 거든요. 
1명의 현업 담당자는 그냥 그런 인물이 있다 그런 사건이 있다 이정도로만 읽히면 그날 검토하는 지원자 60~80명의 이력서에서 잊혀지는 사람이 되기도합니다. 좋은 평가를 얻기 어렵고요. 그러면 대부분 이 문항에 대해서 점수를 줄 때 "보통"을 주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이 사람의 자소서를 읽으면서 "이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상상하면서 읽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랑 함께 일할만한 사람일까 아닐까 판단이 서야만 좋은 점수를 줄텐데 질문에 답변만 하면 "그래 이 친구는 이런 사람을 존경했구나." 로 끝납니다. 
 그러면 어떻게 쓰면 기억에 좀 남을까요? 간단합니다. 그 사건, 인물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추가해주면 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대부분 첫번째 질문은 [본 회사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해서 이루고 싶은 일을 서술하세요.] 로 시작하는 편입니다.

1번 지원자라고 가정하고 예시를 봅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IT 산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전자공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이후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생겨 미디어 콘텐츠 학과로 전과하였습니다. 저는 멀티미디어와 IT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이 회사는 저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이며, 제 능력을 발휘하여 회사에 기여한다는 사실만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최신 IT 기술의 중심에 있는 이 회사에 입사하여 A 산업의 선두에 서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이 글에서 질문사항에 물어본대로 정확하게 대답했지만, 본인은 어떤 사람이기때문에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 또 왜 이 회사이어야만 하는지 근거가 부족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읽는 사람으로선 '평범한 대답이구나.' 하면서 다른 점수를 줄만한 포인트를 찾게 됩니다. 자소서만으로 점수를 충분히 받기는 어려우므로 학점이나 특이 이력등으로 넘어가게 되는 편이더라구요.

그러면 동일한 질문에 대해 2번 지원자의 글을 볼까요?
"대학교 2학년 시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모터가 파손되어 연구를 진행할 수 없게 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샘플로 제시해준 본사의 제품을 파손하여 더 이상의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으나 새 제품을 기꺼이 지원해주었고 결과적으로 효율을 10%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험을 통해 이 회사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조하고 있는 일개 학생의 의견에도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회사의 일원이 된다면, 회사와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이 지원자의 글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부 빠져 있지만, 더 인상 깊은 사람으로 남게 되더라구요. 이런 사건이 있었고 회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근거가 명확하게 드러나서 이 사람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열정도 느껴지고요.

어떤 사람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게 될 지는 대략 감이 오시죠? 조악한 예시처럼 보이고 극단적으로 쓴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 내용은 실제로 지원자들이 쓴 자소서 내용입니다. 그리고 2번 지원자가 합격했고요. 비슷한 예시들이 많지만 이런 식으로 질문에 대해 결국 답변으로 원하는 것은 그 답변을 통해 드러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하시는 피지알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글을 적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테안경
18/09/15 20:45
수정 아이콘
자소서는 전략입니다
내가 받고싶은 질문이 나오게 내용을 치우치게 쓰세요
괜히 좋은말 가져다 붙이지 마시고 내가 준비한 질문이 나올만한 내용을 쓰세요
최악은 궁금한게 없는 자소서입니다 글쓴분께서 예시로 들어주신 1번 자소서겠네요
질문이 어디서 나올지 답도 안나옵니다
반면 2번은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등등 질문할 거리가 보이네요
물론 뻥치다가 면접에서 걸리면 얄짤없죠 크크
18/09/15 21: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돈벌려고 찾다가 지원했고 이 회사에서 입사해서 승진을 하고싶습니다 라고 적을순 없으니 1번처럼 적을수밖에..

