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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9 20:24:12
Name 카랑카
Subject [일반] 성소수자에 대해 아십니까! (인터섹슈얼, 트랜스젠더, 쉬멜의 용어정리)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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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본 영화중에서 성소수자와 IRA아일랜드독립운동을 엮어서 만든 영화 크라잉게임은 걸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현대사회에 성소수자가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상식으로 알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으나 이런 개념과 정의를 정리한 자료가 없어서 한번 정리해서 자료로 만들어봤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성이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한다고 여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조선시대의 실록에 의하면 임성구지, 사방지가 양성으로 태어났으며 조정에서 그들을 격리하여 그들의 존재를 감추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숨어있던 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반인도 그들의 존재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퀴어는 무엇인가?
퀴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특정한 코드가 있다.  퀴어는 성별(SEX),  성정체성(gender identity),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의 3개의 특성이 있으며 각 특성마다 남성(男性), 여성(女性), 양성(兩性), 무성(無性)의 4개의 요소가  있다. 그래서 여기에 맞추어 글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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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The SEX  (성별) (육체적으로 태어날때 나오는 성)
 
 
◆ 성별에 따른 분류
성별(SEX)은 태어날때 물려받은 생물학적 성을 말하며 남성(Male), 여성(Female), 양성(Intersexual)이 있다. 보편적으로 태어나면 여성이나 남성이 태어난다.  그러나 남녀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Intersexual)이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A. Male 남성 (男性)
염색체가 XY이며 남성기와 고환(정소)을 가지고 있는 존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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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Female  여성 (女性)
염색체가 XX이며  여성기와 난소를 가지고 있는 존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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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Intersexual  양성 (兩性)
인터섹슈얼은 남녀를 함께 가지고 있는 양성(兩性)이면서 남녀가 절반씩 섞여있는 중성(中性)이라 여성이나 남성이라고 구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의학에서는 간성(間性)이라고 하며 보통 인터섹슈얼이라고 한다. 참고로 인터섹슈얼은 여러 용어가 있는데 영어로 hermaphrodite이며  일본어는 후타나리(ふたなり),  한국어로 어지자지, 남녀추니, 한자어는 반음양(半陰陽), 양성구유(兩性具有)라는 용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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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섹슈얼의 근황

의학발표에 의하면 2,000명중 한명은 인터섹스로 태어난다고 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부모와 의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여성 혹은 남성으로 성별이 선택하여 수술(외부 성기 재구성수술)을 해버린다. 선천적이며 보통 인터섹스인 경우에 부모의 동의하에 강제로 한쪽성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인터섹슈얼들을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 부모는 자식의 성을 본인동의 없이 강제로 결정하는 것에 반발하여 그대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터섹슈얼은 사회적 따돌림이나 왕따등 엉청난 사회적 차별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최근의 선진국들은 강제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수술로 선택된 성이 그에 맞는 젠더로 자랄 확률이 절반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즉 나머지 절반은 젠더가 맞지않아 휴유증이 심각하였다. 예전에 강제로 수술을 했던 이유는, "어릴때 수술을 하면 선택된 성대로 자라날것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각종 후유증으로 뒤늦게 알게되었으며, 아직도 이런 편견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2장. 성정체성 Gender Identity  
 
◆ 크로스드래서 Crossdresser
성별과 다른 이성의 복장을 입는 사람을 말한다. 남자면 여장을,  여자면 남장을 하는 사람이다.  
 
A. 사회관계형
a-1.축제및 이벤트의 분장이나 영화및 드라마의 분장
보통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인해 이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축제의 이벤트에서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한다거나, 영화나 드라마, 가요에서 여성이 남자의 복장을 하는것을 말한다.  
예:  축제나 이벤트행사에서 여장남자들, 남자아이돌의 여장퍼포먼스, 영화및 드라마:커피프린스의 윤은혜,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기황후의 하지원,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
 
a-2. 드래그
데모나 쇼에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일으킬려고 이성의 복장으로 과장되게 희화하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어그로라고 할수있다.
 
B. 자기만족형
b-1. 크로스드래서
협의의 크로스 드레서는 보통 여장남자를 가리킨다. 이성의 복장에 정신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을  크로스드래서라고 하며 이들중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을 드래그퀸이라고 한다. 또한 코스프레(코스튬플레이)를 여성캐릭터의 복장으로 하는 사람도 크로스드래서이다.  일본에서 오카마라고 하는데 여자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쁘다면 이들을 오토꼬노꼬(男の娘)라고 한다. (예: 일본크로스드래서 죠쇼코). 트랜스젠더가 되기 위한 관문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완전히 다르다. 물론 트랜스젠더가 아직 자신을 정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크로스 드레서라 여기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원래 크로스드래서는 여장남자와 남장여자를 전부 가르켰으나 요즘에는 여장남자는 크로스드래서로, 남장여자는 톰보이로 의미가 굳어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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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트랜스베스티즘
이성복장도착증을 의미하며 이성의 복장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사람을 트랜스베스티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성별은 남성이지만 여장을 하거나 상대방이 자기를 여자로 대해 줄때 성적인 쾌감이 극대화되는 사람을 말한다. 일종의 페티시라고 할수있다. 
 
 
 
 
 
◆ 톰보이 Tomboy
 크로스드래서라는 단계를 뛰어넘어 완벽하게 다른 성으로 동화되는 존재가 있다. 보통 여성이 남장을 하면 여자인 티가 나는데 여성이 자신의 여성인 매력을 버리고 남자로 살아가는 존재가 있다. 이들의 겉모습을 보면 남장을 한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남자로 보인다.  그래서 이들을  톰보이라고 부른다.  보통의 크로스드래서인 남장여자을 비교하면 여자가 남장를 하는 티가 나는데 비해 진짜 톰보이들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라서 여자라고 말하면 믿어주지 않는다.
 
