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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1 02:47:18
Name 블랙캣
File #1 11022ca48b15e89a8b3e97bf255ca120fb8c8cdb993bcd262fe03304832f7182.jpg (57.7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나의 첫 정치인이였던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꽤 매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이 말했던 저녁이 있는 삶은 내게 첫사랑처럼 다가왔고 나는 당신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12년 대선 당시 몇 달 사이로 투표권을 가지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도
학교공부마저 던져놓고 당신을 위해 일했습니다.
집에서는 당신을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소위 친노와 싸웠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당신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2년 후의 재보궐선거, 얼마 있지도 않은 수원의 지인들에게 전화했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또다시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말과 함께 은퇴합니다.

나는 친노가 무척 미웠습니다. 당신의 출신 성분을 공격했던 사람들이 미웠습니다.
당신을 공천시킨 김-안이 미웠습니다.

그리고 작년 당신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당신이 기대하던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더민주는 승리했고 국민의 당도 호남에서 승리했습니다.

망한 집에 들어가서 점령군이 되겠다는 당신의 생각을 뭐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나도 그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은 이제 만덕산이 내려가라고 한다는 그 말로 정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흔들기. 개헌을 주장하며 호헌(호헌도 아니지만)은 수구라고 공격하고
친문패권주의를 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제3 지대를 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좋아했던 이유는 당신은 철새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당을 위해 헌신했던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당신을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당신을 포기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통해서 꿈꾸었던 대한민국은 이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2년 전 당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일한 만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러한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했던 저의 꿈을 이제 접습니다. 능력도 안 되면서 짊어지고 가려 했던 모든 짐을 이제 내려놓습니다.

이제 그 짐을 제발 내려 놓으십시다.
이것이 나의 첫 정치인이였던 당신에게 드릴수 있는 나의 마지막 조언입니다.

