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22 02:39:59
Name Leeka
File #1 get.jpg (61.9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KBS 연예대상이 끝낫습니다.


- 수상 목록

▲대상-김준호(개그콘서트)
▲시청자가 뽑은 프로그램상-개그콘서트
▲쇼 오락부문 남자 최우수상-차태현(1박2일)
▲쇼 오락부문 여자 최우수상-박미선(해피투게더, 맘마미아)
▲쇼 오락부문 남자 우수상-컬투 김태균, 정찬우(안녕하세요)
▲쇼 오락부문 여자 우수상-박은영(연예가중계, 비타민, 맘마미아)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김준현(개그콘서트)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김지민(개그콘서트)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유민상(개그콘서트)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김민경(개그콘서트)
▲실험정신상-인간의 조건
▲모바일TV 인기상-슈퍼맨의 아이들(추성훈 딸사랑, 이휘재 아들 서언, 서준, 타블로 딸 하루, 장현성 아들 준우, 준서)
▲베스트팀워크상-우리동네 예체능
▲정보 쇼오락 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문희준(불후의 명곡), 김종국(위기탈출 넘버원)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최강창민(우리동네 예체능), 추성훈(슈퍼맨이 돌아왔다)
▲특집 프로그램상-가요무대
▲프로듀서 특별상-이휘재
▲최우수 아이디어상-황해 팀(개그콘서트)
▲특별상-강승원 음악감독
▲공로상-장영민 카메라감독
▲라디오 DJ상-장윤주(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쇼오락부문 작가상-이현숙(연예가중계)
▲코미디부문 작가상-이상덕(개그콘서트)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존박(우리동네 예체능)
▲쇼오락부문 여자 신인상-씨스타 보라(뮤직뱅크)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이문재(개그콘서트)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안소미(개그콘서트)



개인적으로는 상을 잘 준게 아닌가 싶네요.

대상에 유재석이 못받았다고 말이 많은데..

지금 개그 콘서트는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이 아니라
'모든 예능 통틀어서 시청률 1위'가 개콘입니다...

그리고 그 개콘은 10년전 박준형 이후, 대상이 한명도 안나왔죠.
거기에 KBS는 올해 딱히 대박난 프로도 없습니다... (1박 2일은 이제 시즌3 시작한거니까요)

지금은 개콘 챙겨줄 타이밍이 맞았다고 봅니다...
현재 개콘의 수장이 경력과 짬, 기수등을 종합해서 보면 김준호인게 사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KBS 상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MBC처럼 되도않는 단체수상 놀이를 가장 안하기 때문이 크기도 한지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침착한침전
13/12/22 02:44
수정 아이콘
개콘이 드디어 상을 받았네요.
개콘의 공헌도나 성적에 비해 대상을 너무 안 준 감이 있는데 이번엔 잘 준듯요.
알킬칼켈콜
13/12/22 02:45
수정 아이콘
개콘,인간의조건,1박2일,퀴즈사총사,해피투게더

KBS의 와츄고나두
아리아
13/12/22 02: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 김준호가 제일 적절하다고 봅니다
유재석은 해투 끝날때쯤에나 가능할 것 같네요 이 추세라면은
Tristana
13/12/22 02:52
수정 아이콘
준호 만세
13/12/22 02:54
수정 아이콘
여자최우수 이영자씨랑 박미선씨 같이 줄줄 알았는데 한명만 주더라구요 깔끔하긴해요.
레이몬드
13/12/22 02:54
수정 아이콘
유재석은 KBS에서 새 프로하지 않는 이상 대상은 무리라고 봅니다.
해투 하나로 주기에는 좀 부족하죠.
HOOK간다
13/12/22 02:56
수정 아이콘
유재석씨는 최우수정도는 줬어야 한다고 봤는데.. 으음..
개인적으로 개콘에서 대상자가 나오는 건 좋다고 봤어요.
Legend0fProToss
13/12/22 10:57
수정 아이콘
유재석 신동엽 이런 체급에게 대상아래의 상이가면 뭔가 오히려 안주는거보다 모양이 안좋다고 보는거같습니다. 특별상이런거라면 모를까...
13/12/22 02:58
수정 아이콘
이번 수상은 논란의 여지없이 깔끔하다는 생각입니다
나름쟁이
13/12/22 02:59
수정 아이콘
김준호씨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네요.
13/12/22 03:04
수정 아이콘
김준호가 대상급 활약을 했다기 보단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갈갈이패밀리 이후로 대상을 못 내던
개콘에서 받을차례+마땅한 경쟁작 없음+개콘에서의 공헌도를 따질때
김준호가 제일 적당했죠

