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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4 11:25:30
Name Leeka
Subject [일반] 삼성전자. 백혈병 근로자들에게 합당한 보상 약속

금일, 삼성전자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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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측에서 4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해주신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 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 분들처럼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또한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어려움을 겪으신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제안에 참여해주신 가족 분들과 반올림, 심상정 의원께서는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에서 저희가 보조 참가 형식으로 일부 관여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이번 제안 수용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이 문제가 완만히 해결돼 당사자와 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랍니다.

2014년 5월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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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죽을고비를 넘겨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건지..
수십년간 질질 끌던 문제를. 이번에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네요.

많이 늦었지만. 이런일들 하나하나가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당사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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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4/05/14 11:27
수정 아이콘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14/05/14 11:28
수정 아이콘
죽기전에 회개하면 천국간다는 교리는 참 이상합니다
anic4685
14/05/14 11:33
수정 아이콘
전문가 없나....이거 약간 미묘한걸로 아는데...뭐라 자세히 설명할 능력은...없...
겟타빔
14/05/14 12:05
수정 아이콘
에... 이건희씨는 원불교 믿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포도씨
14/05/14 12:34
수정 아이콘
이게 기독교 교리끌어다 붙일 내용인가요?
'진정으로'를 앞에 붙이면 그래도 덜 이상할겁니다.
종교문제니 여기까지만 하시죠.
열심히살자아자
14/05/14 13:04
수정 아이콘
이건 갑자기 뭔 뜬금없는 소리지
14/05/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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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개신교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4/05/14 13: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못가는 것보다 있는게 난거 같아요
영원이란
14/05/14 11:28
수정 아이콘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 부분은 마음에 드네요. 아 물론 실제로 일 처리 되는건 지켜봐야죠. 그동안 전례가 있으니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제로는 다르게 처리한다던지 그런 일이 많아서 계속 지켜봐야죠.
알카즈네
14/05/14 12:07
수정 아이콘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왕 사과하고 인정할거면 '마음 아프게' 가 아니라 '죄송하게' 라는 말을 써야할 것 같은데
이 미묘한 어감의 차이가 나중에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네요.
똘이아버지
14/05/14 12:16
수정 아이콘
사과 드린다는게 또 죄송한건 이상한 말이 되겠죠.
문구를 분석하는건 말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구요. 결국으 회사의 보상이 어떠냐가 사과의 진실성을 보이는 것 아닐까 싶네요.
알카즈네
14/05/14 14:1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삼성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세계 일류기업의 품격에 걸맞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14/05/14 12:33
수정 아이콘
어감의 차이가 있지만
죄송하게나 마음아프게나 여기서 그렇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알카즈네
14/05/14 14:08
수정 아이콘
'죄송하게'와 '마음 아프게'라는 표현은 뉘앙스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따지자면 전자가 사태에 대해 스스로의 책임을 좀 더 인정하는 표현이겠죠.

