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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6 18:51:07
Name Manchester United
Subject [일반] 고등학교에도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최근에 대학가에서 일어난 대자보 붙이기로 인해 사회적인 반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군산여고에서도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대학생들의 대자보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제 마음이 고등학생의 대자보를 보고나니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여고생이 대자보를 붙여도 무서워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애써 현실을 외면하며 안녕하다고 살아온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제 힘이 닿는데까지 목소리를 내보려고 합니다.

대자보의 마지막 문구는 제가 잊고 살았던 것을 깨닫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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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봇
13/12/16 18:55
수정 아이콘
같은반 일베하는 친구가 찢어버리겠네요.
Manchester United
13/12/16 18:56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3/12/16 21:04
수정 아이콘
여고인데 설마요...
하정우
13/12/16 21:15
수정 아이콘
고대 자보도 일베하는 여자가 찢었죠...
일베하는 커플이 같이가서 찢는건 일베하는 여친이 찢었다고 자랑을 -_ -;;
RuleTheGame
13/12/17 04:50
수정 아이콘
여자가 일베하려면 멘탈이 보통 멘탈이 아니겠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2/16 18:56
수정 아이콘
고딩딩 친구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잠잘까
13/12/16 19:06
수정 아이콘
PGR에 올라온 많은 대자보를 봤을 때에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는데, 이번 대자보는 오히려 가슴이 먹먹하네요.
도대체 저 나이때 난 뭘했던가...
몽키.D.루피
13/12/16 19:13
수정 아이콘
숲들숲들... 아, 이건 아닌가.. 피지알에서 고딩딩만 보면 습관적으로..

전 지금 대자보를 붙이는 대학생들의 바로 윗세대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중고등학교 다니고 사회에는 큰 관심없이 대학교 다닌 세대죠.. 그래서 지금의 상황이 참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3/12/16 19: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세대 또는 그 윗 세대인데
요즘 저보다 젊은 세대보면 대단하다는 생각 +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는 내 할일 하기도 바빴는데 이런 일까지 신경쓴다는게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정보를 너무 본인들이 다니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말 많은 사람에 휘둘려 유행처럼 하는 일부를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13/12/16 19:20
수정 아이콘
혼내는 선생님이 없었으면, 만약 있다면 저 학생을 지지해주는 선생님이 같이 있었으면 합니다.
HOOK간다
13/12/16 19:24
수정 아이콘
이야.. 난 저 나이에 뭘 했던가...
양념게장
13/12/16 19:29
수정 아이콘
지금의 마음을 시간이 지나도 갖고 있길 바랍니다.
13/12/16 19:30
수정 아이콘
저 학생이 뒷탈이 없길 바랍니다.
FastVulture
13/12/16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저 나이때 조중동이 뭔지도 몰랐는데....
현실이 씁쓸하네요.
치킨너겟
13/12/16 19:32
수정 아이콘
부끄럽네요..ㅜ
13/12/16 19:39
수정 아이콘
아직 나이 어린 후배님이 걱정할 세상 밖에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그런데 저도 이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고 고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 같아요. 선배가 되어서 이러고 있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라리
13/12/16 20:01
수정 아이콘
글씨 특이하게 잘쓰네요..
내용보다 이런 거만 보이네요 ㅠㅠ
권유리
13/12/16 20:05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 정말 큰 용기를 가지고 작성했네요. 고맙고 미안하네요 !!
부디 찢겨지는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3/12/16 21:08
수정 아이콘
제 고향학교인 전곡고등학교에도 붙었던데...
오토봇
13/12/16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 일베하는 일진들이 보복하는게 제일 무섭습니다.
13/12/17 13:35
수정 아이콘
군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움 반, 부끄러움 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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