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8 20:18:57
Name 뭐로하지
Subject [일반] 라크다난 재평가
----------------------------------------------------------------------------------------------

라크다난의 두루마리 전문

1. 내 이름은 라크다난이다. 난 저주받았다. 한때 레오릭 왕의 군대를 이끄는 대장이었던 나는 우리 땅과 폐하의 명예만을

위해 살았다. 비록 그 어둡고 타락한 심장에 칼을 꽂아 넣어야 했지만, 나만큼 폐하께 진심을 다했던 자는 없으리라.


2. 라자루스가 틀림없다. 그자만이 폐하께 간언할 수 있었으니 어둡고 사악한 마법을 속삭여 서부원정지에 공격이 임박했다는

의구심을 불어넣었으리라. 대주교와 맞설 수 없었던 고문들은 텅 빈 머리를 끄덕여 죽음만이 기다리는 전쟁터로 우리를 내보냈다.


3. 서부원정지에서 끔찍한 패배를 하고 돌아왔을 때 친애하는 폐하께서는 모든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리셨다. 분노가 끓어오른

폐하는 우리를 배신자라 욕했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뒤로 하고 나는 그분의 몸에 칼을 꽂았다.


4. 마지막으로 폐하께 명예를 안겨드리려 애썼던 탓에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사는 신세가 되었다. 시신을 묘실에 안치했을 때,

폐하는 해골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고라시와 다른 기사들은 바로 쓰러졌지만 난 계속 싸웠다.


5. 한때 친애하던 폐하로부터 저주를 받고 이제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악의 주둥이가 뼈를 갉아댄다. 나를 잡아 뜯는 이 저주에

굴복한다면 소중한 트리스트럼이 위험에 빠질 것이다. 미궁 깊은 곳으로 내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하리라.

------------------------------------------------------------------------------------------------

안녕하세요 성역의 주민 여러분.

오늘은 라크다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트리스트람에 사는 분들 중에는 레오릭 왕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가 있을 줄로 압니다.

역사적으로 지옥과 천상이 대립하고 자카룸이 이 지상에서 천상의 편로 지옥에 대항해 자카룸이 그를 칸두라스의 왕으로 봉한 것에 대해

그가 자카룸의 사대주의자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칸두라스를 다스리던 초기의 레오릭 왕은 성군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옥과 천상 양 진영의 냉전시대 그를 이용하려던 자카룸의 의도가 뒤에 있었으리란 추측을 하지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권 후기 레오릭이 수많은 병사들을 잘못된 이유로 파병하고 근거없는 의심으로

트리스트람의 시민들을 학살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라크다난은 레오릭 왕의 측근이자 기사단장으로 한때 그와 뜻을 함께하던 자였습니다.

부역자라고도 할 수 있지만 미쳐버린 레오릭 왕이 트리스트람의 시민들을 죽이기 전 멈춘 영웅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최근에 대주교 라자루스에 대한 그의 의심이 담긴 두루마리가 발견돼,