추신) 그 정치인의 지지자였던 친구와 술 마시고 적어서 글이 엉망진창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 친노가 싫다는 말은 그 당시의 지지자들이 싫었다는 얘기지 후보가 싫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참고로 지금은 안희정 지지합니다.
        제가 술먹고 한 푸념때문에 괜히 안싸우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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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17/01/11 02:57
수정 아이콘
만덕산이 아니라 아파트에 들어가셨다면 좋은 정치 원로가 되셨을 분이죠. 썰전 비스무리한데 나와서 썰이나 풀며 편히 사시지... 떠나야 할 때를 놓친분의 뒷모습은 참... 안타깝습니다.
펠릭스
17/01/11 03:27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주변에서 '의리'를 지키다 훅간 정치인을 한분 봐서 저런 행동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베팅을 잘못했고 (총선 불참) 그보다는 그 뒷수습을 잘 못한게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심 저도 2년전정도 까지는 문재인 보다 손학규를 더 지지했으니까요. 팬이었습니다. ㅜ.ㅜ
프레일레
17/01/11 04:18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지사때 행정 능력은 최고 평가를 받았고 균형감 있는 정책 컨텐츠들도 좋았습니다
싸울줄만 알지 능력은 없는 것들이 득실데던 열우당 내에서 정말 손에 꼽히는 재원이었는데..
과거 노무현 앞세워 패거리질 하던 것들이 있었죠 걔네들이 요즘엔 문재인 앞세워서 그 짓거리 하고 있더라고요
정작 노무현이 어려울때 등에 칼을 수십방을 꽂고도 반성하지 않고 입 싹 닫은 자들
그들에게 손학규 지지자들 상처가 컸을 겁니다
그들이 말을 현란하게 잘해서 대중 선동에 능하거든요
얘네 선동에 넘어간 대중들은 요즘에는 박영선 김종인등을 죽일듯이 미워하죠
후보자 결정되면 다같이 한배를 탈 동지들인데 죽자고 욕해서 얻는게 뭘지
이 사람들도 제2손학규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것이 결코 문재인에게 도움이 안되는 건데 말이예요,
그나마 다행인건 그때보단 지금 대중들이 좀더 이성적인것 같다는 것
이분이 민주당에 정치 선배로서 어떤식으로든 자리잡고 있었다면 도움될 분인데,
본인의 무리한 욕심과 공천 장사에 눈먼 친노친문인척하는 패거리들의 편가르기가 지금의 기형적인 손학규를 낳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17/01/11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학규 형님을 엄청 좋아하는데..학규형님이 이리 된거를 친노친문으로 모는것은 너무 편협하게 보시는거 같네요..
손학규를 결정타급 사지로 몬건 김한길-안철수 체제에서 였습니다. 당시는 친노친문이 와해된 상태였고.. 그 둘이 학규형님을 완전히 사지로 몰았죠..
공천장사는 언제를 말씀하지는지 모르겠는데..김한길 안철수 때가 딱 그 모양이었고 당시 공천과정을 보면서 김한길과 안철수를 얼마나 욕했는지 모릅니다..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친노를 외치며 열우당 만들었던 천신정 중 천정은 이미 국민의당으로 가있고..물론 지금은 친노를 사칭하던 사람들이 아닌척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최후의 결정타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손학규가 너무 찌질하게 굴었던 것 + 지난 총선때 간보다가 시기놓친거겠죠..
만약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아마도 총리 후보정도로는 충분히 올라갈 겁니다. 총리정도면 학규형님이 잘 해내시리라 봅니다. 딱 그릇인거 같고..
지금의 학규형님이 누구를 탓할까 싶습니다. 정답은 현장에 있지 산에 있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에 와서는 대권용으로는 그릇이 작은 정치인일 뿐입니다.
프레일레
17/01/11 14:22
수정 아이콘
2007년 대선 경선때 일을 얘기한 겁니다
정통들이 패악질치던 그때 말이죠
손학규씨도 그때 인상이 저에게는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Jannaphile
17/01/11 14:16
수정 아이콘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하는데, 이후 계속 하락세이신 것 같네요.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이런 지경까지 이르긴 했다고 봅니다. 당시를 생각해 볼 때 친노친문 표현이 적합한 건지 모르겠군요.
p.s. 재원은 젊은 여성에 국한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 같습니다.
프레일레
17/01/11 14:23
수정 아이콘
과거 친노팔이 하고 다니던 사람들이 그대로 친문팔이를 하고 다녀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세대차이라고 해야 하나 그때일을 잘 모르는 분들은 공감하기 힘드실 겁니다
친노와 친노 장사꾼을 저는 엄격히 구분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재원이란 표현에 대해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우네요
17/01/11 15:09
수정 아이콘
그때일을 알아도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이네요
더구나 그게 얼마나 오래된 이야기라고..
오히려 정말 그때 일 모르는 사람은 또 혹할 수도 있는터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군요

일단 07년 경선때일로 유감이 생긴 건 충분히 이해하는 데
그럼 그건 정동영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지 친노친문이 나오면 곤란하지요..
친노와 친노 장사꾼을 엄격히 구분한다.. 그건 좋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누구와 누구를 그렇게 구분한다고 물어보면 대답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적은 내용 좀 들여다보면 특정하진 않았아도 정청래류를 겨냥하시는 것 같은데
박영선 김종인보다 삽질을 더 했는 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정청래가 정동영계였던 것은 사실이고 삽질을 안한 것도 아니니
그럼 그냥 정청래에 대해 비판 하면 되지 싶은데 거기다 친노를 붙이고 싶은가요?

