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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1 09:10
저에게 올해 최고는 스포트라이트였고,
가장 신선한 영화는 클로버필드10번지 였네요. 다니엘 블레이크는 보고픈 영화구요. 매주 재밌는 영화 이야기 즐겁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6/12/31 09:10
라라랜드 너무 감동깊게 봤습니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같은건 둘째치고 둘의 사랑과 음악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도 되새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새해에는 피아노를 배우러 가려합니다. 나름 인생 영화네요 크크
16/12/31 09:15
올 한해 짤평에서 정보를 얻고 믿고보는 느낌으로 영화 보러다녔는데 대부분 만족했던거 같습니다 질도 좋고 양도 많은 컨탠츠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충달님이 써주시는 짤평에 스윽 숟가락만 들고 기웃기웃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6/12/31 09:19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매번 '충달'님의 짤평이 올라왔는지 검색을 하고 읽어보는데, 새해에도 좋은 리뷰 잘 부탁드립니다.
16/12/31 09:31
10개를 뽑긴 힘들지만 1등은 뽑을 수 있다하셨으니 1등은 어떤영화입니까? 저는 올해는 곡성이지!! 했다가 라라랜드를 보고 바뀌어버렸네요. 충달님의 1등은~?
16/12/31 10:00
2016년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최고 - 1초도 고민안하고 스포트라이트를 꼽겠습니다.
북미 기준 2016년 개봉작 중 최고 - 최고의 기준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 고민되지만 지금 기분으로는 라라랜드를 꼽겠습니다. 올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는 많았지만 강렬하게 심장과 머리를 관통하는 영화는 근 3년중에 제일 기근이었던것 같은데... 영화쟁이들 전부 올해가 풍년이라는데 왜 나만 흉년일까 생각해보니 결국 올해 좋은 한국 영화가 많았는데 저는 그걸 다 재미없게 본게 문제네요. 몇년전만 해도 퀄리티 별로인 국산 영화도 우리 손으로 맹근게 재밌제~ 하면서 잘만 봤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한국 영화가 아무리 평이 좋고 어쩌고 해도 전혀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몰입이 안되는 이유를 그래도 최대한 말로 풀어서 설명하면 뭔가 최근에 한국 영화를 볼때는 일단 배경이 한국이란 생각이 잘 안들어요. 한글 쓰고 한국어쓰고 한국인 나오는 외국 영화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몰입이 잘 안되는것도 같네요. 한해동안 정지당한 4개월을 제외하면 짤평 잘 보았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영화 많이 보시길
16/12/31 10:05
저는 작년까지 그게 극심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영 별로였거든요. 그러다 올해 좋은 작품이 많아서 무척 좋았어요. 단순이 양만 많은 게 아니라 질적으로도 훌륭하고, 소재와 장르도 다양했고요. 특히 <곡성>은 한국 영화의 저변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정말 올해만 같았으면 하네요.
역대급 작품도 올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라라랜드>의 황홀함,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절절함, <캐롤>의 애절함... 머리는 물론 심장까지 강타한 작품들이네요.
16/12/31 10:13
한 해 동안 감사합니다.
영화 예매하기 전에 짤평 꼭 참고하게 되더라고요. 내년에도 열심히 닦아?주십시오! 그런데 별점이 있고 없고에 차이가 있나요? 는 다시보니 본문에 설명이 있군요.
16/12/31 10:17
별점은 만점작과 국내 추천작에만 달았습니다... 라고 본문에 적었어용 ㅠ.ㅠ 코멘트도 봐주세요 ㅠ.ㅠ 정말 공들여 적었어요 ㅠ.ㅠ
16/12/31 10:19
올 한해도 고생하셨습니다ㅠㅠ
리스트에서 7개 놓쳤네요 작품성 완성도 좋고 나쁜 걸 다 떠나서 화제성(이야기거리)만으로 꼽으라면 pgr내에서 올해의 영화 흐름은 배vs슈 -> 시빌워 -> 곡성 -> 아가씨 -> 부산행 -> 닥터스트레인지 -> 라라랜드 였다고 생각합니다 (쥬토피아도 넣어야 하는데 화제가 늦어져 순서가 애매하네요;; 배vs슈랑 시빌워 사이?)
16/12/31 10:23
그러나 연초부터 닦이 포풍이 몰아칠 예정... <너의 이름은>이 끝나면 바로 다음주부터 2016 할리우드 리포트 망작 중 2개가 개봉합니...