1999년 영화 Boys Don't Cry (소년은 울지않는다)의 주인공 소녀는 남자로 살고 싶어하다가 견고한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살해당한 한 남장소녀의 실화를 그린 미국영화이다.  참고로 이소녀는 FTM 트랜스젠더이면서 레즈비언이다. 또한 톰보이는 FTM트랜스젠더만 있는 것이 아니며 엠버처럼 일반인이성애자도 있다. 톰보이와 일반인남장여자의 차이점은 사진으로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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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 (여성크로스드래서: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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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와 성정체성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란 나자신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성의 정체성을 말한다.
보통 생물학적 성으로 성정체성을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성별이 남성이면 남성, 성별이 여성이면 여성이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인데  자아(自我, ego)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여성인 경우인데 이런 사람을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즉 자신이 갖고태어난 생물학적인 성별 (sex)과 자신이 느끼는 자아(自我, ego)의 성(gender)이 다른경우면 트랜스젠더이다. 트랜스젠더는 자기 자신의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육체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참고로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을 시스젠더(Cisgender)라고 표기하며 의미는 스스로의 심리적 성별(Gender)을 생물학적인 성별(Sex)과 같다고 여기는 사람을 말한다.  



◆  트랜스젠더와 성정체성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란 나자신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성의 정체성을 말한다.
보통 생물학적 성으로 성정체성을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성별이 남성이면 남성, 성별이 여성이면 여성이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인데  자아(自我, ego)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여성인 경우인데 이런 사람을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즉 자신이 갖고태어난 생물학적인 성별 (sex)과 자신이 느끼는 자아(自我, ego)의 성(gender)이 다른경우면 트랜스젠더이다. 트랜스젠더는 자기 자신의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육체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참고로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을 시스젠더(Cisgender)라고 표기하며 의미는 스스로의 심리적 성별(Gender)을 생물학적인 성별(Sex)과 같다고 여기는 사람을 말한다. 
 
 
◆  트랜스섹슈얼
성별이 남성이고 젠더가 여성인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자각할때 처음에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의 옷을 입으면서 겉모습을 젠더에 동화시키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할 때  자신의 몸에 불만을 가지면서 견딜수 없게 되어 호르몬치료를 하여 여성화를 시킨다. 어느정도 완성되면 신체의 겉모습이 여성형얼굴에 유방과 골반이 있는 여성의 신체와 남성기가 달린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트랜지션이라고 한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남성기와 고환을 떼어내는 성전환 수술을 해서  여자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이런 사람을 트랜스섹슈얼라고 하며 한국에서 하리수가 대표적이다. (젠더: 정신적인 개념, 섹슈얼: 육체적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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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남성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하는 것을 MTF(Male To Female) 트랜스섹슈얼이라고 하며 여자(woman)라고 호칭하며 여성에서 남자로 성전환을 하는 FTM(Female To Male) 트랜스섹슈얼이라고 하며 남자(man)이라고 호칭한다. 
 
참고로 여성의 신체와 여성의 가슴및 남성의 성기를 동시에 지닌 사람에 대한 상태를 트랜지션이라고 하는데 호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젠더가 여성인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우먼이라고 한다. (그냥 트랜스젠더라고 해도 된다)
둘째로 젠더가 양성인 안드로진이면 쉬멜이라고 하면 된다.  
 
반대로 성별이 여성이고 젠더가 남성인 트랜스젠더일 경우 남자호르몬을 맞으며 남성화를 진행시킨 후  유방제거수술을 하여 겉모습은 남자인데 여성성기와 자궁은 그대로 보존한 트랜지션인 상태의 사람을 트랜스맨이라고 한다. 그리고 젠더가 양성이면 히피멜이라 한다.
 
또한 모든 트랜스젠더와 안드로진이 신체적 변화를 하지않으며 경제적, 사회적여건때문에 본래 자신의 몸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겉모습을 젠더에 동화를 한다. 이럴 경우 자신의 남성적 여성적 특징을 안 보이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성적으로 보인다.
 
 
★ 참고로 트랜스섹슈얼과 쉬멜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이걸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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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설명 
a. 겉모습을 젠더에 동화:  경제적, 사회적여건때문에 원래 자신의 몸 그대로 살아가지만 겉모습만 젠더에 동화를 하는 경우이다. 보통의 일반인들은 성별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성별이 남성인 사람을 크로스드래서, 성별이 여성인 사람은 톰보이라고 여기지만 젠더의 입장에서는 정체성에 맞게 옷을 입는 것이기때문에 남장이나 여장이라는 표현을 쓰면 안된다. 자세한 것은 "용어에 대한 특별주의사항" 항목을 참조하자.
b. 트랜지션: 성기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젠더에 맞춘 경우다.  MTF일 경우 겉모습를 보면 여자의 얼굴, 유방, 골반, 엉덩이를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이 여자나 다름이 없다. 단한가지 성기만 빼고는...
c. 트랜스섹슈얼: 마지막으로 성기를 전환하는 성전환수술로 젠더와 성별을 맞춘 경우이다.
 
 
 
 
 
 
★ 용어에 대한 특별주의사항 
톰보이와  크로스드래서에 대하여 관점의 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별에 맞게 생각하기때문에 트랜스젠더들이 젠더에 맞게 옷을 입는다면 일반인들은 MTF트랜스젠더를 크로스드래서로, FTM트랜스젠더를 톰보이로 여겼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티나 브랜든의 사례(FTM트랜스젠더:Boys Don't Cry라는 영화로 극화)처럼 일반인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티나 브랜든이 살해당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혹은그녀들이 자신이 생긱하는 정체성에 맞게 옷을 입는 것을 남장 혹은 여장을 한다고 표현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그 혹은 그녀들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경우로 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즉 트랜스젠더의 입장에서 남자가 남자옷을 입으려고 하고 여자가 여자옷을 입으려고 하는 행동이라 크로스드래서란 표현자체가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크로스드레서들과 다르게 트랜스젠더들은 자신의 남성적 여성적 특징을 안 보이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성적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크로스드래서나 톰보이라는 표현을 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트랜스젠더는 크로스드래서, 톰보이라는 용어를 싫어하므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단어인 MTF와 FTM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톰보이는 FTM트랜스젠더일수도 있지만 일반인 이성애자도 있습니다. 이성애자이면서 크로스드래서를 하는 일반인(예: F(x)의 엠버)도 톰보이로 불려졌기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크로스드래서, 톰보이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붙여진 용어입니다. 즉 사람의 겉모습에 따른 용어이기때문에 일반인이성애자, 트랜스젠더, 동성애자에게 모두 해당되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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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멜과 히피멜, 그리고 안드로진 (shemale, hefemale, Androgyne)
 
