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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3 10:22
저는 뭐.. 저정도면 적절한 사과로 보입니다만 모 관점에 따라서는 적절하지 않게 보일수도 있다고 보이고... 윤진숙 해양부장관에 대해선 강용석씨의 썰전에서의 평가가 참 적절했던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일단 임명하고 영 시원찮으면 빨리 자르는게 신속한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바람직해보입니다..
13/04/13 10:34
그는 윤 후보자에 대해 "옛날 이명박정부에서 해양수산부를 없앨 때 해수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책발표를 했던 분"이라며 "관련 전문지식이 있고 특히 여성이 여성 전문분야가 아닌 해양 부문에 여성장관이 가면 잘 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로 민주당 지도부를 설득했다.
이게 무슨 소리죠 -_-; 여성이 해양 부문에 가면 왜 잘 하는 거지..
13/04/13 10:36
충격과 공포다 그지깽깽이들아가 생각이...
아무리 체면따지고 싶다지만... 솔직히 그냥 유시민을 다시 해수부로 보내면 안되나는 생각이 들던데...
13/04/13 10:49
민주당 고위관계자의 얘기로는 (개인적인 의견인지 당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결재라인이 없어서 해수부 일처리가 안 되고 있는 점등을 봐서 마지못해 동의해주지 않겠나, 대신 빠른 시일내에 교체하는 걸로 하고 동의해주는 대신 다른 걸 받아올 수 있지 않겠느냐. 라더군요. 아마 그런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북한이 설치는 바람에 현정권의 초반 삽질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13/04/13 11:03
이미 한다고 했으니, 혹시 금방 아니다 싶으면 물러나게 하면 좋을거 같긴한대.
해수부장관을 맡는 동안, 썰전에서 강용석변호사가 말한대로 관료들에게 많이 휘둘릴거 같긴하네요.
13/04/13 11:15
인사청문회덕에 국민들 관심을 환기시켰고, 이에 따르지 않는 임명은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죠
그러기땜에 장관급 인사청문회제도가 법적구속이 없음에도 마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3/04/13 11:32
솔직히 그 영상을 보고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사람들이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라도 좀 걸러내고 해야...
13/04/13 11:37
정치인도 사람인데 실수할수도 있죠
본문은 뭘말하는건지 정리가 안되네요 말뿐인 국민앞의 사과보다 실제로 행동하는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13/04/13 11:53
보면서 느낀게 차라리 저런분이라면...이렇게 질타를 받고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행시로 5급 공채돼서 쭉 승진한 능력자 차관급 해수부 관료들에게 특별히 힘을 쓰진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람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해수부 미래가 밝지않을지....
13/04/13 12:08
주변요직이 고시관료나 군장성출신들인데, 이미 박대통령보다 똑똑한 사람이 널린거 같은대요. 어찌보면 박대통령을 과대평가하시는거 같습니다.
또한 딱히 박대통령이 제왕적이라는 느낌은 별로 안들고요. (제왕적인 대통령이 아직도 정부구성도 못하고 있을까요? 인사들도 줄줄히 낙마하고)
13/04/13 12:05
이미 예상되었던 행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능과 아집과 독선의 향연에 대해 국민들이 면역되어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13/04/13 12:27
박대통령으로써는 권위와 체면, 그리고 초반정국의 주도권에서 이번 임명을 지고 넘어갈 수 없다고판단한듯합니다 게다가 해수부 내부의 사정까지 겹치면서 더 뺄수 없게 되었죠. 물론.. 말도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민주당은 이정도로 정권초기에 리더쉽의 부재를 알렸으면 되었다라는 생각 같습니다. 게다가 이 이상 강하게 반대한다면 '그래도 일은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반론이 더 강해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도있을 겁니다. 이제 민주당은 실리를 챙기려 하겠죠. 오늘 청와대와 민주당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고 딜이 무언지 사뭇 궁금하네요. 신생부처의 장으로써 강력한 힘과 매끄러운 정치력이 필요한 자리일텐데 해양수산부는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무능한/부적격 장관'으로 낙인이 찍혔고, 대내적으로는 '비전문가/낙하산 인사'로 겉돌지도 모르겠습니다..
13/04/13 12:43
아니 근데 박 대통령이 민주당한테 뭘 줄수 있을까요?
딜이란건 결국 서로 주고 받는건데 민주당에서 윤 후보자의 비토를 안하는대신 그걸 대체할만한걸 받아야할텐데 지금 당장 뭐 받을만한게 있어야죠 마땅한게 보이지가 않아요 단순히 청와대 만찬 먹은걸로 통칠껄 아니잖습니까?
13/04/13 14:46
영상 보면 딱히 쫄려하는 기색은 없던데요.
제법 넉넉하게 시간이 주어졌는데 전혀 준비를 안해왔다는 것만 알겠고요. 뭐 아무 준비 없이 대국민 청문회에 나오는 걸 보니 배짱 하나는 두둑한 분인 듯 하네요. 멘탈이 강하니까 정권의 욕받이무녀로 쓰려는 걸까요..?