16/12/31 10:21
올해의 닦이영화 선정해봐도 재밌을것 같은데.. 그리고 투표를 받아서 가장높은 득표수의 영화를 충달님이 다시한번 보는것도 ^^7
16/12/31 10:43
올해 이전 가장 최근에 봤던 인생영화는 늑대아이였는데, 올해 라라랜드가 추가되었네요. 올해는 이 영화를 만난 것만으로도 대만족! 내년에는 또 어떤 인생영화가 추가될지 기대됩니다.
국산영화는 아가씨를 가장 인상깊게 봤고, 이상하게 곡성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아직까지도 못보고 있네요 크크
16/12/31 11:03
워스트는 넘나 차고 넘쳐서 말이죠;; 올해 개봉한 영화가 (재개봉 포함) 1553건이 나오네요... 이중에 1500건 정도는 닦이가 아닐까요?
16/12/31 10:58
아참 시빌워 결말은 시나리오 최종 점검 단계에서
디즈니는 슈퍼솔져vs캡.아연맨.윈터솔져를 원했지만 케빈파이기랑 루소 감독님들이 밥통 걸고 막았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dc는 더 더욱 까이고>_<
16/12/31 15:48
아무래도 디즈니는 어린이.가족 영화 분위기를 중시하는 경향이니
악당들을 시원하게 때려눕혀 정의가 승리하는 히어로물을 원했을 것 같습니다(추측)
16/12/31 11:34
사울의 아들은... 영화 시놉시스만 봐도 갑갑한 기분이었는데 영화를 직접 보니 내내 짓눌리는 기분이고 보고 나서도 영화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하는 생각만 들던 영화였습니다.
16/12/31 11:39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존재였습니다. 존더코만도.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너무나 당연한 존재더라고요. 그 많은 시체와 분비물을 본인들 손으로 치웠다면 그게 끔찍해서라도 학살은 없었을 것 같더군요;; 이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당연히 학살 대상자들 중 일부였겠죠. 존더코만도 중에도 생존자가 있겠지요? 그 분은 남은 생에 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16/12/31 11:50
그러고 보니 올해는 정통 SF가 없네요;;;
<닥스>가 눈호강은 제대로 보장하는 영화였죠. CG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베네딕트 잘생겼고, 레이첼 이쁘고 흐흐
16/12/31 12:27
이게 클로버필드와의 연계성을 모르면 사실 황당한 결말이긴 합니다. 음... 정말 왓더... 소리가 나올 것 같네요;; 그런데 클로버필드와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다면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특히 외부 환경에 대한 미스터리가 한층 깊어져요.
16/12/31 13:20
충달님이 뽑으신 영화 중에 9개 봤네요.. 캐롤은 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못 보고 있고, 스포트라이트는 전에 보다가 말았는데 이 참에 두 영화는 봐야겠네요. 저는 올해 국내영화 중에서는 곡성이..해외영화까지 다 합치면 라라랜드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라라랜드는 제가 본 베스트3 안에 들어가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네요. 올 한해도 리뷰하신다고 고생하셨고..내년에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16/12/31 13:23
오락영화 위주로 보는 관객인지라 시빌워, 데드풀, 닥스 빼곤 못본 영화가 많네요. 예외가 라라랜드였는데 이건 제 취향하고는 동떨어진 영화였고...
충달님의 혜안을 믿고 시간내서 한두편씩 봐야겠습니다.
16/12/31 13:24
리스트 중에 작품 네개를 못봤네요
상반기에는 캐롤 하반기에는 라라랜드 덕분에 행복했고 사울의 아들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너무 슬펐었네요 내년에도 좋은 짤평 부탁드리고 닦이는 피해가시기를! 흐흐
16/12/31 13:26
여기 자애로운 분이 계셨군요. 흐흐.
전 <사울의 아들>은 세련된 연출에 감탄하느라 슬플 겨를도 없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참 슬픈 역사죠 ㅠ,ㅠ
16/12/31 13:35
저는 개인적으로 클로버필드,얼굴도둑,오베라는남자를 꼽고 싶네요.
기대치 대비 성능이라고 해야하나...별생각없이 봤는데 기억이 많이 남네요.
16/12/31 13:42
2016... 이렇게 좋은 영화도 많았지만 반대로 고통 받는 영화도 많았기에, 저는 먼저 고생하셨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2016년의 영화... 잊지 않겠다. 특히 DC...
