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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5 22:13
KBS는 뭐 이미 포기-_-한 곳 아닌가요?
MBC를 장악-_-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장악된다면 경향신문이나 한겨래신문을 장악하겠고..... 장악된다면은 인터넷을 장악하겠지요... 정말 재미있네요.. 다이나믹 코리아, 판타스틱 코리아... Again 5공화국
08/05/25 22:17
Schizo님// 광우병이 의심되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수입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지, 이렇게 심하게 언론이 통제되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이런 말도안되는 5공화국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지네요. 새벽에 가두행진도 펼쳐졌다고 하고.. 어디선가 분신기도를 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거 참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네요.
08/05/25 22:27
언론은 중립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중립이라는 것은 어느 입장에서 서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정한 상황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고유한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입장을 가진 이상 그것은 중립이라고 할 수 없죠.
음.. '사회 공익을 대변해야할 언론이 일부 사실을 확대하고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언론은 일종의 재판관 역할을 해야할 것인데, 지금 하는 것을 보면 매수당한 것 같거든요.
08/05/25 22:41
진리탐구자님//아니죠, 특정 상황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언론을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언론 존립 이유 자체가 'Subject'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Fact'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가치판단은 대중의 몫입니다.
그런데, '언론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절대불변의 명제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08/05/25 22:47
촛불집회 시위대, 시청 앞 도로 불법 점거
'약속깬 촛불' 비폭력 흔들.. 단호한 공권력.. 성난 민심 큰 충돌 우려 정부 대한 실망·분노가 거리시위 불렀다 촛불집회 강제진압 “80년 광주 연상” 신문의 기사 제목들인데요. 모두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관점이 달라서 관점에 따라 보면 편향된 기사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위대(?)가 도로 점거한 사실도 알긴 알아야겠고, ( 집회 참가자 무리들? 좋은 표현 없나요? 시위라는 단어가 맘에 안들어서요) 왜 거리로 나갔는지도 알아야겠지요. 촛불집회 시위대, 시청 앞 도로 불법 점거 - 역시 조선? '약속깬 촛불' 비폭력 흔들.. 단호한 공권력.. 성난 민심 큰 충돌 우려 정부 대한 실망·분노가 거리시위 불렀다 - 동아일보 (동아닷컴 개재 연합뉴스 기사 ) 촛불집회 강제진압 “80년 광주 연상” - 경향 편향된 기사는 골라서 보거나 자기가 맞다 아니다 생각할 수 있어서 좋지만. 왜곡된 기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8/05/25 22:59
치우단검님// Fact라는 것 역시 가치판단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바꾸어말하면 중립적인 사실은 없습니다.(중립성을 이해하는 바가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중립성을 몰가치성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중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사실을 보도하지요. 다만 '자신들의 가치판단에 근거하여 선택한 사실'만을 내보냅니다. 저 취재파일 4321역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소위 진보언론이라고 하는 언론들도 가치판단으로부터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사실을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결국, 큰 그림의 측면에서 보도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것이지 가치판단이 개입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옳고 그름을 가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쌍욕을 하고 있는 시위대, 방패질을 하고 있는 전경들,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모두 다 존재하는 '사실'들입니다. 그 중 어떤 것을 더 중점적으로 보도할지, 어떤 논조로 보도할지는 전적으로 언론사의 가치판단에 달린 것입니다. 따라서 보도하는 이의 가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실이란 있을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중립적인 언론 역시 없습니다. 이것은 좋은 언론과 그렇지 않은 언론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기준이 중립성이라든지 몰가치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어제 시위를 보도해야한다'와 '보도할 필요가 없다'라는 두 입장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보도해야한다가 맞다고 생각하지요.(이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 ps. 흔히 이야기하는 '언론이 중립을 지켜야한다'라는 진술을 저는 이런 식으로 이해합니다. '외부의 압력이나 개입에 의해 왜곡되지 않고 언론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를 충실히 행한다.'라고.
