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76&aid=0002984054
A조: 대한민국, 캐나다, 체코, 스위스
B조: 러시아, 미국,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C조: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2년도 채 안남은 평창올림픽의 메인이벤트 아이스하키 남자부의 조편성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최국 대한민국과 2015 IIHF 세계선수권 톱디비전 (1부리그) 8강에 진출한 (캐나다, 체코, 러시아, 미국,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슬로바키아) 9개팀은 자동으로 본선진출권을 획득했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과한 나머지 3팀(독일, 노르웨이, 슬로베니아)이 합류하면서 조편성이 완료되었습니다.
대회방식은 조별리그를 거친후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서 1번부터 12번까지 시드를 정한후 시드에 따라 대진표를 짜서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즉 한 팀당 최소 4경기, 최대 7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관건은 뭐니뭐니해도 NHL 선수들이 출전하느냐인데 다음달 캐나다에서 아이스하키 월드컵 (World Cup of Hockey)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IHF에서 NHL 선수협을 잘 꼬드겨서 시드니 크로스비, 알렉스 오베츠킨, 패트릭 케인, 릭 내시, 헨릭 룬드크비스트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길 바랍니다.
A조는 이미 작년에 편성이 완료되긴 했는데 다시봐도 대한민국은 아무래도 지난 리우 올림픽 축구 피지와 같은 운명이 아닐까 합니다. 그저 세계적인 강팀과 격차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는 걸로 만족해야 할 상황이죠. 한국 상대로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하는 팀은 조별리그 이후 벌어지는 결승 토너먼트 시드 배정에 악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B조는 숙명의 라이벌 미국과 러시아가 조 1위 다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에선 계속 미국이 러시아를 물먹여왔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C조는 스칸디나비아반도 더비에 독일이 끼여있네요. 특히 전통의 강호 스웨덴과 핀란드의 라이벌전이 백미입니다. 캐나다-미국 라이벌전 다음으로 가장 흥미를 끄는 매치업이거든요.
아이스하키 많이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