정말 그때일도 아는 분이라면 정청래보고 친노라고 하는게 얼마나 웃긴지 아실텐데
굳이 그런 흑색선전에 휘둘려서 단어사용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프레일레
17/01/11 16:18
수정 아이콘
친노 아닌데 친노라고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라고 얘기했잖아요?
본인은 친노와 친노팔이하는 사람들 구분한다고 얘기했고요?
제기 뭘 붙이고 싶다는거죠?
자기들이 친노라면서 온갖 난리를 피우다가
딱 대통령 후보 된 다음 노무현 공격하던 사람들 얘기한 겁니다
정동영이 친노 코스프레 안했나요?
정청래가 친문 코스프레 안하나요?
정청래가 심지어 추미애가 친노친문인줄 아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추미애가 친문코스프레 하면서 이번에 당대표된거잖아요
제 글을 왜곡하고 계시는군요
17/01/11 16:24
수정 아이콘
과거 노무현앞세워서 패거리짓 한자
지금은 문재인앞세워서 그짓하는 자
정작 노무현이 어려울때 등에 칼을 수십방을 꽂고도 반성하지 않고 입 싹 닫은 자
대중을 선동해서 박영선 김종인 욕하게 만든자
님 이야기는 이것들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있다는 거잖아요
결국 정청래이야기가 맞네요
프레일레
17/01/11 16:26
수정 아이콘
이미 다 얘기했는데요?
뭐하자는거죠?
프레일레
17/01/11 16:29
수정 아이콘
정청래 뿐인가요? 정동영과 추미애도 거론했는데 정청래만 언급하시네요?
이들 뿐인가요? 그때 노무현 지들이 당선시켰다고 감놔라, 배놔라하며 한자리 안줬다고 온갖 음해하며 반노로 돌아선것들, 여전히 정치합니다
17/01/11 16:48
수정 아이콘
정동영이야 지금 국민의 당 가서 친노패권주의를 욕하며 적반하장하고 있으니
님이 이야기한 문재인을 앞세운 자에는 속하지 않죠

정청래 추미애를 님 주위에서 친노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가 본데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몰라서 그러는 거고 그게 정청래 추미애를 친노로 만들어주는 건 아닙니다
정청래 추미애가 친노면 지금 국민에 당 가 있는 사람들 다 친노게요

이건 과거 친노였어도 지금 친노를 까면 친노가 아니지만
친노가 아니었어도 지금 친노를 함께 까지 않으면 자동으로 친노가 되는 분류법일뿐이니 얼마나 웃기는 분류인가요

추미애는 탄핵주도한 인물인데 노무현 앞세워 패거리짓 했을리가 없고
정청래야 정동영따라 다닐때 패거리짓 좀 했을텐데 당시 정동영이 인기 떨어진 노무현을 앞세웠던가요?
혹여 그랬다고 쳐도 그 책임은 정동영에게 가장 크게 있는 건데 지금 정동영이 어디에 있느냐 말입니다

물론 친문은 다른 이야기인데
추미애는 반노였다가 과거를 사과하고 현재 친문으로서 당대표하고 있는 건 맞죠
님은 그걸 코스프레라고 보는가 본데 이건 그냥 친문이고...
이건 친노가 될 수 없는 추미애를 친문으로서 오히려 앞세워 당대표에 올린 형국인 겁니다
그 친문 추미애도 면담추진때처럼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는 총회에서 브레이크 걸리는 게 현실이고요

정청래야 정동영계에서 벗어나고 부터는 언제나 자기정치를 하는 사람일뿐이죠
문재인 편들은 것 맞지만 국민의당 분탕종자같은 자들 편 안들었다고 그게 친문이면 정세균부터 친문인거고
그리고 정청래가 삽질을 했어도 지역구경쟁력이라는 게 있는데
그럼에도 김종인에 의해 석연찮게 공천탈락한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럼 다같이 한배를 탈 동지들인데 죽자고 욕해서 얻는게 뭘지... 라는 의문은 김종인한테 먼저 따지셔야하는거죠
프레일레
17/01/12 00:06
수정 아이콘
정동영 : 노무현 황태자라고 스스로 칭함, 대선 본선에서 노무현 정권때 온갖 꿀 다 빨다가 반노 커밍아웃
정청래 : 정동영 따라디니며 노빠들이 정동영 무시했다며 눈물의 편지,
그의 팬들에게 문재인 호위무사 코스프레 하나, 실상은 당대표 첫 공식행사를 히틀러라고 매도하고,
자제 못한 공갈 발언으로 문대표에게 최대 위기를 안겨주며 탈당러시의 결정적 계기 제공, 김종인 당대표 교체후 경제민주화님 환영합니다 아부 떨다, 컷오프 당하자 김종인 저격수로 돌변, 김종인이 문재인 칼잡이인거 알고 지속적으로 모욕, 둘이 갈라치기 함(그래도 유시민 한데 한거에 비하면 양반일 정도)
그 중요한 총선 앞두고 일주일 잠수로 지지자들 탈당 부추김, 결국 문재인에게 껄끄러운 추미애 지지
추미애 : 노통 탄핵한게 자기 뜻이 아니었다는 거짓말 치면서 친문 코스프레로 당대표 당선

