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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9 00:00
반기문씨가 정권을 잡고 나면 성소수자 인권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권 잡고 나서는 그깟 개신교들 뭐 반대를 하든가 말든가죠.
그와 별개로 대선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 같군요. 별개로 개신교 사업 부도나는건 썜통이네요. 종교사기도 작작 쳐야지.
17/01/19 00:12
대선에 별 영향은 없을 수 밖에 없죠. 보수 진영은 이 건으로 공격해서 반기문 지지율 떨어지면 자기들 손해고 진보 진영은 이 건으로 공격하는 건 자기들 정체성을 부인하는 문제니 공격할 수 없죠. 아무도 공격할 수 없는 이슈는 없는 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7/01/19 00:16
http://m.huffpost.com/kr/entry/13576838#cb
믿고 거르는 허핑턴이긴 하지만, 그리고 이전의 발언을 완전히 뒤집었다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5338.html#cb 분명 이때와는 뉘앙스가 다르죠.
17/01/19 00:19
위 기사는 (허핑턴인 건 별 관련 없는 것 같습니다. 원출처가 따로 있는데요.) 본인의 직접 인터뷰가 아니라서 본인의 다른 인터뷰들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직은 본인이 스스로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식의 인터뷰를 한 것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17/01/19 00:16
의외로 안희정 씨가 성소수자 관련으로 이런 코멘트를 했더군요.
[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18/story_n_14239622.html?1484729990 ] 민주당 대부분처럼 은근슬쩍 뭉개는 쪽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17/01/19 00:20
본문에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지금이 이런 소신 발언을 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로 좋은 기회랄 게 있기가 어렵긴 하지만, 나중에 언제고 할 거라면 그나마 지금이 나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시도들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17/01/19 00:23
이래서 정치와 종교는 형제라는..
정치에서 지들 불리할 때면 종북몰이 하듯, 보수개신교계가 반동성애를 이런식으로 이용하는게 아닌가 의심은 했었습니다 요즘 반기문이란 선물 받고, 난처할듯 색깔놀이 좋아하는 양반들이 박근혜가 김정일한데 아부 떤거 모른 척하듯, 반기문에게도 그러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17/01/19 00:34
2번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마 이번에는 정치 문제에 있어서는, 비겁한 설교들은 북한 문제를 재조명하면서 은근슬쩍(혹자는 대놓고) 문재인을 까겠죠.
동성애와 이슬람(다만 이슬람혐오는 옹호해 줄 소지가 있습니다. 이슬람 역시 기독교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싶어하는것만큼은 사실이니까요. 이 부분은 교리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고요.) 아젠다는 본문에 써주신대로,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의 문제를 감추는 것 뿐이니까요.
17/01/19 00:40
본문의 관점에 동의합니다.
교회의 소수 권력층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구약, 신약 가릴 것 하나 없이 가져다가 왜곡해서 이용하는 인간들이.. 진심으로 교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리가 없지요. 자신들이 믿는(혹은 믿는다고 주장하는)종교와 그를 통한 이득을 지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니만큼 일부러 나서서 반 대선후보와의 골을 깊게 만들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17/01/19 00:46
망상으로 가득한 글 이군요. 한국개신교에 대한 지식이 전무 하다고 생각되는군요.
개신교가 보수적인 색을 가진건 정치권에 의탁하는 생존전략 따위가 아닙니다. 한국개신교의 뿌리는 미국이고 아직도 목사들의 유학지는 99프로 미국입니다. 그리고 진보정당들은 반미적 사상을 가졌고 보수정당들은 친미적 성향을 가졌죠 그러기에 개신교 목사들이 보수정당을 선호하는거죠. 우리나라 보수건 진보건 성소수자나 이슬람문제에 뚜렷한 입장을 가진 정당도 없고.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처럼 정책이 개신교 교리와 이해관계가 얽히지도 않았죠. 그저 개신교 목사들은 미국이 짱 좋은겁니다.
17/01/19 00:50
생존전략 때문에 보수적인 색을 가지게 된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생존전략으로서 그러한 목소리를 주력으로 내고 있다고 한 거죠.
정치력을 발휘하는 이익집단으로서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는, 본래의 정치적/신학적 관점과는 별개의 선택일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많이 발현됩니다. 개신교가 친미라서 보수적이라는 시각이야말로 단편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저보고 한국개신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고 하셨는데, KMS님께서 한국 개신교를 잘 아신다면 최근 10년 사이에 한국 개신교에서 반동성애 목소리가 얼마나 커졌는지 아실 수 있을텐데요. 그게 친미 키워드만으로 이 경향을 충분히 설명해내실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미국은, 그리고 미국 개신교에서조차 반동성애는 10년 전에 비하면 점차 힘이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한국 개신교의 친미역사는 유구한 것이지만, 미국은 멀고 한국의 사정은 가깝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친미가 한국 보수정권과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로 연결된 거죠.
