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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31 03:00:43
Name Tech85
Subject [일반] K리그 후반기 뜨거워지겠군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K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3명의 장본인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을 다시 한자리에서 볼수 있게 되었군요. 거기에 돌아온 악동 이천수까지. 물론 이동국 선수와 이천수 선수에 대해서 엄청나게 실망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유럽무대에서의 실패는 이미 지난일이기 때문에 접어두고 앞으로 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맘은 이래서 간사한건지도 -_-;;;)

성남복귀설이 나돌다 대전과 링크되었다는 얘기까지 (아마 대전갔다면 이동국-고종수 라인 볼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이동국 선수는 결국 성남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연봉은 4억 수준인걸로 알고 있구요. 당초 8억을 달라는 양심없는 요구를 했던 이동국 선수 그러나 시간이 그의 편이 아니였지요. 31일이 선수등록 마감시한인데다 빨리 팀을 구해야 했던 그에게 4억은 과분한 대우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모든걸 다 잊고 운동에만 전념해서 본프레레때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속죄를 했으면 하군요. 평균관중수가 5천명대인 성남으로썬 이동국 영입으로 관중수 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동국 복귀서 못지않게 뜨거운 이슈였던 이천수 선수의 수원 임대설도 결국 성사가 되었군요. 임대료 8억에 연봉은 당초 5억이라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5억에 훨씬 못미치는 액수라고 합니다. 스페인 무대에서 돌아왔던 지난 2005년엔 크레이지 모드로 거의 혼자서 울산의 2005 K리그 우승과 2006 A3컵 우승 (이천수 선수 일본, 중국 클럽팀 혼자서 떡실신 시켰죠 덜덜덜), 2006 아챔 4강(사우디 클럽마져 박살;;) 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포스를 보여줬는데 당시 울산은 이천수의, 이천수를 위한, 이천수의 의한 팀이였기에 그게 가능했지만 수원은 울산처럼 특정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컬러가 아닌지라 그게 가능할지는 궁금합니다.

굴곡이 심한 축구인생을 보내고 있고 비록 2번의 유럽진출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초특급 선수라는 많은 공통점을 지닌 두 선수가 부활할수 있을지 아님 이대로 추락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밖에도 대전의 간판 수비수 김형일 선수와 포항의 미드필더 권집 선수간의 맞트레이드, 서울의 동팡저우 영입설 (현실성이 너무도 없어보인다는 -_-;;;), 포항 측면 수비수 신광훈 선수와 전북의 간판 스트라이커 스테보 선수간의 맞트레이드 등등 K리그 이적시장에서도 굵직굵직한 뉴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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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담요
08/07/31 03:28
수정 아이콘
저가 아직 이천수 선수에 대해 자세히 못들어봤는데..
왜 그렇게 됬나요. 참 아쉽네요....
08/07/31 04:24
수정 아이콘
페예노르트 감독이 바뀌었는데 새로 부임한 감독이 지난시즌 활약이 미미한 선수들 내보낸다는 방침하에 이렇게 되었다는군요. 근데 2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이천수 선수를 장사치 기질이 강한 네덜란드인들이 그냥 방출시킬리는 없구 그렇다고 이천수를 완전이적에 사갈팀도 없으니 생각한것이 수원삼성으로의 임대였지요.
infestedJay
08/07/31 06:10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는 어찌하다 그렇게 되었는지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는데
X사기유닛 소리들으면서 k리그를 떠나는 걸 보고 이번엔 틀릴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좋아해야 하는 걸까요-_-; 그래도 다시 보게 되서 나쁘지만은 않군요.
아 모든게 후퇴하고 있군요. 10년전으로.....
던진도너츠
08/07/31 06:50
수정 아이콘
리턴 차라리 잘 됐네요. 국내 리그 인기에 분명 플러스 될 스타들인건 틀림 없으니까요.
이천수 선수는 특히 기대됩니다. 건강만 괜찮다면 클래스가 어디 가나요.
사실 이천수 선수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축구에 도움 준 건 분명한데 평가절하되서 안타깝습니다.
(향후 후배선수들 해외진출할 때 안 좋은 전례를 남겼다는 것 정도가 굳이 깔래면 깔 점이랄까요)
국대로서도 그렇고 울산에서도 아시아챔스나 a3같은데서 좋은 구경 많이 시켜줬었죠.
감바오사카 전에서 몸 아프다고 후반전만 나와서 헤트트릭으로 저멀리 안드로메다 보낸 것도 기억 나네요.
다시 사기유닛 되보길...
푸른별빛
08/07/31 09:19
수정 아이콘
성남으로 어경준 선수도 임대왔죠. 지금 몸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 청대에 뽑혔을 때 보여줬던 오른쪽 측면 초토화를 다시 한 번 발동한다면 좌 모따-우 어경준 서브 최성국의 엄청난 측면라인이 탄생하겠네요.

조금 전 나온 뉴스에 의하면 김치우 선수는 상암팀으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아디가 있는데 김치우를 또 영입했다는 것은 김치우 선수를 미들로 올린다는 것인지...이을용 선수 은퇴를 대비하는 것 같네요.
08/07/31 09:33
수정 아이콘
푸른별빛님// 을용타 좋아하는선수였는데 흑흑
나이드시고부터는 왼쪽날개(02월컵때자리..)에서 중앙미들로 보직하고부터 정말 놀랍더군요-_-)
깔끔한 볼터치와 볼키핑능력, 그리고 적절한 패스, 템포조절도하시구...
여튼.. 중미로서 을용타 좋아했는데 ㅠㅠ.....
애쉴리콜보다 웨인브릿지를 좋아하는거처럼(걍... 크로스가 이뻐서.)
이영표선수보다 이을용선수를 더 좋아했는데 흑흑...
bilstein
08/07/31 09:55
수정 아이콘
푸른별빛님// 성남의 양쪽윙은 거의 확정적이죠. 양쪽에 모따와 두두. 그리고 중앙이 조동건이었고 후반에 김동현, 최성국이 교체되어 나와서 상대를 흔들었었죠.
조동건선수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거의 시즌아웃분위기에서
아마 이동국선수랑 김연건선수가 선발경쟁을 할 듯 하고요. 김동현선수는 여전히 조커로..(너무 못하죠 솔직히)
어경준선수는 일단 2군에서부터 뛰어야할듯. 성남에 남기일, 김민호같은 선수들도 출장기회를 잘 못잡는데 어경준선수가 근시일내에 잡을 수 있다고는 생각안됩니다;;
태바리
08/07/31 11:58
수정 아이콘
스틸러스팬들은 또다시 공황상태입니다.
영국갈때 이적료도 없이 보내줬더니 복귀때 포항엔 8억부르고 성남엔 4억계약...
하하하하하하하
구리더
08/07/31 14: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포항 광팬인 저와 제친구는 이동국을 배신자라고 부릅니다.
데뷔때 부터 얼마나 믿어주고 응원했는데
이렇게 배신을 때리다니......
아무리 영국이적때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ㅡㅡ
그리고 하필 포항의 숙적 성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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