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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8 15:59:07
Name Jun911
Link #1 http://jun3934.blog.me/90182402999
Subject [일반] 성공한 사업가가 되려면? - 2. 공부하자

안녕하세요.


성공한 사업가가 되려면 1편에 이어서 2편입니다.


블로그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jun3934.blog.me/90182402999





1편은 "기본을 지키자" 가 주제였고


https://pgr21.net/?b=8&n=5057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사업중이신 분,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씁니다.


추가로 회사원이신분들께도 조금 리프레쉬가 되거나, 의욕을 조금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사업을 꼭 해라! 라는 글은 아니며, 인생에서 사업의 길도 있다라는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적당한 호흡을 가지면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원문은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에디터나 이미지 같은 부분은 퍼올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문득 생각이 났다는건,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자주 가는 (그래봐야 3번이지만) 홍대 라멘집이 있습니다. 굳이 디테일하게 업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장님이 젊으신 분이었는데, 제가 사업을 오래해서 그런지 습관상 어딜가도 대충 임대료는 얼마 정도이며, 마진은 대략 몇 % 일거며, 일 매출은 얼마, 그럼 월 매출은 얼마, 대량 수익은 이정도겠구나? 라는걸 계산합니다.


안그러려고 해도 직업병인지 그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이 집을 방문했던 첫날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건 제 본능인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저도 잘...


어쨌든 라멘 5,000원에 판매하시고 맥주도 파시고, 각종 토핑 (계란, 차슈, 사리) 도 파시는데 그냥 5,000원으로 계산해보면 하루 40그릇이 맥스라고 하시니 완판해도 20만원.


맥주나 토핑을 얼마나 팔지는 모르겠는데 대략 5만원이라고 치고, 완판하면 하루 25만원.


주 5일 근무하시는데 가끔 하루씩 쉬시니 월 평균 20일 정도 완판한다 치고. 그럼 25만원 * 20 = 500만원


임대료가 없는 매장이라 기타 운용비 + 재료비가 들어가니 그냥 60% 쯤 남는다고 치면 월 순이익 300만원




계산해보니 답이 안나오는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 


40그릇이 좀 적은거 같다, 페이스북 보니까 인기도 많으신 것 같고 완판도 잘 되서 조기마감도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그릇수를 늘려보는게 어떻겠냐? 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일단 재료를 집에서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고 맛있게 만드는건 40그릇이 한계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300만원 정도면 사실 어디가서 인건비를 해도 그정도는 나올텐데, 개인 장사하면서 300만원은 현재 생활 및 후일을 위한 리스크 대비용으로 너무 작지요.


또 제대로 된 매장도 오픈하시려면 종자돈도 있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중간 중간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때 술도 한잔 하시고, 담배도 한대 피시고, 차에 기름도 넣으시고, 식사도 하시고, 젊은 분이니 여자도 만나셔야 할텐데 말이죠.




사장님은 돈을 위해서가 아닌, 경험 삼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릅니다만, 제 생각은 좀 의아했어요.



처음에 창업할때의 마음은 "경험삼아" 가 될 수 있습니다만, 이미 창업을 한지 몇개월이 지났고, 매출도 많이 올라서 거의 매일 완판을 하는 상황이면 이제 "경험삼아" 가 아니라 "제대로 된 비지니스" 로 접근을 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럼 "제대로 된 비지니스" 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쉽게 얘기하면 돈이겠죠? 그렇습니다. 돈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말해서 "제대로 된 비지니스" 가  "돈을 많이 버는것" 으로 끝나는건 아닙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돈을 많이 버는것" 이죠.



제가 말했던 "제대로 된 비지니스" 는 하루에 100그릇, 200그릇, 300그릇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말한겁니다.




인생에는 중요한 것이 많습니다. 78년생이라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입니다. 제 나이에 인생을 말한다는건 좀 우습기도 합니다.


어쨌든 인생에는 돈도 중요하고, 경험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여자도 중요하고 다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과 개인의 경험을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경험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험은 많이 했죠. 경험을 했으면 그 다음에 결정을 해야 됩니다. "제대로 된 비지니스" 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서 창업을 했습니다. 경험삼아 창업을 했습니다.


망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재수좋게 대박을 쳤습니다. 아니 중박 이상, 아니 그냥 이익을 낼 정도로는 되었습니다.


