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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2 18:23
어차피 망하는 건 기정사실화 된 거고 이왕 망하는 거 이참에 망신이나 제대로 당해서 다시는 이딴 일에 돈낭비 하지 말자는 거겠죠
17/11/02 17:31
저는 요즘 우리사회의 트렌드 중 하나가 소위 탈국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국뽕에서 벗어나는, 나아가 국뽕에 대해 굉장히 반감을 보이는 것이지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평창올림픽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하며, 본문처럼 응원을 강요하는 모습이나 평창올림픽의 적자에 대해 무리하게 쉴드를 치는 모습 등은 오히려 평창올림픽을 조금이나마 더 망하게 만드는 행위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7/11/02 17:48
전 정권이 싸 놓은 똥 어차피 망할 거 폭삭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현 정권이 열심히 치우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 하 이걸 어찌 해야 할꼬 싶습니다...
17/11/02 17:56
예상적자가 얼마정도 될까요?
인천아시아게임 적자가 1조 480억 대구 세계 선수권 육상대회가 2400억... 영암 f1은 6700억 정도라고하는데.... 이번 평창은 과연!!!! 아! 참고로...이 빚은... https://imgdb.kr/cBJg
17/11/02 18:01
평창 올림픽은 재앙입니다. 평창 분들도 지금이야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시달리면 전혀 그렇게 생각 못하실겁니다.
동계 체육이 인기있는 나라도 아닌데 뭣하러 그렇게 난리를 피웠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이 이후로 돈 안되는 체육대회는 그냥 유치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7/11/02 19:11
믿거나 말거나 하계올림픽은 사실 본전까지 뽑는게 가능한데... 동계는 무조건 적자. 이건 감안하고 봐야 하는데... 문제는 준비기간 대부분을 박근혜 정권때 날려먹.... 평창 생각하면 가슴이 꽉 막히는듯 해서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망신망 안당했으면;;;; 솔직히 기대감 0% 입니다.
문제는 그 책임을 현 정부에게 따지는 놈들이 있다면 귀 싸대기를 그냥!!! 아니... 올림픽을 역대급 벼락치기로 치뤄야 하는 정부한테 그게 할 소리임!! 평창에 최순실 차은택 묻었을때부터 이미 망조가 ㅠㅠ 오죽하면 도종환 장관이 블랙리스트 내부감사는 올림픽 끝나고 하겠다고 하는 판국이니 참;;;;;
17/11/02 19:18
뭐 강원도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죽자살자 평창에 매달린건 아닙니다. 지금 평창유치되고 인프라깔린거 생각하면 충분히 유치한 뽕은 뽑은것같네요. 그동안 강원도에 진작 깔렸어야 할 교통들이 평창 구실삼아 이제서야 들어서고 있는거죠.
그동안 홀대를 뛰어넘어 무관심을 받던게 강원도라, 강원도민입장에선 이후 세금이든빚이든 일단 관심줄때 전부 깔려고 할거에요. 수십년을 기다렸으니
17/11/02 19:38
확실히 도로는 많이 뚫렸더라구요 올봄에 강원도 볼일있어서 가는데 네비에도 안잡히는 넓은 길들이 많아서 좋더군요
다 평창때문에 뚫렸겠지 생각하면 강원도민들이 평창 열올린 이유가 이거겠구나 싶더라구요
17/11/02 19:39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글입니다.
동계 스포츠가 활성화 된 나라도 아니고, 관심도 없는 스포츠 경기에 왜 열광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이왕 유치 했으니, 망신은 안당하게 행사는 잘 진행하길 바라지만, 국내 인프라가 없는 스포츠 행사의 보여주기식 유치는 결국 관심 받지 못할 수 밖에 없고, 그 시설들은 천덕꾸러기 비용이 될 뿐입니다. 80년대처럼 이런 대회를 통해서라도 한국을 알려야할 만큼, 그렇게 알리는 것이 효과가 있을 만큼 국가 인지도가 낮은 것도 아니고, 이런 대회 한다고 국가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관심없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게 '성숙한 시민 의식'이라구요? 저런 불필요한 세금 낭비에 저항하는 게 성숙한 시민 의식이죠.