성별이 남성인 사람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자각할때 처음에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의 옷을 입으면서 겉모습을 젠더에 동화시키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할 때  호르몬치료를 하여 여성화를 진행시키면서 신체의 겉모습이 여성형얼굴에 유방과 골반이 있는 여성의 신체에 남성기가 달린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를 트랜지션이라고 하는데 트랜스젠더는 남성의 성기을 싫어해서 빨리 수술해서 완벽한 여성으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수술은 목숨을 걸어야하고 또한 경제적, 사회적여건때문에 트랜지션상태를 유지하는 트랜스젠더가 있다.
 
자신의 성이 양성이라고 자각하고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양성인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안드로진이라고 하며 안드로진은 자신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결같이 자신을 남성과 여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완벽한 존재인 양성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젠더가 양성인 안드로진은 스스로 자신을 트랜지션상태로 유지할려고 한다. 즉 여성의 신체에 남성의 성기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들을 쉬멜(shemale)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뉴하프(ニューハーフ), 태국에서는 레이디보이(Ladyboy)이라고 부른다. 
 
쉬멜, 레이디보이, 히피멜, 안드로진의 용어를 살펴보면
she(여자)+male(남자), Lady(여자)+boy(남자), he(남자)+female(여자), Andro(남자)+gyne(여자), 
인데 모두 남자+여자가 합쳐졌다는 양성인을 가르키는 말이다.
 
그래서 성정체성이 여자이면서 신체가 트랜지션상태인 트랜스젠더에게 양성을 뜻하는 쉬멜, 레이디보이라는 말은 매우 무례한 말이다. 그래서 호르몬투여를 하여 신체는 여성같지만 아직 성기제거수술을 하지않는 성정체성이 여자인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젠더나 트랜스우먼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사람이 쉬멜이 되는 경우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별이 양성인 인터섹슈얼이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연발생적으로 된다. 또 다른 하나는 원래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정체성를 자각하여 자신의 의지로 호르몬 치료를 하여 쉬멜이 되는 경우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즉 원래 성별이 남성이었던 쉬멜의 경우 일부 성인비디오에 출연하는 경우가 있어 쉬멜의 이미지를 매우 안좋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이들을 성인업에 종사한다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자의 경우라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쉬멜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그런식으로 일반화하여 비난해서는 안된다. 또한 인터섹슈얼은 자연적으로 쉬멜이 되기때문에 더욱더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신체상태가 쉬멜인 인터섹슈얼들이 자살하거나 자신의 한쪽 성을 제거해버리는 수술을 하는 것도 이런 사회적비난이 심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전자와 후자를 구분하기 위해 성인비디오에 나오는 존재를 트랩(Trap)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참고로 쉬멜이나 히피멜을 좋아하는 사람를 러버라고 한다. 
 
반대로 성별이 여성이고 젠더가 양성인 히피멜(hefemale)은 남성의 신체에 여자의 성기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들은 남자호르몬을 맞으며 남성화를 진행시킨 후  유방제거수술을 하지만 여성성기와 자궁은 그대로 보존한 트랜지션상태을 유지할려고 한다. 참고로 사람이 히피멜이 되는 경우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터섹슈얼인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연발생적으로 된다. 또하나는 원래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정체성을 자각하여 자신의 의지로 호르몬 치료를 하여 히피멜이 되는 경우이다. 
 
 
 
 
A.  Intersexual + Androgyne 
 
★ Charlie Somik Chan (인터섹슈얼이 안드로진인 경우)
러시아의 Charlie Somik Chan은 아름다운 여성의 신체을 원하면서도 강하고 센 남성의 성기도 동시에 원한다.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아름다운 자신의 여체를 자랑하면서 자신의 거대하고 우람한 남성기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린다.  Charlie Somik Chan은 양성인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껴 거울을 자주 보거나 자신의 모습을 자주 찍는다.   Charlie Somik Chan의 성별은 양성인 인터섹슈얼이고 성정체성(젠더)은 양성이라서 안드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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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Shemale 쉬멜
 
★  Bianca Freire  (안드로진이 쉬멜이 된 경우)
쉬멜인 Bianca Freire은 여리하고 여성적인 몸매를 원하면서도 강하고 억센 남성기도 동시에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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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efemale 히피멜
 
★ Thomas Beatie (안드로진이 히피멜이 된 경우)
미국의 히피멜인 토마스비티는 남성의 신체를 원하면서도 여성의 고유영역인 임신도 원한다. 그래서 남성의 신체을 원해서 유방을 절제하여 완벽한 남자의 신체를 가졌으나 여성의 영역인 임신도 원해서 여성기와 자궁,난소는 그대로 유지했다. 토마스 비티는 여러명의 아이를 출산했으며 여건이 되는한 아이를 계속 낳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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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젠더
자신의 성정체성이 무성(無性)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여성, 남성, 양성중에서 셋 다 아니라고 여겨 자신의 성정체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  퀘스처너리
자신의 성정체성이나 성지향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단계를 말한다.
 