13/04/13 18:35
그 자리 누가 앉으나, 일은 그 밑의 공무원이 다 할걸요.
어느 장관들보다도 행정고시 합격하고, 그 분야에서 20년 30년간 일한 공무원들이 전문성에서 더 뛰어나니까요. 각 부 장관의 기능은 대부분, 청와대의 정치적인 뜻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조율해내는 기능 정도지, 인선에서 탈락한 김종훈 미래창조부 내정자 정도의 전문성이 아니면 어떤 사안에 대한 논쟁에서도 부하 공무원에게 판판이 다 깨집니다. 물론 상급자임을 감안해서, 부하 공무원이 그렇게 대놓고 박살내놓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다만 윤진숙 해수부 장관의 경우는 그 밑의 공무원이 편하겠죠.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니, 공무원들의 얘기를 더 잘 듣겠죠. 그러니 오히려 더 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성도 없는데 고집만 부리는 장관보다는 낫죠. 청문회 나올때 2주전까지도 전혀 몰랐던 사안들을 2주 안에 달달 외워서 나와서 답변만 잘하면 제대로 된 장관인가요? 물론 일각에서는 '해수부가 그 아래 차관들과 국장들에 너무 휘둘릴 수도 있다' 이렇게 걱정하는 시각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게 어찌보면 분권형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장관은 정무직이니, 정치적 의사소통에 주력하고 그 지시를 아래 공무원들이 그 전문성을 기반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요. 그리고 이분도 해수부를 통할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그 관련분야에서 수십년 일해온 분이니, 해수부의 구조가 어떻게 돌아간다는 것은 대충이해하고(그동안은 국토부에 흡수되어 있었지만, 해수부 조직은 그동안에도 해수부의 논리대로 움직였습니다. 조직만 통합 된 것뿐), 관련인사와도 안면이 있으니, 무난하게 일처리할 수 있는 기본은 대충 갖추고 있습니다. 장관은 중요한게 비전이죠. 그 비전을 실현할 전문성은 공무원에게서 찾으면 됩니다. 정권의 비전+ 장관의 비전을 제대로 설정하여 공무원들을 부려먹는게 중요한거죠. 저도 청문회 보았는데, 비전이 별로 안 보이는 건 탐탁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딴 장관 후보자는 비전 있었습니까? 딴 장관 후보자나 똑같은 거지요. 미래창조부를 애초에 기획한 박근혜씨나 김종훈씨 빼고는 부처의 업무와 관련된 국가의 미래비전 같은 거 없이 장관직에 임명되었고, 임명된 이후에서나 '뭐 새로 할게 없나' 둘러보는 정도였습니다. 윤진숙 후보자 겉치레긴 하지만 해수부 부하들이 전해준 암기사항 예상문제 공부안해서 욕 엄청 먹긴 먹었는데, 겉치레 안하는 인간인거 보니, 남다른 면모는 있네요. 박근혜씨가 끝내 임명하려는 걸 보니, 한칼 해주는 인간인가보죠. 저도 저 사람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정도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 만만찮은 인간은 아니리라 봅니다.
13/04/13 19:47
말씀하신, 장관의 정치력.. 이번 주 썰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윤진숙 후보자는 정치력도 0점입니다. 강용석 말에 따르면, 공무원 밑에 있었던 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에, 갑-을 관계가 바뀌어서 연구원 출신이 공무원의 최고 수장이 되어봤자 조직장악을 전혀 하지 못할 것이다. (그 밖에 더 이야기 했습니다.)
애초에 이 분 자체가 정치인도 아니요, 해수부가 담당하는 특정 한 분야의 연구원에 불과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말하는 '비전'이 중요한 겁니다. 애초에 정치적 연줄이 없는 사람인데, 이 사람에게 처부와 정치권의 커넥션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그러니까 장관 스스로 전문지식과 비전을 가지고 직접 부처를 운영해야 되는데, 이 사람은 그런게 없다고 청문회에서 인증했어요. "박근혜가 끝내 임명하려고 보니, 대단한 사람인가보다"라고 넘기기엔 청문회 태도나 뭐 보여준게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치력이 1점이라도 있으면 청문회에서 비전물어보는데 "흐흐흐흐" 대놓고 웃지는 않겠지요. 겉치래가 없으니 한칼해준다? 청문회 자체가 국민에게, 여야정당에게 장관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해보는 말그대로 보여주기가 목적인 장소인데요. 강용석 주장은 이 사람을 왜 박근혜 대통령이 밀어주냐? "여성이기 때문에".. 암튼 여당에서 차라리 해녀를 장관시키라는 발언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13/04/13 20:11
여야가 대통합되어 안된다 하고있고 본인도 별 의욕도 없고 욕심도 없어보이는데(할생각이 1%라도 있었다면 최소한 질답지는 읽고왔어야...-_-)
왜이러는걸까요
13/04/13 21:33
윗분 말씀대로 후보자 자체가 별로 의지가 없어보이던데 왜 임명을 시킬까요?
장관 하고 싶어하는 사람 널려있을텐데... 청문회 보니까 딱히 능력 있어 보이지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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