앞으로 1박2일 더 흥하라는것도 있을꺼고
무엇보다 코코엔터테이먼트 차려서 후배 개그맨들 안정적으로 개콘에 계속
수혈해준 역할도 엄청나다고 봅니다
13/12/22 03:28
수정 아이콘
적절하게 줬죠. 오히려 김준호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유재석에게 아무것도 안 준 게 좀 그렇기는 한데, 솔직히 유재석 급에 최우수상 같은 건 오히려 안 주느니만 못하죠.

문제는 과연 김준호는 유강 이외에는 피해 갈 수 없다는 연예대상의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13/12/22 03:29
수정 아이콘
사실 유재석이 KBS 상을 계속 못받는건 '급이 너무 높아서.. 우수상이나 최우수상은 못주니까' 가 가장 크죠..
삼공파일
13/12/22 03:33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유재석이 MBC와 SBS 주말예능을 담당하고 있으니 KBS에서 유재석을 일부러 안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재석 아주 표정 안 좋던데요...
킹이바
13/12/22 03: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절대적인 이유는 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타사 주말간판예능을 책임지고 있다는 이유...
삼공파일
13/12/22 03:36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대상 받기는 어렵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KBS에서 해피투게더 오랫동안 하는 중에 최우수상은 줄 법하죠. 그런데 KBS도 주말 예능이 주요 광고 수입원일테고...
13/12/22 03:35
수정 아이콘
SBS나 MBC도 대상 아니면 그냥 무관을 했지. 어설프게 우수상/최우수상 이런걸 강호동/유재석한테 준적이 없습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대상을 안준 이유는 말씀하신 탓이 있겠지만.
우수상/최우수상을 안준 이유는 급의 차이라고 봅니다.
삼공파일
13/12/22 03:40
수정 아이콘
SBS나 MBC는 사실상 유재석이랑 강호동이 독점하면서 둘이 번갈아 받았으니 섭섭할 게 없겠지만 KBS는 지금 해피투게더를 몇 년째 하고 성적도 준수한데 아무것도 안 주니까요. 우수상을 주면 문제가 있겠지만 최우수상 주는 게 뭐 이상하진 않죠. MBC에서도 나는 가수다 상 준다고 유재석한테 최우수상 준 적도 있는데요.

애초에 이경규나 이영자도 KBS에서 대상은 커녕 최우수상 받을 공로도 애매한데 완전 구색 맞추기로 수상 후보에 올린 거잖아요. 몇 년째 아무것도 안 주고 있는 건 이유가 있죠.
13/12/22 03:41
수정 아이콘
제작년에 mbc에서 (그때부터 이미 몰락 중이던) 나가수를 밀어주고 유재석한테 최우수상을 줬었습니다
물론 욕을 바가지로 먹었죠
13/12/22 03:43
수정 아이콘
그러니 유재석 급이면 대상 아니면 못주는거죠..
그때 최우수상 안주고 대상도 안주는게 차라리 욕 덜먹었을 겁니다....
나가수 준거 자체가 희대의 삽질중 하나지만 뭐 MBC 삽질 1~2년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KBS에서 대상은 주고 싶지 않으니 그냥 무관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MBC는 애초에 매 수상이 충격과 공포 아니던가요.. 7명 공동 대상부터 시작해서.. 공동수상 남발이라 이미 의미가..
13/12/22 03:46
수정 아이콘
사실 mbc는 올해도 상식적인 수상은 안 될 것에 500원 걸 수 있습니다
아빠 어디가팀 공동대상이라거나 진짜 사나이팀 공동대상이라거나 아니면 일밤팀 공동대상이라던가...
13/12/22 03:49
수정 아이콘
일밤팀 공동대상에 한표..... 를 주고 싶네요.. MBC 라면 가능할것만 같은..
13/12/22 03:52
수정 아이콘
올해야 아빠어디가 대상이 정상적인거고....
이미 무한도전 전멤버 공동수상을 질러버렸으니 준수가 대상 트로피 받고 좋아해도 이상할 게 없죠. 크크.
크로캅
13/12/22 03:53
수정 아이콘
근데 올해는 일밤 단체수상이 상식적인 수상이라고 봅니다.
뱃사공
13/12/22 04:33
수정 아이콘
잠깐... 그러면 후아빠는 무려 연예대상 2회 수상이 되는건가요?!
13/12/22 03:40
수정 아이콘
유재석 급에 최우수상 주는 건 안주느니만 못한거죠. 쇼오락 / 개그가 나눠져있는데다 올해 최우수상이 차태현 / 박미선인데요.

