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05 12:18:28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6년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일어난 사건 2개
https://goo.gl/qDtl2B

XXX씨가 주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X 씨는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 두 사람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명은 뺨 2대를, 나머지 한 명은 머리를 두세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https://goo.gl/KkmQB5

XXX씨가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기물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X 씨가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모 호텔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던 종업원 2명의 뺨을 때리고 유리창을 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한 사건은 2010년 10월. 한 사건은 2016년 1월에 일어났습니다. 일부러 이름을 지웠습니다.
비슷하죠?

무슨 사건일까요?
방금 전에 기사보신 분들이 많겠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이 일으킨 사건입니다.
위가 오늘 기사. 아래가 6년 3개월 전인 2010년 10월 기사입니다.

김승연 회장에게는 아들이 3명 있는데
장남은 그나마 사람 노릇하면서 후계자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2남은 그 유명한 청계산 빠따 사건의 발단이 되었고, 2011년에는 경찰 치고 뺑소니, 2013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수사 받았죠.
3남은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그 유명한 [정유라]와 같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사생활이 더럽기로 루머가 자자했고 2010년 2017년 두번 기사에 이름이 오르내렸네요.

자식, 특히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자란다죠.

https://www.google.com/search?q=%EC%A0%95%EC%9C%A0%EB%9D%BC+%EA%B9%80%EB%8F%99%EC%84%A0&biw=1280&bih=616&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vk-LfharRAhUBvpQKHQDdACwQ_AUIBigB

여기 가보시면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정유라]와 김동선이 같이 찍은 사진이 많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송하나
17/01/05 12:51
수정 아이콘
지도층의 의무라는게 참 계급주의적인 의미라 조금 싫어하는 편인데,
이왕 돈으로 계급이 나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우리나라도 귀족학교같은 데서 이런저런 의무를 가르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17/01/05 12: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귀족학교가 만약 생긴다면, 귀족 자제들(?)이 의무를 교육받기 보다는 끼리끼리 보여서 서로 이런 저런 악행을 배우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군-
17/01/05 12:55
수정 아이콘
물론 일부겠지만... 정유라건, 김동선이건... 이런 선례들 때문에 부유층 자제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안 좋게 되는거죠.
...가 아니라, 원래 부유층 자제들은 다 저렇게 개차반인건가??
Daniel Day Lewis
17/01/05 12:55
수정 아이콘
저쪽 집안은 장남에 몰빵해서 나머지가 좀 문제가 많네요.
17/01/05 13:51
수정 아이콘
박찬욱이 "다 가진 놈들이 착하기까지 하구나 싶어 화가나고 슬펐" http://rye89.blogspot.kr/2011/05/blog-post.html 단 이야기를 보면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다들 그래도 되는 자리면 그렇게 자기 욕망에 충실해져도 괜찮은 한국사회다보니 비슷비슷해져가는거...에 가깝지 않을까요.
17/01/05 14:42
수정 아이콘
가진놈들이 더 인성이 좋느냐, 개차반이냐에 대해선 개인마다 경험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분분하긴 한데..
전 오히려 가진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인성이 더 좋다고 느꼈습죠 -_-.. 재벌급까지는 만나본적 없으니 모르겠지만요
-안군-
17/01/05 14:51
수정 아이콘
'인성'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을 뭘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저도 재벌급까지는 못 만나봤으나, 부유층 사람들을 만나봤을때 느낀 점은, 생각보다 배려심도 많고, 너그럽고, 여유롭지만,
못 가진 사람들이 겪는 불만, 고통, 그들의 처지... 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는 생각도 같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없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만한 언행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한다는거죠. 그게 잘못된건지 인식이 없으니.
못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언행들에 의해서 심하게 상처받고, 인성이 엉망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거고요.
Cazellnu
17/01/05 13:01
수정 아이콘
하여간 우리나라는 돈많다는 자체로 대우해주니
17/01/05 14:52
수정 아이콘
참 하나도 안 부러운 인생이네요. 정유라나 김동선이나 돈이야 저보다 많지만 저런 삶은 끔찍할것같습니디.
아라가키
17/01/05 15:22
수정 아이콘
아래 것들은 사람으로 안볼뿐이지 '사람'들 앞에선 착할겁니다
DogSound-_-*
17/01/05 15:24
수정 아이콘
자식, 특히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자란다죠. <-- 에이... 이건 아닌듯
17/01/05 15:26
수정 아이콘
어제 테레비에서 해주길래 베테랑을 오랜만에 봤더니 유아인처럼 어이가 없네?
17/01/05 15:43
수정 아이콘
돈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약이 도나 싶어요. 뽕보다 더 좋은 무언가 요상한 약이 있나 싶던데 너도나도 약이네요.
바스커빌
17/01/05 16:2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나 군대에서나 사회에서의 저만의 경험임을 전제로 저 개인적으로는 교육수준이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인성도 확실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MirrorShield
17/01/05 19:08
수정 아이콘
괜히 잘사는지역 학교에 자식 넣으려는거 아니죠.