삼성이 사과문대로 진성성 있는 태도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Backdraft
14/05/14 11:28
수정 아이콘
이것도 연합으로 보고 으잉? 했었는데,
어젠가 엊그제 쁘띠건희 옹이 심폐소생술까지 했다는 얘기가 떠오르니 웬지 수긍이 되더라고요..;
미메시스
14/05/14 11:28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이네요. 피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단약선인
14/05/14 11:33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보통 죽을 때 다되어서야 제 정신 차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요.
주마등 한번 보고 돌아오니 느끼신 바가 컸나봅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고... 삼성이 왜 인정은 받으나 존경은 못 받는지를 고찰하여
자식대에 가서는 인정과 존경을 모두 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4/05/14 11:39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아직 의식이 안 돌아온걸로;;;;
단약선인
14/05/14 11:48
수정 아이콘
헉... 그럼 아드님이 아버님의 극락왕생을 위해 선제적으로 손을 쓰신걸까요...
똘이아버지
14/05/14 12:17
수정 아이콘
털어낼 건 털어내야죠. 너무 불쌍하지요. 꽃다운 나이에 백혈병이라니...
트릴비
14/05/14 11:34
수정 아이콘
늦어서 안타깝지만, 어찌되었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설탕가루인형
14/05/14 11:34
수정 아이콘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이 멀었지만요.
14/05/14 11:35
수정 아이콘
삼전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이 얘기도 나올 것 같네요. 음
14/05/14 11:37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건지 궁금하네요 .
절대 산재 인정안하고 끝까지 발뺌할꺼라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었는데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노련한곰탱이
14/05/14 11:37
수정 아이콘
익숙치 않은 광경이 펼쳐지니 놀라운 기분이 먼저 드네요. 그 삼성이 사과라니...
14/05/14 11:39
수정 아이콘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저승문턱까지 다녀오시더니.... 잘됬네요
이렇게 점점 나아지겠죠 ^^
Blooming
14/05/14 11:39
수정 아이콘
근데 따지고 보면 이것도 공식적인 산재 인정은 아닙니다. 도의적으로 보상하겠다는 차원의 얘기죠. 이렇게라도 진전이 된게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레지엔
14/05/14 11:39
수정 아이콘
한 걸음 나아간거긴 한데, 실제 어떤 형태로 협의될지도 결정이 되지 않았고 진작에 할 일을 나중에 했다고 칭찬하는 것도 좀 웃긴다는 생각이 안들지 않는군요. 좀 더 음모론적인 이야기로 가자면 후계자 문제가 직접적으로 거론될 상황이 됐으니 미리 이미지 세척해서 스무스하게 편법 승계할 준비 중이라는 의심도 들고.
14/05/14 11:43
수정 아이콘
털고가는 성격이 훨씬 강하겠죠.
잘했다고 칭찬하기보단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시금석 정도로 보고 싶긴 한데 맞나 모르겠네요.
레지엔
14/05/14 11:44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연쇄살인마가 기소되지 않은 다른 미제 사건을 고백하면서 형량 거래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원이란
14/05/14 11:44
수정 아이콘
그동안 한거 보면 그런 의심도 무리는 아니죠. 한걸음 나갔지만 정말로 제대로 갈련지는 지켜봐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치킨너겟
14/05/14 11:43
수정 아이콘
공식적인 산재인정이 나와야하지만...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14/05/14 11:43
수정 아이콘
산재 인정까지 나아갈 길은 생겼다고 봐야 하니까 일진보하기는 했는데... 앞으로의 추세를 잘 지켜봐야겠죠.
14/05/14 11:43
수정 아이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14/05/14 11:49
수정 아이콘
산재 소송에 있어서 삼성이 빠지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봐요. 이러면 산재공단에서도 이제까지 강경하게 인정 못해준다는 부분에서 좀 압박이 덜해진 셈이고 반올림측에서 산재소송에도 상당히 힘이 덜 들죠. 근데 이미 1심승소 2심항소로 알고있었는데 이걸 인정할거면 항소취하정도는 해야하는게 제대로 된 진정성 아닌가싶네요. 사과는 하지만 싸움은 계속된다 뭐 이런식도 아니고..
또 긍정적인점은 계속 보상과 관련된 협의가 지지부진하게 결렬이 되었고 시간과의 싸움이라는건 백혈병 및 그 가족분들이 엄청 힘든 부분이었는데 보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한걸 보면 어쨌거나 거의 최초로 반올림측에서 좀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질 수 있겠죠. 보상에 대한 논의가 지금보다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사 내용 대로라면..' 삼성이 어떤 의도를 지녔든 실질적으로 그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조금이나마 움직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네요. 이런 이미지전환 효과의 혜택을 훨씬 많이 누리는건 삼성이겠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감모여재
14/05/14 12: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5/14 11:53
수정 아이콘
흠... 아무래도 건강이 알려진거 이상으로 안좋은 상태인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에프케이
14/05/14 11:54
수정 아이콘
음.. 이건희 회장이 정말 갈때가 됬나보네요.
하나하나 정리를 하려고 하는 걸 보니..
사티레브
14/05/14 12:00
수정 아이콘
회장이 최근 아프기 전부터 이미 얘기가 있었던거긴한데
어찌됐건 잘풀리길 바랍니다
BetterSuweet
14/05/14 12:07
수정 아이콘
좋은 결정이네요. 삼성그룹은 매번 미친듯이 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가는 걸 보면(스마트폰, 백혈병) 미래가 있는 거 같아요
노련한곰탱이
14/05/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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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6905973