다른 방송사와 KBS쪽은 좀 달라서, 2000년대 후반부터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어떤 레벨의 예능인이 받으시는지 체크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이승기 김승우가 받고 그러는게 쇼오락 최우수상이에요. 이걸 유강한테 주는 건 받는 사람 급을 떨어뜨리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HOOK간다
13/12/22 04:04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0-
13/12/22 04: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조MC들 주는 상 주기엔 급은 너무 높은데 하는 건 주중프로 달랑 하나고 시청률도 낮으니까 뭘 줄려고 해도 줄 수가 없죠.

그리고 3사예능 전부 8년 무관이면 몰라도 KBS 하나 8년 무관이라는 건데 이게 대상을 주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식으로 챙겨주려면 각 방송사마다 대상 몇년씩 못받고 헌신해온 예능인들이 줄서있거든요. 이휘재 박미선을 필두로 윤종신 김구라 김병만 등등....
삼공파일
13/12/22 03:28
수정 아이콘
저는 김준호 씨가 요즘 개콘을 재미없게 만든 책임자라고 생각해서 별로였습니다. 예전에 박준형 씨처럼 아이디어부터 연기에, 후배 육성까지 모두하면서 개콘을 살려냈다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개콘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라고 대표로 주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사실상 PD 역할에 소속사 사장까지 겸하고 있을 뿐 연기에서 뚜렷함을 보여준 게 없는데요. 일요일에 경쟁 프로그램이 없고 그동안의 노하우가 쌓여서 한순간에 무너지진 않겠지만 결국 개콘에 부정적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예능들도 사실상 개콘의 스핀오프 격인데요.
심심이
13/12/22 03:33
수정 아이콘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고참이고 각종 인재육성, 코미디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준호씨가 당연히 받을 만한 대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참좋아하는데
13/12/22 04:07
수정 아이콘
개콘이 받는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김준호씨 말고는 개콘에서 확 뜬 인물이 없나요? 요새 개콘을 거의 못 봐서...
박성광이나 황현희가 잘하던데 받기 좀 애매하고... 요새 못 봐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흐흐

오 근데 댓글에서 알았는데 유재석이 해투로 상을 못 받았나 보네요... 허 kbs 평일 예능 혼자 다 해주는데
뱃사공
13/12/22 04:34
수정 아이콘
개콘이 시청률 1위라서 줄거면 차라리 김지민을 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개콘 최고의 캐릭터는 뿜엔터의 김지민 아닌가요?
루카쿠
13/12/22 14: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우수상 받았죠. 대상 주기엔 솔직히 부족한게 사실이고요.

