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2/25 12:27:52
Name 늘푸른솔솔솔솔
Subject [일반] (NBA) 홈팬들에게 햄버거를 쏜 감독
http://www.usatoday.com/story/gameon/2012/12/22/doug-collins-big-mac-philadelphia-76ers-hamburger-giveaway/1786597/


NBA는 안보는데 스포츠 기사들 뒤적이다가 재미있는걸 발견했습니다.

Doug Collins 라는, Philadelphia 76ers 팀의 감독의 얘기인데요,

Philadelphia 76ers 는 홈경기에서 100 득점 이상 했을 때에는 입장관중에게 햄버거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의 상황은 경기 종료를 23.7 초 남겨두고 홈팀이 99대 80으로 이기고 있으며 공격권을 갖고 있는...

그러니까 승리가 확정적인 그런 상황입니다.

이 때 감독이 볼을 받은 선수에게 'slow down' 하라는 제스쳐를 취했군요.

아마도 승리가 확실한 상황에서 상대팀을 배려하는 그런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공짜 햄버거에 대해 알고 있는 선수는 관객석 쪽을 가리키며 씩 웃는데요

'정말요 감독님? 뒷감당은요?' 하는 표정입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나게 되었고 역시나 관중들은 실망한 반응을 보이게 되죠.

이 때 Doug Collins 감독은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 '빅맥은 내가 쏜다!' 라고 했다는군요.

NBA 경기장에 관중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짐작도 못하겠지만,  금요일 밤경기였다고 하니 관중이 적지는 않았을테고

대충 계산해봐도 몇백만원가지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닐듯하네요. 5천명에 개당 2천원으로만 잡아도 천만원이니..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쟤네들 사고방식의 자유로움이나 그런게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만한 능력이 되니까 하는것이겠지만...



아, 아마도 구단에서 일부 내지는 전액 부담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그걸 노린 것일수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25 12:32
수정 아이콘
구단이 일부 혹은 전액 부담하더라도 감독이 저렇게 하는게 너무 멋있어보이네요~
토어사이드(~-_-)~
12/12/25 12:34
수정 아이콘
1만 8천명 입장이었다는군요~
12/12/25 12: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빅맥 런치 가격(3900원)으로 잡고
1만 8천명을 곱하면
7천 20만원이네요 '';;
탱구와레오
12/12/25 12:52
수정 아이콘
음 감독 하루 일봉을 안받은 셈 칠듯..
덕콜린스정도면 주급 몇억 받으실테니..
눈시BBbr
12/12/25 17:07
수정 아이콘
어느 학생회장 선거에서 전교생들에게 햄버거를 돌린다는 공약으로 뽑혔는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page=4&sn1=&divpage=16&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85747
이걸 돌렸다는 말이 있더군요 -_-;
홍유경
12/12/25 17:48
수정 아이콘
햄버거 쏘면 이게 금품 선거이긴 한데 ...
그래도 이건 사기네요....-_-;
홍유경
12/12/25 17: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감독 간지네요~ 크크크
아무것도 안했으면 다음경기부터 팬들 안올수도 크크크
12/12/25 20:04
수정 아이콘
와 영상으로 보고싶은 장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321 [일반] 정부, 택시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책 발표 [11] 타테시5492 12/12/27 5492 0
41320 [일반] [해축] 목요일의 bbc 가십... [15] pioren3811 12/12/27 3811 1
41319 [일반] 과연 레알은 바르샤의 대항마일까요?(어느 한 레알팬의 주절거림) [48] 소년의노래4717 12/12/27 4717 0
41318 [일반] 2012년 하반기 문과 사기업 취업 후기. [70] 바나나배낭14868 12/12/27 14868 2
41317 [일반] MBC플러스미디어, MBC라이프에서 MBC퀸으로 채널 전환 [15] kimbilly4256 12/12/27 4256 0
41316 [일반] 한국갤럽 조사 2012년을 빛낸 탤런트, 영화배우, 코미디언&개그맨 [20] 타나토노트7405 12/12/27 7405 0
41314 [일반] 피지알 점검에 도움을 주실 보안전문가분을 찾습니다 [13] Toby4636 12/12/27 4636 0
41312 [일반]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장 김용준 전 헌재소장 임명 [163] 타테시8499 12/12/27 8499 1
41302 [일반] 세 얼간이 시청자가 뽑은 가장 좋아하는 치킨 순위 [72] 김치찌개8590 12/12/27 8590 0
41301 [일반] (스포無)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 펑펑울며 혼자보고 있던 남자가 바로 나 -0- [35] Dukefleed5779 12/12/27 5779 0
41300 [일반] 오늘의 적, 내일의 적 (序) 미치광이 풀 샐러드 [2] 후추통5383 12/12/27 5383 0
41299 [일반] [만화] 하멜의 바이올린의 대한 단상... [14] Anti-MAGE6569 12/12/27 6569 0
41296 [일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Erik Johansson) [2] 김치찌개5686 12/12/27 5686 0
41295 [일반] 국내 로또 최고 당첨금 407억원 주인공의 현재 모습 [17] 김치찌개37495 12/12/27 37495 0
41294 [일반] 시사인에서 나온 이번 선거에 대한 재미있는 비화 두가지 [44] Alan_Baxter7216 12/12/27 7216 0
41293 [일반] 크 [39] 티오피4681 12/12/27 4681 0
41292 [일반] 명불허전 일본 아베정권 [24] 타테시6806 12/12/26 6806 0
41291 [일반] 정신나가는줄 알았다 [9] 이명박4774 12/12/26 4774 4
41290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19] pioren3844 12/12/26 3844 0
41289 [일반] [야구]지극히 주관적인 KBO에서 한 외모 하는 선수들! [25] 키스도사17200 12/12/26 17200 0
41288 [일반] [바둑] 2012년 마지막 결산 - 백홍석에서 시작해 이세돌로 끝난 2012년 [19] 라라 안티포바4083 12/12/26 4083 0
41287 [일반]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1] FlyHigh3088 12/12/26 3088 0
41286 [일반] [공지] 업로드 제한 안내 [3] Toby4117 12/12/26 41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