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27 12:04:54
Name 감모여재
Subject [일반] 상록수
어제 광화문에 갔다가 양희은씨가 부르는 상록수를 들었습니다.



상록수를 들으니 눈물이 났습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니, 사실 생각할 필요는 없었겠지요. 이유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마도, 7년 반 전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는 것이었겠지요.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을 때 욕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마지막 노제를 할 때까지 참으로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 사실은 아닐지 모르더라도 - 제가 느끼기에는, 적어도 노무현 전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겠지요.



다른 분들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한 번만 다시 보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6/11/27 12:12
수정 아이콘
함께한 그가 말하길 "전인권의 상록수보다 양희은의 상록수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전인권도 좋지만, 확실히 양희은의 상록수에는 무언가 뜨거운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16/11/27 12:24
수정 아이콘
끝내 이기리라
뜨와에므와
16/11/27 13:00
수정 아이콘
양희은씨의 목소리는...그냥 타고난거죠.

그냥 무슨 노래를 불러도 그냥 심장을 직접 건드리는 목소리랄까
16/11/27 13:17
수정 아이콘
진짜 좋더군요..
정처없이 해매다가 운좋게 근처에서 들을수 있었는데 순간 주변이 조용해지고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작버튼
16/11/27 13:49
수정 아이콘
왜 그 시절에 상록수를 금지곡으로 했는지 알거 같아요
뭔가 들으면 뭉클하는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어강됴리
16/11/27 13:5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QXe7fjvGRi8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상록수 버전이 좋습니다
들을떄마다 울컥울컥하는 서거3주년 탈상, 레퀴엠 앨범에 있는 상록수
로즈마리
16/11/27 14:13
수정 아이콘
노제 영상을 보니 많이 그립습니다. 노무현대통령...
개인적으로 봉하에는 한번도 가질 못했어요. 서거하셨을 당시에는 미국 유학중이었고...한국와서는 정권교체되면 추모제에 한번 꼭 가야지 했는데 .... 내후년에는 꼭 갈수있을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082 [일반] NBA 역대 수비수 TOP25 [10] 김치찌개10392 16/12/01 10392 0
69081 [일반] [일상, 데이타] 미국 중학교에서 학부모회를 하다보니 듣게 되는 이야기들. [53] OrBef10988 16/12/01 10988 29
69080 [일반] 박지원이 문재인을 공격하는 이유가 이명박과의 관계 때문이었나보네요. [60] ArcanumToss13878 16/12/01 13878 0
69079 [일반] 한국에서 유일하게 연금을 받고 있는 대통령 [38] Leeka11344 16/12/01 11344 0
69078 [일반] 아랫집 이야기 [9] 삭제됨4025 16/12/01 4025 1
69077 [일반] Still fighting it [5] emonade4249 16/12/01 4249 6
69076 [일반] 아직 진행중인 카운트다운(MBC 선택 2012) [12] 6565 16/11/30 6565 3
69075 [일반] "박대통령, 내년 4월까진 퇴진 밝혀" [59] 스타듀밸리11506 16/11/30 11506 3
69074 [일반] 비관적으로 보시는 분들계신데요. 쉬울줄 아셨습니까? [33] 닭엘8386 16/11/30 8386 46
69073 [일반] 2년에 걸친 취업 수기.. [30] SmallTomato8996 16/11/30 8996 16
69072 [일반] 그냥 생각 [17] 절름발이이리6140 16/11/30 6140 23
69071 [일반] 지금 몇몇 분들 명단 작성 중입니다. [69] 스타듀밸리12528 16/11/30 12528 46
69070 [일반] 취준생이 직접 느끼는 낮아지는 취업의 질 이야기 [49] 달토끼17864 16/11/30 17864 2
69069 [일반] 박지원은 의외로 일관성이 있었네요. [43] tjsrnjsdlf11502 16/11/30 11502 0
69068 [일반] 혈액형 [11] CoMbI COLa4794 16/11/30 4794 9
69067 [일반] [정치] 평행이론으로 미래 예측하기. [4] kien5708 16/11/30 5708 0
69066 [일반] 현기환 전 정무수석 자해 [21] 그러지말자8357 16/11/30 8357 0
69065 [일반] 뻥카에 쫄지 맙시다. 우리 가슴 속의 분노는 진짜입니다. [43] ipa7355 16/11/30 7355 52
69064 [일반] '음악대장' 하현우 천안 콘서트 중간에 불끄고 촛불집회 동참 [15] 아사7328 16/11/30 7328 10
69063 [일반] [짤평] <잭 리처 : 네버 고 백> - 톰의 시간을 멈추어 다오... [25] 마스터충달4318 16/11/30 4318 7
69062 [일반] 12월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도올 김용옥 선생 출연(+김어준의 생각,내부자둘) [25] 인사이더6598 16/11/30 6598 0
69061 [일반]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 feat 윤복희 [92] KOZE10702 16/11/30 10702 6
69059 [일반] 더불어민주당 1년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86] ZeroOne12434 16/11/30 12434 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