그럼 그때부터는 경험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비지니스를 목표로 해야죠.





그럼 제가 만나뵈었던 사장님이 제대로 된 비지니스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루 40그릇의 한정판매량을 60그릇 -> 80그릇으로 늘려본다.


판매량을 늘려야 매출이 늘어나니 그 돈으로 명품을 사던 사업에 다시 재투자하던 하겠죠?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도저희 불가능한 일들이 충분히 존재하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보지 않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재료를 집에서 준비했던것을 집에서 반, 현장에서 반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면 40그릇이 80그릇이 될 수 있겠죠?


물론 단순한 비유지만 말이죠.




2. 종자돈이 이미 있거나, 종자돈을 땡길곳이 있으면 매장을 오픈한다.


현재 사업장은 제대로 된 사업장이 아니라 40그릇 밖에 판매하기가 힘듭니다. 판매량을 늘리려면 제대로 된 매장을 오픈해야겠죠?


하지만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골목길에 작은 평수라 해도 인서울에 매장을 얻을려면 보증금이 최소 3~5천에 인테리어도 최소 평당 200 이상은 줘야겠지요.


그럼 15평 짜리 매장을 얻더라도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만 6~8천만원이 필요합니다. 그 안에 각종 도구 및 장비 세팅도 해야 하니 2천만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하겠지요.


그럼 아주 작게 창업하더라도 1억이라는 돈이 필요합니다.


결론은 1억이 없겠죠? 땡길곳도 없고 말이죠.

 

 

 

 

그러면 답은 1번입니다. 판매량을 늘려야 됩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연구해서 찾아야 합니다.

 

 

 

 

만약에 가정을 해보죠. 사장님이 천재시라 판매량을 80그릇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하죠. 그럼 그 다음 문제는 뭐가 될까요?


40그릇까지는 완판했는데, 80그릇을 과연 완판할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완판하지 못하면 재료를 버리게 될 수도 있고, 재료를 버리면 그 만큼의 손해가 되니까요.


그럼 80그릇을 완판하도록 만들어야죠.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일단 첫번째 포스팅에 나왔던 것처럼 기본을 지켜야겠죠? 이미 인기를 끌정도로 맛은 어느정도 보장된 상태이니 그 맛을 더 발전시키거나 최소한 유지는 해야겠죠.


기본을 지키는것은 항상 첫번째 중에 첫번째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80그릇의 완판이 무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럴때 필요한것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이 사장님이 끓여주시는 따끈한 라멘을 대한민국을 떠나서, 홍대 사람들이 다 알기만 해도 80그릇이 아니라 800그릇도 완판할 수 있습니다.


홍대 유동인구는 엄청나잖아요^^



그럼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할까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뿌릴까요? 신문 배달 업소와 계약하여 전단지를 신문에 넣을까요? 잡지에 광고를 낼까요? 티비에 출연할까요? 다 좋은데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거예요. 물론 TV 는 어떤 프로그램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일반적인 소기업에서는 TV 는 불가능한 마케팅 방법이니 논외로 치도록 하죠.

 

 

자 그럼, 라멘을 주로 먹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네, 일본 문화를 좋아하거나 혹은 경험해 본 젊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죠? 더군다나 지역이 홍대면 99% 는 젊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죠? 젊은 사람들은 무얼 많이 하나요?


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많이 하죠. 나이 드신 분들에 비해서 인터넷이 굉장히 생활화 되어 있는 세대죠.


그럼 답이 나왔네요. 인터넷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그럼 인터넷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넷 마케팅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요.




그걸 공부해야 되는거예요. 그냥 막연하게 어떻게 해야하지?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공부해야 되는거예요.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공부를 해야 되요.


그게 어떤 분야던지 계속 공부해야 해요.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어요.




모든 자영업은 대부분 사이클을 가지고 있어요. 결국 망합니다. 물론 정말 3대, 4대가 이어서 하는 대박식당 같은 경우는 뭐 살아남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99% 정도의 자영업은 결국 망한다고 확신합니다. 왜냐면 시대가 계속 변하고, 그에 따라 산업의 사이클이 바뀌기 때문이죠. 