친노친문을 안팔았다고요?
17/01/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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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전혀 안되시는 모양새이고 디테일도 틀린 이야기가 있네요
정동영은 친노였지만 그건 친노라는 구분이 있기도 전 이야기인데
노무현의 황태자로 스스로 칭한게 아니라 요직을 거쳐서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린적은 있죠
결정적으로 국민의당 가있는 정동영이 무슨 친문을 팔았다는 건가요

반대로 추미애는 친노를 팔은 적이 없어요
뻔뻔하게 친노패권주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던 자들도 차마 추미애를 친노라고 칭하지는 못하는데
님혼자 친노를 팔았다고 할건가요?
대신 친노가 아닌 친문은 당연히 판게 맞고 코스프레가 아니라 그냥 친문이에요 추미애는

그리고 정청래는 정동영계를 벗어난 이후로는 친노를 팔은 적도 없고 친문을 팔은적도 없어요
그냥 자기정치 하면서 여기저기 거칠게 날을 세웠고
그러다 내부총질하는 구태들과도 항상 싸우다보니
그들로부터 억지 친노소리를 들은 거지 무슨 정청래가 친노고 친문이에요

님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과거 노무현 앞세워 패거리질 하던 것들이 있었죠
걔네들이 요즘엔 문재인 앞세워서 그 짓거리 하고 있더라고요"

추미애는 친문이니 문재인을 앞세웠다쳐도 과거 노무현 앞세워 패거리질 한적이 없고
정동영은 과거 열우당 시절 노무현을 팔았다고 쳐도 문재인 앞세워서 패거리질 한적이 없으며
정청래는 그 둘다 아닌데..

과거 노무현 앞세워 패거리질 하던 누가 요즘엔 문재인 앞세워서 그 짓거리 하고 있느냐 이말입니다

그리고 정청래가 김종인 욕하는 건 그럴만 하죠.. 먼저 명분없이 컷오프 시킨게 누군데요..
정청래보고 다같이 한배를 탈 동지들인데 죽자고 욕해서 얻는게 뭘지.. 라고 하기 전에
김종인보고 다같이 한배를 탈 동지들인데 죽자고 컷오프시켜서 얻는게 뭘지..라고 하는게 맞는 순서입니다
17/01/11 07: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 시국 개헌찬성자 = 박사모 라고 보고 있어서 개헌찬성하는 정치인은 사람으로도 안봅니다.

그리고 친노, 친문패권주의라는게 정말 실제했는지 혹은 실제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17/01/11 09:26
수정 아이콘
그냥 이 시국에 친노 친문패권주의 주장하는 자들도 사람으로 안보면 됩니다

명분은 없고 그러니 근거가 달리고 논리마저 모자라는 인간들이 그럼 본인 수준에 대한 반성이나 할 것이지
놀부심보마냥 배알이 꼴리고 심사는 뒤틀려서 일말의 수치심도 버리고 어그로식으로 던지는 것이 친노 친문패권주의이거든요

그나마 친문패권주의야 미래 가능성이란 게 있으니 저들의 어그로짓 여부를 떠나
문재인이 항상 주변을 단속하고 주의해야할 일이지만 친노패권주의는 그마저도 없는 완전 쓰레기 유언비어 흑색선전일뿐입니다

마치 박근혜식 우주의 기운을 보는 자들이나 종교적 믿음으로 그 뜬구름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을 뿐이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당최 그 실체에 접근할 수가 없는 것이에요
17/01/11 10:23
수정 아이콘
당내 정책기구라는 곳에서 경선도 하기 전에 문재인을 이미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하고 그것에 대해서 비판한 의원들에게 수만명이 문자테러를 하는데 패권주의가 없을까요?

원래 정상적인 당이라면 당내에서 어느정도 계파가 생기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찍어누르고 문자테러하면서 당내독재를 하는데 어떻게 패권주의가 없다고 할 수 있나요?

