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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2 08:07
아 고파스 게시판인가요? 저는 타 축구커뮤니티에서 알았는데 구글링 해보니 엠팍 등에도 벌써 퍼져나갔더군요.
경희대 서정범 교수 무고사건, 서울대 담배녀 사건이 언론에 소개되서 성토됐어도 이 지경이니...
16/12/02 08:12
학교에서 어떻게 처리하나 지켜보는 중입니다
참고할만한 사건들이 최근에 두번이나 발생했기 때문에 그것보다 처벌이 약하면 화가 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경규옹의 말이 새삼 다시 떠오르더군요 본인이 뭔 잘못했는지 전혀 자각하질 못하고 오히려 정의의 투사가 박해받고 있는 마냥 저러는 꼴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저런 사람이 나중에 내 아들 딸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소름돋구요
16/12/02 08:13
페미니즘이란게 그 기저에 억압에 의한 피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보니 강경한 기조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죠.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간다면 편집증적인 피해망상까지 나타나다보니 저런 오버액션을 띄는 사건들이 터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페미니즘 자체는 역사적으로 필요한 사회운동이었고 지금도 그 필요성에는 부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들도 변해야죠.
16/12/02 08:16
사람이 이념에 매몰되어 맛이 가면 얼마나 상태가 나빠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피해자분이 광역 명예훼손 고소 및 민사소송으로 인생은 실전이라는걸 깨우쳐 줬으면 좋겠네요.
16/12/02 12:19
20대 후반인데 어머니가 대놓고 "딸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소리를 항상 합니다.
저한테만 아니라 형한테도..크크
16/12/02 08:29
내용이 약간 헷갈리는데,
이의를 제기한 남학생을, 학회 쪽이 <남자 선배가 협박>했다고 구라치다가 걸린건가요? 그러니까 저기서 등장하는 남학생과 남자선배가 동일인인거죠?
16/12/02 08:32
예 근데 협박은 진짜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때에도 연인이 담배를 피우면서 헤어짐을 고하는걸 '성폭력'이라고 규정했거든요. 물론 그 담배녀는 학교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16/12/02 08:39
근데 솔직히 저 본문에 언급된 대학 출신이기도 한 사람으로서(과는 아니지만) 그런 학내 사건들을 가지고 잘못한 당사자들을 학교 잘 못 다니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것에 준하지 않고서는 대학에서 학생을, 특히 학부생을 출교시킨다던가 하는건 법적 처벌보다 더 어려운 사안입니다 그렇게 못해요
16/12/02 09:03
예전에 어디서였나.. 메갈=워마드는 그 수가 적고 활동이 적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들었었는데 사실 총본산인 여시만 생각해도 택도 없는 얘기였죠.
그리고 대학생은 고등학생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기본적인 인성교육도 덜 된 상태에서 방목하면 본성이 드러나는거죠. 앞으로도 사건은 계속 터질겁니다. 저쪽은 퍼지면 자정이 거의 안되는 동네에요.
16/12/02 09:40
이름을 붙인 이유 자체도 멍청하다는거죠. 난교는 성소수자를 비난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혼음, 집단섹스를 의미하는 말이니까요. 집단섹스선호자도 성소수자에 포함된다는 의미라면 제가 퀴어이론에 과문한 탓이겠네요..ㅡㅡ 멍청한것까진 잘못이 아니지만 자기들 동아리 이름을 '지교과 난교파티'라고 해놓으면 다른 지교과생 입장에선 당연히 항의할만한 잘못입니다. 그러니 선배는 '지교과'는 떼라는거고요.
16/12/02 09:20
뭐 일반적인 페미니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모습이네요. 이젠 슬슬 심리학, 정신의료학계쪽에서도 저런 증상들을 '정신병'으로 간주해도 무리없어보입니다.
16/12/02 09:23
에휴 할말이 많지만 댓글로는 다 쓰기 어려울 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요즘, 극단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저 같은 온건파는 점점 더 갈 곳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메갈/워마드로 몰이 당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명예남성/코르셋으로 몰이당하거든요... 앞으로 이런 극단성이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해지지는 않을것 같아 참 답답합니다.
16/12/02 09:53
크크크 피지알에 동문이 많군요. 요즘 학교가 진짜 다이나믹하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본분교 사건도 그렇고... 아무튼 인생은 실전이라는 거 보여줘야죠. 단톡방사건, 고추밭사건과 같은 수위의 신상공개와 처벌을 원합니다. 오히려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만 불러일으키네요
16/12/02 10:03
예전에 담배녀 사건 일어났을 때 대자보 보면서 얼척이 없었던 기억 떠오르네요. 크크;;
그렇지 않아도 그 무렵 교내 여성주의 목소리는 거진 메갈 직전 단계 수준의 주장을 펼치고 있었더랬죠. 이번에 고대 분들이 담배녀 사건에 비견되는 얼척없는 사건을 겪게 되신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6/12/02 10:28
한번 소속감이란걸 가지면 거기서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고 개인의 정체성이나 정의에 대한 감각은 다 던져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여자가 피해보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라 해도 결국 이런 부분에선 여자나 남자나 똑같은건데 권력에 취해서 린치로 정의를 증명하려는 자들에게 무슨 정의가 있다고...서로 부둥부둥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독립운동한다면서 옆집 일본인 테러하는거나 뭐가 다름
16/12/02 10:51
사실 그렇죠... 매일매일 빵빵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다른 사건은 눈에도 잘 안들어 오는데다
페미니즘 관련한 사건들은 이젠 노이로제 걸릴 지경....
16/12/02 10:54
그렇죠 크크크.. 하나같이 패턴도 너무 비슷해서 좀 지겹기도 해요. 뭐야? 평범한 페미니즘이잖아? 같은 느낌이랄까요.
얼핏 듣기로는 이 건 말고도 최근에 단톡방에서 성희롱? 성추행? 을 일으킨 무리들도 있는 모양이던데 그 무리들도 겉으로는 페미니즘 전사임을 내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사건들 보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이제는 확신으로 바뀌어가네요.
16/12/02 11:06
지리교육과라고 했으니.. '난지도교육과라거나 난기류교육과 등등의 줄임말+자기들 나름대로의 드립'을 생각해봤는데(좋-게 생각해서) 아니었네요..
16/12/02 11:30
법정가야죠 아주 끝장을 보는게 모두를 위한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커리어를 시작도 못하고 끝나는걸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불특정 다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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