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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6 22:10:17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일반] 여러분은 다 속고 있는 거에요!
한 16년 전인가요

처음으로 출생의 비밀을 알았던 시점이 떠오릅니다.

사실 학교에서도 성교육은 자주 했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만나면 아이가 생기는데

그 원리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어서 어쩌구 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정작 정자와 난자가 무슨 수로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물어봐도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았죠.

그러다가 우연찮게 정말 어떻게 만나는지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_-

그런데 제게 있어 그 비쥬얼 쇼크 만큼 당혹스러웠던 건

어른들이 하나같이 이 정보를 담합하고 철저히 비공개처리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뭐랄까, "와 이걸 누구 하나 말해주는 어른이 없네.. 치사하다 치사해" 약간 이런 느낌?



후후...



하지만 이 관문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신비한 비밀이 소수의 계층들에 의해서만 공유되고 유통되고 있으며

많은 수의 어른들에게 철저히 비공개처리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꽈?

그것은 바로...

바로..

육아의 행복입니다 *-_-*

청소년들이 몰래몰래 사가서 매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은근히 바라고있는 야한잡지 세시봉 편집장의 심정으로 제가 한 번 이 비밀을 공개해보겠습니다.




1. 왜 비밀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출생의 비밀이 한 때 접근이 차단된 프리메이슨들의 전유물이었듯

이것도 있는자들의, 있는자들에 의한, 있는자들을 위한 비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확실한 건 지속적인 기만전술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애 때문에 죽겠다느니

고통의 연속이라느니

헬게이트가 열렸다느니

이게 거짓말이라고 하기도 힘들지만 진실을 잘 묘사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한 가지 확언할 수 있는 건

그들은 육아의 헤븐게이트 측면에 대해서 애써 이야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2. 무엇이 행복한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종적으로 확립된 게 어림잡아 1천 세대 정도 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 사이에 뭐 대단한 종적 변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따라서 우리는 생래적으로 아직 가장 원초적인 생활에서 만족하게끔 되어있답니다. (1시간 이상 가만히 앉아서 수업을 듣는다든지 이런 건 우리의 본성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이므로 우리가 대부분 수업시간에 졸다가 점심시간에 활기를 되찾는 것도 실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육아는, 그러므로, 자연스럽게도, 기본적으로 매우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실제로 이성 친구를 갖기 전에도 이성과의..그것을 추구하고, 혹은 더 나아가 그것을 음으로 양으로 암시하거나 은유하는, 심지어 매우 추상적인 방향으로 상징하는 것들에 열광하듯

우리는 실제로 육아에 돌입하기 전에도 육아를 음으로 양으로 암시하거나 은유하는, 심지어 매우 추상적인 방향으로 상징하는 것들에 열광합니다.

예컨대, 아주 많은 MMO에서 펫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줏어다가 먹여서 그놈이 점점 강해지고 예뻐져서 그놈을 데리고 다니면 간지도 나고 실제로 전투에서 도움도 되고 할 때 그 느낌은 참... 만족스럽죠.

프린세스 메이커야 더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에 대부분의 RPG 역시 일정부분 육아를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꼬꼬마를 점점 키워가는 재미,

이전에 못하던 걸 내 꼬꼬마가 해내게 되었을 때 느끼는 쾌감 같은 것들 말이죠.

전 심지어 무협지를 볼 때도 어린 주인공이 고초를 겪어가며 꾸역꾸역 성장하는 시기를 더 재밌게 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육아시뮬레이션의 정점은 애완동물이 아닐까 시프요.

전 애완동물 키우는 것도 참 좋아해서 거북이, 병아리, 햄스터, 카나리아, 개 등을 다수 키워봤더랬죠.

키울 당시엔 몰랐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 동물 키우던 그 마음, 그 과정, 그 사건들과 추억들이 애 키우는 거랑 거의 똑같더군요.

싱크로율이 정말 엄청납니다.(괜히 울 엄니께서 우리집 개를 막내아들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고, 괜히 울 할머니께서 저를 강아지라고 부르는게 아닌..)




3. 돈은 많이 드는가!?


흠..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육아용품이라는게 정말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작심하고 아끼기로 작정하면 신문지상에서 보던 공포스런 육아비용 이런 거 없습니다.

분유값이랑 기저귀값은 대략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양육수당 값이랑 거의 일치하는데요

그나마 분유보다 훨씬 좋은 모유수유 하면 분유값마저 안들어갑니다.

옷 같은 경우는 물려입히는게 새로 사서 입히는 것 보다 좋습니다.

(최소한 아기엄마들 사이엔 이런 신념이 깊게 박혀있습니다)

돈아껴서 좋다는 게 아니라 그게 건강에 더 좋다는 건데요

신상품은 아무래도 공산품인지라 좀 불안한데 헌옷은 이미 여러번 세탁과 사용을 거친 옷이라 알러지 위험이 적거든요.

