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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00:59
그리고 3d프린터 업체에 대한 규제와, 학교의 감독책임을 물어 담임과 학교, 부모는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고..
그다지 바뀌는건 없더라
17/09/06 01:03
(미국) 제 아이가 다녔던 중학교가 하루 셧다운이 된 일이 있었는데, 재학생 중 한 명이 자기가 싫어하는 아이들로 kill list 를 짜고 집에서 총을 가져오겠다고 이야기해서 그랬었죠. 제 아이 말이 '그 놈이 나 따라다니면서 김정은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자꾸 놀려서 한 번 때린 적이 있는데, 아마 나도 kill list 에 있었을 걸?' 이라고 이야기하던데 심장이 벌렁벌렁.
17/09/06 01:17
정말 가슴이 철렁하셨겠네요. 저도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근처에서 장난감 총으로 강도짓을 벌인 범인이 학교에 접근해 교내 전체가 락다운 걸린 적이 있습니다. 저도 교실에 있었는데 정말로 스왓 팀이 발로 문을 차며 들어오더군요.
17/09/06 02:14
멀리 찾을 것도 없이 최근에 연세대 사제 못폭탄 폭발사고가 있었죠. 사고의 경위는 흔한 교수의 갑질스러움으로 인한 대학원생의 원한이었고요.
본문이 아예 근거없는 우려는 아닐듯.
17/09/06 02:57
제 3자인 제가봐도
저런 애들은 자기보다 더 강한 사람한테 살려달라고 빌고도 이틀은 더 맞아야 정신 차릴 놈들이구나 싶은 애들이 있던데 당사자들은 오죽하겠어요 제가 판사면 저런 이유로 살인하면 정당방위로 판결할듯요
17/09/06 07:20
이 글은 좀 아닌거같아 지난글봤는데 지난글은 대체로 평범한듯해요.
개인적으론 3d 프린팅가게가 복사집급으로 보편화된다는거 그리고 거기서 쉽게 총을 제작할 수 있다는건 너무 나간 상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아마도 부품 10개를, 색깔도 입혀서 총처럼 안보이도록 좀 개량해서, 각각 다른 10개의 가게를 돌면서 부품을 모아 총을 조립했다고하면 그나마 납득은 갈거같긴합니다만.
17/09/06 08:40
갠적으로 미성년자 범죄도 처벌을 강화하는 건 찬성인데 별개로 이런 가능성 낮은 상상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가해학생이 본도 아니고 뒤에서 찌르면 어케막나요. 그리고 칼이 힘들다면 강산을 구해서 뿌려도 되고 빵셔틀할 때 음료수에 주사기로 독을 타도 되고 지금도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는데요.
17/09/06 08:52
짧은 시간에 대량 살상이 가능한 총이란 무기가 가지는 특별함은 강산이나 칼과 비교가 안 됩니다. 심리적으로 더욱 그렇고요. 미국에서 학교 총기난사가 흔히 일어나는 건 그런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여기에도 동의를 안 하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
17/09/06 10:14
성인은 처벌이 되죠. 이 글의 주제는 3d프린터나 총기가 아닙니다. 극단적 상황이 발생했을때
형사미성년자라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의 '부정의'에 대한 것이고 총기에 대한건 부차적인 이야기일 뿐이죠.
17/09/06 09:07
영원이란님 말씀에 저도 동의하는데 그런 날이 현실화되면 학교폭력이 문제겠나요. 애들이 몰래 복사집에서 사제총을 만들 때 경제력있는 성인들은 집에서 대량으로 뽑아내고 있을텐데요.
미국에서 만13세이하 총기난사범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성인이잖아요.
17/09/06 08:21
말씀하신 내용에서 벗어나서 실례지만 저는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군인들은 총을 다루게 되는 일이 잦을텐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총 가지고 머리를 날려 버리기라도 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을 가해자들은 전혀 안 하나요. 군에서 총기를 다룰 때의 풍경을 전혀 몰라서 급궁금해졌어요.
군대에서 가혹한 언어폭력을 당할 때 당시의 피해자들은 총으로 가해자를 살상하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하지 않을까 싶고 인간은 생각보다 환경이 허락해도 극단적인 선택을 잘 하지는 않는구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여성징병얘기가 나왔을 때 만약 그런 날이 오더라도 남녀를 같은 부대에 두는 건 절대 안되겠다란 생각도 강렬하게 들고요.
17/09/06 08:22
그래서 군대에서 실탄을 잘 안 주고 줘도 못 빼돌리도록 탄피를 셉니다. 그래도 가끔씩 총기난사 사건이 나죠.
그리고 위에서 딱 보기에 문제 일으킬 거 같은 병사는 관심 병사로 지정해서 실탄 근무에서 배제합니다.
