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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0 14:00:27
Name 순두부
File #1 ㅁㅁㅁ.jpg (183.9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늑대아이를 보며 -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스포약간)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vlBp1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애니메이션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호불호가 심했고 게드전기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벼랑위의 포뇨, 마루 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역시 예전 지브리 애니만큼의 호평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와중에 일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애니가 바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상도 많이 탔었죠


•제 39회 시체스·카탈로니아 국제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장편 작품상
•제 11회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극장 부문
•제 31회 호치 영화상 특별상
•제 10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제 30회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제 1회 Invitation AWARDS 애니메이션 상
•제 61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애니메이션 영화상
•제 21회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우수상
•제 6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Animation of The Year', 감독상, 원작 상, 각본 상, 미술상, 캐릭터 디자인상
•제 31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부문 특별상
•제 38회 성운상 미디어 부문
•제 61회 일본 방송 영화 예술 대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저도 최근 본 애니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애니이구요.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높았던걸로 압니다.



두번째 작품인 썸머워즈도 나름 좋은 평가를 얻었고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사다모토 요시유키와 다시 세번째로 같이 작업한 늑대아이는 확실히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엔 호소다 마모루라는걸 알리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 9월 17일에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개봉 59일째 흥행 40억엔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으며
토미노 요시유키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고 해도 좋다'고 극찬했고 비평가들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을 차세대 주차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영화평론가 이동진씨는 처음엔 별네개반으로 호평했고 반개를 깍은 것은 '늑대 모드로 변하는 과정에서 옷이 그대로 몸에 수납되는게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아서' 라는 이유였는데 나중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어차피 만화는 만화일뿐' 이라며 별 다섯개를 주고 처음에 반개를 깍은 걸 후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틀동안 관객 1만 6천명 으로 부진했으나 호평과 입소문을 타고 관객이 몰려 최종 32만명을 기록했네요

네이버평점에서도 9.22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늑대아이는 특히 더빙판이 엄청 뛰어난걸로 유명하며 일본애니 더빙된것중 가장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날 더빙판의  tv 방영을 기다리고 있네요.




개략적인 줄거리는

하나라는 여대생이 늑대와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그'라는 사람과 사랑을 나눠 아이 두명을 낳습니다.
'그'는 늑대와 인간의 피를 같이 물려받아 인간에서 늑대로 변할수 있고 그래서 사회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남자였죠.
그런 '그'와 사랑을 나눠 태어난 유키와 아메 두 아이역시 늑대와 인간 두가지 모습으로 자유자재로 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고로 죽고
혼자남은 하나는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됩니다.
늑대로 변하는 아이의 정체를 세상에 알리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없는 동떨어진 시골 마을로 들어가
그곳에서 을 갈며 힘겹게 아이를 키웁니다.


싱글맘이 아버지 없이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모습이 생생하게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 유키와 아메는 인간이면서 늑대인 자신의 정체성때문에 처음에는 갈등하고 혼란을 겪으나
후에 각자 다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의 길을 찾게됩니다.





각 컷마다 의미를 담은 연출, 그리고 잘짜여진 복선, 뛰어난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최근 나오는 일본 애니중에선 가장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s 애니를 보면서 느낀건 옛 어르신들 말씀 틀린게 없다.. 아들은 키워봤자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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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DiVe
13/03/10 14: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신카이마코토에게 더 기대했는데 이번에 나올 언령의 정원까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늑대아이는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마스터충달
13/03/10 14:17
수정 아이콘
별을 쫓는 아이는 정말 별루였죠;;
Do DDiVe
13/03/10 14:22
수정 아이콘
지브리따라가다가 폭망했죠 ;;;
순두부
13/03/10 14:18
수정 아이콘
신카이마코토는 그림은 잘 그릴지몰라도 스토리쪽에서는 기대가 안되더군요.

