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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2 12:36:30
Name AlPha-Zerg
Subject [일반] 20세기에 태어난 흑인 모차르트, 별이 되어 떠나다.
고 신해철의 말을 빌리면 20세기에 태어난 흑인 모차르트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극찬한 음악가인 프린스.

2016년 미국 시각으로 4월 21일 아침, 미네소타 카버 카운티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린스를 알게 된 건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이였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듣게 된 Purple Rain이 시작이었습니다. 미국의 흑인 뮤지션이자 자신의 재능으로 구축한 놀라운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지요.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80년대 팝의 정상에 자리했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선정성이 짙은 가사, 퍼포먼스 등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것이 늦어지게 되면서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약한 뮤지션 중 하나였습니다.

독학으로 수많은 악기를 소화하고 수많은 장르를 섭렵하면서 만든 그의 세계관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1978년 데뷔작 발표 이후 2010년까지 사운드트랙을 포함하여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빌보드 넘버 원 데뷔를 이룬 2006년 작 3121을 비롯한 4장의 2000년대 앨범들이 빌보드 앨범 차트 탑 5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지요.

워낙 많은 앨범을 내었기에 수많은 명곡들이 대중적인 대표곡들은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프린스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Purple Rain. 그의 기타 실력을 음악을 통해 직접 전달 받을 수 있는 음악 중 하나입니다.



위 앨범과 마찬가지로 Purple Rain에 담긴 싱글차트 1위곡인 Les´t go Crazy



앨범 Very Best Of Prince의 곡 Cream은 91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댄스곡이지요.



온갖 장르가 공존하는 곡인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Batdance



프린스 스타일의 펑키 일렉트로니카의 정수라 할 만한 FUNKNROLL

짧은 내공으로 프린스를 이 정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부터 2016년 팝계에서는 슬픈 소식들만 들려오네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Mr.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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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justice
16/04/22 12:58
수정 아이콘
가끔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쑈에서 불렀던 퍼플레인을 찾아보는데 때마침 비까지 와서 참 드라마틱한 공연이였죠.
MJ형님도 그렇고 왜들 그리 빨리가시는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레스폴
16/04/22 13:1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쉽네요정말ㅠ
달콤한삼류인생
16/04/22 13:24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참 대단한 곡들이라 생각합니다.
"When Doves Cry"
"Baby I'm A Star."
그리고 백미는 "I would die for you." 퀸의 "Under Pressure"만큼 아끼는 곡

저작권 관련땜에 제대로 듣기도 힘든 곡이 되었네요. 참 더 슬프네요.
16/04/22 14:47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앨범 테입으로 사서 늘어질만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다른 앨범인거 같은데;; kiss 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었는데...
16/04/22 20:47
수정 아이콘
와. 프린스 노래 처음 듣고 있는데 진짜 다 제스타일이네요. 노래 완전 좋음.
도언아빠
16/04/24 02:46
수정 아이콘
영감님의 20년 팬입니다...너무 슬프고 충격적입니다...이번 일요일 배철수음악캠프 아티스트미니스페셜에서 프린스를 긴급편성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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