16/12/31 14:07
저는 주토피아가 좋았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은 두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았고, 오락영화로서 그 자체의 이야기도 볼만했고 그 속에 담겨진 메세지도 좋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함께 보기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타입의 영화를 좋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최근 한국영화의 퀄리티는 꽤 높아진 것 같은데, 이렇게 남녀노소를 아울러 가족과 함께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영화는 좀 찾기 힘든 점은 아쉽네요. 아무래도 자본과 시장규모의 차이때문이겠지만.. 물론 그 와중에도 독특한 스타일과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들이 많으니 그것도 참 대단하긴 합니다. 올해에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이게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먼 영화였지만 극장에서 정말로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16/12/31 14:13
판도라, 밀정, 신비한동물사전, 검사외전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대체로 동의하지만 영화를 많이 보시다보니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살짝 지루한 스타일의 영화들도 꽤 있는거 같습니다.
16/12/31 14:20
<밀정>은 노잼이었고, <신비한 동물사전>, <검사외전>은 오락물 이상의 무엇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살짝 지루한 정도뿐이지 <자객 섭은낭>처럼 대놓고 지루한 작품은 도저히 못 넣겠더라고요. 크크.
16/12/31 14:48
캐롤 곡성 라라랜드
3개가 저한테는 올해의 영화인데 리스트에 들어있어서 왠지 뿌듯하네요 남친이랑 충달님 리뷰 보고 영화 보러갈지 정하는 편이에요. 먼저 보는 영화는 리뷰 나왔던데 보자! 하구요. 댓글이 없더라도 꼭 챙겨 읽어요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올한해 감사했어요
16/12/31 15:02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보고나오는길에 그 영화짤평이 있는지 확인하곤 했습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저에게도 스포트라이트 라라랜드 곡성은 잊지 못 할 영화였어요!
16/12/31 15:15
<스포트라이트>가 담담해서 의외로 인기 없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최고작에 꼽는 분이 많네요. 근데 정말 최고작이었죠. 무결점의 마스터피스!
16/12/31 15:09
저는 1개만 뽑으면 라라랜드입니다
결말이 그냥 평범한 해피엔딩이었으면 그냥 저냥한 평가할 뻔 했습니다 충달님은 1개만 뽑는다면?
16/12/31 15:12
라라랜드는 인생영화입니다. 세번 봤는데 볼때마다 보이는 게 들리는 게 점점 더 많아져요. 그리고 남편이랑 미아가 잘못했네 아니네 셉이 더 잘못했네 계속 고민합니다 크크
16/12/31 15:35
제가 본 것 중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영화를 꼽으면 극영화는 스포트라이트, 빅쇼트, 트럼보, 스파이브릿지,
애니메이션은 주토피아, 뮤지컬(음악) 영화는 미스사이공 25주년 실황, 씽, 4DX는 걸스 앤 판처 였습니다. 워스트 투톱은 럭키, 쿵푸팬더3, 기대 대비 실망 갑은 뮤턴트닦이...
16/12/31 15:37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저 위의 영화 중에서 곡성 하나 빼고는 없는 본게 상황이라 뭐라고 비교할 감상 경험 자체가 없네요.. 나중에 제가 시간이 나서 뭘 볼지 고민하게 되면 그때 유용하게 참고될 목록같습니다.
16/12/31 15:44
저도 비주얼 끝내주는 영화 아니면 집에서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악의 하루> 같은 영화는 극장보다는 집에서 귤 까먹으면서 봐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16/12/31 16:33
빅쇼트 같은 영화가 저의 직격적 취향이기는 한데, 2008년 금융위기와 월가의 방만함은 이제 영화나 다큐멘타리로도 상당한 익숙하게 접한 소재라 이상하게 끌리질 않네요. 다음 영화는 클로버필드가 될 듯 합니다.
16/12/31 16:30
4등하고 동주는 올해 한국 영화 중에서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들인데 역시 리스트에 올라와있네요
괜히 감사한 마음도 들고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 왜 그런거지...(?)