일단 재미가 없고 지루하네요.
Do DDiVe
13/03/10 14: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토리가 개판...
출발자
13/03/10 20:52
수정 아이콘
신카이 마코토는 본래 시나리오보다는 영상 자체의 연출에 강한 타입이죠.
써니티파니
13/03/10 14:09
수정 아이콘
본격 효도 애니.... 보는 내내 너무 슬펐어요. 참 즐거운 장면도 많지만~
단빵~♡
13/03/10 14:22
수정 아이콘
아메랑 유키가 어릴때가 너무 귀엽죠
신예terran
13/03/10 14:17
수정 아이콘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도 좋아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줄 알고 봤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좋아하는데 둘이 연관이 있었던 거였군요^^; 꼭 봐야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3/03/10 14:18
수정 아이콘
본격 육아 애니... 아닌가요?
단빵~♡
13/03/10 14:2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어떻게 할거니? 인간인가 늑대인가.... 이사하려고 해 어느쪽이던 선택할 수있게'

개인적으로 나중에 자식 낳으면 저렇게 키우고 싶어지더군요 뭐 농촌이나 이런데서 키우고 싶다는게 아니라 다양한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자신의 길을 선택 할 수있게요. 현실적으로는 많이 힘들겠죠 ㅠㅠ
방과후티타임
13/03/10 14:24
수정 아이콘
평일 저녁에 혼자 가서 봤는데,
한 20명 극장에 보러왔는데 그중에 15명이 혼자왔더군요. 후후후 얘들은 한명도 없고
13/03/10 14:35
수정 아이콘
이동진 기자 한줄 평에서 제목을 가져오셨나요?
순두부
13/03/10 14:36
수정 아이콘
아니오. 이동진기자가 방송에서 이런말을 하기늰 했었죠.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은 호소다 마모루라고...
엄마를부탁해
13/03/10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이동진기자 한줄평 보고 의심없이 보았습니다.
http://m.movie.naver.com/m/endpage/movie/ExpertPointDetail.nhn?movieCode=93005

별개로 이 말 자체야 누구든 할 수 있지요.
13/03/10 14:44
수정 아이콘
하나가 유메에게 '아직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말하는 장면과 스탭롤 올라가면서 나오는 노래에 2번 울었습니다.
아 정말 어머니는 위대한 분이라는 것도 느꼈는데 정작 제 자신이 변하기는 어렵네요.
도시의미학
13/03/10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에서 울었네요. 스토리나 뭐나 정말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그렇게 흘러가면서도 정말 마음을 울리는 그 무언가를 잘 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메가 아니라 아메죠.
언제나남규리
13/03/10 14:46
수정 아이콘
평가도 좋고 이동진 기자님도 완전 칭찬 하시길래 봤는데
작년에 본 영화 중에 돈주고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영화였습니다.
13/03/10 14:50
수정 아이콘
혹시 유료결제로 다운받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예전에 네이버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들은적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엄마를부탁해
13/03/10 15:24
수정 아이콘
인터넷은 모르겠지만 쿡티비에는 올라왔습니다.
긴토키
13/03/10 14:55
수정 아이콘
늑대아이 최곱니다 제가 작년에 본 모든 영화중 넘버 원
13/03/10 14:58
수정 아이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너무 좋아해서 <썸머워즈>는 다소 실망이었는데 <늑대아이>는 또 좋더군요.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시의미학
13/03/10 15:00
수정 아이콘
얼마전 일본에 갔을 때도, 개봉이 반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도 서점가에 만화책이 남아있더라구요.
작년에 일본 사는 지인이 이거 재밌다고 꼭 보라고 했을 때 시큰둥 했는데... 그 다음에 우연히 영상을 접하고 ㅜㅜㅜㅜㅜ
전작 시달소나 섬머워즈나 잔잔한데 사람을 참 울려요. 늑대아이는 그 중에 가장 최고였구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장면인거 같은데 나는 왜 울고 있는건가.....