08/05/25 23:10
아프리카TV에서 시위 중계를 계속할 경우 아이디를 금지시키겠다면서
시위 중계를 하지 말 것을 방송하는 분들에게 전했다고 합니다;;(기사를 링크하러 들어가니 지금 편집중이라고 나오네요ㅡㅡ;; 그새 압력이 들어 온건지) 저작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중계마저 막을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08/05/25 23:11
KBS는 옛날부터 정부에 조금이나마 충실했던 방송사 아니었나요
이렇게 될거야 뭐... 여튼 고3만나니 반갑네요^^ 전 빈둥빈둥 놀고있습니다만ㅠㅠ 같이힘내요!!
08/05/25 23:52
MBC의 경우 KBS와는 반대로 자신들의 민영화 때문에 과도하게 나서고 있죠. 전 둘다 별로 잘못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언론도 기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런 편향성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공정하다고 떠들어대지 말것', 그리고 '의견을 가진 언론이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면 충분.
08/05/26 00:00
연이틀 저 시위때문에 도로 마비와 소음으로 짜증나신 분들은 없는 건지.. 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라도 안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8/05/26 00:27
진리탐구자님// 님의 말씀은 이해하겠습니다.
언론은 사실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실만을 골라서 발표하는것은 당연하다는 듯 한데요, 그 입맛을 지키기 위해 독자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을 무시하고, 독자의 오해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등의 행위를 그저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을 충실히 행한다고 이해하기는 좀 무섭습니다. 언론이 소신에 따라서 자유를 충실히 행한다는 말에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그 언론이 가져야 하는 소신은 '나는 이런 정당을 지지 한다', '이런 기업을 지지한다,' 그런 소신이 아닌, '나는 분명한 사실들과,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국민이 알아야 할 다방면의 모든 정보를 전달하여, 모든 국민이 편협하지 않고,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하여 우리나라, 혹은 우리국민 발전에 기여하겠다.' 이게 언론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신이고, 그 이외의 소신은 이 기본적 소신 이하에서 이루어져야 가장 이상적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그렇게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냐는 것으로 좋은 언론과, 나쁜 언론을 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언론이 중립을 지킬 수 없을지라도 그걸 그냥 그렇구나 이해하기보다는, 얼마나 중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로 믿을만한 등급을 매기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중동은 정치에 관련하여 사실이 10%이면 과장 및 의견이 90%입니다. 정치적 소신도 정도껏 할때 이해도 하고 하는 거죠. 이건 범죄입니다.
08/05/26 01:00
언론은 확실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해야하지만 다 신문,방송사마다 색깔이 있습니다 예로 뉴욕타임스는 공화당후보는 맥케인, 민주당후보는 힐러리를 지지했죠. 하지만 어느기사에도 한쪽에 치우치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08/05/26 02:16
이명박이 국민앞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뒤로 포탈사이트 다음과 kbs 감사를 진행시킨 이유가 저거 아닙니까. 감사는 잡을라고 하면 얼마든지 잡는게 감사입니다. 지금 시민들 몇명 분신자살하고 시민 10만정도 시위한다해서 이명박 눈하나 깜짝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까지 견디는 대중들에대해 의외라 생각할겁니다.
08/05/26 13:49
제가 시위나 데모의 소음을 참아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 역시 그 시위나 데모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옆 공장 사람들이 우리 공장 앞 도로를 행진하여 제가 출근하기 힘들지라도 그 사람들을 욕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들이 데모하여 얻은 성취를 우리 공장에서도 의식할 수 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사정이 나아진다면, 나 자신의 사정도 나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제가 시위에 나갈 때에 그들도 시끄럽다고 욕하지 않고, 맘 속으로라도 응원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시위의 목적성이 저와 안 맞다고 하여 그들을 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들이 나의 길을 막고 시간을 뺏는다하여 욕하지 않겠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08/05/26 18:25
인터뷰가 어느 한쪽을 보도하기 위해 황당한 답변을 하는 몇명에 치우치긴 했지만 자신에 입맛에 안맞는다고 병맛이라고 보는건 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모 신문사 같이 완전 틀린 보도는 아니던데요. 상황을 정확히 보자면 균형잡힌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인터뷰 내용 들어보니 참 황당하더군요. 그런 것도 사실로 믿는 사람도 있을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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