 
 
 
 
 
 
제3장. 성적 지향 Sexual Orientation  
 
 
 
◆ 사랑(연애와 性)에 대한 일반론
 
사랑이란 남녀간에 정신적 사랑(Platonic love)과 육체적사랑(Eros)의 결합이라고 할수 있다. 플라토닉러브란 정신적 사랑(Romantically)을 말하며 에로스란 성적으로 끌리는 사랑(Sexually)을 말한다.  가장 이상적이며 좋은 사랑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인 플라토닉 러브와 성적인 매력의 끌림현상인 에로스가 일치하여 결합된 형태의 사랑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는데 점점 출산율저하와 성비불균형문제로 플로토닉러브와 에로스가 일치하는 사랑이 힘들어지면서 이유없이 이성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플라토닉 러브 (Platonic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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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E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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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녀간에 연애을 한다면 한쪽은 리드(Lead)하면서 주도(Dominance)하고 다른 한쪽은 서브(Serve)하면서 순응(Submission)을 하는 일종의 권력관계가 생기는데 이걸 연애권력이라 한다. 고대사회의 철학자들은 남녀관계에서 남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여자는 수동적이며 소극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렇게 때문에 리드하는 것을 남성적인 성향, 순응하는 것을 여성적인 성향이라고 여겼다. 이때 반대로 여성이 리드를 하였다면 사람들은 순응하는 남자를 공처가나 애처가라고 하여 매우 한심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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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 여성이 리드하며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남자가 여자에 순응하며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리드하는 강한 여성을 어필하는  여전사나 배드걸(Bad Girl)같은 걸크러시(Girl Crush)컨셉을 동경하여 롤모델로 삼아 자신이 그러한 존재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여성(능동형을 지향하는)이 많아졌고, 또한 섹시하면서 아름다운 여성인 팜 파탈(Femme fatale)이 리드해주길 바라는 남성(피동형을 지향하는)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국 고전적인 성역할이 무너지게 되었고 사회학자에 의해 성역할에 대해 새롭게 정의되면서 더 이상 리드하는 성향의 사람에게 남성적이라는 표현은 쓰지않게 된다.  한국의 연애권력도 예전에는 남자가 갑, 여자가 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여자가 갑, 남자가 을이 되는 연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표현으로 리드하는 능동형을 육식형이나 공(攻め:세메)이라고 하며 순응하는 피동형을 초식형이나 수(受け:우케)라고 한다. 
 
★ 능동형을 지향하는 여성들이 스스로 강한 여성이 되고싶어 리드하는 강한 여성을 롤모델로 삼고자 나온 걸크러시형 여성컨셉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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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하는 여성을 어필하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출처: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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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걸(Bad Girl)로 걸크러시(Girl Crush)컨셉을 극대화한 여성의 이미지 (출처:할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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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로 걸크러시(Girl Crush)컨셉을 극대화한 여성의 이미지 (출처:킬빌 우마서먼)   
 
 
★ 피동형을 지향하는 남성들이 상상하여 아름다고 섹시한 여성이 나타나 리드해주길 바라는 팜파탈(or 서큐버스)형 여성컨셉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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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탈형 여성컨셉 - 출처:드라마 스페셜(박현욱소설). 동정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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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Succubus)형 여성컨셉
 
참고로 능동, 수동의 관계를 영미권에서 속어적인 표현으로 있는데  굳이 애기를 한다면 여자(Female)가 리드하는 역할을 하면 펨돔(Femdom)이라고 하며, 서브하는 남자를 멜섭(Malesub)이라고 한다. 반대로 남자(male)가 리드하는 역할을 하면 멜돔(Maledom),  서브하는 여자를 펨섭(Femsub)이라고 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 양쪽을 오가는 사람을 스위치라고 한다. 일본어도 이런 표현이 있는데 리드하는 사람을 S성향, 서브하는 사람을 M성향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속어표현의 어원은 SM에서 나왔기 때문에 일상에서 쓰기에는 부적절한 표현이다.
 
 
 
 
◆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은  나를 성적으로 끌리게 하거나 사랑을 하고 싶은 상대방의 성을 말한다.  즉  플라토닉러브와 에로스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연애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의 성을 말한다. 자신이 이성애자라면 이성과 사귀고 싶지만 동성과 사귀는 것을 기피하게 될 것이고 양성애자라면 이성과 동성 둘 다 잘 보이고 싶은 것이다. 즉 이성애이면 내가 남성인 경우 상대방의 성은 여성이 되며 내가 여성일 경우 상대방의 성은 남성이 된다. 동성애이면 내가 남성(게이)일 경우 성적으로 끌리는 성이 남성이며, 내가 여성(레즈비언)일 경우 성적으로 끌리는 성이 여성이 된다. 그런데 내가 여성인데 여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또한 남성이게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 양성(bisexuality)이다.  
 
그러면 일반남성과 게이와 젠더를 비교해보자.
게이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다.   그리고 자신을 남성으로 생각하고 남성으로 행동하려고 하므로 성정체성은 남성이다. 여기까지는 일반남성과 같다.   그러나 게이가 성적으로 끌리는 상대방의 성은 남성이다.  즉 게이의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은 남성이다. 또한 트랜스젠더((MtF일 경우)일 경우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다. 그러나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고 여성으로 행동하려고 하므로 성정체성은 여성이다. 
 
  
◆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에 따른 사랑의 분류
 
A. 이성애 異性愛  heterosexuality
이성애는 자신과 다른 성을 사랑하는 성향이며 남성과 여성간의 사랑을 말한다. 또한 생물학적 번식을 위해서는 이성 간의 성 행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이 지녀야 할 당연한 성적 지향으로 여겨졌으며 절대적인 성 다수자이며 이성애가 아닌 사람을 퀴어(성소수자)라고 한다. 미드 프렌즈를 보면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어필할때 헤테로섹슈얼 가이(heterosexual guy)나 스트레이트 가이(Straight guy)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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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동성애  同性愛  homosexuality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 성향을 말한다. 남성끼리 좋아하면 게이, 여성끼리 좋아하면 레즈비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속어로 이반이라고 한다.
  
a. 레즈비언
레즈비언은 성향에 따라 두개로 나누어지는데 리드하는 여성을 부치(butch)라고 하고 순응하는 여성을 팸(femme)이라고 한다. 보통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겉모습으로 구분하여  남성스러운 톰보이여성을 부치, 여성스러운 여성을 팸이라고 오해를 하고 있는데 전혀 아니며 부치와 팸은 연애권력의 용어이다. 즉 부치는 리드하고 주도하는 사람을 말하며 팸은 서브하고 순응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타일이 여성스러운 여자가 주도적으로 리드하면 부치(긴머리 부치)이며, 스타일이 남성스러운 톰보이라도 수동적이고 순응하면 팸(짧은 머리 팸)이라고 한다. 또한 부치와 팸등 두 성향을 자유롭게 오가는 레즈비언 커플이 있는데 이걸 스위치라고 한다.  
 