줏어들은 얘기로는 4월 9일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올림과 심상정 의원측이 충분한 조율을 거쳐서 나온게 아니라는 얘기가 있군요.
삼성은 그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는 입장이고, 반올림은 쭉 직접교섭을 요구하고 있었고, 심상정이 애매하게 끼여버린 입장입니다.
패스트캐리어
14/05/14 12:10
수정 아이콘
조선왕조실록 보면 왕이나 왕비가 위독하여 죄수를 방면하고 불공드리고 하는데 왠지 그런 비슷한 느낌이...
14/05/14 12:13
수정 아이콘
의도야 어찌됬든, 근로자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약속된다는 약속은 좋은 결정인거 같습니다.
14/05/14 12:14
수정 아이콘
좋은 행동은 그냥 칭찬해주고 지지하는게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편견과 선입견으로만 바라보시는 것 같네요.
이건희가 죽을 때 되니 이제 훌훌 털고 간다는 말은 이번 결정의 의미를 너무 퇴색시키는 것 아닌가요..
아직 어떤 식으로 보상이 진행될 지 결정되진 않았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불순한 의도라고 의심하는 건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습니다.
영원이란
14/05/14 12:18
수정 아이콘
그냥 칭찬만 하기에는 삼성이 한 악행이 너무나도 많고, 또한 실질적으로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죠. 칭찬만 하기에는 애매한 일입니다.
14/05/14 12:2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실질적으로 결정된게 아무것도 없는 마당에, 벌써부터 제대로될 리가 없다고 의심이 아닌 확신을 가진분들이 많은 것도 이상한 일이죠.
영원이란
14/05/14 12:25
수정 아이콘
밑에 레지엔님 댓글을 참고하세요.
레지엔
14/05/14 12:18
수정 아이콘
삼성은 이미 편법 승계를 무마하기 위해서 거액 기부를 했던 사례가 있는 기업입니다. 선행은 선행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만 당장의 발표는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태도일뿐이지 실제 결과로 이어진 게 아니며, 1인 지배라는 기형적 구조의 재벌에서 정점에 선 사람이 죽고 새로운 후계자가 나오는 시점에서의 '선행'을 온전히 선행으로 보는 것 자체가 시각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평이 아닐까 합니다.
똘이아버지
14/05/14 12: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삼성 후계자 승계는 이 백혈병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게 분명하고, 누가 뭐라고 하든 진행될 일입니다. 잡음이 크냐 작냐의 차이지만, 사실 법적으로도 다 정리된 상황이구요.
레지엔
14/05/14 12:26
수정 아이콘
승계 그 자체에 대해서 이 사건 단독으로 회복한 이미지가 부당한 승계를 온전히 스무스하게 만들어줄 순 없지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0 내주고 100을 부당하게 챙기는 건 삼성뿐 아니라 정치권력이라면 누구나 시도하는 일이라고 볼 정도로 흔하고 삼성은 즉흥적으로 움직인다고 보기엔 매우 거대하고 전례 또한 많은 기업입니다. 왜 '지금' 이 타이밍에 '이런 태도'를 취하는가에 대해서, 삼성이 '착해서'라는 결론을 내릴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공짜는 없는 법이고, 그럼 반대급부로 삼성이 얻으려는게 무엇인가를 따져봐야 할 겁니다. 어차피 추론의 영역이 되긴 합니다만, 삼성은 단발성의 이미지 회복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서 부당한 이익을 얻은 전례가 많다는 점을 지우고 보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사티레브
14/05/14 12:26
수정 아이콘
언급한 사례와 지금의 경우(백혈병 관련 처우와 이건희의 와병을 엮는것)이 유사점이 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건은 선행도 아니고 칭찬의 대상도 아니라고 보지만 두가지를 엮는 시각은 넓지도 좁지도 않은 그냥 관련없는 두 일을 엮은 느낌입니다