2번같은 경험은 너무 어려워요
Techniker
18/09/15 23:07
수정 아이콘
격하게공감합니다.. 사실 취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한다는 행위가 돈을벌기위해 나를 받아줄 수있은 회사를 찾는건데.. 2번의 대답을 쓰라면 더욱 못쓸것 같습니다.
등산매니아
18/09/16 09:49
수정 아이콘
공감.....
StayAway
18/09/15 21:04
수정 아이콘
소설 넘어서서 이미 생활 작문의 영역이 된걸지도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9/15 21:06
수정 아이콘
기승전광고글이 한때 유행했는데 그런거랑 비슷한거려나요. 초반 흡입력으로 승부보는..
18/09/15 21:11
수정 아이콘
뭔가 같은 회사분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부서에 자소서 심사 갔다오신 분들 얘기론 하루에 많은 자소서들을 읽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결국 최근 추가된 직무 관련 항목에서 갈리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칙힌먹구싶당
18/09/15 21:28
수정 아이콘
신입 프로그래머를 구인하는 입장에서 자소서를 보게되면 딱 하나 봅니다. 학교 과제 외에 다른 개발을 진행한 적이 있는가. 본문의 1번처럼 어떤 인재가 되고싶습니다 라는 멘트는 많이 보는데 그 근거가 되는 멘트, 행동은 안보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라도 해본 분들에게 더 호감이 가서 뽑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불량공돌이
18/09/15 21:31
수정 아이콘
시즌이 시즌인지라 저도 다음주 지원서류검토에 지원갑니다. 현업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뽑기위해 현업에서 서류검토 지원을가는것도있지만, 선거때 일반공무원이 선관위공무원지원나간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듣기로는 하루종일 처다보고있으면 지겹고 눈아프다던데, 그래도 이걸핑계로 출장서 조귀복귀할수있어 좋네요. 하다가 너무힘들면 여성지원자들에게 고득점주고 대충할까도 생각하고있습니다. 부서에 현장직포함
150명중 여사원은3명뿐이라...
서지훈'카리스
18/09/15 21:34
수정 아이콘
면접관으로써 느끼는건 거짓말을 잘해라

최근 면접이 좀 이상함 대학생이 얼마나 인생경험이 많다고 역경 시련 갈등 이런 경험쓰라고 하니 평범한 걸 쓰면 또 별로구요
아름답고큽니다
18/09/15 21:38
수정 아이콘
2번 같은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학 저학년부터 진로와 직무, 회사까지 꽉 잡고 달려오던 게 아닌 이상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을 보아도 '왜 이 일(ex. 이스포츠 코치)을 하고 싶은가'에 관하여는 엮을 경험이 많았지만 '왜 이 회사(ex. 젠지 이스포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닌 한에야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원동기란에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상세히 적고 '왜 이 회사인가'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히 좋지만 아무 의미없는 말들을 나열할 수밖에 없고요...