참고로 레즈비언의 커플은 세가지 형태가 있다. 
첫번째로 둘다 여성스러운 그룹인데 하나는 리드하는 능동적인 여성(부치:butch)이고, 다른 하나는 순응하는 피동적인 여성(팸:femme)이다.   두번째로 남성스러운 여성(톰보이:Tomboy)과 여성스러운 여성으로 나뉜 그룹이다. 세번째로 둘다 남성스러운 여성인 그룹이다.
  
레즈비언:둘 다 여성스러운 그룹으로 왼쪽의 리드하는 여성이 부치이며 오른쪽의 순응하는 여성은 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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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남성스러운 여성과 여성스러운 여성으로 나뉜 그룹인데 긴머리여성이 리드하고 있으므로 부치이며, 톰보이는 순응하고 있으므로 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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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게이 
게이는 성향에 따라 두개의 형태가 있다. 원래는 연애권력으로 리드하는 남성을 탑(top), 순응하는 남성을 바텀(bottom)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性관계시 선호하는 역할로 뜻이 변질되어 탑(top)은 삽입 하는 사람을, 바텀(bottom)은 삽입을 당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여기서 VERSATILE는 탑의 역할과 바텀의 역할을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사람을 가르킨다.  
 
게이커플은 경우에 따라  세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둘다 지극히 마초적인 성향의 남성그룹인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한명은 마초성향의 남성이고 한명은 여성스러운 남자인 그룹이며, 또 다른 하나는 둘다 여성스러운 남자인 그룹이다.  
  
게이: 둘 다 마초적인 성향의 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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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한명은 마초성향의 남성이고 한명은 여성스러운 남자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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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양성애   兩性愛  bisexuality
양성애자는 이성과 동성들 모두에게 플라토닉러브와 에로스라는 성적지향을 가지는 사람을 말한다. 영어로는 바이섹슈얼(bisexual)이며 약어로 바이라고 한다. 그 외 AC/DC등의 표현이 있다.

오유에 나오는 양성애자여성은 진심으로 이성과 동성 모두 플라토닉러브와 성적 끌림이라는 에로스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진정한 양성애자이다  그러나 문제는 양성애자가 아니면서 자신을 양성애로 포장하는 사람들이다.  즉 상대에 대해 에로스가 없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동성애자가 거짓으로 이성애자행세를 하여 결과론적으로 양성애자가 되는 것이다. 즉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사회적 출세문제로 동성애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성과 결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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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무성애 無性愛  asexuality
상대에 대해 에로스나 플라토닉러브가 없는 존재를 말한다.  연애와 성관계에 관심이 없으며 지루하다고 여긴다. 심지어 성관계는 구역질이 난다고 한다.
 
 
 
E. 성적 약탈자(Sexual Pradetor)
a. 플라토닉 러브인 경우
상대에 대해 일방적인 플라토닉러브가 있는데 상대방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쪽만의 플라토닉러브를 짝사랑이라고 하는데 한 쪽이 보통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거부하는 사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짝사랑을 하는 쪽이 가슴앓이를 하기에 자기가 일방적으로 상처를 입는다.  여기서 보통의 일반인은 잊어버리거나 다른 인연을 찾지만 성적약탈자인 경우 지배욕으로 변질되어 상대방에 대해 끝까지 집착하면서 소유할려고 한다. 그런 자신의 감정을 받아주지 않을때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강요한다. 도촬이나 스토커같은 범죄를 일으키기도 하며 심지어 짝사랑의 얼굴에 상해을 입히거나 잔인하게 살해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데이트폭력도 여기에 해당이 된다. 
 
b. 에로스인 경우
상대에 대해 플라토닉러브가 없으나 에로스가 있기 때문에 육체적 쾌락을  충족하기 위해 성욕을 발산하는 사람을 말한다. 첫번째로 제비나 꽃뱀으로 상대방 이성에게 들여붙어 등쳐먹으면서 성욕을 푸는 사람를 말한다. 두번째로 이성에 대한 성희롱, 강간, 소아성애같은 성범죄가 이에 해당이 된다. 세번째로 동성애자도 성적 약탈자가 존재하는데 일부 동성애자들이 일반인을 노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이 된다.
 
c. 플로토닉러브와 에로스가 둘다 없는 경우
상대방에 대해 플로토닉러브와 에로스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성욕을 발산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를 들어 교도소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성적 지향성이 이성애자거나 이성애자에 매우 가깝지만 일부러 동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이 있다. 보통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권력적우위를 서기 위해 자신을 갑으로 상대방을 을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동성을 범하는 경우를 말하며, 또 다른 하나는 사디즘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강제로 동성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디스트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동성에 대해서 성적 약탈자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게이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F. 자기애 自己愛  
자기자신만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자기애라고 한다. 성적 지향성이 상대가 아닌 나 자신(自身)인 경우이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외모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기자신을 사랑하고(플라토닉러브) 자신의 몸에 대해 성적으로 끌리게(에로스) 된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음미할려고 전신거울을  자주 보거나 자신을 외모를 남에게 자랑하고자 자신의 모습을 자주 찍어 인터넷상에 올리게 된다.  예를 들면  크로스드래서인 조쇼코가 그러한 경우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인터섹슈얼인 Charlie Somik Chan도 그러한 존재이다.  Charlie Somik Chan를 구글로 검색하면 아름다운 자신의 여체를 자랑하면서 자신의 거대하고 우람한 남성기를 강조하는 사진이 눈에 띈다. 자기애(自己愛)자들은 전신거울과 셀카가 반드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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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6/02/09 20:40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남성과 여성만 있지 않다. 사랑은 이성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나 자연을 빙자하여 사랑을 이성간의 것으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 여기 신 혹은 자연이 낳은 다양한 성과 사랑의 형태가 있지 않은가!

