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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3 23:46:38
Name AraTa_Higgs
Subject [일반] <냥이테러> 아직 이름이 없는 꼬물이들..
아라타입니다.

지난달, 너무나도 아쉬운 사고가 있던 그 날..
저희집 '살찐이'가 새끼를 4마리 낳았습니다..


살찐이.. 황색계통 집고양이
(지금은 산후조리를 위해 집안에서 서식 중.. '여기가 이제 내 바닥이냥??')

살찐이는, 1년전 저희 경주본가 근처에 있는 딸기농장네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저희집에 한마리를 건네주어, 부모님이 마당에 두고 기르고 있던 집고양이입니다..

보통 시골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은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용이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는 '나의 소유이지만, 동네떠돌이와 같은' 고양이가 됩니다..

그러나 이 살찌니는,
집에서만 꼬박꼬박 잠을자고,
보통 마당근처에만 나가고 멀리 안나가는,
완벽한 집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이 살찌니가,



요롷게 새끼를 4마리 낳았습니다..
으흐흐흐흐...

또 다른 동네떠돌이 고양이를 만나 정분을 나눴는지,
검은계통 꼬물이들만 태어났습니다!!

요 녀석들이 한달새 어찌나 커버렸는지,

지금은,



또 요롷게 자랐습니다!!

똘망똘망..
사진을 찍는다고 포즈 잡아보라고 부탁하니, (실제는 위에서 바람을 후후~ 불면 이렇게 쳐다봅니다..;;)
한놈은 윙크까지 하네요..

이제 정확히 28일된 냥이들입니다..

이름은 아직 없어요..흐흐..
4마리를 모두 뭐라고 지을지..
생각은 했지만, 유치하기도 하고..
엄마는 4마리 모두 살찐이라고 부르시고....







뭐가 그리도 신기한지...
4마리가 모두 저렇게 쳐다보면 어찌나 귀여운지요...
정말 궁금한 표정을 짓곤, 저렇게 똘망 쳐다봅니다..(^.^)



이건 방금,
이 녀석만 자고있길래 손으로 번쩍 들었는데,
축 처진 오징어처럼 잠에서 안 깨어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침대로 들고와서 찰칵...
지금은 깨서 도로 가져다놨어요..



요즘 살찐이 보면 신기합니다..
분명 자기 새끼들에게 뭐라고뭐라고 말을 합니다..

얘가 새끼들보고 내는 소리를 그대로 옮겨보자면,
잉~? 옹~? 꾸룩??? 꾸루루루룩?? 이잉?? 아아앙??? 흐~응~~
대충 뭐 이런 소리들을 내면서, 냥이들에게 의사표현을 합니다..

정말 신기해요..
냐옹~ 만 하는게 아니라, 별 희한한 소리를 다 냅니다..


지금은 다들 잡니다..
아직은 살찌니 모유를 먹고 있지만,
이제 사료를 먹을 날을,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얘들 때문에 통통하던 살찌니, 살이 다 빠졌어요..
만져보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듯..
그러나 살찌니는 또 하루종일 사료를 엄청 먹기도 합니다..

지금이 가장 귀여울 때인 것 같은, 꼬물이들..

또 이쁜 사진 있으면 다시 올려볼게용~
민선이가 골라주는 사진으로 올려드릴......;;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인코딩하고 올리기가 귀찮.........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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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4/05/13 23:49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추천부터하고...

