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2 06:06:38
Name Emumu
Subject [일반] 겨울 제주 여행기 1탄 - 도두봉,곽지과물,협재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쓰네요

어제 다녀온 제주 여행인데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차량을 렌트(쿠팡에서 aj 자회사인 빌리카 이용했는데 저렴하고 괜춘했어요 스타 렌트카만 이용했는데 여기가 많이 싸서 갈아탔네요 믿고 타는 대기업인데 쌌어요)

+ 혼여행을 했더니 정말 많은 코스를 속성으로 보고왔습니다

48시간동안 250km로 제주 일주했네요

첫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고   둘째날은 거짓말처럼 비가 ㅠㅠ






 

  저가항공 주중+ 저녁시간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유는 많이 싸서... 입니다

  이번 비행기는 17000원 짜리였네요 




공항은 탁 트여서 일몰이 이쁘네요





비행기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먹은 피카츄빵 ....

맛은 그냥 공장빵이고 스티커는 라이츄였네요






 

제주 공항에서 내린 뒤 바로 걸어서 용두암 찜질방을 갑니다

거기서 잠깐 자고 아침부터 일정을 시작하는걸 선호합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지만 10시 이후에는 다 빠져서 그나마 괜찮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용두암 해안도로 살짝 걷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제주 출입국사무소 앞에 있는 허름한 식당인데

우연히 발견하고 제주 올때마다 인생 식당급으로 자주 가는 곳이네요

특히 고기 국수, 몸국이 최고입니다

이 날도 몸국으로 주문





몸국은 제주에서 잔치날에 먹는 음식이었다고 하네요

돼지갈비살이랑 톳이라는 해산물을 넣고 푹 끓이는 음식이라네용




 

깍두기도 맛있지만

이 집의 멸치볶음이 정말 맛있습니다  꼭 리필한다능....



 

피니쉬~~~~

다른 집 대비 톳을 너무 많이 주셔서 남아도는 톳의 식감이 좀 뻑뻑한거 빼고는 완벽!






아침 첫 코스로 도두봉을 올라갑니다

땀 살짝 날정도로 계단 올라가주면 금방 도착






날씨가 좋아서 한라산이랑 제주시가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누가 중산간에서 불을....





용두암쪽 방향이구요






여긴 도두항 바로 옆에 있는 이호테우해변

말 등대 2개가 시그니쳐죠






비행기도 아침부터 자꾸 착륙합니다





수중 등대?

도두항, 도두봉, 이호테우는

공항 바로 옆에 있어서 첫 코스로 방문하기 좋아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서쪽 해안도로 따라서 곽지과물해변



 


처음의 계획은

곽지과물쪽에 볼만한 곽금8경인가 잘 안알려진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 거길 탐방 해보자! 였지만

내려서 해안가로 가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워서... 그냥 패스....  ㅠㅠ

바닷가로 가면 똥바람 때문에  체감온도 엄청 떨어집니다 ㅠㅠ








서쪽 도로 따라서  한림항으로 도착했지만

그물터는 광경은 안보여서 그냥 지나갔네요


다음 코스는 협재 해수욕장

해변 바로 앞에 비양도가 있어서 더 이쁜 곳이죠

여기도 오래있기엔 바람이 너무 강해서 금방 후퇴...



점심 즈음에

편의점을 들려서 찰떡 아이스를 3개 샀네요 . 갈수록 제주에 편의점이 눈에 많이 뜁니다

3개를 사야지 30%할인이라 3개를 처먹처먹;;;

덕분에 점심은 안먹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나브로
16/12/02 06:22
수정 아이콘
추천

여행 글은 언제나 재미나요 경과랑 경치랑 현지 토속 고기국밥(이 글로 몸국이라는 걸 생전 처음 접해보네요) 같은 거 사진도 잘 찍으셔서 보기도 좋고

