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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5 13:59:27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신혼여행 잘 다녀왔어?..자, 이제 일해야지?...
관련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51501070621076001


요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서민행보, 파격(?)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지지자분들에게는 사이다를, 지지를 안 했던 분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워낙 막장이덨던 시간을 보내서 있지 사실 이게 정상적인 것인데 정말 대단한 것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전망은 "잘 할 것이다"가 74.8%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44.7%를 찍었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 민주당 계열이 이런 지지율을 기록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늘 2위권 ~ 3위권 이었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허니문이라면 영원히 멈추지 말았으면 하는 정말 꿀같은 기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열일'은 국회에서 해야 하는데 당장 문 대통령 공약 제1호부터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일자리 공약을 위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인데 당장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곤란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세금으로 일자리를 올릴 수는 없다는 것인데 이것은 대선TV토론에서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도 문재인 후보에게 제기했던 문제였지요.

허니문은 달콤하고 짜릿하지만 허니문 끝에는 일터로 되돌아와야 하는 엄혹한(?) 현실이 있습니다. 과연 국회에서의 협의와 합의가 가능할지...문재인 정권의 진정한 "정권운영능력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등급 컷을 통과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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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리이
17/05/15 14: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워낙에 일을 잘해선가요?
이제 정권 출범 1주일 지났는데 벌써 허니문이 끝나나요?? 언론도 그렇고 자칭 비판적 지지자(?)분들도 그렇고... 요즘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7/05/15 14:04
수정 아이콘
트럼프도 아직 허니문이라던데 덜덜.....
선비욜롱
17/05/15 15:06
수정 아이콘
요즘 트럼프는 코미자른 건으로 탄핵 얘기가 나오는 중입니다(...)
DarkSide
17/05/15 14:03
수정 아이콘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곤란하다라고 한거라면,
자유한국당은 107석, 국민의당은 40석이니까, 최소 147석은 반대하겠네요.

그럼 민주당은 바른정당 + 정의당까지 끌어모은다고 가정하면
민주당 120석 + 바른정당 20석 + 정의당 6석이니까 146석으로 의석수 과반 못채우니까
일자리 추경 (추가경정예산) 은 당분간 국회를 통과하기 힘들듯.

문재인씨 입장에서는 첫 일자리 공약 1호부터
국회에서 가로막혀서 어려운 난제에 처하게 되겠네요.
그리움 그 뒤
17/05/15 14:07
수정 아이콘
비판적 지지라.... 말은 그럴 듯 합니다만..
비판은 비판이고, 지지는 지지죠.
큰 잘못만 없다면 6개월 정도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YanJiShuKa
17/05/15 14:10
수정 아이콘
어려워요.. 어려워요..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지율을 높이려면 여당과의 협치가 맞기는 합니다.
문제는 국민의당인데.. 이 정당은 여론이고 뭐고 지지율 높이려는 생각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호남에서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호남이고 뭐고 우린 3년 동안 깽판친다. 이렇게 나오면 진짜..
홈런볼
17/05/15 14:16
수정 아이콘
???: 우리는 지지율따위 신경 안쓴다. 오로지 반민주, 반문으로만 갈거다 빼애애애액!!!
1perlson
17/05/15 14:23
수정 아이콘
리-버럴한 입장에서는 그냥 일 열심히하면 된다고 봅니다. 잘해도 까이고 못하면 더 까이고, 세금은 써도 까이고 못쓰면 더 까이죠. 여론의 주도와 의제의 선점 차원에서 열심히 일하면 세금 써야 하는 부분에서 버벅여도 사회적 합의의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 시간 걸리는건 열심히 이해하려고 합니다. 겁나 브레이크만 걸려는 세력이야 자기들이 잘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최대한 일을 잘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결국 압박은 스스로 당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습만 계속 보여주면 좋겠네요. 열심히 지지하게.
17/05/15 14:23
수정 아이콘
현재 젊은 층의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반대 이유가 충분한 명분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적어도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이지는 않네요. 이거 잘못하면 언발에 오즘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캐리커쳐
17/05/15 14:23
수정 아이콘
근데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에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입장이 이전부터 명확했던지라...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17/05/15 14:2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추경 못하면 안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 돈 안나오면 다른거부터 하죠 뭐.
17/05/15 14:33
수정 아이콘
일자리 관련해서는 공약에서도 좀 현실적이지 못한 재정계획이었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물론 선결과제이긴 한데, 추경이든 뭐든 해서 국가재정 써야할 곳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굴릴 방법과 가이드가 필요할듯..
아싸리리이
17/05/15 14: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국가재정 투입 제 1순위는 일자리, 2위는 보육입니다. 당장 이것보다 시급한 과제가 없어요.
저거 제대로 못잡으면 나라 망하는 수준이니까요.
DarkSide
17/05/15 14:4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괜히 문재인씨가 일자리 공약을 제 1호 공약으로 잡은게 아니긴 하죠.
한국에서 제일 시급한 과제가 바로 청년들 일자리이긴 하니까요. 사실 보육보다 더 시급하죠.
저도 문재인과 민주당이 실행하려는 정책이 지향하는 방향 자체는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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