굳이 엮고 들어가지 않아도 깔게 넘치는 일가이고 기업인데 선행을 했을때 칭찬해도 선악의 합(을 굳이 매긴다 했을때)은 마이너스에서 한참 갔을테니까요
레지엔
14/05/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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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점에서 저도 비판의 강도를 높게 잡고 있진 않습니다. 단지 여기에서 삼성이 잘한게 뭐냐도 애매한데, 좋은 반응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삼성의 부당한 이익이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죠.
14/05/14 12:27
수정 아이콘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되면 후계자가 승계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반도체공장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계신 분들에 대해서 합당한 보상을 검토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아직 후계자 승계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 이번 발표가 편법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그런 의심은 승계과정에서 어떤 비리와 탈세, 로비가 이루어진다면 해야죠.
레지엔
14/05/14 12:30
수정 아이콘
이미 승계 과정에서의 비리는 발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삼성은 언제나 재벌들이 그래왔듯 그 대가를 제대로 치루지 않고 넘어갔고, 그 과정에서 그나마 삼성이 내놓은게 기부해서 이미지 쇄신해서 퉁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효과적이었고요. 뭐 편견일 수 있는데 삼성은 '이익에 충실한 기업'이라는 명제에 매우 충실한 면모를 보여왔고, 삼성의 선행 역시 위에도 이야기했듯 10 내주고 100 챙기기 위한 부당한 방법의 희석용도로 써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 점에서 삼성의 '착해보이는' 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체 저것들이 이번에는 뭘 노리는 걸까'라는 의심을 기반으로 쳐다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업의 후계자 승계가 당연한가 자체도 좀 따져볼 문제입니다. 순환출자, 지주회사 등의 지분 문제와 재벌의 권력 문제는 가진 권력에 비해 사회적 부담을 덜 지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고 실제로 기업들이 재벌로 대표되는 특정인의 온전한 사유물처럼 쓰이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논의는 한국 사회에서 수 십 년동안 계속 이뤄져온 논의입니다.
14/05/14 12:35
수정 아이콘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는 건 처음 들었네요..
아들 부정입학밖에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는데, 혹시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저도 의심을 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의심의 시기가 너무 빠른것 같습니다.
본래 의도를 무시한채 너무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건 아닐까요?
레지엔
14/05/14 12:40
수정 아이콘
http://www.nocutnews.co.kr/news/4020730
관련된 가장 최신 기사입니다.

두 가지를 나눠보고 있는데, 삼성의 산재 관련 입장의 변화 그 자체는 위에 사티레브님 설명처럼 급작스러운게 아니라 어느 정도 예견된(준비된) 수순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입장 변화 그 자체는 결과로 나온게 아니므로 좋은 평가를 받기엔 아직 빠르고, 입으로 말하는 입장 변화와 실제 행동의 괴리에 대해선 삼성을 포함한 한국 재벌 기업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선례가 있으므로 당연히 그만큼 더 의심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다른 한 측면은 '왜 굳이 이 타이밍에' 저 발표가 나왔는가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언론플레이는 기업, 정치가, 연예인 등 어떠한 공적 요소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주체들은 다 하는 일이죠. 그 점에서 이번에'도' 삼성이 언론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면서 부당한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 역시,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14/05/14 12:57
수정 아이콘
설명을 들어보니 의심하는 입장이 이해는 가네요.
그래도 저는 이번 반도체공장 보상건 이후에 언론플레이를 통해
비리나 부당한 행동을 덮으려는 시도가 보인다면 그때가서 의심과 비판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산재보상만 하고 삼성이 정당한 이미지 쇄신을 이루어 낸다면 칭찬을 해줘야겠죠.

하지만 PGR 댓글이나 네이버 기사 댓글을 봤을 때, 레지엔님처럼 인과관계를 고려한 의심이 아닌
근거없는 확신과 말도 안되는 억측도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레지엔
14/05/14 13:00
수정 아이콘
뭐 재벌이니 덮어놓고 까자... 그런 의견에는 저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단지 대한민국 역사와 재벌의 성립-부흥 과정을 따져본다면, 아무리 삼성이 수많은 사람들의 돈줄을 잡고 흔들어댄다고 해도 그들의 위치가 부당한 반석 위에 있음은 언제나 잊지 말아야 사회가 좀 더 정의로운 쪽으로 갈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5/14 13:01
수정 아이콘
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가네요
14/05/14 12:27
수정 아이콘
좋은 행동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할 행동입니다.
14/05/14 12:2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땅히 해야할 행동을 하는게 좋은 행동이죠.
14/05/14 12:35
수정 아이콘
마땅히 해야할 행동을 안하는 분들이 워낙 많은 세상이기도 하지요
베인티모마이
14/05/14 13:33
수정 아이콘
자기 회사에서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연거푸 백혈병으로 죽어갔습니다. 삼성은 피해자들을 바라보고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려 하거나 피해에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언론과 법관을 바라보고 어떻게 이 일을 덮을까에 열심이었죠. 삼성은 그동안 정의와 도리보다 이윤과 권력을 향해서 발움직여 왔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너무 늦게 시작한 겁니다. 그것도 사회와 정의와 도리의 이름으로 했어야 될 일이 삼성의 '선의'로 진행되게 생겼구요. 우리는 오히려 사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걸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며, 삼성을 더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솔직히 말해 이걸 칭찬하고 지지하자고 하는 것은 님께서 큰 기업쪽에 너무 감정이입이 된게 아니신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당근매니아
14/05/14 21:40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보니 되게 우스운 일이긴 하네요. 당연히 해야하는 걸 안하고 몇년을 버팅기다가 하겠다고 나서니 그게 좋은 일이 되고 칭찬을 받는 상황이 되다니.
캡슐유산균
14/05/14 12:27
수정 아이콘
내일 주식 떨어지겠네요.
사티레브
14/05/14 12:32
수정 아이콘
장이 마감된것도 아니고 지금 열려였는데 상승세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이미 삼전을 주목하고있다면 다 아는 일이라 주식에 얼마나 영향을줄까 싶네요 이미 다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향냄새
14/05/14 12:34
수정 아이콘
내 살아생전에 이게 해결될줄이야 이러다 통일도 되겠네
14/05/14 12:37
수정 아이콘
으억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짜 박근혜 정부가 통일시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을 듯...
설탕가루인형
14/05/14 13:03
수정 아이콘
닉넴과 묘하게 어울립니다??
StayAway
14/05/14 12:38
수정 아이콘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니 선심성 호의 정도로 넘어갈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보상금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기업의 타격을 막기 위해 산재처리를 하지 못하게 했고,
반도체 공장이 백혈병의 발병 원인임을 인정하지 않은채 그저 은폐하려는 부도덕한 처사에 그 문제가 있었죠.