그냥 일례로 제 친구는 필름집 아들인데 디지털 카메라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으면 그 친구는 재벌 2세가 되었을거예요.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세상에 나왔죠? 제 친구네 사업은 이제 없어지기 직접입니다 ㅠㅠ



자영업자들이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이유는 그 망하는 시간을 더 뒤로 밀리게 해주고, 망하기 전에 업종을 갈아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매출 30억짜리 쇼핑몰의 사장님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매년 30억 나올 거 같죠? 계속 재투자를 해야 내년에도 30억 찍어요.


이상하죠? 투자를 더 했는데 매출은 안늘고? 매출을 더 늘리려면 투자를 더 많이 해야되요.




대체로 대부분의 자영업자분들이 만약 공부를 안하고, 투자를 안하다면 결국 망하는 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거예요.





다시 라멘 사장님으로 돌아와서, 결국 저는 10년동안 온라인쪽에서 사업을 했기 때문에 라멘 사장님께 이런 저런 온라인 마케팅의 방법들을 알려드렸습니다. 그걸 좀 더 디테일하게 공부해서 써먹냐 안써먹냐는 그 분의 판단이지요.





전 항상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건 굉장히 좁은 분야에 해당 되는 말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손님들이 먹고 나서 "와 죽인다 이집" 이라는 말은 차치하더라도 "음 먹을만하네" 정도의 맛만 낼 수 있는 음식점이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매출 2배는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이죠.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유명한 집을 갔다가 실망한적도 많고, 그냥 갔다가 무척 만족했는데 장사가 안되는걸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던적도 많습니다.




사장님들, 혹은 사장님이 되실 분들, 힘드시더라도 기본을 지키면서 추가로 또 공부까지 하셔야 해요. 그 공부는 정말 여러가지 공부가 있겠지만 마케팅 공부를 많이 하세요.


제품을 팔기 위해서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 라는 생각은 구시대적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기본입니다.


이제는 마케팅이 필수예요.


http://blog.naver.com/jdrug2002/10150270637 대신 이런 마케팅은 하시면 안되요^^




물론 특수 업종에는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커피숍처럼 말이죠. 커피숍 사장님들은 위치 (목이라고들 하죠) 와 크기가 좌우하죠. 사실 커피맛도 안중요해요.


물론 나는 커피맛보고 단골집 가는데? 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커피 마시는 분들은 그냥 수다떨러, 공부하러, 일하러, 담배피러, 첫차 시간까지 버티러 커피숍을 간답니다.


이런 매장은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 보다 좀 더 좋은 위치, 좀 더 넓은 매장, 좀 더 커피숍 이용자들이 선호할만한 인테리어 (스타벅스같은) 에 투자하는게 우선이죠.




마지막으로


만약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사업 접으세요. 그게 빠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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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8 16: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T 벤처와 같은 창업이 쉽게 도전할 수 있어야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5년전에 창업 한번 했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데
돈되는가 싶으니 대기업들 들어오더군요. 어느샌가 대기업이 아니면 머니 싸움이 되지 않게 정책이 바뀌어 버립니다.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선진국의 모든 회사를 알지 못하지만
한 회사 브랜드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 나라가 유일한게 아닌가 싶네요.
Eins_Bong
14/03/28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장인정신으로 마케팅화 하여 성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기업이 끼어들고 이에대해 소송이 벌어지고요, 당연 소송을 하면서 맨처음 일궈낸 사장님은 어느세 판매도 떨어지고 좌절을 하게 되지요(소송을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사업에 대해서는 당연 신경을 덜 쓰는 상황) 그러다 보면 어느세 대기업은 소송을 하는중간에 해당 이익을 보게 되지요.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허용이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좋은 예는 아니지만 컵밥??그게 유명해지니 어느센가 대기업이 진출하더군요..그거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이 힘들죠....대기업에 유리한 법 등으로 인해서...씁슬합니다.
츄지핱
14/03/28 17:31
수정 아이콘
독일이 그런 쪽으로는 정말 잘 되어 있더군요. 얼마전에 본 독일의 직업 관련한 시사 프로그램을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4/03/28 19:23
수정 아이콘
기사로만 접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제 거주한적이 없어서 문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만, 말씀하신 그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기업은 대기업이 할일이 있고, 소기업은 소기업이 할 일이 있고, 스타트업 기업은 스타트업이 할 일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들이 잘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이 스스로 교통정리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면 정부에서라도 해야 되구요.

