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번째 에볼라 확진 환자가 생겼습니다.

대상자는 앰버 빈슨이라는 29세 여성 간호사인데요.

첫번째와 두번째 대상자 모두 감염자인 던컨을 치료하던 간호사입니다.

근데 여기서 약간 의문점이 생깁니다.

첫번째 감염자는 지정된 프로토콜을 지키지 않았다라는 조사결과가 있지만  이번 감염자는 프로토콜을 잘지킨 상태에서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되었다는겁니다. 이말은 곧 프로토콜이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입고 있는 옷이나 프로텍터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지 못한다는 말인데요. 아직 조사를 더 해봐야 되겠지만 만약 현재의 방어구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면 큰문제가 아닐수 없네요.

두번째는 지난 주말 빈슨이 비행기를 타고 클리브랜드로 이동했다는 점인데요. 비행기를 타기전 빈슨은 CDC(미국 질병예방센터)에 전화를 해서 발열이 있는데 비행기를 타도 되냐고 물었고, CDC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로 대답을 해서 비행기를 타고 클리브랜로 가서 결혼 준비 및 부모님을 뵙고 왔는데요. 그래서 미 당국은 같이 비행기 탔던 132명을 조사하는 동시에 탔던 비행기를 격리 시켰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그 비행기가 빈슨이 탄 이후에도 5번이나 더 운행을 했다는 점과 주말의 공항과 클리브랜드 시내에서의 접촉은 어떻게 조사할 도리가 없을겁니다.

이제 와서야 CDC대변인은 방송에 나와서 주말에 비행기를 타서는 안됐다고 발뼘하는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그러자 그런 대답을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I don't know라고만 대답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건 안보이네요.

WHO에서는 에볼라의 치사율을 70%으로 보고 있으면서 만약 최악의 상황의 경우 내년 2월까지 1억명이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만약 미국에서 다른 감염자가 나오면 진짜 최악의 상황으로 WHO에서 예상한대로 되지 말란 법도 없네요.

미국에서 어떻게 치료하고 조사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제발 치료가 가능해서 더이상 사망자가 나오질 않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