김준호 씨가 다방면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했던 게(그것도 다 평타 이상의) 수상의 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기준입니다만 뿜 엔터에선 쟈나쟈나가 가장 재밌었어요 ^^.
맨투맨
13/12/22 05:47
수정 아이콘
황해팀이 상을 하나도 못 받았네요...그 여자 신인분이 신인상 하나쯤은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안소미보다는 활약이 훨씬 크지 않았나요?
루카쿠
13/12/22 14:10
수정 아이콘
최우수 아이디어 상만 받았네요. 황해 팀이 다 신인들로 이뤄진 코너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안소미 씨가 신인상 받은건 좀 의아했어요. 예뻐서 준건가 싶기도 하고;;; 허허.
13/12/22 08:16
수정 아이콘
안소미는 3,4년전에도 꽤 나왔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코너에서 그렇게 큰 활약은 없는데 왜 줬는지 대체 알수가 없네요
루카쿠
13/12/22 14: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소한 이문재 씨 정도는 됐어야 받아 마땅한데 본인도 깜짝 놀라하는거 보니 좀 아니다 싶긴 했습니다.
Rainymood
13/12/22 08:29
수정 아이콘
아침에 포털기사 댓글들 읽는데 다수의 유재석빠들 때문에 기분만 더러워졌네요;; 김준호 기사 댓글마다 유재석내용+김준호 욕뿐이네요.
상대방을 저리 내리깔면서 댓글 달고 싶을까요. 당분간 김준호씨 기사에는 악플만 쌓여가겠군요.
잠잘까
13/12/22 08:38
수정 아이콘
현재 각 방송국의 연예대상, 연기대상은 신인상-우수상-최우수상-대상이라는 수직적 형태에 따라 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 형태는 명예는 둘째치고, 모든 상이 상하를 나누는 관계로 보여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논란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재석씨가 대상을 받을 위치는 아닐지언정 최우수상이나 우수상을 받을 공로(이름값을 떠나서)는 충분함에도, 대상후보라는 자격때문에 항상 나가리 된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코미디언은 신인부터 우수상을 거쳐 최우수상까지 도달하고 정점이 대상이라는 등산길 코스가 있는데, 대상의 언저리에 있는 사람은 대상후보라는 명예는 취하지만, 정작 결과물이 남지 않는다라는 결론이 맘에 안들고 현 체제상, 대상후보-최우수상의 상하관계를 따져야 한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다른 영역을 한번 보면, 영화제는 작품상-남우주연-남우조연-신인상, 가요제는 싱글상-앨범상-음악(모든 형태를 아우르는:가수,작곡가,엔지니어 등)-각 장르상-신인상 이런 식으로 나눠져 있는데 조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세부적입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각 인물의 파트를 정해주고 크랭크 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상의 상하관계가 적고, 가요제는 곡과 음반에 따라 상의 형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따지고 들면 상하관계를 못나누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상들은 각 상의 최고에 도달하면 그 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미네이트가 된다는 사실자체도 굉장한 의미를 갖습니다.

물론 아예 대중들에게 대상후보는 최우수상보다 뛰어난 명예이다라고 설파를 하면 끝나지만, 상의 닉네임이 이미 대상-최우수상이라는 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송국이 어찌생각하든, 대중들은 받아들이지 못할 겁니다.

그럼 연예대상에 한정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각 파트를 나누는 MC-보조MC의 관계를 구분해서 상을 시상하는 것. 즉, 비슷한 의미로 현 연예대상을 없애는 대신 최고 코미디언상(최우수상)이 개그, 연기에 관한 1인자고, 최고의 영예는 프로그램(작품상)에 주는 방식. 현재의 수직적 관계를 깨부수고 다소 수평적인 위치까지 만드는 시상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보는 에미, 그래미, 아카데미, 한국대중음악상, 청룡영화상 같은 시상식 처럼요.

그러나,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MBC에서 벌인 일을 생각해보면...ㅠㅠ(물론 이놈의 방송국은 상을 주기위해서 포멧을 바꿨으니 맞지 않는 사례긴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예,연기 대상자의 퍼포먼스는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자리잡았고, 이 포멧을 바꾸면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일어나는 것을 우린 얼마전에 지켜봤습니다. 저 역시도 현 체제가 문제가 있을 지언정, 대상이 주는 의미가 후속프로그램이나 현 예능에서 이야기를 꽃피게 만드는 굉장한 요인이 된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체제는 유지 되었으면 좋겠네요.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바에야 예전에 어느 방송국에서 연기대상을 했을 때, 최우수상 후보 중에 대상을 골라서 상을 주는 형식처럼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대상을 못타면 최우수상을 받는 형태로요. 누구든 간에 애써서 후보에 올랐는데, 상의 상하관계에 막혀서 명예를 얻지 못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대상 후보가 최우수상보다 조명을 못받는다는게 참...(앗, 저는 김준호씨가 상을 받는 것에 일체의 불만이 없고, 같이 대상을 겨룬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씨가 조금 안쓰러워서 글을 남깁니다.)
탐이푸르다
13/12/22 10:02
수정 아이콘
이번 대상의 의미는 하나였죠 `공로상`

사실 개콘의 파급력은 애정남, 비상대책위원회,달인 시절이 파급력도 대단하고 재미도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닥 그 시간에 리모컨이 잡히질 않더군요.
시청률면에서도 2011년, 2012년 모두 20%넘는 성과로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는 16% 정도로 런닝맨, 일밤 이랑 엎치락뒤치락 하는 정도고요.
개콘에게 공을 치하할려고 했다면 작년이나 제작년이었을겁니다.