장난감...음... 전 좀 샀는데, 괜히 샀다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사실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건 질 좋은 장난감이 아니라 "새거" 입니다.

기존에 아무리 비싸고 좋은 장난감을 사줬어도 그게 석 달 넉 달 지나면 빈 페트병 하나 던져주느니만 못한 놈이 됩니다.

페트병 던져주면..... 흐흐... 강아지들에게 빈 패트병 던져줘보신 분들은 아마 그 환희와 격정을 아실 겁니다.




4. 그럼 돈이 안든단 이야긴가?



설마요. 듭니다.

돈만 드나요. 노동력도 엄청...ㅠ.ㅠ

대신 돈값을 합니다.

제가 신봉하는 명제 가운데 하나가 "재밌고 즐거운 것일수록 비싸다." 입니다.

예컨대, 축구가 즐거운 사람들이 많겠죠.

그런 사람들에게 매 주말마다 그라운드 나가서 뛰기만 하면 월급이 보장되는 일자리는 얼마나 멋진 일자리겠습니까.

하지만 축구는 이처럼 재밌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일자리 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_-;;

대부분은 자기 돈을 들여가며 축구를 하거나 보거나 해야하죠.

프로게이머 역시 비슷한 것 같아요.

게임이 재밌는 걸 누가 모르겠어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재밌는 거라 게임으로 벌어먹기는 정말 힘듭니다.

대다수는 게임에 돈을 쓸 뿐이죠.

육아도 그렇다고 봐요.

육아는 정말...... 순간순간 모르핀 뺨치는 쾌감을 줍니다.

애들 용품으로 이거 사고 저거 사면서 돈 들어가고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빼서 애들 뒤치닥거리하는 건 정말 힘들지만

순간순간 저렇게 "육뽕"을 흐드러지게 맞으면

캬~!

헤븐게이트가 열립니다.

이런 일을 돈 벌어가며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게 아깝지 않을만큼 돈 값을 하고도 남는 것 같아요.



5. 결론


만약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별 걱정 말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탄생과 함께 포기해야 할 것도 있겠지만

동시에 하루하루 새로 배우고, 반성하고, 감사하게 해주고

무엇보다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갈 용기를 주니까요.



육아 하시는 아버지들

낳고 싶은데 잘 안되서 애태우시는 분들

낳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짝을 찾고 계신 분들 모두 건승하시고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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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13/10/16 22:12
수정 아이콘
글 주제가 신선하네요 잘 봤습니다-!
Darwin4078
13/10/16 22:14
수정 아이콘
정말 다 맞는 말이라서 제가 뭘 추가할 게 없을 지경이네요.
(나만 죽을순 없지.)
간지미중년
13/10/16 22:15
수정 아이콘
자식은 태어나서 5살때까지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듯합니다 크크
13/10/16 22:18
수정 아이콘
그 말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말 안듣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거 같아요...
쩌글링
13/10/16 22:17
수정 아이콘
아... 세로드립인지 고민했네요. 흐흐
13/10/16 22:17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3/10/16 22: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외벌이 250은 되야 신경질이 안 날겁니다. 옆에서 보니 아끼고 아껴도 분유값만 엄청;
뚱뚱한아빠곰
13/10/16 22:22
수정 아이콘
정말 다 맞는 말이라서 제가 뭘 추가할 게 없을 지경이네요.
(나만 죽을순 없지.) (2)
13/10/16 22:23
수정 아이콘
그냥 올바르게 키우는것만 신경쓰고 니가 잘되는건 니 재능이지!! 라고 말하기엔
교육 수준이라고 해야 되나요..
제가 못 벌어서 제 자식은 최소 상위 20프로 안에 드는 애들 만큼은 받아보고 안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못해줄까봐 걱정이 되네요.
막상 저는 부모님한테 받은게 너무 많아 결혼때 그냥 저 혼자 알아서 다 하고 싶은데 참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3/10/16 22:29
수정 아이콘
나만 당할 순 없지!
불량공돌이
13/10/16 22:29
수정 아이콘
지난달 가임기에 딱 한번 했는데, 어제 확인해보니 임신이라더군요.
다다음달 쯤에 가질생각이었고 지난달은 워밍업이었을뿐인데..
마눌님이 한방에 임신했다고 태명을 '한방이'로 지을까 하더군요.
기왕이리된거 열심히 잘키워 보렵니다. (그래도 쌍둥이만 아니면 어떻게 해낼수 있지 않을까 하며)
기아트윈스
13/10/16 22:54
수정 아이콘
....
제 닉에 "트윈스"가 들어가는 이유는...
...잠시만요 눈에 뭐가 들어갔나봐요 ㅠㅠ
개미먹이
13/10/16 22:3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
프즈히
13/10/16 22:32
수정 아이콘
즐거운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재경
13/10/16 22:33
수정 아이콘
헤,, 헤븐게이트!

