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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30 00:33:3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jpg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경도시인 바틀러인데

네덜란드 쪽은 바를러나사우,벨기에 쪽은 바를러헤르토크라고 합니다

국경이 이렇다보니 네덜란드 땅안에 벨기에 땅이있고 그 안에 네덜란드 땅이 있는경우도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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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30 00:37
수정 아이콘
그럼 얘네들은 뭐라해야하지..확인절차 없이 서로 통과하나요? 10년전 유럽갔을 땐 그래도 국경지대에서 검문을 하던데..
한국화약주식회사
13/10/30 00:49
수정 아이콘
EU쪽은 솅겐조약 (영국과 아일랜드 제외)이 되어 있어서 대다수의 나라가 여권도, 국경검사 없이 패스가 가능합니다. 한국도 이 조약에 가입된 국가에 한해서는 여권을 증명하는 경우도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13/10/30 00:5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신기방기하네요
sprezzatura
13/10/30 00:43
수정 아이콘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해외여행이겠네요
13/10/30 01:09
수정 아이콘
제발음악좀...안넣엇으면 ㅠㅠ
yurilike
13/10/30 01:58
수정 아이콘
음악 있는 글 스킵하시면 됩니다.
근사한 닉네임
13/10/30 02:18
수정 아이콘
저는 브금 있으면 제목에 표기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전화기가 고물이라 꽤 느려지거든요ㅠ
13/10/30 03:10
수정 아이콘
브금있으면 제목옆에 스피커 표시됩니다
지바고
13/10/30 03:33
수정 아이콘
게시판 목록에서는 보이지만, 피지알 메인 화면에서는 스피커 표시가 안됩니다.
연아동생
13/10/30 01:23
수정 아이콘
저기사는 친구들은 오늘은 어디 갔다왔어 라고 물어보면. 벨기에좀 갔다왔어. 아니면 네덜란드에 갔다왔지.. 라고 말할꺼 같아요.
포프의대모험
13/10/30 02:07
수정 아이콘
공무원 빡칠거같은 구조네요. 왜 정리를 안하고 저렇게 살죠? 관광지로 써먹으려고 그런가
13/10/30 09:37
수정 아이콘
저게 국가 영토의 문제인데 '정리'가 될리가요...
같은 나라안에서 지자체들 끼리도 싸우는데요
명탐정코날두
13/10/30 11:25
수정 아이콘
배경음 제목이 뭔가요??? 노래 좋네요
Siriuslee
13/10/30 11:25
수정 아이콘
벨기에 - 네덜란드는
같은 언어(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중세까지의 역사도 공유 합니다.

두 나라가 갈라진건, 함스부르크 가문의 먼치킨 카를 5세가 펠리페 2세에게 스페인 왕위를 넘겨주면서 저지대 영지(지금의 벨기에 + 네덜란드)를 같이 주면서 시작됩니다.(신롬황제 + 오스트리아 영지는 동생에게 줬습니다. 동생쪽이 이후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가문 시초)

카를 5세는 풍요로운 저지대 지역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어도 유창하게 잘 했던 먼치킨 왕이었지만,
스페인에서 태어난 펠리페 2세는 스페인어 밖에 못했습니다.

거기에 근세의 주요 3가지 핫이슈(절대왕정, 대항해시대, 종교개혁) 중에 절대왕정+종교개혁이 이 저지대 지역에서 부딪치면서 터져버립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봉자이며, 스스로 가톨릭의 수호자를 자청한 펠리페 2세가 막 퍼지고 있던 신교를 탄압한것이죠.

저지대 지역에 퍼지던 신교 탄압 + 과도한 세금에 대한 불만(저지대 지역과 전혀 상관없던 스페인의 전비때문에 세금이 많았습니다) 이 합해져서
네덜란드 독립전쟁이 터져버린거죠.(네덜란드의 오란녜 공작 주도)

펠리페 2세는 군대를 보내서 반란군을 진압하려고 했습니다.
진압 작전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신교가 가장 많이 퍼져있던 지역의 주요 도시를 장악한것이죠.
엔트워프(대항해시대 게임을 하신분이면 다 아실 그 도시), 겐트, 브뤼셀 등을 점령합니다.

그래도 독립운동은 계속 되었고, 그 활동무대는 스페인에 점령당한 남부 지역에서 북부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후.. 저지대 지역의 주요 상권은 북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암스테르담 중심..)

뭐 결국 1세기 가까운 시기동안 휴전과 독립전쟁을 이어가다 결국 독립을 인정 받게 됩니다. (네덜란드-신교, 종교 관용도가 높음)
스페인에게 점령되었던 남부 지역은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서 벨기에가 성립됩니다.(벨기에 - 가톨릭)


본문의 도시는.. 이 네덜란드 독립전쟁 훨씬 이전에, 브레다 남작이 영지를 넘겨 받을때, 원주인이 지도처럼 정신나가게 분할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노른자위땅은 내꺼, 안 노른자위 땅은 니꺼)
원주인이었던 브리반트 공작령은 나중에 벨기에가 되었고, 브레다 남작은 나중에 나사우 백작 작위도 얻으면서 네덜란드 영토는 바를러-나사우 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또 여기에 나오는 브레다는, 네덜란드 독립전쟁때 유럽 최고의 요새라고 불리며 교통의 중심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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