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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7 21:54:18
Name ComeAgain
Subject [일반]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9. 기차를 타고

 안녕하세요가 화두인 요즘, 다시 안녕하시냐고 인사드리는 ComeAgain입니다. 몇 편 안 되고, 부족한 글이었지만 그동안 제 글을 좋다고 칭찬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철도 여행에 관한 글을 쓸 정도로 철도를 좋아하던 저였지만, 요즘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저 노래 몇 곡 나누려고 합니다.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9. 기차를 타고




에코브릿지 - 부산에 가면 (with 최백호)

부산에 가면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리결을 휘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 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아이유 -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멈출지 모르고 기차를 탔어
이별이 아파서 버릴 곳을 찾아서 무작정 기차를 탔어
창가에 비치는 눈물 모두 닦아낸 후에 다시 다 돌아올거야
하나 둘 셋 하고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 사랑을 했던 기억
다 사라지기를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기차를 타고






쿨 - 작년 오늘 기차

썩 괜찮았던 날 동안 넌 내게 없었어
너를 생각 안하고 편한 나로 살았지
또 오늘 같은 날이면 난 벌써 울곤 해
베갠 이미 젖었고 눈도 잔뜩 부었어






송창식 - 고래사냥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그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Don't Sell My Park

Don't sell my Park, My Ji-Sung Park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And if you sell my Park, My Ji-Sung Park
You're gonna have a riot on you're hands!




 즐거운 주말,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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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c4685
13/12/27 21:55
수정 아이콘
몇년뒤의 기차는...과연...?
쿨 그레이
13/12/27 22:04
수정 아이콘
하아... 몇 년 후에 기차 타는 걸 엄두도 못 낼까봐 두렵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2/28 07:15
수정 아이콘
바람이 불어 오는곳...이노래가 기차여행과 너무 잘 어울려요.
경춘선 기차 타고 갈때 듣고싶어 지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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