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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20:47:18
Name V.serum
Link #1 원 저작자 TBS 뉴스공장, 영상소스 유투브.
Subject [일반] [빡침주의] 정치판의 능구렁이 박지원


오늘 아침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진행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과의 인터뷰입니다..

김어준씨가 최근 대다수 국민들 입장을 대변하듯 질문을 던지는데

듣다보면 '사람을 바보로 아는거야 뭐야' 싶은 꼼수를 부려 기가 막히네요.

김어준씨가 답변을 듣다 기가차서 막 웃어버리니

'웃어요? 왜웃어 웃지마세요'  라며 자신의 수를 숨키려는 태도까지

거기다가..

'내가 잘못하면 박지원이가 욕먹는것이 아니고 돌아가신 DJ 께서 욕을 먹는다, 이희호 여사께서 올해 연세가 아흔다섯이신데 ....어쩌고저쩌고...'

또 .. 또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말이지 이 양반이 왜 정치판에 능구렁이, 홍준표도 건드리지 않는 인물인지 알 수 있네요.


근데, 이제 국민들도 그 정도 꼼수는 다 보입니다요 어르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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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20:50
수정 아이콘
오늘 한가지 아쉬운점은 김어준 총수가 JTBC인터뷰 내용을 의도적으로 무시한건지, 그것을 가지고 공격적인 질문을 안하더라구요.
16/12/05 20:5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참 노련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컷 제3지대니 개헌이니 하는쪽으로 실컷 운신해놓고 이제와서 제3지대도 없고 개헌도 불가하다, 이런 주장을 대는 더민주의 마타도어다. 라고 바로 태새변환 들어가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걸 보면 이게 먹혀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노림수가 보통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모여라 맛동산
16/12/05 21:03
수정 아이콘
박지원도 그냥 갈려 나갔으면 합니다.
틀림과 다름
16/12/05 21:17
수정 아이콘
txt문서 부탁드립니다
사다하루
16/12/05 21:18
수정 아이콘
Jtbc에 안철수의원이 나왔는데
이 냥반은 정신을 좀 차리셨는지 차라리 깔끔하게
"네 저희가 실수를 했습니다." 하니 좀 낫던데..
영감님 정신 좀 차리세요..
16/12/05 21:22
수정 아이콘
정병국 인터뷰까지 나왔는데 실수로 퉁치고 넘어 갔나요?
윤여준 발언이 생각나네요. 안철수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연기만 보면 아카데미 배우상 받을거다 크크크
IRENE_ADLER.
16/12/05 21:26
수정 아이콘
실수라고 한 건 아니고 미숙했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그 외의 면에서도 그 간 나왔던 정치인들 중에서는 가장 단호하고 깔끔한 인터뷰였습니다.
사다하루
16/12/05 21:2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도 "당내 개헌 찬성파도 지금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다른 이야기들도 잘 말했고요.
말한 만큼만 잘 해주면 될거 같습니다.
16/12/05 21:59
수정 아이콘
실수이든 미숙이든 일단 인정하고 들어갔다니 괜찮은 인터뷰였군요.
치토스
16/12/05 22:38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원래 미숙하죠 항상. 너무 미숙해서 탈이지만
사다하루
16/12/05 21:26
수정 아이콘
아 아뇨 탄핵발의 미룬것에 대해서만 저렇게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좀 낫다고 한 부분은 남탓하는 것보다는 낫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16/12/05 21:57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직접 보고 질문을 드릴걸 밥 먹느라 놓치고 지례짐작을 했어요.
대청마루
16/12/05 21:27
수정 아이콘
정병국 김용태 그부분은 아예 언급도 질문도 안했습니다. 왠지 탄핵이 먼저니 물 흐리지 않게 넘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질문도 기존 비슷한 기출문제로만 이뤄져있었고 답변도 '닥치고 탄핵' 이라고 단호박이라 깔끔하게 인터뷰 끝나기도 했고 크크 이래저래 안철수로선 성공한 인터뷰가 된듯 싶어요.
하지만 추미애를 비난한 부분은 동문서답으로 넘어갔다는거... 크크;;
16/12/05 22:10
수정 아이콘
동문서답인데 손사장도 넘어갔군요. 문재인한테는 계속 질문 하시더니 약간 섭섭하지만 김무성과 박지원의 인터뷰을 생각하면 손사장님 최고라서 크크크
16/12/05 21:33
수정 아이콘
탄핵 정국이니 추미애건하고 정병국건 같은 아픈 쪽으로
너무 심하게 몰아가지는 않더군요.
사실 이 부분은 아프게 몰아가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퇴로가 없는 질문입니다.
16/12/05 22:12
수정 아이콘
네, 일단은 9일까지 사실상 화합으로 생각해야 되니
엔조 골로미
16/12/05 21:36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 개인이야 그전까지 계속 2일 탄핵을 주장해왔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편이죠
16/12/05 22:14
수정 아이콘
네, 자유와 2일 탄핵 주장을 실현시키지 못한 것에 분노한 사람들도 3일 광장으로 이끈 성과도 있겠죠.
16/12/05 21:19
수정 아이콘
평생 본인만의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는 분이라 현란한 입담을 제거하고 보면 아침저녁으로 말이 달라지는 정치상공인
아가미라이토
16/12/05 21:32
수정 아이콘
그냥 거짓말 잘하고 남탓 잘하는 노인인것 같은데 정치9단이라고 돌려서 치켜세워주니깐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신중함
16/12/05 21:42
수정 아이콘
능구렁이도 무슨... 지렁이 정도로 해둡시다.
소와소나무
16/12/05 21:45
수정 아이콘
능구렁이 소리 듣기에는 저번 인터뷰가 너무 컸다고 봅니다. 박지원은 정말 저번 인터뷰가 너무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
세츠나
16/12/05 21:46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고 한광옥이고 김대중 어지간히 팔아먹네요 진짜 사람도 아니다...
16/12/05 22:22
수정 아이콘
국민의 종이면 그냥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좀 하라고.
혼자 잔머리 굴리면서 일 그르치지 말고.
Quantum21
16/12/05 22:33
수정 아이콘
바빠서 생방은 못봐서 찾아보니, 오늘 jtbc 안철수 뉴스룸 인터뷰영상이 떴네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71184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위 본문의 박지원인터뷰도 그렇고, 안철수 인터뷰도 그렇고,
똑같은 말을 듣더라도 사람의 인식에 내재되어있는 프레임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만들어진 차이가 다시 프레임을 강화시키게 되죠.
그래서 말을 듣고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하려 애쓰는 것은 사실 공허한 노력이 될때가 많습니다.

뭐랄까, 마치 결혼을 하고 부인과 시댁과 처가에 관련된 문제를 이야기하면 똑같은 말에 대한 해석이 180도 상반되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정치판에서 등장하는 발언들은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정치이야기가 힘든것이기도 하고요.

모쪼록 탄핵이 무사히 가결되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운명의 일주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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