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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4 10:26
제가 보기에는 불황을 견디기 위해 가장 반발이 적을 계층의 피를 흡혈하는것 같습니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볼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겠죠
허나 국가가 가져야할 마인드는 아닙니다
16/10/14 10:34
해외 보내봐야 흡혈조차 안되니 효율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은 그냥 무쓸모인 제안입니다. 굳이 의의를 찾으라면 실업률 문제에서 특정세력이 면피하는 한 액션 정도겠지요.
16/10/14 11:46
실업률 강제 조절하려고 저딴 발언했다는게 참...
저 인간 설마 다음에도 될런지 호남에서 됐으면 지역걱정이나 좀 하지 전주에 젊은 놈들 줄여야 다음에 또 자기가 된다는 건지 저런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신기합니다.
16/10/14 10:37
국가나 정치인들이 국민을 자기들에게 짐이나 안(못)쓸 것으로 생각하는거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거죠.
그러니 다른쪽으로 돌릴라고 하죠. 국민이 수출품인지-_-;
16/10/14 11:11
뻘글이네요.
해외로 파견되는 청년들에게 지원함 vs 해외로 안 나가면 세금 2배로 올림 비교 대상도 아닌 것을 가져다가 억지로 비교하니, 결론이 성층권을 돌파해서 기승전정부욕으로 끝나네요.
16/10/14 11:20
노오력하십니다. 자게에 정말 웬만하면 글이고 리플이고 안하는데.. 서울몽키님한텐 글도 잘 안써서 필요없는 제 벌점관리를 깨더라도 한 말씀 드리고 싶지만 옆에 자고 있는 저희 애견하고 그냥 한풀이할래요. 더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16/10/14 11:18
진격의 거인에서도 월마리아 탈환을 위해 인구의 상당수를 밖으로 내보내죠. 분명 명분은 월마리아 탈환이었지만 실상은....
뭐 맨손으로 내보내진 않았겠죠. 그들 나름의 지원은 했겠죠 끌끌.
16/10/14 11:29
차라리 그런 오지에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을 지원해주겠다는 정책이라면 오히려 찬성입니다.
친 대기업 기조인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맞아떨어지고요. 문제는... 저런 나라들에는 이미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진출해있고, 주재원들도 일하고 있는데, 정작 그 기업들이 주재원으로 일할 사람들을 더 뽑아서 보내주겠냐...는 의문이죠. 대부분 시장개척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라... 예를들어 삼성전자 콩고지부, 현대자동차 나이지리아 지부에 인력을 더 많이 파견해라... 라는 정책이라면 저도 찬성입니다.
16/10/14 11:32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한국돈 100만원이 저 나라들 가면 1000만원 가치가 되니 알아서 개척하란 말씀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61014000627062&RIGHT_HOT=R6 나이지리아는 특히 갱단에 의한 외국인 납치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16/10/14 11:36
네 기사는 봤습니다. 그러니까, 정운천의원이 저런 식의 얘기를 하려면 제가 말한 식으로 정책을 만들었어야 한다는거죠.
해외인력파견을 많이 하는 기업에게 혜택을 주자... 는 식이면 오히려 사람들이 환영했겠지....만, 기업들이 싫어하겠죠. 채류비, 출장비... 등등 해서 국내에 있는 사람들보다 돈이 더 들어가니까요. 그럼 그 비용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만들자고 하면 되는건데... 지금도 해외취업 하면 지원금 나오거든요. ...그냥 생각없이 막 지르니까 저러는거죠. 상임위 위원이라는 사람들이 현실을 모르니... 에효...
16/10/14 12:15
돈 줄테니 알아서 개척하라는 누구도 말한 적 없지만, 단지 비난을 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일 뿐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은 나오지 않은, 아직까지는 복안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대안일 뿐입니다.
저러한 발언을 하기에 앞서서 국내에서의 실업 대책이 투입 대비 효과가 적다는 냉철한 현실 진단을 하고 있고, 그 대책으로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을 고려해보자는 이야기인데, 당연히 대안으로써 그러한 복안이나 포부 정도는 밝힐 수 있는 것이고, 욕 먹을 필요도 없는거죠. 백날 여행유의 국가니 뭐니 강조해서 뭐하겠습니까. 그렇게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쟁지역인 개성 공단 확대하고 기업들 파견하라고 아우성인데.
