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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6 14: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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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행동하는 젊음. 국회 기습 시위.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기습 시위를 한 대학생들은 영등포경찰서로 연행되었다고 하네요.
주권이 존재한다는 국가의 국민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연행되야 할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배운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의 울부짖음.
그걸 힘으로 차단하는 경찰.
경찰의 입장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니 그럴수도 있다지만..
이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들 가서 숨어있나요.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행동이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대학생들이 저랬을까 싶기도 합니다.
역시나 1인미디어를 제외하고는 한줄의 기사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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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6/10/26 15:01
수정 아이콘
일정상의 이유로 탄핵이 되는 건 반대하지만 적어도 정의를 바로잡는 모습을 역사에게 보여줘야한다는 취지는 공감합니다.
tannenbaum
16/10/26 15:01
수정 아이콘
힘없는자들과 이런 학생들한테는 그렇게 법집행을 공정하고 칼같이 집행하는 경찰 나으리들께서 어찌하여 가진자들과 권력자들 앞에서는 침묵하시는지?
Luv (sic)
16/10/26 15:57
수정 아이콘
아뇨 경찰이 욕 먹어도 마땅한 일을 요즘 많이 하곤 했지만.. 이번에 대학생들 연행한걸로 경찰을 이렇게 매도하시는건 경찰 입장에서 너무 억울할거 같은데요 ㅜㅜ 집시법상 국회의사당/법원 등 정해진 시설물 100미터 이내에서는 집회/시위를 하지 못합니다.
tannenbaum
16/10/26 16:16
수정 아이콘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덴드로븀
16/10/26 15:07
수정 아이콘
동영상 이전의 상황이 어떤진 잘 모르겠지만.... 국회의사당 정문 1인 피켓 시위는 되는거 아닌가요? 그정도만 해도 됐을텐데...
갑자기 현수막을 꺼내들고 뛰어들어간 상황이라면 경찰입장에선 제지할수밖에 없을테고...

그리고 탄핵을 일반적인 해고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탄핵이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물만난고기
16/10/26 15:07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어야했고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야하는데 이런이유 저런이유를 들어서 그런게 전무하니 시민들이 직접들고 일어서는게 당연한 수순이지요.
망디망디
16/10/26 15:15
수정 아이콘
1인시위면 어찌.못했을 듯 싶네요
Luv (sic)
16/10/26 15:58
수정 아이콘
그죠. 1인 시위라면 집시법 적용 대상이 아니니깐..
16/10/26 15:17
수정 아이콘
국회 100m 이내에서 시위못하고 본관에서도 시위 못한다 이는 불법시위다라고 경찰측 입장인데... 시민들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16/10/26 15:19
수정 아이콘
이건 현행법 위반이니 내용여부에 떠나서 당연히 제재 하는 게 맞죠.
집시법상 국회의사당 100미터 내에서는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되어 있는데요.
본인들의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서 현행법상 허용되는 시위(예를 들어 국회의사당 정문 앞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끌어낸거면 모를까.
이건 끌어내는게 맞죠.
내용이 타당하다고 한들 이런 식으로 법을 아예 무시하는 건 아니죠.
16/10/26 15:19
수정 아이콘
시위를 하는 의도는 좋으나 어쨌든 국회로 달려들어간 행위자체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죠. 그걸 막은 경찰이 잘못한것도 아니구요. 현재 상황이 각종언론에서 귀닫고눈감거나 국민의견이 분열된것도 아니고 이제 강력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정상적으로 할 수있는 방법들로 시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네요.
프로아갤러
16/10/26 15:22
수정 아이콘
법의 테두리 내에서 시위를 진행하는게 좀더 의견전달하는데 있어 명확하지않나 싶습니다. 배웠다는 학생들이면 악법도 법이니 지켜야함을 모를리 없을텐데 참 그렇네요.
16/10/26 15:23
수정 아이콘
16/10/26 15:24
수정 아이콘
시위를 감행할만큼 분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16/10/26 15:33
수정 아이콘
불법을 옹호하고자 올린 게시물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16/10/26 15:4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연행될 정도로 중범죄라고 하신 부분은 수정하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중범죄라 연행된 것이 아니라, 현행범이라 그 자리에서 연행된거죠 저건.
16/10/26 15:54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점화한틱
16/10/26 15:37
수정 아이콘
똑똑하게 1인시위로 갔어야죠. 당연히 실정법상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 주변, 외국 공사 주변 100m 이내에서 집회 및 시위 금지인데 굳이 법을 어겼으니 경찰욕할것도없이 처벌받아야죠. 뭐 답답했던 마음 이해못할 것은 아니지만 좀더 신중했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송하나
16/10/26 15:41
수정 아이콘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을 한다고 하니 이제 시작이죠.
그 이승만도 하야시킨게 교수단 시국선언이었는데 이번에 교수들도 참여할지는 모르겠으나 지식인들이 나선다니, 박근혜는 이번일도 조용히 넘어가겠지 하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겁니다.
16/10/26 15:42
수정 아이콘
이미 국가기강, 시스템은 무너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국회 앞에서 시위하는 것이 그리 문제가 되는지요? 단지 불법이라서?
뭣이 중한디?
꾼챱챱
16/10/26 15:43
수정 아이콘
그런식의 사고방식은 위험하죠. 아니할말로 지금 갑자기 군대에서 '나라가 망하는 꼴을 그냥 지켜볼 수 없다'면서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장악해도 '이미 국가기강과 시스템이 무너졌으니 상관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처럼요.
16/10/26 15:56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이 이 시점에 국회앞에서 시위하는거하고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인 맥락이 다른 것이지요. 201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구한말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는데, 국회앞에서 시위하는 것이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6/10/26 16:02
수정 아이콘
큰 잘못은 아니지만 불법은 확실하고, 그러면 그에 따른 연행도 당연하다는거죠. 정부가 막장으로 간다고 우리 모두 불법을 묵인해줍시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불법을 굳이 저지르지 않고도 현재 많은 곳에서 딜을 넣고 있는 상황인데요.
써니지
16/10/26 15:47
수정 아이콘
전두환도 그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당시 국가 시스템이 무너졌기에 어쩔수 없이 행했던 쿠데타라고 하죠. 518또한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명박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 사람이 수많은 규정들을 무시하면서 일을 밀어붙였던 것이고요. 법과 규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다듬으며 만들어진 것이고, 그렇기에 존중받아야 합니다.
꽃보다할배
16/10/26 15:54
수정 아이콘
구지 말하자면 청와대로 가서 해야할 시위가 국회로 바뀐게 문제겠네요...국회의원들도 책임 없다 할 순 없겠지만요.
16/10/26 16:00
수정 아이콘
청와대는 국회처럼 기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크
시작버튼
16/10/26 15:56
수정 아이콘
최근 2번의 정권에서 소위 '불법'이라고 칭해지는 시위들을 보면서
불법이라는 말이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들 행동 억제 명분은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16/10/26 15:5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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