A 자소서는 정말 B처럼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몰라서 나온 것이 아니라, B처럼 쓰기 위해서는 과거를 조작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등산매니아
18/09/16 09:5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요즘 이직때문에 자소서를 10개쯤 썻는데, 전부 조작입니다... ㅠㅠ
아점화한틱
18/09/15 21:40
수정 아이콘
결국 자소서도 질문유형이 여러가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니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pr을 해보렴.'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질문과는 완전 동떨어진 답변을 하면 안되겠지만요.
아리아
18/09/15 21:54
수정 아이콘
경험을 조작할 수는 없으니 1번이라도 써야죠
윌모어
18/09/15 22:02
수정 아이콘
대학원 마치고 프리랜서로 돈벌고 살다가 최근 개인사정이 생겨 구직을 하고 있는데요, 자소서를 쓰며 제일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바깥 사회경험 많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솔직한 제 얘기를 적는 게 불리할까 걱정이 많습니다.. '왜 이 회사인가', '왜 이 직무인가'에 대해 최대한 고민하며 자소서를 쓰고 있습니다만 대학 졸업 - 취업 테크트리를 밟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던 사람이라 과연 평가하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SLOWRAIN
18/09/16 07:47
수정 아이콘
저나 동료들은 개인적으로 경험많은 분들 선호 합니다. 일하는 열정도 다르고, 확실히 배우는 속도가 넘 이 나서~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8/09/15 2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부분 취준생들도 말씀하신 내용 잘 알겁니다. 시중에서 파는 서적, 블로그만 가도 널려있는
취업 컨설턴트들의 포스트 등등 손쉽게 주변을 살펴봐도 방법론에 관한 글은 널렸거든요.
다만, 지원동기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취준생들한테는 뜬구름 잡는 얘기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채 시즌마다 수없이 많은 자소서를 써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진정성 있는 내용을 얼마나
담을 수 있겠습니까. 입사 희망 기업이 뚜렷한 취준생들도 공채 시즌이 되면 사업보고서 보고 구글링하면서
다른 기업의 자소서를 쓰기 마련입니다.
NoGainNoPain
18/09/15 22:11
수정 아이콘
취업과정에서 젤 불필요한게 자소서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는 소설쓰듯이 한참 고민해서 써야하고, 담당자는 지원자의 파악에 크게 도움도 안되는 내용들을 장시간 동안 읽어야 합니다.
이건 둘 다 lose-lose인거죠.
1차 서류전형에서는 그냥 직무관련 경험이나 경력들을 요약하는 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하다고 보구요.
2차 면접전형에서는 발표자료를 준비해서 실무진들에게 자신이 직무관련해서 얼마만큼의 경험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면 된다고 봅니다.
18/09/16 01: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한 표
엔지니어 한정으로 말씀드리지면
자소서를 잘 쓰는 것이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것과 거의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서류는 간단한 경력 요약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이라면 이수한 전공, 과제나 과외 활동 정도
특히나 신입은 어차피 서류 변별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과제나 간단한 온라인 실무 테스트를 추가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이러는 게 취준생들에게도 자소서보다는 실무에 가까운 일들을 더 많이 연습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대기업 지원서가 전보다는 다소 간결해 지긴 했는데
여전히 현업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문항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이런류의 자소서는 읽기는 하지만 아애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워낙 케바케라 지원자 입장에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죠
18/09/15 22:20
수정 아이콘
질문) 자소서 평점과 이후 업무 평점을 연관시켜 보셨는지요?
IBM이 모범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좋은 자소서는 엄따.
살려야한다
18/09/15 22: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결국 진심입니다.