17/01/19 08:44
동성애문제는 미국 개신교도 최근에 큰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고 한국에서 동성애 인권 운동이 커졌기에 반대급부로 같이 목소리가 커진거죠.
90년대 한국에 동성애 관련 인권운동 퍼레이드 구경이나 하셨나요? 별 이슈도 안되는 문제를 일부로 큰 목소리로 반대할 이유는 없죠. 그리고 개신교에서는 바로 그 동성애 관련 이슈로 반기문이 아니라 황교안을 밀고 있습니다.
17/01/19 09:39
1. 미국 개신교가 최근에 큰 목소리로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고 하셨지만, 거기는 원래 그랬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최근 동성애자에게 세례 주는 것, 심지어 동성애자를 목사로 임명하는 것까지 조금이마나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사회의 분위기 변화에 따라 이전만큼 하드코어하게 호모포빅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못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한국 개신교에 변화를 일으킬만큼 악화된 것도 아닙니다. 미국 전체로 보면 더욱 그런데, 동성결혼 법제화가 통과된 주가 점차 늘어나며 절반을 넘어가다가, 아예 대법원에 의해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 법제화가 통과된 것이 2년 전입니다. 대법원 만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었고, 이미 여론조사에서 찬성여론이 과반수를 넘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미국 개신교는 그냥 상수로 보아야 하며, 지금의 논의에서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 10년간 한국 개신교의 분위기 변화는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2. 최근 10년 사이에 정말 한국 기독교에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동성애였겠습니까?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교인수 감소, 그에 따른 교회의 부도, 교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법정분쟁, 재정비리, 성범죄 등 교계 입장에서 동성애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고 시급한 당면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에 동성애는 한국 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인 것처럼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개신교계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나라가 망할 것 같은 위기는 막상 교계 지도자들 스스로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반동성애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개신교계가 오히려 동성애 문제에 가장 집중하는 지금의 분위기는, 거듭 말하지만 절대 자연스럽지 않고 의도된 현상입니다. - 교계 인사들의 움직임으로 보나, 교계 언론의 관심도로 보나, 보수 개신교 카톡방들의 추이로 보나, 개신교계에서 반기문에 비하면 황교안은 별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황교안은 전도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독실한 개신교인을 표방하지만 그들에겐 반기문이 더 매력적인 대권후보인 것입니다.
17/01/19 07:42
타인의 글을 망상으로 치부하면서 본인의 논리는 너무나 허술한거 아닙니까? 개신교 목사는 친미니까 보수다? 미국은 동성결혼 가능한 나라아닌가요?
17/01/19 01:05
솔직히 대형 교회 힘 있는 목사들이 무슨 종교 지도자입니까? 막말로 그냥 사이비 무당이지. 어차피 나와 내 가족 잘되려고 나가는 교회나 서낭당 무속신에게 비는 거랑 별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 각종 이권과 인간 관계 관리등을 위한 사교의 장이지 종교의 장소로의 교회의 의미는 이미 많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그런 교회 지도자들이 반기문 후보의 사상 검증에 나설리도 없고 공격할 리도 없습니다.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라면 태도를 바뀌는게 여반장인데요.보수정권 재 창출을 위해 수수하다가 넘어가리가 생각합니다.
17/01/19 09:19
그렇죠. 제가 믿지 못하는 몇 인간이 있는데........돈많은 종교 지도자, 북한 지도자, 아베의 평화사랑...그 중에서도 돈 밝히는 하느님 추종자가 최고라고 봅니다.
17/01/19 01: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치인 중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기문과 문재인 같이 걸고 넘어져서 좋은 법안 추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문재인과 반기문이 이 부분에 대해 공통 공약을 추구한다면 보수개신교는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17/01/19 01:11
성소수자 인권문제는 근데 사실 UN에 있을때와 만약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었을때는
다르다고 봅니다 그 분위기 라는걸 이길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는 아직 동성애에 대해 인식도 많이 부족하고 부정적인것이 더 많은 분위기 라고 보거든요 UN에 있을때와는 많이 다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기문이 과연 그걸 이겨내고 추진할수 있을까? 그냥 의문투성이 입니다.
17/01/19 01:13
분명 대형교회에게는 진보가 집권하는게 위기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지 않았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을 사랑의 교회 불법 도로 점유 건도 이슈화되는 걸 보면...
17/01/19 01:55
사랑의 교회 불법 도로 점유는 대법원 파기환송후에 행정법원에서 점유허가 취소결정이 최근에 난지라 이슈화 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17/01/19 02:04
비슷한 시점에 오정현 목사 총신대 입학취소 건도 물려 있고... 마침 오늘 사랑의 교회 지나오는데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쩝... 일련의 흐름이 뭔가 상징적인 것 같기도 하고...
