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수석은 동작(갑) 지역구에서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 정치인입니다. 당내 컷오프 때문에 20대 국회에는 입성하지 못하고 지역구는 김병기 의원이 이어받았습니다. 이후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여 전략본부장으로 일했습니다. KeSPA 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피지알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죠.
김수현 사회수석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비서관, 환경차관을 역임하고 세종대에서 교편을 잡다가,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에서 서울연구원장을 지낸 도시정책 전문가입니다.
하승창 사회수석은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으로, 박원순 시장의 대표적인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습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임종석 비서실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출신인 조현옥 인사수석을 생각하면 청와대 비서관 인선에서 서울시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할 수 있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을 지원하던 외곽조직들을 해체시키고 측근들을 문재인 캠프에 대거 합류시켜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했는데, 서울시 출신 인사들의 대거 발탁에는 그런 배경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위상으로 보나 규모로 보나 중앙정부 다음가는 조직인 서울시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니 국정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을 것이구요. 10년만에 여당이 된 입장인 만큼 경험있는 인사를 선호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참여정부 인사가 혁신적이기는 했지만, 그만큼 잡음도 많았고 이런 인사들의 미숙한 국정운영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리고 전병헌 정무수석님의 청와대 입성을 축하드립다. 대통령 아들은 게임 개발자에, 정무수석은 케스파 회장이니 좋은 정책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님이 중요한 부처를 맡는 모습도 한번 보고 싶네요.
p.s. 겸직은 어려울테니 정무수석님은 케스파 회장 등의 게임계 직책들은 그만둬야 하겠죠? 바쁘시겠지만 피지알에 작별인사라도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회장으로 어떤 분이 오든간에 전병헌 회장님의 케스파에서의 활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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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박시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중이라, 3선 도전한다면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지선에서 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자유당이나 국민의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내밀만한 인재도 없구요. 특히 총선-최순실 게이트를 거치며 자유당의 서울 정치인 인재풀은 전멸하다시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