그때, 가장 누가 적합했을까요?
바로 `김병만` 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윗분들의 사정은 그러질 않았죠.
누구보다 열심히하고 사건사고 없이 개콘의 기둥이 되어준 김병만, 정말 논란거리 없는 개그맨이었으나
정글의 법칙으로 SBS에서 빵 뜨면서 기둥과도 같은 개그맨을 내칩니다.

반대로 KBS 바라기를 한 김준호에게는 수고의 의미로 대상을 주고요.
전현무 퇴사후 남은 자리 잘 땜빵 채운것도 김준호였고, 지금 KBS에서 모든 작품을 해주고있죠.

정말 개콘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어디까지 김준호 개인의 이유로 상을 치하했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에서 개그콘서트를 가져오는건 어불성설 같네요.
13/12/22 10:06
수정 아이콘
근데 올해 대상후보들이 다 그런 기준이죠. 해피투게더도 고작 시청률 한자리고.
제가 보기엔 유재석도 이름때문에 대상후보 올라간걸로 보이거든요. 뭐 KBS 예능 전체가 개콘빼고 폭망이다보니.
탐이푸르다
13/12/22 10:11
수정 아이콘
+ 김준호는 코너에서 큰 임팩트가 있는게 아니라 어딘가 걸친 느낌이 많았습니다. 후배 코너에 자리 하나 들어간 느낌, 맨날 과도한 분장으로 억지 유행어를 미는 레파토리는 뻔하고 지겨웠습니다. 재밌다 그런 느낌은 없었죠. 개콘을 잘 이끌었다면 차라리 PD상을 주던지.

+ 유재석은 이번 수상에 별로 화나고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코미디언의 부흥에 힘쓰던 사람, 어느 방송사의 코미디언에도 가장 관심을 주는 사람, 예능에 힘을 못쓰는 개콘 멤버를 데려와 해피투게더에 자리를 만들어 준것, 모두 유재석 이었습니다. 김준호가 대상을 받았을때 얼마나 흐뭇해 하면 했지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러진 않았을 겁니다. 저도 정말 유재석 팬이지만, 진정 팬이라면 지금과 같이 `유느님 못 받았네` 형식으로 수상자를 깎아내리는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 보네요. 자기 욕심에 좋아하는 사람을 파멸시키는 거죠.
13/12/22 10:40
수정 아이콘
김준호씨는 1박2일 시즌3 합류가 컸다고 봅니다.
13/12/22 11:12
수정 아이콘
개콘보다는 남격-인간의 조건-1박2일-개콘까지 4개나 KBS에서 하는 김준호에 대한 공로상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개인적으로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작년에 MBC가 박명수 챙겨준 것과 비슷한거죠.)

거기다 전통적으로 해투가 KBS 연예대상에서 좀 천대받는 경향도 있었어서...
사이버 포뮬러
13/12/22 12:11
수정 아이콘
전 우리동네예체능팀이 상을 받아서 좋네요. 요즘 유일하게 보는 평일 예능이라..
Anti-MAGE
13/12/22 12:31
수정 아이콘
씨스타 보라에서 웃고 갑니다.
루카쿠
13/12/22 14:12
수정 아이콘
뮤뱅에서 잘하긴 했지만 저도 수상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루카쿠
13/12/22 14: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상 수상 이영자/김준호 둘 중 한 명 예상했는데 김준호 씨가 타더군요.

저는 수긍이 갑니다. 윗분 말대로 프로그램을 4개 정도를 한 노고를 인정할 수밖에 없고 특히 대박 조짐이 보이는 1박 2일에 합류한게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자 씨 안녕하세요에서 진짜 열심히하시고 이날도 나름 야심차게 꾸미고 나오셨는데 아쉽네요.
13/12/22 15:50
수정 아이콘
김준호 받을만 했다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1박2일 시즌3 잘해달란 의미도 한몫 한거 같구요. 근데 진짜 포탈사이트마다 댓글에 유재석 안줬다고 왜이리 난리인지...