17/01/19 01:35
애초에 반동성애를 목소리 높이는 단체(개인적 성향으로 호모포빅이 아닌 단체차원)의 경우 그 동기가 호모포빅한 본인들의 성향이나 교리적 차원이 동기가 아닙니다. 그냥 만만한놈 소수자들 패는걸 좋아하는 멍청한 내부인들 결속용이죠. 우리한텐 해당이슈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힌 박원순 시장의 경우 저쪽 양반들 카톡방에선 퀴어퍼레이드를 열어주는 사탄의 하수인 정도로 되어있습니다. 반대로 지금까지 무려 un의 정책으로 성소수자를 매우 강력히 옹호해온 반기문씨의 정책내용이 저쪽 사람들 사이에서 돌까요? 카톡방으로 제가 이야기 하지만 중요한건 저쪽 사람들 중 헤게머니를 쥔 세력들이 좌표를 박시장에겐 찍지만 반기문전총장한텐 안찍습니다. 왜냐하면 본문의 내용과 같은 정치공학적 판단기준이 우선이기 때문이겠죠. 기독교 단체들은 반기문의 동성애 옹호성향에 대해 별 신경도 안쓰리라 봅니다. 그쪽 소속의 독실한 개인은 반기문이 친 동성애 주장자라는걸 안다면 영향이 있겠지만 전체 집단에서 노골적으로 이슈화시키진 않을겁니다. 반대로 문재인이 반기문 정도의 포지션을 보여줘도 물리적으로 집단린치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겠죠.
17/01/19 01:35
LGBT 역시 소홀히 다뤄서는 안되는 담론이지만,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치뤄지는 시점에서 그게 주요한 이슈가 될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17/01/19 01:48
제가 아무리 반기문을 우습게 보아도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반기문의 행보가 가장 앞서 있는 건 사실이겠죠
성소수자이슈는 당사자에게는 기본적인 인권부터 정체성과 생존등 삶의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인 만큼 당사자로서는 충분히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반기문이 입장을 뒤집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박근혜의 복지급으로 허무맹랑한 것은 전혀 아니죠 그런 기대감과 지지를 얻고 싶다면 표계산 역풍걱정 할게 아니라 인권보호라는 대의 아래 명분을 쫓는 행동을 하면 될겁니다 댓글에 언급된 안희정처럼 말입니다
17/01/19 01:54
여튼 해당이슈에 대해서도 보고 다시 보면 볼 수록 저는 경선때 주저않고 안희정을 찍으렵니다. 안희정만큼 소신있게 일관되게 준비된 후보가 어디에도 없네요.
훈수 한번 두어보자면 문재인이던 안희정이던 어느 민주당 후보던간에 이대로 반기문이 보수대표로 나올경우 본선에서 lgbt이슈를 강하게 제기하고 지지하는것도 좋은 전략이지 싶습니다. 반기문이 해당이슈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총장시절의 강력한 정책들과 발언들을 언급하면서 이거에 동의한다는 방식으로요. 상대방 띄워주는 것 같은 모양새로 반기문도 지지포지션으로 만든다면 보수 지지층에 혼선이 올 수도 있고 반기문이 입장을 뒤집는다면 그전 반기문이 un시절의 강력한 주장들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겁니다. 우리나라에서 lgbt이슈는 건들면 정치적으론 이득보기 매우 어려운 이슈지만 상대의 특성상 반기문과의 1대1맞다이 대선이라면 오히려 이런싣으로 강하게 허를 찔러야 한다고 봅니다.
17/01/19 01:58
성소수자 인권...중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제 기준으로 대통령이 될 자격에 성소수자 인권보호가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가...라고 생각해보면 글쎄요... 결국 이 사안으로 반기문이 푸쉬할리도 없을것이고...이로인한 표 이동도 미미하지 않을까요.
17/01/19 04:02
한 가지 잘못 알고 있으신 게 있습니다. 인구 센서스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는 천주교나 불교와 달리 신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종교입니다. 줄어들고 있는 건 신자가 아니라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죠. 무교회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건 아닙니다.