17/11/02 21:29
이번에 제대로 망하지 않으면 또 안좋은 선례 남기고 계속 다른 대회 유치하겠죠...
나가노 지방 부채가 얼마 였더라....
17/11/03 04:13
화끈하게 망해서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쪽이 결과적으로 싸게 먹힐까요, 방법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덜 망하는 편이 싸게 먹힐까요?
17/11/03 11:13
강원도 사람은 아니지만
강원도 사람들은 좋아할거 같네요 그게 세금이 들든간에 이거라도 하니 강원도에 도로라도 해주니까요 그전은 사업성 없다고 안해주던게 이번에 많이 해주니
17/11/03 17:52
문통이 그랬죠. 롯데 자이언츠가 이긴다고 해도 부산 사람들 기분은 좋겠지만 당장 우리 현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뭐 태극기 올라가고 성화 불 붙고 외국인 돌아다니고 하면 잠깐 기분이야 좋겠지만 끝나고 나면 강원도(+아마도 국가)에 남는 건 거대한 빚더미. 미사쯔모 님도 빚질거라는 거 부정은 안 하시는 것 같고. 강원도에 고속도로 같은, 사회 인프라, 사회간접자본들 부족한 것 맞고 요번 평창 계기로 해서 좀 들어온 것도 맞는데요, 그럼 올림픽 유치하겠다고 10년씩이나 국제적으로 로비하고 활동하고 그럴 에너지를 그냥 국내 정치판에 쏟아서 그런 인프라들 땡겨 오는 시도를 하는 게 맞지 대체 왜 지자체와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적으로 큰 재정적 부담이 될 애물단지들(경기장 등등)까지 같이 가져가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춥니까. 국위선양, 체육인 양성, 인프라 보완? 정말 그게 그 엄청난 규모의 빚을 질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에요? 나가노 부채 얼만지는 아세요? 어떤 나라의 국격은 그 나라 정치, 경제, 문화, 행정, 국민 의식 등등 다양한 요소들의 수준을 종합해서 봐야 하는 것이지 스포츠 대회 하나 잘 치르든 못 치르든 그딴 거 하등 상관 없어요. 올림픽 수 십번 치러봤자 이번 촛불집회로 박근혜 끌어내린 것보다 못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 몇 개를 따든 우리나라 국위에 크게 보탬 안된다고요. 아니, 따면야 좋죠. 근데 그걸 왜 우리가 빚져가면서 해야 하냐고요. 동계스포츠가 생활체육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진 나라에서 올림픽 갖고 체육인 양성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소리고, 차라리 올림픽으로 낭비하는 돈을 동계스포츠 종목에다 직접 부어주는 게 훨씬 도움 될 겁니다. 강원도 인프라 보완된다고 책임지지도 못할 거대한 빚을 지겠다는 건 무책임한 지역이기주의고.. 그래서, 그런 나라 세금 거덜내는 헛삽질을 대대적으로 세계에 선전해가면서 하고 있는데, 그래도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응원해 주자고요? 그게 성숙한 시민의식이라고요? 배알이 꼴려서 못하겠습니다. 이런 삽질 하지 않도록 막는 게 진짜 성숙한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해요. 위에 아하스페르쯔님의 댓글에 전격적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그럼 미사쯔모님이 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대체 뭐예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저 댓글을 그냥 성숙의 기준이 다르다고 퉁치고 넘어갈 댓글은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은데요? 이 질문도 그냥 한 줄로 퉁치고 넘어가실 겁니까? 제가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느냐 하실 수 있는데, 그러면 링크 기사를 저런 걸 해오시면 안되죠. 본문은 '반응이 저조해서 나라의 고민이 깊다' 운운인데 기사는 통째로 문재인 정부 까는 내용이네요. 503호 수사 빨리 끝내라고 하고 있고. 본문이랑 링크된 사설이랑 매치도 안 되고, '기업들은 박근혜-최순실 사건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 ''내로남불'의 교만한 정치, 편향정치'.. '희생양' 이요? 희생양? 누가 교만한 정치이고 편향적 정치 했는데요? 미사쯔모 님이 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올림픽 행사 있답시고 국가적 문제 사안을 그냥 덮어주는 겁니까? 그런 거예요? 대답 좀 해주시죠.
