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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8 01:22
사람들이 왜이렇게 속이 좁고 자기밖에 모를까요.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를 존중받고 싶으면 동성애를 할 권리도 존중해 주는게 맞는건데.
14/06/08 01:32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 .... 뭐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지도 모를 단체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거 보니 똑똑한 것 같기도 한데...
14/06/08 01:39
네이트 댓글보면 저분들에 대한 반감보다는 '그냥 너네끼리 조용히 살아라 대놓고 나대지 말고'하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반감이 더 크던데...오히려 저런 트롤?짓 보다는 그런 침묵속의 인식이 더 무섭더라구요 ㅠㅠ
14/06/08 02:03
정말 표현되지 않는 '침묵속의 인식'이 문제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둘다 문제라서 일단 눈에 보이는 것부터 조치를 취해야 ㅠㅠ
14/06/08 01:45
우리사회가 소수자에 대한 인식 공감 교육등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사회 경제 문화 종교적이유로 누구나 소수자가 될수 있고 이미 소수자인데 소수자들에게 공감해야 하는이유가 잘나서, 앞서가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행동 자체가 자신에게 이득이라는 생각 왜 못할까요? 단적으로 외노자 벌레취급하는 부류들은 해외여행은 어떻게 갈런지 영미권 국가들 돌아다니며 노란원숭이 취급받을 준비는 하고 다니는지 참 생각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바뀌겠죠, 그래도
14/06/08 02:00
더 나아가 보면 꼭 소수자에 한정할 문제는 아니고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바꿔나가야죠 그래도.
14/06/08 01:45
근데 이런거 볼때마다 개신교에서는 도대체 구약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합니다. 저런짓 하는 사람들 보면 보통 유태교와 기독교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14/06/08 01:47
'창조질서'를 위반하는 혼방직 옷을 금지하자는 운동이 없는걸 봐선, 발췌첨삭이 예술적인 경지이거나
개교회주의 테크의 극단화로 교회마다 다를수도 있습니.....
14/06/08 02:03
이 단체의 행동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차라리 이런식으로 공론화되고 사회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정말 오랜 기간에 걸쳐 논의에 논의를 거치고, 저항과 다툼을 거쳐 동성애에 대한 법제나 인식들이 정립되어 오고 있는데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성애가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무런 사회적 담론도 없이 당연히 동성애는 안되는것에서 당연히 반대하면 안되는 것으로 넘어갔다고 해야할까요. 하여튼 그 과정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다기 보다는 그냥 속으로는 싫어하는 마음들 그대로 둔채 아무도 공론화 시키지 않고 쉬쉬하면서 넘어가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장기적으로 볼때 사회적으로 절대 건강한 모습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동성애문제가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치열하게 갑론을박도 펼치고, 선거때 정치적 쟁점도 되면서 제대로된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는게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봅니다.
14/06/08 02:05
동성애 뿐만 아니라, 성, 젠더, 섹슈얼리티 전반에 대한 논의가 아직 공적영역에서 어떤 '담론'으로 시민권을 얻지 못한 상황이라 그러한듯 합니다.
확실히 논의할 필요가 있는 영역이죠......
14/06/08 02:07
이주노동자 문제도 그렇고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사회적 담론이라는게 거의 없다시피하죠.
하여간 단순히 저거 보면서 저거 이상한 놈들이네 하면서 욕하고 끝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에서는 우리나라보다 거진 100년은 앞서보이는 유럽도 아직 동성간의 결혼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고요.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동성애자를 차별하면 안된다'라는 법이 생긴지도 불과 몇십년이 안됐죠. 법이 생겼음에도 논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있고요.
14/06/08 02:11
사실 그런것에 대해서 생각을 공유하고자 sns나 블로그를 해봐도 되돌아오는건 그냥 너 할일이나 해라// 먹고살기 편한가보다//그런글좀 쓰지마라 였던 경험이 있네요. 제가 졸필인 까닭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의견들이 꼭 직접 메시지가 아니라 뒷담화의 형식으로 돌아올때 느끼던 참담함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14/06/08 02:11
제도정치권이 '보수주의 양당체제'로 굳어진데다가, 대화/토론/합의를 일종의 '비용'으로 간주하는 경향과, 비틀린 '신분'문화(나이 등)의 복합적인 영향이 남긴 어두운 그림자라고 봅니다.
담론이 굴러갈 공적영역이 빈약한데다가, 담론이나 논의를 해본경험이 없는/싫어하는 분들이 '의사결정과정'의 핵심적인 위치에 포진해 있어서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죠.
14/06/08 02:16
뭐 의사결정과정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분들이야 태어나서 몇십년을 한국 사회에서 살았으니
담론이나 논의를 해본 경험도, 좋아할 수도 없겠죠. 젊은 세대라도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초중고대학교까지 그런 교육 한번 받아본적이 없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요새 독일과 미국을 비교하는 책을 보고 있는데 미국출신의 저자가 독일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자연스런 토론문화에 감탄하고 미국의 현실을 한숨쉬며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 최소 미국보다 몇배는 더 경직돼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니 참 갑갑하더군요.
14/06/08 02:35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분명히 '토론'이 각 교육과정마다 배치되어 있는데, 토론을 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런거 하면 왠지 '공식적'으로 욕을 먹는 분위기 자체가 큰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14/06/08 04:10
성경 가르침을 따른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성경에서 본인들의 증오심을 정당화해주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취합할 뿐이죠. 자기것을 모두 나눠주고 예수를 따르라던지 하는 부분은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고 동성애자에 대한 언급은 문자 그대로 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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