16/12/31 16:35
왜냐면 주목받지 못했으니까요 ㅠ.ㅠ <아가씨>는 해외 비평가 협회에서 쎄워줬고, <부산행>은 흥행이 쎄워줬고, <곡성>은 여론몰이로 쎄워줬고, <우리들>, <최악의 하루>는 많은 국내 평론가가 최고의 작품으로 쎄워주는 와중에 <4등>과 <동주>는 흥행과 비평 어디에서도 주목받지 못한 채, 간간이 고개를 내미는 실정이거든요. <밀정>을 쎄워주면서 <동주>와 <4등>이 밀리는 거 보고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ㅠ.ㅠ
16/12/31 16:36
아, 헤이트풀 8이 올해였군요!
저나 와이프나 타란티노 스타일도 좋아해서(잔인한부분들 말고 그 화법이나 B급감성이나) 정말 즐겁게 봤는데 잊고 있었군요.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때문에 다시 생각난 매그니피센트 7... 사실 저랑 와이프랑 둘다 충달님이랑 똑같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자살특공대를 이렇게 좀 만들지!!!) 하고 말이죠 ㅠㅠ 라라랜드, 4등, 나 다니엘 블레이크, 캐롤, 사울의 아들, 최악의 하루는 제가 올해 못 본 영화들인데 해당 영화들을 보신 분들중에 저랑 취향 맞는 분들은 단 한분도 별로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없어서 정말 꼭 시간 될때 찾아봐야겠네요. PAMA때도 말씀드렸지만, 짤평과 각잡고 쓴 리뷰 둘 다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심이에요. 그러니 내년에도 좀더 고생해주십시오 낄낄낄. *일면식도 없고 사는곳도 다른지라 호감을 표해도 친목질이라 지적안받을것같아서 첨언하자면, 제가 PGR에서 제일 좋아하는 세 분 중 한분이십니다 낄낄낄 새해를 코앞에 두고 밤새 일하는 현장에서 급히 폰으로 쓴거라 오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16/12/31 16:59
조용하게 짤평만 즐기는 눈팅유저로 항상 감사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부디 내년에도 영원히 닦이로 고통받으시어 pgr유저들의 기쁨을 주시기를 바라며...수고 많으셨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영화취향이 완전 극과극이라...절반정도 봤네요... 어제 계속 킵해논 '라라랜드'를 결국 혼자서 보고왔습니다. 원래 영화는 혼자 보는 것이니...전혀 신경쓴적이 없었는데... '라라랜드' 만큼은...과연 이걸 같이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아마 나에게 그럴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에...올해가 가기 마지막 심야로 예매해서 '라라랜드'로 마무리 하고 왔는데... 이미 거의 인생영화중 하나가 될것이라는 예측에 정확히 부합하는....충격을 먹고 온갖 혼자말을 중얼거리며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리뷰를 몇개 봤습니다. 2번 봐야될 영화인데... 과연 내년엔 같이 볼수 있을까요? 이제 슬슬 상영관도 줄고 내려가는거 같은데... 이전 충달님 글에서도 몇번 쓰신거 같은데... 저도 개인적으로 '백엔의 사랑'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거기에 '라라랜드'를 예상대로 '혼자' 보게 되니.. 이게 참 묘하게 연결이 되버렸습니다. 지금의 저와... 아무튼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어딘가에 라라랜드에 관한 무슨 말이라도 써보고 싶었는데... 충달님 글에 그간에 좋은 글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글자 남겨봅니다. 마지막 두 사람의 눈빛은 잊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저도 일부러 아직 한번도 안보낸 메세지를 오늘 12시 전에 한번 보내보려 합니다. 아무튼 감사하고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은 정말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16/12/31 18:56
어... 음... 제목 그대로 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죄다 극혐이에요. 성적 학대 장면이 하나 나옵니다. 둘인가? 암튼 나오긴 나옵니다.