어차피 삼성입장에서야 보상금 주는게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산재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은 그 이후의 문제가 되야합니다
부디 대충 보상금만 쥐어주고 얼버무리려는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Around30
14/05/14 12:40
수정 아이콘
하도 트래쉬 같은 기업들이 많은지라
이미지가 조금은 좋아지네요.
사과문도 깔끔한 것 같습니다. 왠만해선 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바...
등의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확실히 인정한것은 아니나 확실히 부정힌것 도 아니라서 워딩은 깔끔하게 잘 선택한것같습니다.
저는 항상 삼성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라고 생각해온 사람인데 아주 조금은 밝아 질 것 같습니다.
14/05/14 12:41
수정 아이콘
이 사안을 갖고 '이제라도 잘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삼성이 잘했다'라는 말을 듣자니 적잖이 뒷골이 땡기고 한편으로는 서글프네요.
파란무테
14/05/14 12:41
수정 아이콘
음, 적극적 의지가 보이는 내용은 아닌것 같은데요.
잘못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인 건 여전하구요.
지켜보면 알겠죠. 어찌되었든 이런 입장발표만으로도 대단한 변화이긴 합니다.
스웨트
14/05/14 12:41
수정 아이콘
전 그나마 "저거 뻥이야 말만 또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보다 "거늬형이 많이 아픈가보구나" 생각을 하게 되서 다행이네요.
뭔가 느낌이 하긴 할거같아서..
루크레티아
14/05/14 12:41
수정 아이콘
말이야 다 하죠. 워낙 그동안 표리부동한 자세를 많이 보여준 곳인지라 일단 추후 대처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애미야물좀다오
14/05/14 12:44
수정 아이콘
일단 행동으로 보여주면 판단하면 되겟지요 저렇게 말해놓고 질질끈 사례들이 한두가지도 아니고
감모여재
14/05/14 12:54
수정 아이콘
일단 산재소송에서 빠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행동입니다. 꽤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5/14 12:58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05/14 13:17
수정 아이콘
잘 한 일인데 댓글이 까칠해 놀랐는데 생각 해보니 진작 했어야 할 일을 이제야 하는거고 그것도 진짜 이루어 질지 모르니 까칠한 반응도 이해 할 수 있네요.
이왕 저런 사과문 발표한 김에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저비
14/05/14 13:17
수정 아이콘
이건희회장 쓰러지기 전에 이미 어느정도 조율된 일인데 굳이 그거랑 연관짓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주먹쥐고휘둘러
14/05/14 13:32
수정 아이콘
결국 돈으로 무마하겠다는건데... 뭐 지극히 삼성스럽군요

딱히 특별할것도 없어 뵙니다.
영원이란
14/05/14 13:41
수정 아이콘
아직 그렇게 될지 안될지는 모르는겁니다.
대한민국질럿
14/05/14 13:34
수정 아이콘
재벌이라는 단어 자체가 세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나요?