16/10/14 12:10
대기업에서 파견하는 해외 주재원들은 대부분이 현지 인력들을 관리하는 관리직입니다. 니가 직접 해외 나가서 제품 조립하고 시장 나가서 물건 팔라고 주재원 파견되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니 어학 성적도 높아야 하고, 고과도 높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주재원 발령나면 가족들은 유럽에서 살면서 교육시킬 수도 있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나가면 자식들은 외국인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부인은 경호원들과 하인들이 대거 딸린 넓은 자택에서 살기도 하는데, 대기업 내에서도 치열한 선발과 경쟁을 거쳐 가는 곳을, 대기업은 커녕 취직도 못한 청년들을 대기업에서 뽑아다 해외주재원으로 파견할 수 있겠습니까.
16/10/14 12:52
그러면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서 뭘 하라고 등 떠미는 걸까요? 한국 최저임금 10분의 1도 안 되는 곳 가서 바닥에서 좀 굴러본 후 '그래도 한국이 좋아요' 하고 엉엉 울며 대통령 발치에 엎드리는 그림이라도 연상하는 게 아닌지 의심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열한 발상이 아닐 수 없고요.
16/10/14 13:02
할 일이야 무궁무진 하겠죠. 한국의 방구석에 앉아서 그 곳 가서 할 일 없다고 해봤자, 나이지리아, 콩고,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뭐 한국에서 취직하는 것 보다 더 좋을 리야 있겠습니까. 한국 최저임금 10분의 1도 못 벌 것 같다고 판단이 들면 안 가나면 그만이고요. 안 나간다고 누가 본문처럼 세금 2배로 물리기라도 하나요? 그럼 개성공단은 가서 밑바닥 구르고, 체포도 당하고, 재산 압류도 당하고, 사진 하나 잘못 걸고 말 한 번 잘못 했다고 상시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다가 "그래도 한국이 좋아요." 엉엉 울며 대통령 발치에 엎드리는 그림 연상하고 추진하는 것인가요?
16/10/14 13:06
나이지리아, 콩고,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위에서 언급된 대로 대기업 주재원이나 민박집(이것도 없을 거 같지만) 정도가 아니겠습니까?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일 찾아 떠날 이유는 뭐고, 저 나라들은 실업자가 넘쳐서 우리나라까지 흘러들어오는 곳들인데 그런 곳으로 청년들 이민이나 취업을 도모하는 게 상식적인가요?
개성공단은 언급한 적도 없고, 찬성한 적도 없고, 현명한 정책이 아니었다고 보고, 지금도 정부에서 깨끗하게 피해금액만 100% 제대로 보상하고 끝내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따로 의견이 있으신지요?
16/10/14 13:13
대기업 사람들만 나가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직접 현지인들 고용해서 사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인터넷 카페 하시는 분들도 많고, 민박집도 있고, 은행시스템이 너무 구식이라 거기 순번표 기계 팔고 종이 공급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현지에서 아프리카 여행객들 상대로 환전소 하시는 분들도 있고, 국립공원에서 투어차량 사업, 서양 관광객들 상대로 가이드 등등.
언제나 기회는 찾아보면 있는 것이고, 물론 그 중에는 대기업 주재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겠네요. 국내에서 취직하지 못한 청년들이야 이보다는 더 가혹한 조건이겠지만, 그렇다고 그곳의 가장 밑바닥에서 현지인에게 고용되어 똑같은 임금 받고 굴러라는 누구도 이야기한 적 없고, 취직 못한 청년들 누구도 고려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비방할 필요가 있을까요.
16/10/14 13:21
물론 수원감자 님 말대로 그런 자리가 없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기회는 합쳐봐야 몇 천 명 될까 말까한 수준으로 실업 대책으로 언급하기엔 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국내 인원을 해외에 취업시켜서 경제활성화나 실업률 감소란 결과를 얻으려고 하면 보통 자국보다 '선진국'으로 어떻게든 보내려고 하지 자국보다 월등히 못한 '후진국'으로 가라는 건 전후무후한 일이고 어떻게 보면 국가 책임의 방기라고까지 보여서요. 국민이 외국에서 피해를 당할 때 대사관/영사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주려는 노력을 한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지도 못한 상태고요. 정부에서 10만 명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한 것부터가 실업률 감소를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정책으로 보여 반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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