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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7 11:10
5. YS 얘길 하시니..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기록 보유자가 YS라고 합니다.. IMF 직후 지지율 1%를 찍으셨다죠..
08/05/07 11:17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다만 저는 지금이 굉장히 좋은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덕택에(?) 많은 젊은 층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광우병만 보지말고 이런 것들도 좀 봐' 보다는 '광우병만큼 위험한 이런 것들도 같이 보자' 쪽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쇠고기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미국쇠고기만 안들어 오면 다른건 어떻든 상관없어' 이게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광우병 쇠고기 반대운동에서 정부의 광(狂)정책 반대운동으로 옮겨탈 뭔가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경찰이 하는 짓을 보니 정책반대했다가는 잡혀갈 것 같지만요.
08/05/07 11:23
지금까진 제대로 된 이슈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좀전에 신문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8%(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라고 하더군요. 이정도의 지지율이 의미하는 바는.. 앞으로 현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세우던, 국민들이 무조건 지지하기 보다는 일단 한 번쯤은 그 의미를 궁금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또한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비서민적 정책들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광우병 쓰나미가 어느정도 정리(?)된 후엔 자연스레 다른 정책 분야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이고, 그것은 이번 광우병 파동에 의한 국민들의 학습효과에 힘입어 더더욱 강한 시너지효과를 낼거라고 생각 합니다..
08/05/07 11:44
펠쨩~(염통)님// 요즘 피지알에서 그나마 요즘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해서 균형추가 되는 분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관계로 얻기 힘든 여러 정보들을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얘기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 모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08/05/07 11:55
저는 참여정부 지지자입니다. 한나라당을 싫어하진 않지만 현 정부의 거의 모든 정책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파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문제로 나날이 좌경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문국현 의원정도의 노선을 지지합니다.
08/05/07 12:08
둥이님// 예.. 완전히 중립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껏 펠짱님 의견을 보고 있노라면, 적어도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준다는 의미입니다. 펠쨩님의 개인적인 성향은 분명 어느 한쪽이겠지만, 여러 각도에서 보려는 노력을 하시는 거 같더군요. 그런 의미 였습니다. :)
08/05/07 12:47
펠쨩님 좋은 내용이시군요.
그런데 장관이 자신의 딸 때문에 의보민영화 반대했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보 민영화 되면 지금 의료보험료 많이 내고 있는 장관쯤 되는 고소득자는 지금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단돈 몇만원에 온갖 진료를 다 받을 수 있었던,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던 서민 분들이 '고소득층들과 동일한 가격의 의료비'를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죠. 의보 민영화가 되면, 현재의 소득 재분배 기능은 사라지고, 마트에 상품가서 사듯이 고소득자나, 서민이나 똑같은 가격에 의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현재보다 고소득자의 의료비 부담은 내려가기에, 의료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고, 서민층은 비싸진 의료를 보다 더 적게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진료의 비용또한 의협의 담합 등으로 인해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08/05/07 13:12
4thrace//
더 낮은 비용이 가능할까요? 아무리 싼 민영 보험이라도 지금 의료 보험비 보다 비싸질 겁니다. 대신에 체감하는 서비스는 좋아지겠지만. 미국 같은 곳에서는 회사에서 대부분 지원을 해주는데 우리 나라에서 민영보험이 시행되어서 회사에서 보험을 처리해줘야 한다면 엄청난 자금 압박이 들어올 것이고. 제가 추측컨데 "비쥐니스 후뤤들리" 하신 2mb는 기업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개인 건강은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게 99%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대통령도 안 내던 의료보험인데 사실 안내고 공짜로 혜택받으면 더 좋쟎아요. 삼성 생명같이 독한 회사들은 칼 같이 받아내고 돈 안내면 서비스 끊을텐데......
08/05/07 13:43
4thrace님// 그 부분은 펠쨩님께서 살짝 비틀어 쓰신 것 같습니다.