17/11/03 22:53
그런 논리면 불꽃 축제도 허공에 대포 쏴서 돈 날리는거 뿐이죠.
다수 시민들이 좋아하는 이런 행사때, 꼭 이렇게 말하는 부류가 있죠. 저거 한발에 얼만데, 저거땜에 교통막혀, 쓰레기나 치워라. 초치는 말을 하면 있어 보이는 줄 알지요
17/11/04 01:03
사람 빡치게 하는데 재주 있으시네요.
뭐 혹시 모니터 너머 상대방 부들부들거린다고 좋아하는 그런 부류는 아니시죠? 내가 있어보이자고 저런 댓글 단 줄 알아요? 관심법이라도 익히셨어요? 당장 지금 위에 댓글만 봐도 이 행사 좋아하는 사람보다 걱정하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데 다수 시민이 좋아한다고요? 그리고 불꽃축제든 뭐든 들이는 비용에 비해 효용이 지나치게 낮은 것 같으면 따져 보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불꽃축제가 뭐 성역이라도 되나.. 다 됐고 질문에 대답이나 해봐요. 납득 안되는 소리로 퉁쳐서 넘기려고 하지 말고요. 그래서 미사쯔모님이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뭔데요 대체. 난 본문이랑 맞지도 않는데도 되도 않는 소리 끼적거려논 듣보잡 언론 사설 갖다가 링크 걸어논 저의가 궁금해서 묻는 거니까 있어 보이려고 초치는 소리 한다는 헛소리는 또 하지 마시고.
17/11/05 15:09
지금 동계올림픽 열기는 그래도 예상보단 나은 거죠. 여론은 이거보다 더 안좋았으니까요.
그리고 평창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여기에 대해서는 할 말 없어야죠. 원래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최초로 표시한 곳은 평창이 아니라 무주였고 무주가 먼저 유치 선언하자 평창이 나중에 끼어서 경합한거고 경합하고도 만약 평창이 유치 실패시 그 다음 도전은 무주를 밀어주기로 결정해놓고 평창이 재수 선언하면서 약속을 깬거고 정부가 그걸 알면서도 평창 손 들어줬고요. 재수하고도 실패하자 삼수는 진짜 무리고 국제적으로도 말이 많았는데 또다시 밀어준것도 정부 최초로 평창 선정한게 문민정부(김영삼), 재수 밀어준게 국민의정부(김대중), 삼수 밀어준게 참여정부(노무현), 유치확정되고 이권 해먹은게 박근혜정부 또 동계올림픽 말고 하계올림픽도 90년대 초반부터 부산이 유치 신청했고 올림픽 한다고 시설까지 지어놓았으니 하계는 한번 했다는 이유로 동계도 해보자고 동계 밀어주는 것도 웃겼고요. 세상에 규모나 인지도 파급효과가 넘사벽인데 동계를 위해서 하계 포기시킨다는 말은 태어나서 첨 들었어요 무주도 올림픽까지 생각해서 동계 유니버시아드 유치했고 시설 몇몇도 올림픽 규격으로 만들어 놨었고, 부산도 올림픽 생각해서 아시안 게임 치뤘고 경기장 올림픽 규격으로 만들어 놨는데 아무것도 없는 평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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