17/01/19 07:43
그 센서스 결과는 알고 있고 교계 안팎으로 이런저런 분석이 시도중입니다. https://pgr21.net/?b=8&n=69523&c=2788873
다만 제가 본문에서 한 이야기는 궤가 좀 다릅니다. 1. 일단 그 결과가 발표된 게 오늘로 딱 한달 째 입니다. 아직 그 조사결과로 인해 교계의 분위기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2. 지금의 위기위식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위기의식입니다. 2005년 통계 이전에는 통계상 기독교인구는 늘상 증가해왔습니다. 60~70년을 지나며 4~5배로 증가했고, 70년~85년을 지나며 2배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였습니다. 3. 통계청 인구센서스가 1985년에 처음 시작됐고 10년 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독교 인구비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5년 16.1 1995년 19.4 2005년 18.2 2015년 19.7 85년~95년 사이에 3.3퍼센트p 증가했던 기독교 인구가 95년~2005년 사이엔 되려 1.2퍼센트p 감소합니다. 2005년 조사결과가 발표되며 교계에는 그간 누적되어오던 위기의식이 현실로 다가오며 대책마련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http://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81144/20141201/%EC%84%B1%EC%9E%A5-%EB%A9%88%EC%B6%98-%ED%95%9C%EA%B5%AD%EA%B5%90%ED%9A%8C-%EC%A7%80%EC%97%AD%EC%82%AC%ED%9A%8C-%ED%95%84%EC%9A%94-%EC%B1%84%EC%9A%B0%EB%8A%94-%EC%84%A0%ED%95%9C-%EC%9D%B4%EC%9B%83-%EB%8F%BC%EC%95%BC.htm 지금의 교회 지도자들은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의 시대를 경험한 이들입니다. 1995년~2005년의 교인수 감소는 그들에겐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번에 늘어난 것도 1995년의 수치를 회복한 것 정도일 뿐,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정도는 아닙니다. 위 댓글에선 기독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표현하셨지만, 지금까지 써드린 내용으로 보시면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4. 또한 국가 인구 조사와는 별개로 교회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위기란 것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교회에서 청소년부/청년부 구성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는 지금보다도 미래에 다가올 위기를 암시합니다. (지금의 청소년부/청년부 구성원들이 자라서 중장년층이 되고 교계의 재정을 지탱할 기둥이 될테니까요) - 타임트래블님도 말씀하셨고 저도 위에 인용한 댓글에서 언급했지만,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교회에 가지 않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사람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겠는가 하는 부분은 아직 명확하게 연구되지 않았기에 통계 해석에 적극 반영하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 교회에 가는 사람들 중에도 이전처럼 교회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즉, 이전과 동일한 수의 사람들이 교회에 가더라도 교회에서 진행되는 행사, 교회에서 모이는 헌금액 등은 예전보다 힘이 빠졌습니다. 이번 통계청 조사는 헌금액수를 따로 집계하지는 않았는데, 설령 신자가 조금 늘었다고 해도 교계 전체에서 헌금액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해소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한 교인수 감소위기, 헌금액 감소 위기 등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서술입니다.
17/01/19 09:17
가설이지만 개신교 인구 증가는 고령화 사회 진입&개신교가 세를 넓히기 이전인 1900년대 초반세대의 사망과 얽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9 07:32
신자입장에서 말하면.. 사실 편의점보다 많은게 교회입니다.
신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신자의 수는 한계가 있는 법인데, 교회의 수는 지나치게 많죠.
17/01/19 08:44
글이 상당히 논리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했고, 소재 자체도 발화성 좋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수가 별로인걸 보면 LGBT란건 관심있는 소재가 아닌 모양입니다.
17/01/19 09:38
정말 몇 안되게 진정성(...) 있는 호모포비아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략적 판단보다는 정말 자신의 신념에 따라 반동성애 활동을 하시죠.
(이번 청문회에서의 활약이 상당해서, 정말 어지간해서는 다음에도 총선에서 떨어질 것 같지 않아서 좀 심란합니다.) 그래서 이혜훈 의원이 이번에 좀 처신하기 애매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자신의 성향을 생각하면 반기문을 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황교안을 밀 수도 없을 거구요.
17/01/19 11:32
근데 신념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건 뭘 말하는건가요? 저는 이제까지 동성애를 반대하는 근거로 꽤나 논리적인건 남성 남성간 항문성교를 통해 에이즈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라는 것 외에는 본 적이 없거든요.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17/01/19 11:55
17/01/19 20:27
그게 왜 논리적인 근거죠?...
동성애와 항문성교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동성애와 항문성교는 전혀 다른겁니다. 항문성교 반대면 모를까 동성애 반대로의 근거로는 전혀 옳지 못한데다가 그러면 레즈비언은 에이즈 감염율이 낮으니 레즈비언은 장려해야하나요?
17/01/20 06:48
굳이 찾자면 그나마 그거라는거죠
다른 근거라고 대는 것들이 위 링크에도 나오는 성경에 그렇게 나옴! 내가 싫어함! 아무튼 동성애는 안됨! 이 따위 들이라 제가 봤을 때 그나마 설득이 가능한 이유가 저거라 논리적이라 말씀드린겁니다. 저도 동성애 반대자 이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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