다만 그 선이 어디까지? 어떻게 나누어야 되는지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14/03/28 22:06
수정 아이콘
수요가 한정된 대한민국 내수 시장상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 한 벤처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한정된 시장 나눠먹기기 때문에 키워봤자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 시장이 대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규모가 결정되는 내수 시장이라면요
만약에 벤쳐기업 육성을 생각한다면 FTA를 기반으로 한 수출주도형 아이디어 벤처기업 육성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왜 대기업이 국내 벤쳐기업을 잡아먹느냐...는 대기업에게 유리한 법, 제도적 측면도 물론 크겠지만 결국 얼마 안되는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은 대기업의 효율성 규모의 경제를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14/03/28 23:58
수정 아이콘
대기업의 효율을 무시하는게 아니죠. 대기업들이 잘할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들이 주력으로 삼지 않아도 되는 분야마저 일단 손을 대서 망친다는게 문제죠.
인수합병이면 차라리 말도 안합니다. 대기업이 아니면 사업이 안되게 만드는 상황이 웃긴다니는거죠.
수출유도하는 것도 그렇죠..내수에서 어느정도 반응이 있어야 수출이 있지 수출주도형 아이디어 벤처?라는게 경쟁력이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Eins_Bong
14/03/28 16:17
수정 아이콘
우연찮게 봤는데 정말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사업은 저의 영역이 아니라서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면서 자주 봐야겠네요- 자주 좋은 정보 올려주세요.
미메시스
14/03/28 16: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중간에 끝난 느낌이 있어 아쉽네요..

다른 글들을 보면 훨씬 긴 글도 있어서 텍스트 입력제한 문제같지는 않은데
누군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셨으면 ㅠㅠ
14/03/28 19:23
수정 아이콘
에디터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 되면 다시 수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퇴근전이라 ㅠㅠ)
캡슐유산균
14/03/28 18:03
수정 아이콘
요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40그릇을 만들면서 유지하는 맛의 수준이 110%이며

이 맛 수준 110%와 이후 5년을 유지했을때 얻을 수 있을 명성을 기대한다면 우직하게 라멘장인의 경험치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50그릇을 팔아 100%가 되어도 사람들이 알아차린다면 이 가계 사장은 타협의 댓가로 한두명의 손님을 잃는 실패를 안게 되죠.

맛장인과 비지니스 맨의 생각의 차이는 맛 만화책의 단골 소재죠.
일각여삼추
14/03/28 18:0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분이 추구하시게 맛장인이면 적절하지 않은 조언인 거죠.
14/03/28 19:24
수정 아이콘
확장을 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잘 파악해야죠.

결국 매출과 수입의 문제로 보는 부분이 큰데 (자아실현도 있겠고, 생존이라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거기에 만족하고 같은 규모로 꾸준히 운영할 수도 있고, 계속 확장할 수도 있는거죠.

한신포차 사장님처럼 될 수도 있는거구요.


뭐 그건 오너들마다 생각이 다를 것 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예가 라멘집이었던거지, 단순히 식당 하나의 주제를 놓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후후하하하
14/03/28 20:07
수정 아이콘
기본 전제가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것인데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늘리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 같네요
마케팅은 그후에 생각할 일이구요
40그릇에서 80그릇으로 늘리는데 굳이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14/03/29 00:56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하나의 예로 쓴글인데, 해당 사례에 너무 집중하셔서 말씀하시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후후하하하
14/03/29 08:21
수정 아이콘
기본 전제가 빈약하니 글 전체의 설득력이 떨어지는거죠.
위의 라멘사장님이 천재가 아니라면 그래서 생산량을 일정량 유지할 수 없다면,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죠.
14/03/29 14: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상황을 오너가 파악해야 된다는거죠.

그리고 마케팅이라는게 꼭 돈을 투자해야만 가능한것이 아닙니다.

업체마다, 규모마다 각기 다른 방법들이 있구요.

하나의 사례가 그렇고 전체적인 문맥으로 말씀을 하셔야 뭐라 피드백을 드리죠.

