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8/21 12:21:10
Name kurt
Subject [일반] 한일병합과 테디 루즈벨트, 카네기

언제나 미국의 적은 러시아였습니다.

1904년 일본이 만주의 여순과 인천 앞바다에서 러시아 전함을 기습공격을 함으로써
러일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러일전쟁은 만주, 한국(대한제국)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만주,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전쟁이었습니다.

러일전쟁 기간동안 루즈벨트(시어도어 루즈벨트, 프랭클린 루즈벨트 아님) 대통령은
미국의 사업가를 끌어들여 일본에 천문학적인 돈을 지원합니다. 카네기의 3000천만 달러를
비롯하여 미국이 조달한 일본 전쟁비용은 7언엔(현재가 14조원).

그리고 청일전쟁이후 일본과 동맹을 맺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영국.

미국과 영국의 엄청난 지원을 받은 일본과 러시아의 전쟁은 일본의 한국 지배, 철도 건설 등의
합의를 하고 1905년 강화조약을 맺고 전쟁을 끝내게 됩니다. 이때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미국은 일본의 한국지배를 승인하게 됩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애칭에서 나온 '테디 베어', 위인전 단골고객인 강철왕 카네기.
역사를 알고 나니 씁쓸해 집니다.

'나는 일본이 한국을 손에 넣는 것을 보고 싶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같은 인종이라 말한다면 이것은 얼마나 당치도 않은 말이냐'
                                                       - 시어도어 루즈벨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8/21 12:25
수정 아이콘
진정한 개그는 9년 후 영국-러시아- 일본은 한편을 먹고 독일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11년 후 영국-러시아-일본- 미국은 한편을 먹고 독일과 싸우게 됩니다. 크
류지나
14/08/21 12:25
수정 아이콘
위인이긴 하죠. 미국에서는......
이등박문이 우리나라에선 쳐죽일 놈이지만 일본에서는 위인이듯이....
방구차야
14/08/21 12:25
수정 아이콘
40년후 미국은 일본에 뒷통수를 맞고 수만의 젊은이가 일본군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그리고 한국의 건국과 국토방어,그리고 지금 이시간까지 지대한 영향과 도움을 준 미국.. 역사속 국제관계란 참 미묘한것 같습니다
14/08/21 15:02
수정 아이콘
저걸로 노벨평화상타지 않았었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15 [일반] [역사] 메이지 유신 직후의 권력투쟁사 (1) [5] aurelius5441 15/06/06 5441 4
58701 [일반] 소리의 도시 파리 and 암스테르담 [3] 카슈로드2902 15/06/02 2902 0
57900 [일반] [혐오] 우리나라가 아르메니아 사태에서 터키편을 들어야 하는 이유. [41] 난멸치가싫다15209 15/05/01 15209 16
56974 [일반] 정부 "최저임금 인상하자" VS 재계"최저임금인상은 난감" = "포스코 건설 압수수색" ? [107] 종이사진9492 15/03/13 9492 0
56939 [일반] 수려선과 용인경전철 [17] Fin.7718 15/03/11 7718 1
56864 [일반] “김일성 장군 만세” 외쳤던 조선일보 1950년 6월28일 호외 [93] 어강됴리9966 15/03/05 9966 12
56815 [일반] 역이름으로 낚시하는 수도권 전철의 역들 [65] Fin.9782 15/03/01 9782 4
56424 [일반] 케이온의 성지, 토요사토 초등학교에 가다 [18] 랜덤여신10606 15/02/07 10606 10
56141 [일반] 스탑오버, 다구간 검색과 국내 저가항공사(LCC)의 프로모션 소식 [10] 새강이11402 15/01/23 11402 2
55911 [일반] 경부고속도로 대신 동서고속도로가 먼저 지어졌다면? [31] 발롱도르8291 15/01/12 8291 0
55751 [일반] 경의-중앙선 개통 이모저모 [34] 부끄러운줄알아야지7749 15/01/02 7749 8
54995 [일반] "인구론"과 인문학의 위기 [36] Dj KOZE5509 14/11/20 5509 0
54989 [일반] 이케아 코리아 "한국 맞춤형 가격 제시한 것" [40] Dj KOZE8437 14/11/19 8437 0
54982 [일반] 감성적인 군대 별명들 [4] ramram4552 14/11/19 4552 0
54612 [일반] 광테크노마그네트라는 회사! 정말 대단한게 아닐까요 [33] 제스10081 14/10/31 10081 1
54158 [일반] 2014년 상반기 유럽 여행 후기 [63] shie10710 14/10/06 10710 29
54078 [일반] 하향평준화를 원하는 사회 [129] 영원이란8257 14/10/01 8257 11
54017 [일반] 1차 대전사(9)- 마른강 전투 그리고 기적 [6] 요정 칼괴기7539 14/09/28 7539 2
53916 [일반] 우울한 공무원 연금개혁 소식 [94] 리븐장인13100 14/09/22 13100 13
53630 [일반] 배려가 반복되면 의무가 된다. [46] 부끄러운줄알아야지10693 14/09/04 10693 6
53408 [일반] 1차 대전사(2)- 전쟁 발발 후 일어난 일들 [11] 요정 칼괴기5033 14/08/24 5033 2
53321 [일반] 한일병합과 테디 루즈벨트, 카네기 [4] kurt3597 14/08/21 3597 0
53152 [일반] 미국 "정밀폭격" vs 북한 "무차별 테러폭격" [44] Neandertal9032 14/08/10 903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