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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30 20:44
개인적으로 이 영화 참 재밌게 봤는데,
문제는 추억에 잠겨서 영화관에서 중얼중얼 하시는 중년분들 때문에 참 힘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_-; 어른들이라 한 마디 하기도 뭐하고, 한 마디 하자니 손 쓸수 없을만큼 많은 곳에서 중얼중얼 하셔서 ;;;
13/04/01 08:33
사실 저희 어머니가 딱 그런 스타일이셔서 함께 영화관 갈때마다 제가 옆에서 노심초사하곤 하죠;;
마치 거실에서 드라마보시듯 영화를 보시더라구요ㅎㅎ
13/03/30 20:47
이 영화 붐이 일기 전에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봤었는데 조조로 봐서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에서 졸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기가막히게 할머니께서 웃겨주셔서 졸음을 떨쳐낸 기억이 있네요.
13/03/30 20:50
전 이런거 못보겠어요...왜죠??
동물 관련+ 슬픈 이야기 = 못보겠음 공식이 나오네요.. 제목은 기억나지않지만 맞후임이 강력 추천한 '남극의 연구원들이 급하게 철수하느라 버리고 간 개들의 이야기'에 관련된 영화도 '그래서 그 개들이 죽어 안죽어?'로 시작해서 '몇마리는 죽어요...'라는말에 보질 못하겠고... 아무튼 동물이 죽는다는 것에 거부감이 크네요... 곤충은 아니니까 정확히는 표유류겠군요..
13/03/30 20:52
에이트 빌로우 말씀하시는건가 음...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가물가물하네요.... 오랜만에 다시 봐야할듯
13/04/01 08:36
동물이 죽는 영화들이 슬프긴 하죠. 하지만 동물 영화에도 그 종류와 색깔이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눈물을 짜내기 위해 신파적으로 연출한 <각설탕>류의 영화보다는 <워낭소리>가 훨씬 더 슬프고 감동적이더라구요.
13/04/01 08:39
운수님 많이 우셨군요ㅎㅎ
<워낭소리> 다큐영화라서 나름의 담담함이 있는 영화였는데 그 담담함이 오히려 더 슬프고 찡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13/03/31 11:17
친구녀석이랑 맘먹고 울 요량으로 극장 맨 앞에 앉아서 봤는데, 친구는 화면이 이쁘다고만 하고 전 말 없이 아주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13/03/31 14:18
아니 글만 봤는데 왜 저는 벌써 주룩주룩 울고 있는걸까요..
워낭소리보고 대성통곡을 하고 나왔던 뭔가 기억하고싶지 않은 것이 떠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도 슬프고 동물관련된 영화는 못보겠더라구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지만 망고를 좋아했던 멍뭉이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노란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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