글을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잘 읽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Go2Universe
16/02/09 20:41
수정 아이콘
와.... 잘 공부하고 갑니다
Locked_In
16/02/09 20:42
수정 아이콘
이러한 정성글엔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성과 젠더론은 진짜 피임과 같이 꼭 의무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지에서 오는 편견과 차별이 얼마나 고통일지 당사자가 아닌 저는 완벽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우리나라도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갈 바랍니다.
16/02/09 20:55
수정 아이콘
정말.잘.읽었습니다 저는 만화Is인가를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 영어만 아니라 이런 지식도 성교육 등과 같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도둑
16/02/09 20:55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때 젠더수업을 들은적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업 중 하나입니다.
조현영
16/02/09 21:09
수정 아이콘
조금있다가 천천히 읽고싶은데 제발 삭게 안갔으면좋겟네요
신동엽
16/02/09 21:12
수정 아이콘
논문급이네요. 스크랩하고 싶은데 일부 이미지 때문에 삭게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바일모
16/02/09 21:19
수정 아이콘
하리수, 홍석천부터 시작하여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성소수자들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절망적인 수준이지요.
카미너스
16/02/10 01:25
수정 아이콘
하리수급 외모에 말빨좀 되는 에세머 여성이 방송에 나와서
"저는 맞는걸 좋아해요" 라고 해야 좀 나아지려나요..
16/02/10 01:29
수정 아이콘
BDSM중 일부에 성적 취향을 가지는 사람으로서, 제가 알게된 BDSMer중 일부가 어렸을때 받은 신체/정신적 고통이 그런 성향을 갖게된 것이 아닐까 싶은 계기 혹은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였기때문에 BDSM의 이해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군-
16/02/09 21:2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이건 삭게가 아니라 추게로 가야할 퀄리티인데;;;
ohmylove
16/02/09 21:25
수정 아이콘
으잉? 자기애도 이런 항목에 들어가는군요.

이야.. 진짜 대단하네요. 반드시 추게에 가야하는 글입니다.
물통이없어졌어요
16/02/09 21:5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기독교 관련 불필요한 언급이었습니다.
-안군-
16/02/09 21:59
수정 아이콘
이슬람도 같이 싫어해주... 아.. 아닙니다.
ohmylove
16/02/09 22:01
수정 아이콘
이슬람이야 아직 우리나라에 신도도 적고 영향력도 적으니까요.
-안군-
16/02/09 22:02
수정 아이콘
드립실패... 으헣헣... ㅠㅠ
소독용 에탄올
16/02/09 22:02
수정 아이콘
활동과 교리상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단 성애를 지양하는 쪽에 더 가깝고 해당 영역에서 낮은 동원력을 보이는 불교, 형해화되서 동원력 차원에선 의미가 없는 유교, 영향이나 가치 혹은 정서적 영역에서는 존재감이 있지만 파편화되고 자기인식이 없어진 무속, 숫자가 부족하고 동원력이 딸리는 원불교, 유명만하지 비중이 없다고 봐도 좋은 이슬람교, 기타 연구자 양반이나 아는 종교들에 비해서 눈에 띄니까요...
ohmylove
16/02/09 22:05
수정 아이콘
기독교 경전에 명백히 동성애를 혐오하는 어구가 있죠. 이것도 물론 종교적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겠습니다만..

애초에 종교 경전은 멋대로 바꿀 수 없으니 계속 논란이 되긴 할겁니다.
Faker Senpai
16/02/10 01:11
수정 아이콘
사실 성서에 동성애에 대한 언급은 굉장히 적은 부분입니다. 예수님도 동성애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셨고요.
성경에 기록된바 동성간의 성행위는 죄악이 맞습니다. 다만 율법에 가려 사랑을 포기하는건 그래서 사랑해야될 대상을 가려가며 사랑 한다는건 크리스쳔으로써의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적대적일 필요가 없습니다. 똑같은 죄인이니까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6/02/09 22:1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이 댓글이 이 글에 민폐가 될까봐 죄송하네요...
보로미어
16/02/09 22:38
수정 아이콘
불필요한 논란을 끄신다고 생각되시면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충분히 어그로를 끄시는 댓글로 보입니다..
16/02/09 22:08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좋은글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안하니
16/02/09 22:2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는 추천하라고 배웠습니다
16/02/09 22:32
수정 아이콘
네 저는 개신교인이고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이 글의 정성과 퀄리티에는 추천을 보냅니다
부디 이 글이 종교적인 문제와 얽히면서 삭게에 가지 않길 바랍니다
어디쯤에
16/02/09 22:35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입니다. 이 글을 읽은게 이번 설 연휴에서 제가 한 가장 유익한 일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연애왕스토킹
16/02/09 23:08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오늘 영화관에서 캐롤을 보고 와서 그런지 더 흥미로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영원한우방
16/02/09 23:09
수정 아이콘
전 배운 사람이므로 추천합니다!
루크레티아
16/02/09 23:32
수정 아이콘
대단한 글입니다.
16/02/09 23:5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유게에서 여장남자사진을 보고 성정체성이란 무엇인가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 있었는데
성지향쪽 카테고리가 조금 더 세분화 되어야 하는군요.
정말 예쁜 여자가 알고보니 남자였다. 내가 푹 빠져버린 그녀, 생물학적 성은 남자, 정신적 성은 여자.
이 경우는 성지향이 여자로 가는게 맞나요 아님 남자로 가는게 맞나요?
아님 그냥 단순하게 생물학적 성이 확인된 후에도 좋아하냐 안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요?
위에 나온 트랜스베스티즘.. 이건 자기 스스로가 이성의 복장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걸 말하는 것이니 지금 경우와는 상관 없겠죠?;;
카랑카
16/02/10 00:2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밑의 분이 잘 언급하셨네요.
저의 댓글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들일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Shah Rukh Khan
16/02/10 00:55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선 상대의 생물학적 성별은 중요하지 않고,
상대가 자기 자신을 어떤 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 젠더는 남성이지만 단지 여자옷 입고 꾸미는 게 좋을 뿐'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대와 연애를 할 경우엔 게이가 되는 거겠죠...