sbs 김병만 mbc 일밤 받으면 난리나겠군요.
Teophilos
13/12/22 17:26
수정 아이콘
KBS역대 대상 수상자들 면면을 보면 KBS는 대상을 한 사람에게 두 번 이상 주는 것에 굉장히 인색합니다. 역대 2회 수상자가 임하룡, 강호동 뿐이에요. 임하룡씨가 대상 타던 시절에는 티비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강호동 같은 경우에는 1박2일이 시청률 40프로를 넘어가며 예능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탑일 때 두번 받은겁니다. 이건 대상을 안주는 게 미친 상황이니까요. 그러니까 KBS는 대상을 한번 줬으면 그걸로 충분히 대우를 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13/12/22 18:09
수정 아이콘
신동엽씨도 2002년 제 1회 연예대상 수상으로 2회 대상 수상자이지요. 특히 KBS 연예대상 같은 경우 KBS공헌도 위주로 대상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3년 연예대상을 받은 박준형씨 같은 경우는 개그콘서트 영향이 컸지만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등 기여도로 대상을 받았었고 2004년 이혁재씨도 그 당시에 해피선데이,스타골든벨,스펀지등 KBS에서 기여도가 높아 대상을 받았었지요. 2006년 김제동씨도 스타골든벨,연예가중계,해피선데이등 KBS 기여도가 높아 대상을 받았었고 2007년 탁재훈씨도 상상플러스와 불후의 명곡으로 대상을 받았었구요. 작년 같은 경우도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2로 신동엽씨가 KBS 기여도가 높아 대상을 받았었구요.
Teophilos
13/12/22 18:36
수정 아이콘
맞네요. 왜 빼먹은거지....
루카쿠
13/12/23 00:09
수정 아이콘
공헌도 위주의 수상이라.. 격하게 공감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643 [일반] 원래는 홍명보, 허정무 사임 기자회견이 아니였다? [54] Leeka9281 14/07/10 9281 4
52485 [일반] 임병장 사건. 피해자중 따돌린건 한명이였다. [75] Leeka8376 14/07/01 8376 2
51726 [일반] 삼성전자. 백혈병 근로자들에게 합당한 보상 약속 [93] Leeka7812 14/05/14 7812 4
51374 [일반] 세월호 사고 후 15분간의 영상 [37] Leeka6631 14/04/28 6631 8
51324 [일반] 너무나도 착했던, 단원고 학생들 [17] Leeka6398 14/04/25 6398 1
51247 [일반] PGR간담회 '공감'의 뒷북 후기 [10] 더스번 칼파랑4893 14/04/22 4893 0
51204 [일반] 세월호에 탑승했던 교감선생님 이야기. [41] Leeka8217 14/04/21 8217 13
51108 [일반] 단원고 탁구부. 전국 탁구대회 종합 우승 [6] Leeka5363 14/04/18 5363 0
51097 [일반] 이번 사건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 [117] Leeka12846 14/04/17 12846 23
50508 [일반] 개인정보 유출. 이대로 괜찮은가. [29] Leeka4371 14/03/17 4371 2
50281 [일반] KT 홈페이지 해킹. 1200만명 개인정보 유출 [41] Leeka6060 14/03/06 6060 1
50206 [일반] 염전노예 관련 단속 결과 370명 구제. [57] Leeka6586 14/03/03 6586 3
50069 [일반] 응사가 한국 드라마 최초 블루레이 제작이 확정 되었습니다. [26] Leeka7507 14/02/25 7507 1
49695 [일반] 가인 3집. Truth or Dare(진실 혹은 대담) MV가 공개되었습니다. [16] Leeka3634 14/02/06 3634 0
49609 [일반] K-POP 스타. 시즌3은 이제 가요를 부릅니다. [38] Leeka8640 14/02/03 8640 0
49515 [일반] 삼성 공화국. 총장 추천제 유보 [163] Leeka8821 14/01/28 8821 2
49393 [일반] K-POP 스타. 드디어 캐스팅 오디션이 시작되었습니다. [53] Leeka5377 14/01/20 5377 0
48786 [일반] 지니어스 게임. 2~3화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93] Leeka6352 13/12/23 6352 1
48766 [일반] KBS 연예대상이 끝낫습니다. [53] Leeka7799 13/12/22 7799 3
48762 [일반] 더 지니어스 게임 3화 리뷰 [97] Leeka8210 13/12/22 8210 2
48609 [일반] [야구] 넥센. 김병현과 연봉 2억에 협상 완료. [33] Leeka6169 13/12/17 6169 0
48531 [일반] 지니어스 게임 2화 리뷰. [70] Leeka6065 13/12/15 6065 5
48473 [일반] 지니어스 게임 2화 룰이 공개되었습니다. [38] Leeka5713 13/12/13 57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