지브리 박물관을 다녀오기 전에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전부 봤는데..
포뇨나 아리에티도 당시 무척이나 재밌게 봤지만 예전작만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나의 태양이 지는 와중에, 호소다 마모루가 열심히 올라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소시탱구^^*
13/03/10 15:04
수정 아이콘
ktx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ktx 영화 좌석 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눈떼지 않고 봤던 기억이...
늑대아이를 보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봤지요.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Starcraft 3
13/03/10 15:11
수정 아이콘
정말 명작입니다. '오미야게 미쯔~ 타코미쯔~ 크크크크' [m]
마스터충달
13/03/10 15:16
수정 아이콘
진짜 댓글에 칭찬밖에 없네요. 크크크
엄마를부탁해
13/03/10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굳이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감동을 주더군요.
13/03/10 15:36
수정 아이콘
혼자 봐서 더 행복했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어제 새벽에 보고 난 후 감수성 터져서 누군가에게 자꾸 말하고 싶어져요
이거 봤니? 꼭 보렴 이라고.
이렇게 좋은 작품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꼭 봤으면 좋겠네요.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
13/03/10 16:23
수정 아이콘
엔딩 노래가 좀 맘에 안 들었지만,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신카이 마코토형도 이 정도만큼 해주면 안 될까?
녹용젤리
13/03/10 16:49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udDIkl6z8X0

일단 기대는 하고있습니다.
제발 이번엔 커플좀 맺어줘 감독!!!
민첩이
13/03/10 16:25
수정 아이콘
그전에 우리들의 워게임과 썸머워즈가 별 다를바 없어 실망을 하고 시달소 와 그 후에 이어지는 늑대아이를 보고 다시 생각을 하게 된 호소다마모루감독.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가서 보기 편한 작품들을 만들어서 좋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느낌은 비슷한데 초속5cm 이후의 작품들의 구성이 썩 좋지 못하여 아쉽네요
늑대아이 스토리는 시달소보다 부족하지만 작화에 있어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연을 뛰놀때의 속도감은 청량감을 주어서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아메유키의 원안을 맡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에반게리온만화책과 극장판 캐릭터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유키가 에바의 레이를 닮아 찾아보았는데 같은 분 이더군요
녹용젤리
13/03/10 16:46
수정 아이콘
개봉첫날 심야로 봤습니다. 기대했던만큼 너무나 기분좋게 영화관을 빠져나왔죠.
사티레브
13/03/10 19:50
수정 아이콘
영화관에 그냥 생각없이 애니메이션볼까? 뭐나오는데? 몰라 그래 보자 모르는데? 모르니까 보자
했던 여자친구에게 감사했던 영화

완벽했어요 정말
마지막의 어머니의 노래에서는 둘다 아주..
물만난고기
13/03/10 20:04
수정 아이콘
신카이 마코토의 별을 쫓는 아이가 확실히 지브리풍의 스토리긴 했지만 그 와중에 감독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어서 괜찮다고 여겼는데..
뭐 취향은 항상 천차만별이니까요..
늑대아이 한국더빙판은 아직 보지를 못했는데 저리 극찬 받을 정도면 꼭 보고싶네요.
치킨마요
13/03/10 21:02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극장판 애니중에 재미있는거 없을까 찾던중에 보였던 애니였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간에 아빠늑대가 하수도쪽에서 죽은거보고 정말 충격먹었었는데요.....