새끼들이완전기욥네요 ㅠㅠㅠ 크으으
분홍코둘 깜장코둘 크크크 기엽다ㅏㅏ
가을우체국
14/05/13 23:52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 미치겠다아아아아아아아
14/05/13 23:54
수정 아이콘
어이구 예뻐라!!! 어미도 아기들도 정말 귀엽습니다. 하악~
아기들은 나중에 분양 보내실 건가요? 모두 이쁨받고 건강히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14/05/13 23:56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_<
빨리 영상 올려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눈시BBv3
14/05/13 23:57
수정 아이콘
우와아아아아아아 귀여어어어어어어어워요 ㅠ_ㅠ
Varangian Guard
14/05/13 23:58
수정 아이콘
이름 짓기 어려우면 전통의 1호 2호 3호 4호가 있죠~ 엄청 귀엽네요 흐흐
지나가던행인27
14/05/14 00:02
수정 아이콘
냥이이름은 먹거리가 진리죠!
친한 누님네 냥이는 매실이에 감자구요
거기서 나온 새끼 네마리는 인삼 홍삼 수삼 장뇌삼입니다. 지금은 분양갔지만 ..ㅠ_ㅠ
작년부터 제가 모시고 있는 주인님 성함은 현미입니다 크크
아어 우리현미도 저땐 저랬는데.. 지금은 .. 지금도 이쁩니다
이지스
14/05/14 00:07
수정 아이콘
흐아 귀엽..
14/05/14 00:08
수정 아이콘
너무 귀엽네요. 다른 자료 있으면 많이 보여주세요. 더 보고 싶어요.
뱀다리후보생
14/05/14 00:13
수정 아이콘
일단 귀여워서 추천...
adagietto
14/05/14 00:14
수정 아이콘
아이고오 ㅠㅠㅠㅠㅠ
애기 냥이 맘마먹고 뽈록 나온 배 문질문질 해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
Arya Stark
14/05/14 00:19
수정 아이콘
일단 3마리 이름은 요술사 기사단원 건달 아닌가요 ? 크크
바다님
14/05/14 00:22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어 계속 갸우뚱 궁금한 표정을 짓는 아이는, 삼색인가요? 얘 표정 쓰러지겠네요...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최고다..
아이유라
14/05/14 00:51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여어.... 빠져든당....
심심이
14/05/14 01: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뻐라!!!!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14/05/14 01:02
수정 아이콘
으와아아아아아아앙아으우아아아아아...
김망아지
14/05/14 01:05
수정 아이콘
으으 너무귀여워서 쥬금...
Pomeranian
14/05/14 01:1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을 보니 부들부들의 주인공이군요..

그렇기에 냥이이름은 이렇게...

고딩딩1 = 고1
고딩딩2 = 고2
고딩딩3 = 고3
고딩딩4 = 고4
14/05/14 02:56
수정 아이콘
으악... 너무 귀여워요. 살찐이는 장모종 피가 섞였나 보네요. 어미 고양이도 이쁘게 생겼네요.
양지원
14/05/14 04:48
수정 아이콘
헠헡헡헡핱
14/05/14 08:48
수정 아이콘
얘들아아아아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 너무 귀여워요오 ㅠㅠㅠㅠ
14/05/14 09:03
수정 아이콘
분홍코.... 귀여워 ㅠㅠ
14/05/14 09:09
수정 아이콘
외자이름 어떠십니까?

춘 하 추 동
동 방 신 기
루 이 뷔 똥
부 들 부 들
삼 팔 광 땡
oh oh oh oh
3번째가 피지알스럽고 좋은거같네요
좋아요
14/05/14 09:16
수정 아이콘
고딩에 고양이에 완전 고씨집안 레이더시네요
AraTa_Higgs
14/05/14 09:18
수정 아이콘
우호호호
다른 사진도 올려볼까용...? 크크큭
오쇼 라즈니쉬
14/05/14 09:19
수정 아이콘
애기들 뽀송뽀송하네요~ 씻기는 건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살찐이가 다 핥아주나요? 전 어미 없는 애들 기르느라 털이 분유 투성이가 되었는데 물티슈로는 도저히 닦이지를 않네요;;;
AraTa_Higgs
14/05/14 09:41
수정 아이콘
살찌니가 시도때도없이 씻겨주고 있습니다..
어찌나 끼고 사는지..
틈만나면 낼름낼름..
신기하게도, 애들이 냄새하나없고 뽀송뽀송해요..크크..
메모네이드
14/05/14 09:21
수정 아이콘
헐 정말 너무 이쁘네요.
예쁘게 오래오래 키우세요!!!
14/05/14 09:41
수정 아이콘
아주 귀엽네요. 언밸런스하게 으리으리한 이름 어떠십니까.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 헤라?
14/05/14 10:00
수정 아이콘
개나으리, 꽃봉우으리,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는 어떠신 .. 아.. 아닙니다...
14/05/14 10:11
수정 아이콘
야만 수도 법사 부두 풀팟완성됐군요
14/05/14 10:17
수정 아이콘
우레. 메피. 절멸. 워봉 추천합니다
눈시BBv3
14/05/14 10:45
수정 아이콘
고전적으로 매란국죽 갑시다
14/05/14 10:50
수정 아이콘
갑, 을, 병, 정
14/05/14 11:13
수정 아이콘
저희 고양이는 코숏이었는데, 젤 이쁘게 생겼던 둘째가 줄무늬가 호랑이 같다고 해서 랑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위로는 랑일이 아래로는 랑삼이로 불렀었습니다.
14/05/14 11:29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살린이 살리 살쌈이 쌀사도 괜찮겠네요..
14/05/14 11:31
수정 아이콘
일찐이 이찐이 삼찐이 사찐이도.. 크크
오쇼 라즈니쉬
14/05/14 12:14
수정 아이콘
굉장히 귀귀의 김치맨이 생각나는 네이밍 방법인데요 헛헛
마토이류코
14/05/14 16:0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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