16/12/31 20:38
1위를 무슨 작품으로 뽑으셨든 마스터충달님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글의 분량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감독인데 그걸 몰라 주시고는 말이죠.. 크크크
16/12/31 22:36
정성어린글 잘봤습니다 리스트중에 9개정도 못본거 같네요 본것중에 저는 베스트는 곡성 워스트는 아가씨 하겠습니다 박찬욱감독 영화는 잼나게본게 올드보이 이후 없네요 아가씨는 욕이 나올정도였네요 음악만 좋았네요 언급안하신것 중엔 밀정이랑 제이슨본 정도 당장 생각나네요 밀정은 그때 명절이라 영화관에서 가족들과 같이보기도 하고 꼬맹이가 자꾸 왔다갔다 하느라 보고나서 에이별로네 김지운도 나랑안맞나 했었습니다 집에서 다시한번봐보니 잼있더라구요 초반부 박희순씨 연기도좋고 의미도좋고 일제시대 군부시대 북한 간첩 이런종류의 영화들은 많이많이 시도되고 알려주길 바래봅니다 밀정은 보고나서야 김지운감독 영화를 찾아봤는데 달콤한인생 놈놈놈 모두 잼나더라구요 연출력좋구나 생각하고 놈놈놈은 스케일 재미 연기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병헌은 메그니7 연기보다 놈놈놈이 더 강력하지 않나 생각하구요 글쓰다보니 메그니7도 언급이 없었군요 총소리 팡팡 아주 잼났습니다 덴젤워싱턴의 멋스러움은 장르를 안가리는것 같습니다 제이슨본은 앞시리즈가 워낙에 뛰어나서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그저 나온거에 스토리를 이어나간거에 멧데이먼의 본을 보는 반가움이면 충분했습니다 한편정도는 또 나와주길 바라는 미련을 가져보고요 항상 자게에 영화글 써주시는 충달님 같으신분이 피지알자게의 아이덴티티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좋은글 잘볼게요~
16/12/31 23:15
김지운 감독의 정점은 <달콤한 인생>이었죠. 이후로는 점점 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김지운의 진가를 보고 싶으시다면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으실 겁니다.
<매그니피센트 7> 보면서 이것이 21세기 서부극이구나 싶었는데 <로스트 인 더스트>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뭐랄까... 레벨 차이가 날 정도랄까요? <로스트 인 더스트>는 정말 대단한 서부극이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과 비교하며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흐흐. 내년에도 계속 애독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6/12/31 22:49
한 해동안 짤평덕에 닦이 영화 잘 걸렀습니다.덕분에 어느 영화를 보든 최소 중박은 한 것 같습니다.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아,그리고 너의 이름은 오늘 보고 왔는데 취향 저격입니다.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 최고에요.2017년도가 이정도 수준의 영화로 채워지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어요.
16/12/31 23:16
저에게 신카이 마코토 최고는 <별의 목소리>였는데... 하긴 메이저로 오르고 나선 영 힘을 못 썼었죠. 이번 작이 흥하면 확실히 최고작이 되겠네요.
17/01/01 01:54
많은 분들의 많은 댓글들이 있는데 이 얘기가 없어서 댓글을 답니다. 백엔의 사랑, 데드풀, 시빌워를 올해의 영화들 중 하나로 언급하시는 안목과 편견없음에 깊은 호의와 동의를 보냅니다. 저에게는 보면서 가장 즐거웠던 영화는 시빌워,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는 우리들, 가장 몰입하게 했던 영화는 곡성 이었습니다. 더 좋은 영화, 더 완벽한 영화를 찾는 것도 좋지만, 채점하고 비교할 필요없이 순수하게 '좋았던' 영화의 '좋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좋은 영화 많이 보세요.
17/01/01 07:35
사실 좋았으면 그만 아닌가 싶어요. TOP10으로 줄세우기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특히나 올해처럼 풍년이라면, 10개만 언급하느라 놓치는 작품 생기는 게 억울하니까요!
17/01/01 08:38
좋은글 매번 감사합니다. 때로는 폐부를 찌르는 짤평들이 영화선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아가씨 보면서 소위 꼴리지(?) 않았으니.. 헨타이가 아니었던걸로..
17/01/01 20:47
올해 좋은 영화가 많긴 많았군요. 전 라라랜드 - 아가씨 - 캐롤 3편이 제일 좋았습니다. 라라랜드는 진짜 보고나서 여운이 오래 갔던 영화인데, 막상 지금 생각해보면, 역대급 뮤직비디오와 cf의 장면들의 집합이라고 느껴질 만한 장면들이 생각나지. 감동의 장면으로 기억되질 않네요. 감동적인 영화들은 많이 봐왔지만, 오랫동안 잊고 살던 감성을 터트려준 영화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18/01/08 12:57
못본 영화가 많아서 가끔 이 글을 찾아와서 나열하신 영화중에 마음에 드는걸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헤이트풀8을 보고 타란티노라는 감독을 알게되어 장고, 바스터즈까지 봤네요 펄프픽션이랑 저수지의 개들도 봐야겠습니다 크크 역시 2016년에는 라라랜드랑 곡성이 너무 대단했네요 둘다 인생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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