지금 문재인 지지자들은 같은 당인 이재명 박원순 지지자들까지 적으로 돌리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17/01/11 10:51
수정 아이콘
딱 적당한 예이신 분이 등장했군요..
지난 총선때 친노 운동권구분도 안되는 주제에 뻔뻔하게 친노 운동권패권주의로 선동과 날조를 하다가
팩폭을 당해니 자기반성은 커녕 오히려 일말의 수치심도 없이 깨시민운운하며 본인 밑천 드러내신 분이시죠

본인의 그런 뻔뻔한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정책기구 어떤 곳에서 어떤 내용으로 적었고 그걸 어떤 의원들이 어떤 비판을 했는지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제대로 알고나 있건지부터 의심스럽군요
그러니 좀 더 정확히 말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자테러를 패권주의라고 하면 이완영도 패권주의에 당한건지..
이재명 박원순 본인이 문재인에게 어떤 워딩을 해도 문제는 문재인지지자라는 건지도 생각 좀 해보시고요..
17/01/11 11:01
수정 아이콘
경선도 하기 전에 당내 정책기구에서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문건이 돌아다니고 그거에 대해 비판하면 문자테러가 오는데 이게 당내독재가 아니고 패권주의가 아닌가요?
말해봐야 시간 아까울것 같고 님이랑 말 싸움 하기 싫으니 전 더 이상 답변 안하겠습니다.
17/01/11 11:11
수정 아이콘
정말 시간 아까운 건
비대위와 비례대표도 구분못하는 상식 수준으로 친노 운동권 패권주의를 주장하는 사람과
말해야 하는 저죠..

다만 님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이 만에 하나라도 오해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시간 아까운걸 감수하고서라도 댓글 달아드리는 건데 결국 정확히는 이야기를 못하니 결말이 이리되는 거죠
영원한초보
17/01/11 19:35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그런거죠
17/01/11 13:21
수정 아이콘
문자테러를 문재인이 했나요?

그걸 테러라 규정 짓는 근거는 뭔가요?

아무렇게나 쓰기만 하면되니 글 쓰기 참 쉬워요.
17/01/11 13:40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문재인이지만 광신적인 언행을 보이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더 문제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게 테러가 아니면 도데체 뭐가 테러인가요?
아무리 정치인이 욕먹는 직업이라지만 경선도 하기전에 특정후보를 대선후보로 이미 가정한 보고서가 당내 정책기구에서 나왔고 다른 정치인들이 그걸 비판했다고 육두문자를 날리는게 정상적인 정치행태라고 보시나요?
17/01/11 14:39
수정 아이콘
삭제, 상대 회원에 대한 인신 공격입니다.(벌점 4점)
17/01/11 08: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분 좋아했었습니다. 지난 경선때 문재인씨보다 이 분을 더 지지했었죠. 뭐 살면서 실수 한두 번에 무너지는 인생이 어디 이분 뿐이겠습니까. 다 그런 거죠....
뻐꾸기둘
17/01/11 08:08
수정 아이콘
만덕산 정기가 좋지 않아 주화입마에 빠진건지, 원래 저런 사람인데 그간 드러나질 않았던건지, 총선 패배후 등판을 그렸던 큰그림 찢기고 멘탈이 터진건진 몰라도 요즘 행보 보면 '저녁이 있는 삶'을 이야기하던 양반이랑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