그리고 카랑카님 리플에서 '게이들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 여성스러운 남자는 게이로 인정 안 한다'부분은 좀 걸리네요..
그런 타입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들 의견을 넷상에서 많이 표출해서 그런거지
여성스러운 게이들이 게이가 아닌 건 아니거든요.
하다못해 성소수자 인권단체 활동가분들만 봐도 (퀴어문화축제만 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랑카
16/02/10 01:0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아직도 성소수자의 세계는 제가 모르는 영역이 많이 있군요.
페르세포네
16/02/09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제일 충격이었던게 친구 기다릴 때 갑자기 게이가 절 껴안으면서 '자기야' 할 때 였습니다.
당연히, 첨보는 남자였죠.
처음으로 살의를 느껴 봤습니다...

저도 나름 외국에서 살면서 성 소수자를 많이 봐왔지만,
절 이성으로 보지 않으면 저도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요지는... 서로 무시하지 않고.. 강요하지 말자 입니다..

저.... 진짜 친구가 마침 안왔으면.. 죽이고 싶었습니다..
어떤날
16/02/10 05:27
수정 아이콘
게이 또는 동성애 얘기 나올 때마다 이런 종류의 댓글이 많던데 그건 그 성추행한 사람이 문제지 게이의 문제가 아니죠. 성추행 자체는 여자들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일어나는데 그럴 때마다 여자들이 남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면 (메갈리아처럼) 평범한 남자들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어디나 소수의 또라이들이 문제지 그 집단을 묶어서 비난하는 건 자제해야죠.

절대다수의 게이들은 아우팅되는 순간 사회적 죽음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하죠.
Camomile
16/02/10 14:13
수정 아이콘
처음보는 이성에게 기습 백허그 당한 경우도 불쾌감이 꽤 클 거예요. 고소감이죠.
동전산거
16/02/10 00:59
수정 아이콘
삭게가지말아요 ㅠㅠ
16/02/10 01:15
수정 아이콘
게이나 양성애자는 개인의 성적취향일 뿐입니다. 트랜스젠더와 같이 묶어서 성적소수자로 분류할게 아니라, 소아성애자나 노인성애자와 같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특이성취향자로 분류하는게 옳은 겁니다. 단지 기독교의 영향등으로 서양에서는 그들이 특별히 심한 탄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정치적이유로 옹호받는 것일뿐.
마스터충달
16/02/10 01:52
수정 아이콘
동성애를 단순히 취향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애에 관한 가치관이 확립되기 이전에 동성애자로서 정체성에 눈을 뜨는 경우도 있고요. (대게 사춘기때 아이들이 이성애에 눈을 뜨는 것에 반해 동성애에 눈을 뜨는 경우가 있죠)

이에 대한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sciencetimes.co.kr/?news=%EB%8F%99%EC%84%B1%EC%95%A0-%EC%84%A0%EC%B2%9C%EC%A0%81%EC%9D%BC%EA%B9%8C-%ED%9B%84%EC%B2%9C%EC%A0%81%EC%9D%BC%EA%B9%8C
16/02/10 13:47
수정 아이콘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마이클 베일리 박사는 161명의 남자 동성애자를 조사한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동성애자이면 나머지 쌍둥이 형제가 동성애자일 확률이 52%나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는 그 확률이 22%, 입양된 형제의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그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의 일부분인데,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쌍둥이의 동성애성향이 반밖에 일치 안하네요. 선천적이라면 100프로 일치해야 하는데.
jjohny=쿠마
16/02/10 14:55
수정 아이콘
정반대입니다.

원래도 선천적인/유전적인 요소라고 해서 일란성 쌍둥이들끼리 전부 일치하는 게 아닙니다. 유전자에 같은 정보가 들어 있어도 발현되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기사의 경우, 유전자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 유전자가 다른 이란성 쌍둥이들보다 더 동성애성향 일치율이 높다고 나왔습니다. 이것은 선천적인/유전적인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과입니다.
마스터충달
16/02/10 17:28
수정 아이콘
쿠마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아저게안죽네
16/02/10 17:33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기사에도 52%나 된다고 나오네요. 다른 경우는 22%, 11%에 불과했구요.
소독용 에탄올
16/02/10 04:59
수정 아이콘
일단 일반인이 어떤 범주를 지칭하는지 언급이 없으셔서 확신할수는 없습니다만, 섹슈얼리티에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서의 일반인은 없습니다. 그것을 가지지 않는 것 조차 범주화된 개념이라서요. 다른 범주라고 해도 개별을 넘어선 전체적이고 보편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경향을 가질수는 없으니까요.

해당하는 논리에 따르면 이성애자도 '개인의 성적 취향'일 뿐이며, 단지 숫자가 더 많다는 정치적 이유로 옹호받는 것 뿐이죠.
물론 옹호받는것에서 더 나아가서 다른 취향에 대한 차별을 할 수 있고, 하고 있다는 부분이 다르지만요.

일반적이다 라는 것은 전문적이지 않은 영역에서 관찰빈도가 많은 경우에 활용될 수 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해당하는 표현에 기초한 주장이 가질 수 있는 설득력은 제한적입니다.
페마나도
16/02/10 13:29
수정 아이콘
[게이나 양성애자는 개인의 성적취향일 뿐입니다.]
이런 주장하실 것이면 증거나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오세요.
그냥 그렇다 라고 하지 마시고.
쌀이없어요
16/02/10 03:13
수정 아이콘
크로스드레서, 트랜스젠더, 쉬멜의 경우 조금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요.

사전적 의미로 크로스드레서는 본문에 서술한 바가 맞지만,

한국에서는 그 의미가 "여성화가 진행되지 않은 몸을 가진 여성 정체성을 가진 xy염색체 보유자" 정도로 변질되었지요.
그리고 그 표현이 널리 퍼졌구요. 심지어 당사자들에게요.

기존의 크로스드레서가 가지는 의미는 변질된 의미와 함께 뭉뚱그려 함께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트랜스젠더 역시, 원래는 정신적인 측면에 기인해야 하지만, 몸의 여성화 진행 정도의 척도로 사용되구요. 이 역시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만, 한국에서는 당사자들이 스스로를 글렇게 표현하고 있기에, 그대로 퍼져버린 형국입니다.