정말 안보신분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에요.
루크레티아
13/03/10 21:24
수정 아이콘
포스터 보고 내용은 대충 예상했는데, 그림체가 정말 모에~합디다.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오랜만이었습니다.
하루사리
13/03/10 21:37
수정 아이콘
젊은 친구들 보다는 어르신들 특히 어머님들 보여드리기에 정말 좋은 영화라고 봅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메가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한달 내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DVD 구매 하려고 알아 보는 중입니다.
라엘란
13/03/10 21:58
수정 아이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라기에 기대했건만.. 호소다 마모루의 최근 행보를 보면 지브리는 땅을 치고 후회할듯..
Mactuary
13/03/10 22:10
수정 아이콘
작년 본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ost 일부만 나와도 온 몸에 소름이 돋네요. 두 번 봤지만 세 번 안 본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헌민
13/03/10 23:37
수정 아이콘
개봉때 마침 일본이라 직접 봤었네요. 나루토 질풍전 보러갔지만 시간대가 안맞아 본건 함정...
대사가 많지않고 쉬운 내용들이라 다 들려서 나름 자신감이 생기는데 도움이 되었드랬죠.
2800엔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눈송이
13/03/10 23:5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신카이 마코토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등장 시기나 임펙트에서 계속 비교되는 중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호사다 마모루의 확실한 우세 입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작화와 각자 작품의 느낌적 측면을 제외하면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확실히 호사다 마모루가 앞섭니다.
저도 초속 5cm를 제외한 다른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다소 지루하더군요.
그 영상의 몽환적인 그만의 느낌도, 처음 접할때는 우와!! 하다가도, 몇작품 이어지면 식상해지기 마련이죠.
그런 식상함 마저도 잊게 만들만큼 초속 5cm는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만...
별을 쫒는 아이는 뭐, 끝까지 보지도 못하겠더군요.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롱런은 어렵습니다.
픽사를 만든 잡스도 이런 이야기를 했죠. 3D 애니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이 아닌 '스토리' 라구요.
다음 작품에서 신카이 마코토의 반격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타나토노트
13/03/11 02:59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늑대아이 내려간후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늑대아이 더빙판을 했었죠.
더빙 완전 잘됐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시간이 안돼서 못 본게 너무 아쉽습니다.
honnysun
13/03/11 09:50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강추입니다.
더욱이 성우가 마야자키 아오이!!!
미라이
13/03/11 10:46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작년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13/03/11 13:30
수정 아이콘
희대의 망작 게드전기야 첫 애니여서 그렇다치더라도,
마루 밑 아리에티 vs 코쿠리쿠 언덕에서 두 개만 비교해봐도 지브리를 계승하는 자는 당연히 요네바야시죠. 피가 그렇게 중요하더냐 이 영감아-_-;;
구밀복검
13/03/11 14:12
수정 아이콘
흐음...
보면서 뭐 이따위야..개연성이라고는 엿바꿔 먹었나..라는 생각만 되뇌이며 헛웃음을 반복했었는데 칭찬일색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매우 생경하네요. 무슨 색안경 끼고 본 것도 아니었고, 시달소로 인해 호소다 마모루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 있던 터라 - 썸머워즈의 조야함도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을 정도로 - 나오면 꼭 보려고 했었는데, 주변 지인들이 이거 재미없다고, 어지간하면 보지 말라고 하기에 "아니 평과 입소문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도대체 어느 정도기에 그런 거야? 그냥 남들이 다 칭찬해서 괜히 하는 소리 아니야?"란 생각을 하고 봤었고, 결과는 지인들 말대로더군요. 그래도 썸머워즈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딱 그 정도. 작년에 본 이런저런 작품들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더불어 가장 마음에 안 들었었네요.
사악군
13/03/11 15:08
수정 아이콘
아이는 부모님께 맡겨놓고 오랜만에 와이프와 데이트 하러 나가서 이거 봤는데.. 부인님께서 영화 보고 우시면서 집에 가서 애기 보고 싶다 그래서 그날 이후 일정이 모두 캔슬되었......orz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가 있으시면 공감이 더 잘되요. 흐흐)
파란샤프
13/03/12 14:38
수정 아이콘
2012년도에 본 모든 영화,드라마, 애니 통 틀어서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아니 2012년 뿐만 아니라 30여년 살아오면서 본 수 많은 애니중에 손가락에 꼽을만한 명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기회되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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