실제로 위 사장님은 40->60으로 그릇수를 늘리셔서 수입이 50퍼 이상 늘었습니다.
연필깎이
14/03/28 22:02
수정 아이콘
라멘집이 궁금하네요.
14/03/28 23:58
수정 아이콘
어떤 가게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요새 자주 언급되는...
Jun911 님의 아이디를 보니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이시라는 확신이 가네요.
전 해당 커뮤니티에선 회원 자격도 없는 눈팅 나그네입니다.

저는 개인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하나의 사업부서를 관리하고 있어
습관적으로 매출, 원가, 순매출, 순익 등을 계산하게 되더군요. 그 라멘가게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계산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15년 전에 5년간 개인사업을 했었는데 그 때 시도했던 사업 중의 하나가
"온라인 인화사업"프랜차이즈였습니다. 초창기였고 디지털카메라의 보편화와
더불어 분명히 필름인화 사업은 사양세를 걸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만
시장은 제 예측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더군요. 대부분의 사진관들은 그냥
침몰하는 함선에 앉아서 망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비즈니스들을 접하면서
배운 것도 많지만 그 때의 충격이 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주더군요.

그 중에 하나가 비즈니스의 결과는 합리적이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인간들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수치와 비전을 제시해도 들어먹지
않는 인간들이 많고, 그 이유를 캐보면 자신의 선입견, 취향, 가치관 등에 너무나도
많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통장을 들여다 보면서" 사업을 하는
분들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Jun911님의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Jun911님 정도의 능력과 내공은 안되지만 보고 들은 바가 많은지라 남들의
사업 실패 ?) 에피소드를 한번 적어보고 싶습니다.
14/03/29 00:00
수정 아이콘
시간이 되면 한번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꼭 대박 성공이 아니더라도 현상유지만 한다 한들 월급쟁이보단 사장님이 낫다고 생각해서..
14/03/29 00: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저도 의류 7년 하면서 도매와 소매를 병했했는데 도매는 3년 정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물건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의 일반 소규모 자영업 매장 or 온라인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들이었는데 대체적으로 망하는 자영업자들은 일정한 어떤 패턴이 있어요.

그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잘 안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체적으로 결론이 그렇게 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살아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1편 기본을 지키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많이 얘기하지요.

사실 근데 저도 그렇지만, 무언가 꼼꼼하게 다 지키면서 사는게 쉽지 않긴 합니다. 아무리 내 사업이고, 내가 버는 만큼 내가 가져간다는 마음이 있어도 말이죠.

그래서 사업이 어려운가 봅니다.


실패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 경험도 적어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두번째 사업때 쫄딱 말아먹었는데,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다시 사업을 하게 되신다면 꼭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14/03/29 01:11
수정 아이콘
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김성수
14/03/31 11:27
수정 아이콘
사업을 꼭 돈을 목적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영업 하시는분들이야 많은분들이 그러하고 글로벌 기업중에도 많은 곳들이 돈 외에 다른 기업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경우가 대부분인것 뿐이죠.

최대 이윤을 남기자거나 주주이익을 우선하자는 구호가 요즘의 경영관에서 많이 찾아볼수 없고 차라리 지속가능한경영이나 고객우선을 외치는 것들이 더 보편화 된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생각합니다.

월급벌려는 컴쟁이보다는 컴터에 빠져있는 컴쟁이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 몸값과 명성도 챙길 줄 아는 사람이 일류가 될거라고 보는거지요. 저 또한 돈보다 다른 것들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큰 기업을 차리는것에 부족한 경영관이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에 공감도 갔지만, 기업목표란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걸리는 부분에 댓글 몇자 남겨 봅니다..
14/03/31 17: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목표는 개개인이 다 다르죠.

장사와 사업을 나누는 기준도 그렇구요.


사실 어쨌든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것만 아니라면 돈을 위해서 사업을 하던, 뭘 위해서 사업을 하든 개인 자유입니다. 하지만 시작했으면 잘되게 하는건 다 동일하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리더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창업했고, 지금은 돈도 돈인데 (돈이 아예 목적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큽니다.


다만 제 생각이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돈때문에 사업하는걸 폄하할것도 아니라는거죠.

뭘 위해서든, 사업은 잘 되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성수
14/03/31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돈 좋아하고 돈쫒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 어쨋거나 사업에 관한 이야기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좋은 경영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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