딱 한 번 취업 시장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냥 제가 진심으로 일 하고 싶은 마음을 적었고
결과는 서른 넘은 나이였지만 서류는 전부 합격, 면접은 1패 후 바로 다음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SLOWRAIN
18/09/16 07:4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경력이나 이런거 보다 무덤덤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글에는 다시한번 눈이 가더라구요
페로몬아돌
18/09/15 23: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2번이 좋아도 대학 4년동안 무난하게 다닌 사람들이 딱히 큰 경험이 없어 2번의 내용을 지어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결국 파고 들다 보면 거짓말인게 걸려서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사람에 따라서 1번도 나쁜게 아니라는거죠. 결국 갈 사람은 1번으로도 잘 가니깐...
18/09/16 00:13
수정 아이콘
아직 취업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 보니 오기가 생겨서 월요일까지 3~4개 더 쓰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경험도 흥미도 있고
해서 홍보, 광고 쪽으로 다 썼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요즘의 자기소개서를 보는 트렌드를 본다면 대학교 진학 후 어느 시점부터는 진로, 직무 선택에 있어서 약간이나마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졸업 후 전공도 경험도 상관 없는 직종에 끌려 이리저리 부딪혀보며 인간승리한 스토리도 있겠지만 실패한 케이스도 많고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고요. 적어도 먹히는 자기소개서를 진실성 있게 만들고자 하면 뜬금 없는 직무를 택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카롱카롱
18/09/16 00:35
수정 아이콘
수시가 대세가 되서 갈수록 자소서 퀄은 올라갈거 같아요
lilyofthevalley
18/09/16 05:27
수정 아이콘
지금 고교생들 자소서 첨삭 및 대필알바가 취준생 자소서 대필쪽으로 확장되려나요...이미 첨삭서비스정도는 있겠지 싶은데, 고등학생들 수시 대비용은 거의 새로 써주던데요
SLOWRAIN
18/09/16 07:38
수정 아이콘
와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경험이나 경력 조작과 관련된 우려는 저도 동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조작하지 않고 진심이 담긴 사람들을 뽑고 싶어하는데 (면접에서 드러나거든요) 어떻게 하면 특별한 경험 없이 과거조작(?) 없이 눈길가는 자소서를 쓰는지 좀 다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무가당
18/09/16 08:52
수정 아이콘
기대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취준생이 기대하는게 그겁니다. ㅠㅠ
아름답고큽니다
18/09/16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게 있다면 가뭄의 단비 ㅜㅜ
빅픽쳐
18/09/16 15:09
수정 아이콘
올해 5월까지 취준하면서 대기업 서류 나름 많이 통과했고 그중 하나 다니고 있는 생생한? 경험자 입장에서 볼때 경험은 한곳에 최선을 다했던(결과까지 좋으면 굿) 경험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두개만 있으면 되는것 같아요. 두 경험으로 거의 모든 자소서 커버 되더군요..
미나연
18/09/16 17:15
수정 아이콘
그 회사 그 직무여야만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몇명 안뽑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245 [일반] 집을 산지 1년 되었습니다 [66] Goodspeed14285 18/09/15 14285 5
78244 [일반] 글을 쓰는 습관 [8] 이치죠 호타루5838 18/09/15 5838 11
78243 [일반] 취업준비생들에게 드리는 글, 자기소개서 작성 TIP [31] SLOWRAIN8912 18/09/15 8912 10
78242 [일반] 조덕제 사건 관련 기사하나 [157] ppyn15057 18/09/15 15057 7
78240 [일반] 자게 분석 [36] 히화화11005 18/09/15 11005 24
78239 [일반] 한국시장에서 아이폰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73] 홍승식19101 18/09/15 19101 2
78238 [일반] 이희은 쇼핑몰 사장님의 생각 [85] style17418 18/09/15 17418 47
78237 [일반]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렸습니다 (보배) [252] 완자하하23676 18/09/15 23676 12
78236 [일반] 꺼무위키에 사지연장술 관련 좀 웃기는 게 있어서 가지고 와 봅니다. [14] 통풍라이프9688 18/09/15 9688 4
78235 [일반] 부동산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칙은 이것이 아닐까요...? [59] nexon8920 18/09/15 8920 4
78233 [일반] 민트슈 [57] 카루오스8710 18/09/14 8710 7
78232 [일반] 팔불출 엄마의 아들 자랑 [50] 건강이제일10838 18/09/14 10838 37
78231 [일반] TV 보면서 먹자 [23] 윤광8870 18/09/14 8870 3
78230 [일반] [다큐추천] "전간기 동안 사라진 꿈들, 1918-1939" [20] aurelius8431 18/09/14 8431 2
78229 [일반] (스포)더 프레데터- 설마 셰인블랙 당신이 이럴 줄이야... [29] 꿈꾸는드래곤7304 18/09/14 7304 3
78228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뀌었으면 하는 법규들 [68] 뽀롱뽀롱8450 18/09/14 8450 1
78227 [일반] 뉴스보다 같이 욕해달라고 올리는 기사.gisa [60] 홍승식11538 18/09/14 11538 6
78226 [일반] 2012-2018 스마트폰 사용률, 현재 사용 & 향후 구입 예정 브랜드 [65] 홍승식11960 18/09/14 11960 3
78225 [일반] 아기엄마의 가방 속 [41] 비싼치킨9019 18/09/14 9019 18
78222 [일반] 전생검신 작가의 사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 천년검로 도용 의혹 추가합니다. [110] The xian19029 18/09/13 19029 8
78221 [일반] 배우 조덕제, 겁탈씬 촬영중 강제추행 유죄 확정. [218] 낙타샘25391 18/09/13 25391 19
78220 [일반] 서울의 비효율적인 토지활용과 정부의 고뇌 [35] LunaseA14441 18/09/13 14441 15
78219 [일반] 한남은 누구인가 [113] 이밤이저물기전에16645 18/09/13 16645 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