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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7 21:52:13
Name swear
Link #1 http://news.nate.com/view/20161226n04589
Subject [일반] "라면 빨리 안끓인다"…동료 선원 바다에 던져 살해
너무 황당해서 이걸 유게에 올려야 되나? 싶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죽은 일인데 유게에 올리는 건 아니다 싶어서
자게에 올립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라면을 빨리 안 끓여서 죽였다는 건 그냥 여러 범행동기 중 하나일 뿐이고,
평소에도 다른 선원과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하는 걸 보면..
참 죽은 사람은 운없게도 이상한 사람을 한 배에서 잘못 만났네요..

징역 13년 때린거면 그래도 우리나라로 치면 많이 때린 거 같기도 한데..
죄질이 불량하다 해놓고, 또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거라
13년을 준 건가 싶어서 형량이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러모로 참 죽은 사람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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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블빠
16/12/27 21:55
수정 아이콘
과거에 해군 지원할려고 했었는데 주변에 말린 기억이 나네요. 선상 가혹행위는 육군과 해병대를 아득히 능가한다고...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Korea_Republic
16/12/27 23:50
수정 아이콘
공군 나왔는데요 걸핏하면 타군하고 비교하면서 꼰대질 하던 (니들은 타군보다 편하게 군생활 하는거다....) 간부 한놈이 이런 얘기 했었죠. '해군?? 걔네들 배 타면 몇달씩 나가는데 거기서 뭔일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클린사제
16/12/28 00:00
수정 아이콘
보통 일주일 길면 15일 나가더라고요 원양가지 않는이상은..... 근데 15일도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들어오던데...
MirrorShield
16/12/28 14:35
수정 아이콘
근데 오히려 좁아서 병들이 부사관이나 장교의 눈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어요.

문제는 이제 부사관이나 장교가 방조하는 경우 폐쇄적인 배의 특성상 노답이 되는데..

뭐 그런 케이스는 육군도 다를거없으니까요. 윤일병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똑같죠.

장소나 환경의 문제라기보단 역시 사람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쉬가드
16/12/27 21:58
수정 아이콘
뱃사람이고 뭐고 바다에 빠지면 그냥 죽는거군요...
아무리 거친사람 많은 배라고는 하지만 끔찍하네요..
바스테트
16/12/27 21:59
수정 아이콘
예전 어린시절에 공개수배사건25시였나?거기서 본거였는데
추리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배껴서 경찰서에 신고한 사람도 있더군요 알고보니 그냥 일 못하고 사이 안좋은 선원이라고 집단왕따시키다가 수장시켜버린거였던..
아이작 클라크
16/12/27 22:00
수정 아이콘
나이도 17살이나 어린놈이 라면끓여오라는데 놀라고
들어온지 15일밖에 안된거에 두번 놀라고
죄질이 나쁜데 13년밖에 안되서 세번 놀랍니다.
치토스
16/12/27 22: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빨리 법 개정해야 합니다. 쓸데없는거에 형량 많고 오히려 무거운죄질엔 너무 관대해요
설명충등판
16/12/27 22:04
수정 아이콘
보통 사고사로 묻어버릴텐데 어떻게 밝혀진게 신기해서 기사보니 역시나 다른 동료랑도 사이가 나빠서 그나마 신고당해 처벌이..
닉네임을바꾸다
16/12/27 22:06
수정 아이콘
하필 라면...
16/12/27 22: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같이 알바하던 나이많던 형이 원양어선 3개월 탔던 얘기들은적 있는데 진짜 판타스틱 합니다.

이게 진짜 그나마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낸 경우라 걸린거지 반대였으면 기사도 안떴을수도 있다는..
MirrorShield
16/12/28 14:33
수정 아이콘
반대였으면 그냥 '실족사'죠

아니 실족사도 아니고 실족으로 실종 이겠네요.
16/12/28 14:34
수정 아이콘
그쵸;;
어묵사랑
16/12/27 22:42
수정 아이콘
그냥 똑같이 집어 던지면 안되나요? 저런거는 굳이 살려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낭만없는 마법사
16/12/27 22:42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긴 게 우리나란 이런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가볍게 다뤄지는 죄와 형량이 많다는 거죠.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지만 알 수가 없어요.
LeahGotti
16/12/27 22:58
수정 아이콘
이젠 진짜 라면도 같이 먹자고 못 할듯...
김수영
16/12/27 23:14
수정 아이콘
그냥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뱃사람 넘나 무서운 것.
쪼아저씨
16/12/27 23:53
수정 아이콘
컵라면, 라면이 이렇게 무서운 줄도 모르고 살아온 자신을 반성 합니다.
사자포월
16/12/27 23:59
수정 아이콘
http://m.insight.co.kr/newsRead.php?ArtNo=87337

"근데 이분이 이 사건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출소를 했어요. 대선 3개월 전쯤에 컵라면 먹다가 천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수감됐다가 출소한지 얼마만에 사망한 겁니까"라고 물었다.
배 PD는 "정확하진 않지만 출소하고 아마도 처음 먹은 컵라면일 것 같다."

라면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러블리너스
16/12/28 04:14
수정 아이콘
배가 군대안보다 더 폐쇄공포증 심할거같아요.
Janzisuka
16/12/28 04:24
수정 아이콘
바다는...어둡고깊고무서워요. 군 훈련 이후로 바다여행가도 멀리서 풍경만 봅니다.

"바다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돼지샤브샤브
16/12/28 08:47
수정 아이콘
신안... where is...
휴잭맨
16/12/28 18:26
수정 아이콘
해기사 출신으로.. 저런일 비일비재합니다..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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