17/09/06 09:06
총 쏠 깡있는 애면은 애초에 건드리지도 않고 당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폭력은 내부고발 시스템을 잘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17/09/06 09:26
어제 전주에서 자살한 학생 기사까지 접하니까 정말... 차라리 괴롭히는애 하나라도 확 반죽여놓고 떠나지... 이렇게 떠나면 한이 남아서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착해서 당하는거지만 마지막까지 너무 착해요...
17/09/06 09:32
청소년 범죄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그 범죄 방법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죠.
그때마다 마치 큰일이 벌어진양 항상 우려를 표명하지만, 사회가 대응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7/09/06 09:59
인터넷으로 노출이 되서 파장이 큰거지 청소년 폭행 사건이 없었던게 아닙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87/1804414_19322.html 삼십년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요즘애들은... 이 논조네요. 지금 사십대 중반이신분들인데요. 그리고 사제총기 제작이 가능해지면 사회 전체적인 문제지 왜 청소년에 한정지어집니까. 성인은 강력범죄 안일으키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과 과거에 청소년들이 칼들고 서로 찌르고 그런 빈도가 성인보다 높나요?
17/09/06 10:00
'요즘 애가 문제다'가 아니라 형법 형사미성년자 나이를 영국 기준 '10세'까지 낮추고 소년법을 개정해서 흉악범은 성인과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하는 게 낫다는 주장입니다. 미국은 미성년자에게 무기징역도 때리죠.
17/09/06 10:09
지금도 극단적인 방식으로 사건이 커지려면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그렇다고 지금 청소년 강력범죄가 성인보다 훨씬 많고 그런게 아니잖아요. 물론 제대로된 처벌 피해가고 이러면 분통 터지죠. 그런데 사제총기가 생겼을때 시나리오를 굳이 청소년범죄에 엮을 필요가 없어요. 청소년범죄를 특별히 가볍게 대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이 글은 청소년 범죄를 특별히 과장해서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17/09/06 10:11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피하는 게 문제입니다. 청소년 범죄는 피해자도 청소년인 경우가 많은데 가해자를 특별히 더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17/09/06 10:18
그러니까 그 문제랑 사제총기 제작이랑 관계가 없잖습니까. 지금도 염산이나 칼 등등 각종 강력범죄에 사용되는 물품들은 많아요. 사제총기가 나오는것과 청소년범죄가 특별히 심각해질 우려의 연관성이 딱히 안보이는데요.
17/09/06 10:15
40대 초반이지만 학창시절에도 저런일 비일비재 했습니다..시대가 시대인만큼 정보화시대라 저런 사건을
쉽게 접할수 있으니 많아 보이는거고 비율적으로 보면 많이 줄어든거 같은대요.. 딴지역은 모르겠는데 저 어릴적(대전) 지하상가 가면 하루가 멀다하고 쌈박질에 헌팅해서 강간도 많았어요
17/09/06 10:31
학교폭력이 하루이틀 된 일도 아니고, 보복사건도 심심찮게 벌어졌던 거죠. 사제총 문제는... 오히려 자금이 넉넉한 범죄단체가 3D프린터를 구매해서 대량생산응 한다는게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그렇게 돼면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지도...
생각해보니, 마약조직 등이 사제총을 만들어서 경찰력에 대응하는 일이 벌어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17/09/06 11:53
인터넷에서 폭발물 같은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정보는 필터링 하지만 못막는 것 처럼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을 때 이를 막을 방법은 없죠. 궁극적인 방법은 폭발물 재료를 못팔게 하는 것이고 범죄는 처벌하는 겁니다. 형사미성년제도 없애도 고의성 없는 사고면 경찰검찰판사3삼제도로 충분히 거를 수 있고 범죄는 12세가 저질러도 범죄죠.
17/09/06 12:26
차라리 심부름센터에 보호를 의뢰하는게 일상화되어서 심부름센터들이 영업압박때문에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사주하고 세력다툼으로 번지는게 더 현실성있겠네요
17/09/06 12:43
이글이 좀 한심한게
지금 학교폭력과는 비교도 안되게 흉폭하고 빈번하다 못해 일상적이고 심지어 조폭양상까지 보였던 7.80년대는 그럼 뭘까요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선생이 반에서 힘좀쓰고 잘나가는 애들에게 아예 대놓고 애들 다스려라 하고 그냥 폭력을 방조하다 못해 조장 묵인하던 말그대로 정글의 시대이고 말죽거리 잔혹사는 사실 현실을 순화시킨 영화에 지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시절은 폭력에 견디다 못해 학생이 자살해도 자살한넘=찌질이 하던 야만의 시절이었는데 그시절이 현대에 재림하면 서부활극시대 교실판 나오겠네요 이글대로라면
17/09/06 16:58
총기가 허용된 나라라면 분명 사람이 사람을 우습게보진 못할테지만 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질터라..
사제총기에 대해 첨언하면 총을 만드는건 어렵지 않을건데 총알이 어렵죠.. 장약과 쇠구슬을 쓴다면 장전이 안될테니 대량학살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미성년자 범죄자에 대해서는 법개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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