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면서 가끔 추천만 누르는 소심한 1人입니다.

yes24 중고서점에서 책을 사려는데 배송비를 무료로 하기위해
100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유용한 책을 찾다가
년도지난 참고서와 로맨틱소설 사이에서 발견한 문재인 전 대표님의 '끝이 시작이다'



사고 나서 어머님한테 자랑했죠. 
"엄마 나 문재인 대표님 책 싸게 샀다."
"그래? 근데 니 그거 아나? 니 어렸을 때 같이 등산가서 사진도 찍었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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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등산가서 사진도 찍었다고??
바로 찾아봤습니다.
구석탱이에 있던 사진첩을 열어서 넘겨가다보니 초등학생 즈음에 진짜 같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
사진에 날짜도 없어서 모르겠지만 故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때 같네요.



암튼 기억을 아무리 해봐도 아버지가 등산가자고 했을때 가기싫다고 한 떼 쓴 기억밖에 없네요;;;



끝.



ps. 중고서점에서 같이 산 책은 故김근태 고문님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박건웅 만화가님의 '짐승의 시간' 입니다.
      보다가 많이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