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08 10:29:50
Name 홍승식
Link #1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2237
Subject [일반] 내가 쓰는 제품 속 화학물질, 이렇게 확인하자
넷서핑을 하다가 재밌는 기사를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제품 속의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2237

기사가 너무 기니 요약을 해볼게요.

1. 제품 홈페이지의 성분을 확인한다.
2.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성분명+CAS]로 검색해 CAS넘버를 찾는다.
3. 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정보사이트 (http://msds.kosha.or.kr/) 에 가서 CAS넘버로 검색한다.
4. 필요한 정보(유해성·위험성, 응급조치요령 등)을 확인한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이 안전성검사를 통과한 후에 판매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렇게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찾아본 CAS넘버 7732-18-5 의 위험성입니다.

명칭 : 디수소 산화물(DIHYDROGEN OXIDE)
화학물질로부터 생기는 특정 유해성 : 가열시 용기가 폭발할 수 있음
호흡기 보호 : 노출되는 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맞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인증을 필한 호흡용 보호구를 착용하시오
피해야 할 조건 : 열, 오염
급성독성 : 경구 LD50 90000 ㎎/㎏ 실험종 : Rat (LD50 > 90 ml/kg (Rat))


위 물질의 제품명은 [정제수(물)]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08 10:34
수정 아이콘
심지어 염화소디움이라는 물질은 '생식독성'이 있지요. 다량 섭취시 고자됨...
회사 연구원들이 그 물질에 붙은 '독성'딱지를 보고 어이없어하더라고요. 근데 어떻게 합니까. 산업안전보건법상 독성은 독성인걸요.

사내에서 관련된 관리 시스템 설계를 했었는데... 사실 MSDS 상 아무 위험 없는 물질이 그리 많지도 않고, 또 최신 물질들은 위험성 실험 정보가 충분치 않은 것도 있고.. 특정 조건 (흡입환경 하에 입자크기 얼마 미만, 대기중 농도 얼마 미만에서 무슨 독성 이런식으로) 에서 만 독성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일반인은 충분히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렇죠.

먹는쪽 화학물질이면 MSDS 보다는 kfda 의 식품공전을 찾아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긴 합니다.
강동원
16/07/08 10:45
수정 아이콘
지난 저녁 제 갈비탕에 염화소디움을 다량 투입한 어머니께 진상 규명을 요청해야 하겠군요...
손주 보기 싫으십니까?
홍승식
16/07/08 10:45
수정 아이콘
http://www.foodsafetykorea.go.kr/foodcode/index.jsp
여기 말씀하시는 건죠?
찾기는 했는데 검색방법을 잘 모르겠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08 10:47
수정 아이콘
식품첨가물 공전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당.
모바일버전은 검색이 안되는거 같네요. PC 에서 접속하셔서 물질명으로 검색하심 됩니당
카미트리아
16/07/08 10:34
수정 아이콘
디하이드로겐 옥사이드의 위험성은 익히 알려져있죠..

H2O가 산소인 것보다도 명확한 사실일껍니다.


예시 드신거 보니 위험성이 어느 수준인지 알아보는 눈도 중요하겠네요..
홍승식
16/07/08 11:00
수정 아이콘
그렇더군요.
대부분 경고성 문구로 쓰여 있어서 정도를 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림자명사수
16/07/08 11:09
수정 아이콘
디하이드로겐 옥사이드는 정말 위험한 물질인게
저거에 중독되면 금단현상이 너무 심해서 끊으면 수분내로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16/07/08 13:02
수정 아이콘
제가 화학과라서 잘 알고있는데, Dihydrogen oxide의 경우, 가열시 뿐만 아니라 냉각시에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비교적 높은 어는점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어는 경우 용기 파열이나 변형을 유발하는 현상이 매년 수 없이 보고되고 있으며,
지나치게 강도를 신뢰한 나머지 그 위를 걷다가 용액속으로 빠지는 사고도 겨울마다 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노출시 흐르는 물에 씻어낼 필요가 있으시구요, 점막 자극성은 크지 않으나 눈에 들어가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가까운 안과에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호흡기를 통한 흡인인데요, 액체상태의 이 물질이 기도를 통해 유입될 경우 강한 기침과 통증을 유발하며 폐로 유입시 쉽게 사망에 이르는 원인이 됩니다. 자주 다루시는 분은 반드시 산업안전 인증받은 마스크 등을 사용하시고 취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549 [일반] 어쩌다 보니 전해드리는 오프라인 정의당 분위기 [185] 어강됴리17696 16/07/24 17696 5
66548 [일반] 정의당이 오유 관련 조작 사진을 갈았군요 [98] blackroc14189 16/07/24 14189 0
66547 [일반] 돌하르방은 왜 제주목형이 채택되었나?... [30] Neanderthal7708 16/07/24 7708 6
66545 [일반] KIA 유창식 승부조작 자진 신고 [154] 비익조13735 16/07/24 13735 1
66544 [일반] [해외축구] BBC 해외축구가쉽, [34] V.serum7283 16/07/24 7283 1
66543 [일반] 페미니즘을 위한 변론 [337] 서리한이굶주렸다21745 16/07/24 21745 81
66542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배틀그라운드 2016 최종확정 대진표 [12] SHIELD6140 16/07/24 6140 0
66541 [일반] 이진욱 성폭행 관련. 현재 여성 A씨의 무고죄 가능성 높아 [73] 우미관15740 16/07/24 15740 2
66540 [일반] 미러링의 전술적 효과, ‘공감’의 허상, 그리고 트인낭에 관하여 [131] 예니치카12627 16/07/23 12627 33
66538 [일반] 일년에 두 번 근로의욕이 상승하는 원더 페스티벌이 바로 오늘입니다. [14] The xian7411 16/07/24 7411 0
66535 [일반] 정의당 문예위 관련자 지인입니다. [215] 글자밥청춘17667 16/07/24 17667 14
66533 [일반] [야구] 도박은 삼성구단에서 시작했다?(뭐니볼) [46] 이홍기8592 16/07/24 8592 2
66529 [일반] 만화의 미래는 뭘까? [46] 아리마스8789 16/07/24 8789 4
66528 [일반] 노무현대통령은 왜 재평가되었는가?! [96] 삭제됨12173 16/07/24 12173 7
66527 [일반] 정의당에서 다시 글이 올라왔습니다. [143] 이호철13465 16/07/24 13465 1
66526 [일반] 웹툰은 규제 받아합니다. [197] 약죽15357 16/07/24 15357 12
66525 [일반] 주갤발 메갈4 소송 및 변호사에 대한 의혹입니다. [50] 유리한11617 16/07/23 11617 4
66524 [일반] . [46] 삭제됨8347 16/07/23 8347 0
66523 [일반] 성구별 vs 성동등 [61] minyuhee7260 16/07/23 7260 4
66522 [일반] 제2의 탑시크릿 사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87] 이호철15035 16/07/23 15035 0
66518 [일반] 일본 우익 작가의 만화 목록들 [201] 비타100018928 16/07/23 18928 7
66517 [일반] 지금 서브컬쳐계는 이성을 잃은거 같습니다. [207] 사유라16626 16/07/23 16626 2
66516 [일반] 펌) 지금 인터넷을 흔드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펌글 (장문) [176] Bernardeschi18353 16/07/23 18353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