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는 나라는 묘하게 어떤 부분은 참 최신식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참 구식입니다.

결제 분야에서도 그런 면이 있는데..일본은 특히 현금 결제를 선호할뿐 아니라 카드 결제등이 그리 보편화되지 못한 나라인데요.

일본의 결제 분야는 현금의 높은 신용성때문도 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구식으로 느껴지긴 합니다.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되고 각종 페이도 활발하게 발달하고 있고 아예 QR 코드 페이 한방 결제를 선호하는 중국과 비교해도 그렇죠.

하지만 이렇게 구식으로만 보이는 일본의 결제에 좀 독특한 모습을 발견했으니 그건 비트코인 결제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비트코인 결제기지만 일본에서는 생각보다 드물지 않게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정작 있긴 있는데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수 없었습니다.점원에게 물어보니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자기도 잘 모르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참 기묘한 광경이었습니다.현금결제를 고집하는 구식 풍경에 왠 미래 선도적인 가상화폐 결제?  그러면서 정작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사람도 거의없다는데? 깔리긴 또 제법 깔렸네?

듣기로는 일본인이 하도 현금 결제만 고집해서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밀었던 적이 있다던데...그럼 신용카드 보급이나 더할것이지 왠 비트코인?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타 국가에 비해 캐쉬레스 분야가 좀 뒤쳐진다 싶으면 그걸 정석으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뜬금없이 비트코인으로 해결볼려고 했다는 사실이 참 믿겨지지가 않더군요.심지어 이런 정책 추진한 정치인들이 그전에 비트코인 매집해놓고 맞지도 않는 정책 밀어붙였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여러모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