결과적으로 보면 계산적으로 행동했을 때는 망하고, 과감하게 배팅했을 때 성공했던 정치인생인데 계산적인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
배터리
17/01/11 09:21
수정 아이콘
오갈때 없는 혁통세력을 받아주며 친노들 명줄 살려준게 결과적으로 최대 정치적 오판이였죠.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으로 정파를 떠나 개헌 성공에 노력 해주시길 바랍니다.
17/01/11 09:49
수정 아이콘
저의 첫 정치인은... 저의 생에 첫 표를 그에게 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얼마 후 전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에서의 저의 첫 생일 2004년 3월 12일. 힘든 일과를 마치고 내무실에 들어왔을때... 선임이 TV를 틀었고, 눈물을 참았던 기억이 매년 저의 생일 저를 괴롭힙니다. 블랙캣님은 첫 정치인을 포기 하셨지만, 전 방관 했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전 블랙캣님이 그를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지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날카롭게 비판하고, 응원했으면 좋겠네요. 적고 보니 너무 잔인한 당부가 되어버렸네요.
17/01/11 10:18
수정 아이콘
재보궐에서 이기고 나서 진짜 손학규의 시대가 있었는데 혁통이랑 합친게 제일 뼈아팠다고 봅니다.
학자 출신 정치인의 한계라고 할까 너무 사람이 독기가 없고 자기 몫을 챙길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아니라 손학규였다면 지금의 더민당을 지지했을텐데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다그런거죠
17/01/11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박근혜가 아닌 박지만이었으면 새누리당 지지했을텐데 아쉽네요.
언덕길
17/01/11 13:26
수정 아이콘
히히히
17/01/11 13:30
수정 아이콘
+1
17/01/11 13:41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는 님처럼 전지적 문재인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지요.
애패는 엄마
17/01/11 16:00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17/01/11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손학규 지지파였는데
최경환
17/01/11 11:3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혁통과 합치는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 당선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지지율도 안나오고 후보도 못내는 상황에 빠졌죠. 대선은 1년 앞인데 박근혜를 잡을 방법은 안철수밖에 없어보였고 박원순 모델로 대선에서 또 이렇게 단일화를 한다면 당의 존폐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죠. 결국 민주당이 이대로 있으면 안되고 시민사회와의 연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어쩔 수 없이 혁통을 받아들이고 당시 문재인이 딱히 대선후보라고도 할 수 없던 시절에 지지율만 어떻게 먹어보겠다고 합쳤지만 결국 손학규 본인 역량이 딸렸던거죠.
17/01/11 11:35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인기가 많았군요. 박스떼기 차떼기 동원된 정통들의 활약하던 경선에서 정동영 보다는 손학규가 이겼다면 이명박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더 많은 표를 손학규가 얻었을거라 보지만 워낙 한나라당에서 잘나가던 손학규라.

나꼼수에 홍준표가 나와서 미국에서 이명박 손학규에 대해서 말하고 손학규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서도 말한 것이 있는데 이걸 듣고 손학규라는 사람이 좋은 쪽으로 달리 보이더군요. 홍준표의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손학규에게는 최소한의 신념이 있다고 할까요.
엔조 골로미
17/01/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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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민주당쪽 정치인들중에 제일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에도 안좋은 행보도 많았지만 한나라당이 입안보 장사할때 그래도 햇볕정책을 지지했던 양반이기도 하고 저번대선 경선에서 잡음도 많이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대선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다른 반문양반들이랑은 다르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티비연설도 했구요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에 대표하면서 본인이 고생 했던거에 비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너무 인정받지 못해서 안타까웠고 이번에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면서 차기에 실세총리같은거로 행정력 발휘하는걸 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이었을줄이야... 요즘 하는거 보면 참 안타깝네요 만덕산에 악귀가 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바스커빌
17/01/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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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스펙 자체가 정치인입니다.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학계를 모두 경험해봤죠. 모두에서 굵직하게 이름 날렸구요. 아까워요. 이렇게 무시받을 인물은 아닐진대
17/0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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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친문 운운하는 인간들은 한결같이 근거가 없네요.
사람으로 안봅니다.
17/0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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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1년간 걸어온 길을 보면 민주당 내에서 친노친문을 외치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죠..
지들끼리 싸우다가 내상 입은 원인도, 지들끼리 뭉치는데 필요한 구호도 모두 친노친문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학규 형님은 자기를 이렇게 만든 제일 큰 원흉인 한길-철수와 또 뭉치면서도 친노친문이 원인인냥 이야기 하는거 보면 참 아이러니 하죠..

문재인과 노무현은 정책적인 약점이 많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야권 지지자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해도 충분히 먹힐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저런 친노 친문 레토릭 외에는 다른 의견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라는 게 그들의 본질이겠죠..
[나도 정권잡고 싶어!!! 문재인 까고 나랑 편먹자!!] 의 다른 표현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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