이 여행에서 별거 아니거나 아무것도 아니지만 깨알같은 피카츄 빵, 찰떡 아이스(무려 세 개) 크크
16/12/02 07:0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파란색 사진들 보니 마음이 시원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협재 한번 더 다녀와야 하는데...
누네띠네
16/12/02 07:20
수정 아이콘
면허 딴지 1년 좀 넘었고 집 근처에 운전한지 2달쯤 됬는데 제주도가서 렌트해서 다니기 괜찮을가요?
16/12/02 10:13
수정 아이콘
빌리카서 완전 자차하면 모닝 폐차시켜도 추가금 없더라구요 초보자가 운전하기 가장 좋죠 그리고 많이 한산해요 도로가
누네띠네
16/12/02 12:5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16/12/02 07:29
수정 아이콘
비행기가 17,000 원.... 이럴 수가!
물리쟁이
16/12/02 07:47
수정 아이콘
비행기 가격에 많이 놀랐네요 -_-;; 그리고 야간알바하면서 보는 중이라 한참 배고픈 중인데 몸국 사진에!!! 사진에!!!
참지 못하고 라면 끓였습니다. 흑흑... 몸국 너무 맛있어 보여요 >_<
16/12/02 08:50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16/12/02 09:06
수정 아이콘
해질 녘 쯤에 곽지해수욕장 근처 남당암수 라는 곳에 가시면 감동적인 경관을 볼 수 있을겁니다.
원래 동네주민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였는데 쿨 이재훈씨가 방송에서 소개하고 난 뒤 관광객들도 여럿 찾아 오더군요. 그래도 붐비는 정도는 아니니 일몰을 보는데 별 문제는 없을거에요.
다음번엔 꼭 보시길 바랍니다!!!
16/12/02 09:20
수정 아이콘
사진은 뭘로 찍으신건가요~?! 잘봤습니다!
16/12/02 10:1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미러리스 p5라는 카메라입니다
수정비
16/12/02 20:28
수정 아이콘
색감이 낯이 익어서, 혹시 올림푸스인가...? 했는데, 올림푸스 게다가 P5로 찍으셨군요!
저도 P5 쓰고 있어서 되게 반갑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463 [일반] 김영재 의원의 4월 16일 의무기록 조직의혹 [14] 어강됴리6524 16/12/17 6524 0
69462 [일반]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얘기가 나왔네요 [34] 알테어9779 16/12/17 9779 3
69460 [일반] 대북유화책 vs 대북강경책에 대하여 [32] aurelius6839 16/12/17 6839 14
69459 [일반]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81] Liberalist7615 16/12/17 7615 3
69458 [일반] [단편영화] 여고생 나라의 꿈 [8] 산적왕루피5123 16/12/16 5123 6
69457 [일반] 대통령선서 [15] 만우6604 16/12/16 6604 8
69456 [일반] KBS "빨라진 독감 유행, 원인은 촛불집회" [51] Gimni10449 16/12/16 10449 4
69455 [일반] 러일전쟁 - 펑톈 전투 [8] 눈시H6681 16/12/16 6681 6
69454 [일반] 대북 강경책을 지지하는 이유 [262] 레스터12764 16/12/16 12764 13
69453 [일반]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가사집이 나옵니다 [6] 동강북5028 16/12/16 5028 0
69452 [일반] 새누리당은 과연 분당이 될 것인가? [55] wlsak7344 16/12/16 7344 0
69451 [일반] [도올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 라고 쓰고 [도올이 유도하고 문재인이 맞춰준다]라고 읽는다 [65] cheme12688 16/12/16 12688 4
69450 [일반]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결국 운전자 과실이라고 하네요... [87] Secundo12304 16/12/16 12304 0
69448 [일반] 최근 읽었던 일본 미스터리 소설들 [39] ESBL8532 16/12/16 8532 1
69447 [일반] 한국에서 중국사 통사를 팔아먹고 싶다? 적당히 표절이나 하면 되겠네? [21] 신불해12843 16/12/16 12843 20
69446 [일반] 무덤에서 완파당하신 문익점선생 [43] 골든글러브8695 16/12/16 8695 3
69443 [일반] 잠룡 김제동, 유승민과 오차범위내 접전 [84] ZeroOne17717 16/12/16 17717 2
69442 [일반]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한국외대 시국대담 [70] UniYuki9682 16/12/16 9682 1
69441 [일반] [영화] 아가씨, 시카고 비평가 협회 각색상, 미술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30] 비타10005931 16/12/16 5931 0
69440 [일반]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친박 정우택 [113] 밤의멜로디12383 16/12/16 12383 0
69439 [일반] [한국갤럽] 방송사별 뉴스 선호도 [52] 킹보검9802 16/12/16 9802 1
69438 [일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98년 DJ 취임 이후 처음 [97] ZeroOne12158 16/12/16 12158 6
69437 [일반] "정유라법이다"…민주당 교육공무직법안에 공시, 임용준비생 ‘반발’ [328] 군디츠마라22879 16/12/15 22879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