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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0 00:42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하네요...참 고전적이라서 좋구요, 철 모르던 시절 길거리에서 가슴 시린 외사랑 한 아름 품고 처절하게 부르던 '그림자'를 소라누나 버전으로 듣는 기분이에요. 마치 그 시절, 그 외로운 기억을 다독여주는 듯 해요. 그 무모했던 노력이 허공으로 사라지지는 않았구나, 그래, 다 의미가 있었다고 위로해주네요. 고마워요, 소라누나. 이렇게라도 구차하게 살아있다는게 왜이리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이제 이 노래 들었으니, 겨울이 왔네요. 이제 올해 가을도 보내줘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6/11/09 07:33
이 영업에 찬성합니다!
비록 제가 어느시점부터 소라누님의 콘서트를 더이상 가지 않지만(뭔가 힘들더라구요 그 공간에서 음악을 듣는게)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가수이고.. 보컬 김동률보다 작곡가 김동률을 더 좋아하기에 이번 곡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크네요.
16/11/09 20:49
저는 반대로 가수 김동률에 대해 더 애착을 갖는 편이라...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조합 자체는 너무너무 기대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16/11/09 20:51
글 쓰는 중에 기사가 떴더라구요...덕분에 약간 무안하긴 하지만, 이소라스럽게 참 잘 쓴 거 같아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되네요. 그만큼 률옹이 소라누님에 이입해서 잘 썼다는 말이니까요.
16/11/09 08:21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 2명으로 김동률님과 이소라님을 뽑습니다. 음반이 나오면 늘 사는 가수중에 꼭 들어가는 가수기도 하구요. 작년 김동률 콘서트, 그리고 삼성카드홀에서 있었던 이소라 콘서트 생상하게 기억이 나네요. 이번 겨울에 제 차에서는 이소라 노래만 틀어지겠네요.. 좋아요.
16/11/09 20:53
크으 반갑습니다. 확실히 률옹 좋아하는 사람치고 소라누나 싫어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만큼 정서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통하는 게 많은 두 분 같아요. 저 역시 한 동안 두 분 전곡을 무한반복해서 틀을 것 같아요. 역시 낙엽이 지는 계절에는 김동률x이소라죠.
16/11/09 09:03
저도 트와이스 이전에 앨범이 나온다 소리 들으면 무조건 앨범을 사던 3명이 있었는데 성시경, 박정현 그리고 이소라였습니다.(하지만 앨범이 안 나온지 어언...)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들이죠. 이소라는 뭐랄까.. 소울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깊이를 가진 가수는 백년이 지나도 다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아요.
뭐 이번에도 당연히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신나라레코드에 가봤는데 9집이 안 뜨네요? 설마 음원만 나오는 건 아니겠죠?
16/11/09 20:56
원스셨군요. 저 역시 세븐틴보고 원스가 됐었는데, 소미따라 프듀갔다가 어느새 입순이 팬이 됐네요. 이번 곡은 선공개곡이고, 정규앨범은 최소 한 달은 더 걸릴 거 같다네요. 아마도 가을의 흔적이 만연할 때, 한 곡 정도는 먼저 내고 싶었나봐요. 김동률, 이소라하면 뭐니뭐니해도 '가을'아니겠습니까?
16/11/09 21:18
...식스틴이겠죠? 크크. 저도 식스틴보고 원스가 되었죠. 사실 몽필담님과 마찬가지의 경로로 소미따라 프듀보고 아이오아이 앨범도 사긴 다 샀지만... 3장을 끝으로 더 이상..(이하 생략 훌쩍) 그렇군요. 정규앨범은 아직 멀었군요. 하긴 이제는 몇 년씩이나 기다리는데 한 달 정도야 짧은 기간이네요.
16/11/09 10:28
고 황호욱씨는 제 어머니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이었습니다. 음악도시에서 황호욱씨의 노래가 나오면 어머니를 불러 같이 듣고는 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회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6/11/09 21:02
고 황호욱님과 인연이 있으셨군요. 참 예상치 못하게 운명하셔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94년 대학가요제 입상하고 이듬해 입대한 률옹이나, 95년 강변가요제에서 입상하고 이듬해 입대했던 고 황호욱님이나 모두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앞으로 나아갔는데...만약 살아계셨다면 어떤 모습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었을지...참으로 궁금할 뿐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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