성 지향성과 정체성을 분리해서 설명하는 좋은 글이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2/10 05:05
수정 아이콘
해당하는 변형이 섹스/젠더/섹슈얼리티 영역에서 관찰되는 사회적 인식의 편향+국가의 개입이라는 조건 위에서 나타난 일이기도 한지라,
당사자들이 '다른'표현을 한다고 해도 빠르게 배뀌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6/02/1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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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다양한 케이스가 있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처음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는데 최근에 천천히 정리가 되다가 이글을 보니까 더 이해가 되네요. 올바른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서 성소수자들이 상처받는 일들이 줄었으면 하네요.
빅파이1
16/02/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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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나서 젠더라는 개념에 대해 제 이해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데요. 단지 외모나 복장을 말하는 건 아닐텐데(이는 크로스드레서 쪽이고), 성격이나 말투같은 부분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봐야 할까요. 섹스와 젠더를 구별해서 이해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젠더가 구체적으로 뭔지 말하려니 헷갈리네요.
빅파이1
16/02/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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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해보니 대강은 알겠네요. 외모, 복장, 성격, 말투도 젠더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이겠지만, 좀 더 보편적으로는 성과 관련된 후천적인 모든 것(사실 이 말도 추상적이라 조금 찝찝하지만..구체적인 정의를 내리는 것이 원래 어려운 일이니)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문자답이 되는 것 같아 민망하지만 혹 도움되는 분이 있을까 내용 붙여넣기합니다.
성의 의미를 한 개인의 정체성(identity)과 연관시켜보면, '어떻게 태어났는가'의 섹스 및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의 젠더 차원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의 아들이다" "남자다" "1982년생이다" "한국에서 태어났다" 등으로 답했다면 이는 단순히 섹스 차원의 답이고, "○○의 아들로 훌륭한 자식이 될 것이다" "남자로서 이런 일을 하겠다" "아직 20대이지만 최소한 40대에는 이런 사람이 되겠다" "한국인으로서 이런 것을 도전해보겠다" 등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생각했다면 이는 젠더 차원에서 답한 것이다.ㅡ네이버 지식백과
16/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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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페마나도
16/0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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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닥추하고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별로 접할 기회가 없었고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고 지금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초까지만 해도 상당히 반감이 심했습니다.
게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진보적인 곳이라 더 쇼크가 컸죠.
고등학교 때에는 1주일간 성소수장의 주로 정하고
영화도 성소수자 영화 보여주고
댄스파티도 남장여장 파티였고
성소수자 선생이나 성소수자 클럽 대표가 나와서 연설 하는 것을 전교생이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 쇼크란... 게다가 대학교 1학년때에는 룸메이트가 게이, 그 층의 거의 20%가 양성애자 아니면 동성애자였죠.

나중에 친해지다 보니 별 것 아니더군요. 다 같은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런 꼬리표를 달기 시작하면서 인간이 아닌 뭔가 다른 것으로 치부해서 문제가 됐던 것이더라고요.
같은 인간이고 대부분의 경우 어쩔 수 없는 경운데 그럼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하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솔직히 말하자면 동성애자들끼리 애정표현 하면 속에서 살짝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생각해보니 밖에서 애정표현 진하게 하는 이성 커플을 봐도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내가 불편하다고 다른 사람을 차별하고 핍박하는 것 만큼 부당한 것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사회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이 세계에 대해서 좀 더 깨우치면서 더 포용적인 사회가 되는 것 같아서 좋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세상에 흑백논리를 적용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 없다 라는 거네요.
보아남편
16/02/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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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글입니다. 추천드려요
16/02/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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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간(동물과의 섹스)이나 근친간 섹스(부모자식간, 또는 남매,자매,형제간 성관계)성향도 같이 다뤄졌으면 좋겠네요.

성은 자유로우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16/02/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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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간 섹스는 다른 섹슈얼리티의 일부입니다. 부녀, 모자, 남매간 성관계는 이성애의 일부이며, 자매, 형제, 모녀, 부자간 성관계는 동성애의 일부죠.
일단 단독범주화 가능한 근친 성향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들이 나와야 해당하는 영역이 일종의 섹슈얼리티로 작동하는지 다루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당장 '근친'자체의 범주도 동네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기도 하고요. 가장 포괄적인 범위로는 동성동본 금혼 같은 물건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자유로운 성이라는 입장에서도 근친간 성행위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상호동의상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간쪽은 일단 '상호동의'라는 물건이 적어도 현 시점에서 성립이 불가능한 물건인지라 자유의 영역에 포괄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수간은 문제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용 동물사체와 성행위를 하고 자신이 요리해 먹는다면, 현 시점에서 아무 문제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지역에 따라 법규상 자위와 같은 성행위보조기구 사용에 관한 규정상 저촉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혜리
16/02/10 20:48
수정 아이콘
내가 남자라고 모든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는게 아니고,
내가 남자라고 여자면 누구든 상관없이 섹스를 하고 싶어하는게 아니듯.

게이라고 아무나 사랑하고 아무나와 성관계를 갖는게 아닐 것이며,
레즈비언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딱히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크게 개의치 않을 겁니다.
남광주보라
16/02/11 02:0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지식이 한층 더 쌓여서 흐뭇해지는 글입니다. 쉬멜을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는데 이제야 알겠군요.
카랑카
16/10/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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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게이, 안드로진, 쉬멜 항목의 오류을 수정하였습니다.
카랑카
17/10/23 15:5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링크을 넣으니 글이 통째로 잘리네요. 댓글로 링크을 올립니다.

인터섹슈얼은 내용이 방대하여 최대한 압축해서 설명하였으며 상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트를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남녀의 성별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인터섹슈얼의 비밀)
https://pgr21.net/?b=8&n=73816

안드로겐 내성 증후군은 내용이 방대하여 여기서 다룰 수 없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트를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염색체XY여성의 비밀 (가장 완벽한 여성은 실은 남자였다)
https://pgr21.net/?b=1&n=2851

성소수자에 관한 정보는 다음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성소수자에 대해 아십니까! (인터섹슈얼, 트랜스젠더, 쉬멜의 용어정리)
https://pgr21.net/?b=8&n=6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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