저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평균 인성이 좋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포도씨
17/01/05 20:17
수정 아이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평균인성이 높다라...하하하
그래서 나라가 이 꼬라지에 기득권층이 악착같이 기득권 유지하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군요.
대체 인성수준이 높다는 평가기준이 뭡니까?
그냥 교양있고 매너있게 말하면 되는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74 [일반] 전직 외교관이 말하는 위안부 합의의 숨겨진 의미 독해법 [34] 고통은없나11870 17/01/07 11870 3
69873 댓글잠금 [일반] 정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93] 삭제됨7896 17/01/07 7896 5
69872 [일반] 몬스터, 최고로 인상 깊은 결말(스포) [22] Samothrace24153 17/01/07 24153 3
69870 [일반] 완전국민경선제, 과연 나쁜가? [394] 이순신정네거리12326 17/01/07 12326 4
69869 [일반] 국내자동차 제조사별 판매율 (수정) [31] 삭제됨8937 17/01/07 8937 0
69868 [일반] 언어의 정원 -감각에 대하여 - 약스포 [4] makka4123 17/01/07 4123 2
69867 [일반] 최근 본 것들 중 제법 웃겼던 정치 기사들 [12] 삭제됨6132 17/01/07 6132 1
69866 [일반] 내 인생 최고의 TV애니메이션 BEST 20 [40] 삭제됨11303 17/01/07 11303 1
69865 [일반] [사다코 대 카야코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었단 말인가.. [17] 꿈꾸는드래곤7075 17/01/07 7075 3
69864 [일반] 더불어민주당에 필요없는 '완전국민경선제','체육관투표' [188] wlsak15016 17/01/07 15016 21
69863 [일반] 신카이 마코토와 내 인생(너의 이름은 결말 스포?) [6] SEviL5232 17/01/07 5232 9
69862 [일반] 주관적으로 선정한 슈퍼 히어로 무비 베스트 5 (문상 추첨 결과) [40] Jace T MndSclptr8335 17/01/07 8335 1
69861 [일반] 너의 이름은은 실망이다. -약스포- [52] makka8332 17/01/07 8332 5
69860 [일반] 민주당의 갈길은 '진짜보수'다. 스스로 야권에 묶이지 말라. [37] 뜨와에므와7925 17/01/07 7925 17
69859 [일반] '너의 이름은' 은 대실망이네요. [74] 삭제됨8290 17/01/07 8290 3
69858 [일반] [모집] 삼국지를 같이 공부하실 열정적인 전공자분들을 모집합니다. [41] 靑龍7097 17/01/06 7097 5
69857 [일반] 4조원 들인 서울~강릉 KTX, 상봉역에서 모두 출발 두고 논란 [58] 군디츠마라14643 17/01/06 14643 0
69856 [일반] 삼성과 LG... 될 놈은 되고 안 될놈은 안된다 [94] ZeroOne14756 17/01/06 14756 1
69855 [일반] 심리학으로 '별' 따기: 고통스러워도 연구를 계속 하는 이유 [35] 윌모어7302 17/01/06 7302 17
69854 [일반] 박스오피스 1위 '너의 이름은' 추천합니다. [94] wlsak9965 17/01/06 9965 4
69853 [일반] 이걸 만든 사람들의 자손들인데... [31] Neanderthal9732 17/01/06 9732 8
69852 [일반] 굴종외교의 개념은 무엇인가? [169] Gloomy12905 17/01/06 12905 4
69849 [일반] 우리 국민의 삶은 윤택해질 수 있을까? (상당히 우울한 뉴스들) [55] 최강한화11278 17/01/06 11278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