당연지정제를 폐지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완화를 하면서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당연지정제가 무용지물이 되는 수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관련한 글을 하나 퍼나릅니다. 디씨 글이라 불편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내용이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ental&no=68759
08/05/07 13:43
4thrace님// 의료민영화로 품질은 좋아져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국 의료정책은 보험금 95%이상을 돌려주고 또 기업들한테 뜯어내서 돌려줘서 약 105~140%를 돌려줍니다. 거기에다 의사들을 짓눌러서 저렴하게 수가를 책정하고 있죠. 그런데 민간 보험은 최대 60~ 극단적일때는 30%정도를 돌려준다고 합니다. 의료업체에 지불하는 액수역시 팽창한다고 치면 체감으로는 서너배쯤 차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실재로 한국 의보는 소득의 5%정도를 내고 미국 민간 보험은 소득의 15%이상을 내니까요. 민간보험은 CEO한테 스톡옵션도 줘야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하고 광고도 때려야 하고 주주들에게 배당도 해야 하니까요. 가격은 더 오를겁니다. 가격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그 돈많다는 장관집 따님이 비행기타고 한국까지 올 이유가 없지요.
08/05/07 16:02
1. 이거 정말 심각한데, 저도 소떼 때문에 이게 묻힐까 안타깝네요 ㅠㅠ;;
삼성은 이미 국가 위에 군림합니다.. 삼성특검에서 여실히 보여주었잖아요.. 2. 코미디인가요~ 3. 맞습니다.. 노무현 때부터 시작되었죠.. 이건 노무현과 이명박 둘다 까야 합니다. 4. 동아의 서킹은 날이 갈수록 뵈는 게 없어 보이죠.. 조선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츤데레 모드인듯.. 5. 정치를 싫어한다는 사람이 왜 정치인이 되었을까요??
08/05/07 16:48
며칠 전 미국 갔다 온 고등학교 동기를 만났습니다.
아이들 학교 때문에 자기만 몇 달 먼저 들어와서 일시적 기러기입니다. 어쩌다 보니 미국 생활 얘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건강보험 시끄러운데... 거기 보험 가입했었냐?" "했지." "얼마였어?" "옵션이 너무 다양해서 자세히 설명은 못하고... 내가 든 건 자기부담금 50불(건당 50불 초과분만 보상한다는 뜻)짜리가 1년에 1만 불이었어." "켁... 한 가족에 1,000만 원?" "아니... 1인당이야... 난 싼 거 하고... 마눌님이랑 아이 것만 그걸루 했어..." "헉... 너무 비싸잖아... 써먹긴 했냐?" "당연하지... 약간만 아파서 가면 온갖 검사 다 한다... 내 입장에서도 비싼 돈 냈는데 안 받는다고 할 이유도 없고... 본전 뽑아야지..." "......" "뭐... 모럴 해저드인가?" 저, 부모님, 동생까지 다 소득자라서(연말에 가족 공제도 한푼 안되는... -_-) 4명이 건강보험료 다 내고, 그 합계액이 1,000만 원 가까이 되면서도 1년 내내 병원 이용 횟수가 1인 평균 1~2회밖에 안 되며(정말 손해죠 ㅠ.ㅠ), 현행 제도에 보이는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버는 만큼 내고 아픈 만큼 치료받는 현행 제도가 더 좋습니다. 고급 치료는 현재도 판매하는 각종 질병보험으로 커버하면 됩니다.
08/05/07 20:43
제 블로그에 달렸던 리플입니다.
특히 1번 정말 큰 문제입니다.... 저거 되면 "뒷집 말숙이가 언제 산부인과 갔더라" 정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거의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의 첫 성경험 연도와 날짜(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시기)"가 나옵니다. - 자궁경부암 관련 데이터로 첫 경험에 관련된 사항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건보 데이터에는 그것도 있다고 하고. 그걸 민간회사에서 멋대로 열람...? 참 재밌을겁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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