이 단어를 사회에서 척결하는게 제일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할 일이죠. 재벌이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으면 국가경제를 지탱해야 할 대기업들의 비윤리적인 이익추구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까요..
수타군
14/05/14 13:36
수정 아이콘
더 좋은 일 가득!
14/05/14 13:39
수정 아이콘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일단 산재 소송 빠지는건 긍정적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인과관계를 명확히 인정하는건 아니네요.
영원한초보
14/05/14 13:55
수정 아이콘
재벌상속에 대해서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이미지 개선하려고 이러는 걸 수도 있죠.
삼성이 직접 배상하는 것보다 법적으로 배상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4/05/14 14:03
수정 아이콘
갈래는 좀 다르지만.. 최근 이건희 회장 치료 과정을 보니 참 뭐랄까.. 아이러니컬 한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건희가 아니었다면 더 빠른 처치를 받지나 않았을까 하는.. 오늘 심평원 발표에서는 국내에서 심근경색환자가 병원 도착에서 심혈관조영술까지 평균 61분이 걸린다는데.. 이회장은 한 3시간 걸렸던가요.. 여튼 국내 최정상급의 병원을 만들어 놨지만.. 이런게 운명일까나요..
14/05/14 14: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럼 그쪽도 제대로 시스템이 안 이뤄진건가요?
14/05/14 14:10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이것도 추정밖에 못하겠습니다만.. 1차적으로 순천향 병원까지 갔고, 거기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면, 보통 환자면 거기서 아마 바로 심혈관조영술 하고 뚫었을겁니다. 근데 아마 이 와중에 삼성측에 연락하고, 누가하느냐 이야기 왔다갔다 하고, 권위자 찾고, 전원 수속하고 등등 하면서 혼선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긴 해요. 삼성의료원 측에서도 어찌보면 굴욕적이라고 느낄 수 도 있는 사안이고.
예전에 한모 교수라고 서울대 병원장 하신 분이 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 받았는데 정말 병원 뒤집어 졌었죠.. 이런거에 좀 민감합니다.
14/05/14 14:12
수정 아이콘
아 그런문제군요.
그쪽도 역시 사람 살리는게 우선이 아니었어!
도대체 사람 살리는게 우선인 곳이 대한민국에 있나 의심이 들기 시작해요... T.T
14/05/14 14:13
수정 아이콘
음 찾아보니 세시간 까지는 안걸린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평균보다 늦긴 늦었을꺼에요... 라고 썼다가.
이 기사 보니 세시간 넘긴거 같기도 하네요.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8000&wowcode=W019&artid=A201405120251&compcode=WO

이게 좀 민감한 부분이라서 언론사마다 시간체크가 다른데. 여튼 이회장이 저녁먹고 소화안된다고 9시경부터 이야기 했다면 이쪽에도 옷벗어야 할 사람 주루룩 있을겁니다. 제 생각에는 마지막에 보도자료 내지 삼성측 공식 발표에서 시간대를 좀 맞춘거 같기도 하고요.. 많은 공식 발표는 11시 직전에 순천향병원 갔다가 0시 15분에 삼성의료원 갔다는데.. 처음 보도와 다르다 보니. 좀 궁금한 구석도 있습니다. 그래도 평균보다 늦죠.

몇가지 생각이 드는게
이런게 소위 일종의 VIP 신드롬이라고.. 병원쪽에 그냥 일반환자면 루틴대로 하는걸 VIP라고 오면 호들갑 떨다가 더 개판치는 경우를 총칭해서 부르기도 하고요. 거기에 된통 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천하의 이건희도 헬기를 바로 부르지는 못하는군..이란 생각에 이상한 안도감(?) 이 들기도 하고. 결국 병앞에서는 수조원을 쌓아놔도 별차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양 병원 관계자들이 그 밤에 얼마나 부산떨었을까라는 생각에 약간의 연민도 들고. 여튼 좀 복잡한 심경입니다.
당근매니아
14/05/14 14:09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산재를 인정하고 안 하고 할 권한이 최초에는 사용자에게 있다가 거부를 하면 노동자 - 산재공단의 문제로 변경되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산재 인정을 기업이 거부해서 넘어간다고 치면 그게 비가역적으로 아예 공단의 손으로 넘어가는 모양새가 되어 좀 희한하서요. 산재 처리 과정에서 손을 떼겠다 와 산재를 인정하겠다 는 큰 차이인데, 후자를 삼성이 선택할 수 없는 제도적 상황인건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꽃보다할배
14/05/15 08:41
수정 아이콘
정부에 박한데 삼성엔 후한 평가가 많네요 이건 해줘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작업환경 개선이 먼저 나와야할 문제인데요
아무리 삼성이 우리나라의 국부를 책임지고 법 위에 삼성이라고까지 하지만 잘했다는 것보다 왜 이제와서 이럴까라는 생각이 먼저들고 이건희의 건강과 연관 안짓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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