알브레히트 왕자의 비선실세와 관계된 게이트로 번져 필경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글쓰기 권한을 내려놓는다는 글을 써놓고도 두번이나 번복했습니다. 탄핵을 당해도 할 말이 없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보검
16/12/08 20:22
수정 아이콘
티리엘이 비선실세인가요?
뭐로하지
16/12/08 21:21
수정 아이콘
티리엘은 야당인데 해당 정당은 정의를 기치로 삼습니다. 최근 민간인 신분으로 강등되기도 했습니다.
만일....10001
16/12/08 20:23
수정 아이콘
아이단 왕자 너무 불쌍해... 한번 이라도 왕이 되었음 좋겠어....
보통블빠
16/12/08 20:25
수정 아이콘
레아까지 대대손 왕 시킵시다!!
전립선
16/12/08 21:05
수정 아이콘
지옥의 왕 시켜드렸습니다.
뭐로하지
16/12/08 21:24
수정 아이콘
성역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지 아는가? 첫째가 디아블로 둘째가 아드리아, 레아 공주는 셋째에 불과하다.
-안군-
16/12/08 20:31
수정 아이콘
이게다 데커드 케인 때문이다!!
16/12/08 22:09
수정 아이콘
데커드 케인의 숨겨진 골드 200조 환수해야...
루크레티아
16/12/08 20:33
수정 아이콘
신나게 오함마를 돌립시다
뭐로하지
16/12/08 21:27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 해머딘이 최강이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미카엘
16/12/09 00:07
수정 아이콘
혼령부두가 최강이 될 느낌입니다. 버그 픽스는 하겠지만.. 솔로 대균 130단을 깨더라구요;
태엽감는새
16/12/08 20:59
수정 아이콘
조단링팝니다
벅학박사
16/12/08 21:25
수정 아이콘
고심 끝에 경매장 해체하기로 결정
천하공부출종남
16/12/08 21:27
수정 아이콘
전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라자루스 너 이자식 건방져!!
Agnus Dei
16/12/08 21:37
수정 아이콘
레오릭: 다시는 날 배신하지 않을 자들과 손을 잡으리라!
뭐로하지
16/12/08 21:39
수정 아이콘
그분은 묘실에 들어가신지 오랜데 자꾸 추종자들이 우상화를 하네요
16/12/08 22:04
수정 아이콘
득 아이단씨 큰 일 했다 녀
서로감싸주기
16/12/09 10:03
수정 아이콘
좋소. 그게 바로 뒤틀린 어미요.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청와대에 더 많이 있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477 [일반] 오늘 그알 내용 포함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정리 [85] 어리버리21454 16/12/18 21454 22
69475 [일반] 프로포즈 경험기(영화관 대관) [42] BK_Zju38328 16/12/17 38328 42
69474 [일반] [리뷰] 라라랜드(2016) - 황홀한 체험의 마법 (스포있음) [48] Eternity11214 16/12/17 11214 16
69472 [일반] 겨울공화국(왕국?)의 중간에 서서. [8] 호풍자6451 16/12/17 6451 5
69471 [일반]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지금의 분위기가 좀 우려스럽습니다. [415] 레스터15852 16/12/17 15852 1
69470 [일반] 드디어 공중파로 첫 보도되는 사건 [39] ZeroOne17535 16/12/17 17535 9
69469 [일반] 노래로 얻는 교훈. 그리고 근황;; [8] 켈로그김5582 16/12/17 5582 2
69468 [일반] 유은혜 의원이 결국 교육공무직법을 철회했습니다 [44] 군디츠마라12211 16/12/17 12211 6
69467 [일반] 박근혜의 셀프 공휴일 [58] ZeroOne14272 16/12/17 14272 4
69465 [일반] 탄핵 뒷이야기 - 탈당도 불사했던 표창원 [305] ZeroOne16313 16/12/17 16313 36
69464 [일반] 더불어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대북정책보다 경제정책 [33] wlsak6996 16/12/17 6996 13
69463 [일반] 김영재 의원의 4월 16일 의무기록 조직의혹 [14] 어강됴리6437 16/12/17 6437 0
69462 [일반]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얘기가 나왔네요 [34] 알테어9674 16/12/17 9674 3
69460 [일반] 대북유화책 vs 대북강경책에 대하여 [32] aurelius6706 16/12/17 6706 14
69459 [일반]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81] Liberalist7487 16/12/17 7487 3
69458 [일반] [단편영화] 여고생 나라의 꿈 [8] 산적왕루피5036 16/12/16 5036 6
69457 [일반] 대통령선서 [15] 만우6471 16/12/16 6471 8
69456 [일반] KBS "빨라진 독감 유행, 원인은 촛불집회" [51] Gimni10387 16/12/16 10387 4
69455 [일반] 러일전쟁 - 펑톈 전투 [8] 눈시H6488 16/12/16 6488 6
69454 [일반] 대북 강경책을 지지하는 이유 [262] 레스터12613 16/12/16 12613 13
69453 [일반]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가사집이 나옵니다 [6] 동강북4964 16/12/16 4964 0
69452 [일반] 새누리당은 과연 분당이 될 것인가? [55] wlsak7231 16/12/16 7231 0
69451 [일반] [도올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 라고 쓰고 [도올이 유도하고 문재인이 맞춰준다]라고 읽는다 [65] cheme12489 16/12/16 12489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