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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00:37
정말 멋진 오빠이시고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여동생 분도 분명히 가족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기울였을 거예요. 매사에 열심인 사람들은 언제가 되더라도, 꼭 그게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결국은 보답을 받는 법이라고 들었습니다. 부디 그 날이 Animako님의 가족 여러분께 일찍 찾아오길 빕니다.
12/11/09 00:47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제가 요즘 화두로 삼고 있는 절입니다. 지나간 일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마지막 하신 말 처럼 다음 장을 응원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멋진 오빠이십니다. [m]
12/11/09 01:09
멋진 오빠, 훌륭한 어머님, 아름다운 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수능은 끝났지만 이 위기를 계기로 더 좋은 일이 생길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뭐라도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함께 응원드릴게요!
12/11/09 10:28
물론 수능 잘치고 명문대가서 잘된 케이스도 있지만, 서울대, 연고대 간 제 친구들 중에 20~30%정도는 아직도 고시공부를 하고 있거나, 고시 공부하다가 7급, 9급으로 낮춰서 공부하거나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 친구들보다 수능 못 친 친구들 중에서는 대학가서 열심히 해서 대기업에 가거나 공무원이 되거나 잘된 케이스들도 많구요. 진짜 이름없는 대학을 나와서 지방에서 작은 사업을 혼자 시작해서 성공한 친구도 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성공하는데 더 좋은 가능성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낍니다.
이렇게 좋은 가족이 있으니 여동생은 금방 힘을 찾을 것입니다. 수능 점수는 마음먹으면 또 쳐서 올릴 수 있고, 아니면 이후에 대학가서 열심히해서 자신의 가치는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가족은 아무나 만나기 힘들죠. 화이팅입니다.
12/11/09 11:21
사실 어제밤은 제 동생을 위한 글을 쓰면서도, 제가 위로받고자 한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멘탈을 회복중입니다, 이번주말에는 외식이라도 해야겠네요 따듯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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