결혼할때가 된다면 이런글들에 더 큰공감을 받아볼까요

잘읽었어요
13/10/16 22:35
수정 아이콘
아. 오늘도 11개월 아이를 보면서 행복합니다. 하하하.
(나만 죽을 순 없지)(3)
13/10/16 22:39
수정 아이콘
사실 말 잘들을때 애들은 무지하게 귀엽고, 육아가 보람있는 일이긴 해요..
13/10/16 22:47
수정 아이콘
뭔뽕을 흐드러지게 맞는다고 하셨나요
Holy shit !
13/10/16 22:4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와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아이를 갖는것이 너무 두렵다. 아이를 갖는것이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갖는건데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면서 우리의 행복때문에 아이가 불행 해진다면 정말 평생 죄 짓고 사는 기분일꺼다.]


제가 사춘기때 부모님한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날 도대체 왜 낳았냐.행복이란 눈꼽만치도 없는 가정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겹다. 차라리 죽고싶다. 날 낳은게 당신들 행복하려고 낳은게 아니냐.이젠 좀 그만 신경써달라.

근데 나중에 내 아이가 똑같은 말을 할까 너무 두렵습니다. 이에 대한 뚜렷한 답을 주려면 제 자신에게 더 떳떳해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야겠죠.
현실의 현실
13/10/16 22:50
수정 아이콘
그건 현실일뿐이죠
루키즈
13/10/17 02:24
수정 아이콘
닉네임때문인지 더 잔인하게 보이네요...
크크...
4월이야기
13/10/16 22:58
수정 아이콘
결혼 전, 저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내 아이를 낳으니 달라지더군요.

이유는 내 새끼라 이쁜겁니다.
다른 이유 없어요..제가 남의 아기 볼 때는 그렇게 이쁜걸 잘 모르는데 제 자식은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군요..

그게 다에요;;
기아트윈스
13/10/16 23:01
수정 아이콘
사실은 그게 종 보존의 궁극적 힘이죠.
아이들은 자기 부모를 휘감아 사로잡는 마법에 가까운 매력을 타고 나고
부모들은 또 그 자기 자식의 매력에 휘감겨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유전자의 전수라는 개체의 사명을 완성하는 거니까요.
4월이야기
13/10/16 23:15
수정 아이콘
종족 번식의 본능... 역시 인간은 본능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첫째 보다 둘째를 낳으니..더 좋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셋째도 낳고 싶으나...

아마 안 될 꺼에요..ㅜㅜ
덱스터모건
13/10/16 23:03
수정 아이콘
아이가태어나고 개인시간이 사라지면 혼자있는 시간들이 그리워지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그 자체가 행복이되고 삶의 목적이되어가는거 같아요.
13/10/16 23:32
수정 아이콘
19개월 아들내미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100% 동감합니다.(나만 죽을 순 없지)(4) Game is your life였던 인생이 회사에서 광속 퇴근하는 이유가 되며 아침에 눈뜨고 즐거운 이유가 되지요. 그렇지만... 둘은 안될 거 같아요. 외벌이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면 둘은 도저히 못 키울 거 같습니다. 당장 마눌 산후 조리원 있을 때 이 녀석하고 둘이 있을 생각하면... 아... 안될 것 같아요...
연주&지후&정연
13/10/16 23:43
수정 아이콘
29개월 된 아드님과 2개월을 갓 넘긴 따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항상 하루하루가 행복이고 즐거움입니다만, 역시나 잠 못자고 먹을 것 제대로 못먹는 생활, 주말마다 의무적으로 나가야 할 곳을
찾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나만 죽을 순 없지 (5))
언제나
13/10/17 00:00
수정 아이콘
아. 오늘도 2살+6살 짜리 두 건강하고 활발한 사내놈 둘을 보면서 아주 행복합니다. 하하하.
(나만 죽을 순 없지)(4)
13/10/17 01:44
수정 아이콘
뭔가 저자의 숨겨진 의도를 찾고 있습니다. 암호문인가라는 고민도 하면서요 ㅠㅠ
13/10/17 09:14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배우자는 웬수같아도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까지 들릴까요.
여러분~ 모두 속지 마시고 꼭 아이를 키우세요. 둘 키우세요.
(41개월, 1개월 아빠.. 나만 죽을 순 없지)(5)
빌리진낫마이러버
13/10/17 10:07
수정 아이콘
연년생은 더 행복해서미치게 만듭니다
연년생도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나만 죽을 순 없지(8))
13/10/17 10:08
수정 아이콘
요즘 참 이런 글에 눈이 많이 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지금 나와 줘도 환갑 전에 대학 입학도 못시킬텐데 도통 생겨 주질 않으니... ㅜ.ㅜ
cHocoBbanG
13/10/17 13:30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아이는 없는데 글쓴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덧붙여 결혼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기혼자들 대부분은 투정부리는 소릴 하지만 정작 속뜻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만큼 사랑한다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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