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04 23:27:14
Name greatest-one
Subject [일반] 당당하게 차일 용기가 필요하다 나에게는...
당당하게 차일 용기가 필요하다. 나에게는...

두번에 같은 말과 행동은

이미 모든걸 알고 있다는 의미로 적어도 나는 받아들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옆에서 있었을 뿐이다. 단지 10여분 남짓

그런데 그것 마저도 이제는 못하게 되버렸다고 느껴진다.

이정도 했으면 눈치껏 알아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뭐 어린 나이도 아니고...여자들 눈치야 뭐 알아주니까

어제 그 침묵은 이런 의미 아니었을까?

가까이 갈수도 없다는 상황이 더 슬프다.

어차피 처음부터 기대감은 없었다.

오히려 여기서 손을 내밀어 준 덕에 만날수 있었고...나는 무조건 잡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누군가가 손내밀어 주길  하염없이 기다리고 외쳤으니까

이런 상황 역시 백프로 예측했고

그 결과도 예측한대로 갈 수밖에 없다.

자기도 자신을 잘 모르는게 사람이라는데....

나는 나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더 문제다. 알고도 3번 당하는 바보가 어딨냐고 하는데...

최소 3번은 넘은것 같다. 아니 더 되는것도 같고....기억이 잘 안나네

그래도 한참을 아예 아무도 없었는데....이런 감정도 정말 오랜만이다.

문제는 매번 결과가 같다는게....도저히 답이 없는거 같은데...

순정, 순수함이라는 말하고 쓰기도 어색한 이말을 누가 알아줄까?

별로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텐데....

아니 어떻게 보면

그냥 차이고 싶지 않을뿐이다.

누군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안될것 같은 거의 완벽한 느낌

차라리 그냥 이렇게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차라리 그냥 이대로라도 좋아라는

쌍팔년도에도 안먹힐 한심함

이게 나였지...

그래서 내가 싫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보야
17/01/05 00:56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지만 알거 같기도 합니다.

저도 참 바보같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이 이모양이네요.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저 신경쓰여요
17/01/05 01:58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옆에서 잘라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고통스러운 마음을 느끼고 있는 당사자는 그럴 수가 없겠죠...

그래도 바보야님 말씀처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게 되네요. 만약 기적 같이 잘 이루어진다면 그 분이 좋은 인연일 것이고, 잘 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좋은 인연이 올 거라 믿습니다.
강가에 앉아
17/01/05 06:19
수정 아이콘
변화가 필요할때가 있죠
하고자 하는일을 해내기 위함도 있지만 치유와 활력을 위해서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858 [일반] [모집] 삼국지를 같이 공부하실 열정적인 전공자분들을 모집합니다. [41] 靑龍7149 17/01/06 7149 5
69857 [일반] 4조원 들인 서울~강릉 KTX, 상봉역에서 모두 출발 두고 논란 [58] 군디츠마라14741 17/01/06 14741 0
69856 [일반] 삼성과 LG... 될 놈은 되고 안 될놈은 안된다 [94] ZeroOne14810 17/01/06 14810 1
69855 [일반] 심리학으로 '별' 따기: 고통스러워도 연구를 계속 하는 이유 [35] 윌모어7403 17/01/06 7403 17
69854 [일반] 박스오피스 1위 '너의 이름은' 추천합니다. [94] wlsak10040 17/01/06 10040 4
69853 [일반] 이걸 만든 사람들의 자손들인데... [31] Neanderthal9781 17/01/06 9781 8
69852 [일반] 굴종외교의 개념은 무엇인가? [169] Gloomy13019 17/01/06 13019 4
69849 [일반] 우리 국민의 삶은 윤택해질 수 있을까? (상당히 우울한 뉴스들) [55] 최강한화11341 17/01/06 11341 7
69848 [일반] 과부제조기 V-22 오스프리 [12] 모모스201313964 17/01/06 13964 6
69847 [일반] 매우 따뜻한 이번주 날씨입니다. [36] 음악감상이좋아요8474 17/01/06 8474 3
69846 [일반] 박근혜 측, “촛불과 언론은 ‘종북’, 검찰과 특검은 ‘친노'” [97] 부두술사13496 17/01/06 13496 2
69845 [일반] [동영상 다수]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한가? [23] OrBef10768 17/01/06 10768 3
69844 [일반] 셜록 시즌 4 에피01 얘기를 해볼까요? (스포주의) [19] 튜브6503 17/01/06 6503 0
69843 [일반] 썰전 200회 축하영상에 나온 인물들.jpg [54] 킹보검12131 17/01/06 12131 10
69842 [일반] 국민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있었던 일 [39] ZeroOne11520 17/01/06 11520 4
69841 [일반] 검찰 vs 경찰 수사권 조정 갈등에 대한 이야기 [45] 사고회로10504 17/01/06 10504 1
69839 [일반] [잡담] 디즈니를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다 [15] 스웨트4867 17/01/05 4867 8
69838 [일반] 인간 안철수를 존경하며 좋아합니다. [57] 삭제됨10178 17/01/05 10178 13
69837 [일반] (번역) 빅 데이터가 빅 브라더를 만날 때 [9] 아수10738 17/01/05 10738 10
69836 [일반] 문재인 전 대표 긴급기자좌담회 후 기자질의 전문 [51] 레이스티븐슨14189 17/01/05 14189 2
69835 [일반] 외신, '촛불시민' 덕에 오히려 외국 자본 기대감 ↑ [51] Sarada13021 17/01/05 13021 38
69834 [일반] [영화] 사울의 아들 [8] 잠잘까6082 17/01/05 6082 2
69833 [일반] 문재인 전 대표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 [106] 트와이스 나연11817 17/01/05 11817 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