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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9 01:45:37
Name jjohny=Kuma
Subject [일반]  다윗의 막장의 '월간 이공계' 창간호가 공개되었습니다.(부제 : 생존신고)
(세우실님께 이 제목을 바칩니다. 꾸벅)
안녕하세요? 몇 달 만에 인사 드리는 jjohny입니다. 생존신고도 할 겸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대학시절 친구와 함께 '다윗의 막장'이라는 그룹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개점휴업이긴 했습니다만...^^;)
며칠 전, 저희 다윗의 막장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일단 프로젝트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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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막장의 새로운 프로젝트, '월간 이공계'를 공개합니다.
http://youtu.be/qt1Vtzh7HdI // http://endofdavid.tistory.com/151



'월간 이공계'는 얼른 신곡을 내놓으라는 (소수의) 팬분들의 (간헐적인) 요구를 핑계로, 서로 떨어져서 할 일 하며 사느라 심심한 일상에 약간의 활력이라도 불어 넣어 보고자 야심차게(x) 소심하게(o) 계획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구상에 '다윗'의 룸메이트 형님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월간 이공계'는 기본적으로 개사/편곡 프로젝트입니다. 현실적으로 작곡에서부터 녹음까지 진행하기엔 저희 삶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기성곡을 개사/편곡하는 것에서 만족하려고 합니다. (물론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신곡을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기약이 없네요.^^;)

'월간 이공계'는 생존신고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가늘고 길게 가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호가 좀 소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 창간호부터도...크_크;;) 소소하고 소심하게 계획된 프로젝트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실소도 웃음입니다'라는 모 작가의 명언으로 소개글을 마무리합니다.

p.s 열화와 같은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옛다 관심' 정도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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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어떤 계기가 있어서 제 생활을 면밀히 돌아보다가, 저 스스로가 PGR하는 시간을 전혀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고, 고민 끝에 (비번을 바꾸고 묻어두는 초강수를 두며) 4년만에 처음으로 PGR에서 발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실제로 그 기간동안 제 삶을 많이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량도 많이 늘어나고 안정되었습니다. 크_크;

하지만 그토록 뻔질나게 드나들던 PGR을 안 하니 삶이 심심해지는 건 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함께 다윗의 막장을 하는 친구와 그 룸메이트 형의 제안으로 이 '월간 이공계'가 기획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취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새로 곡 써서 공개할 마음의 여유는 없고, 뭔가 하긴 해야겠고... 그러니 간단하게 기성곡 개사라도 하자'

하지만 저도 PGR까지 끊어 가며 바쁘게 살고 있었고 그 친구도 삶이 바빠서, 프로젝트가 마냥 생각처럼 진행되지는 않더라구요.^^;
이 곡도 원래 '월간 이공계 6월호'...인가 그랬을 겁니다.
구상은 진작에 나와 있었는데, 고작 이거 조금 녹음할 마음의 여유를 내는 게 어려워서 9월 초나 되어서 녹음이 완료되었고,
로고랑 가사영상 만든답시고 근 한달이나 공개가 미뤄졌네요.ㅠㅠ
더 늦어지면 아예 영영 못하게 될 것 같아서, 9월이 다 끝나갈 무렵이지만 억지로 '9월호'라고 이름 붙여서 공개했습니다.
막상 공개하고 나니, 이 2분도 안되는 음원이 대체 뭐라고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싶네요.^^;

그래도 일단 남들한테 보여주고 나니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벌써 10월호 구상이 끝났고 녹음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때 녹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물론 정말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크_크;)


주 초에 월간 이공계 창간호를 공개하며 'PGR에도 소개할까 말까' 하는 고민이 들더라구요.
PGR 활동도 쉬고 있는데 염치도 좀 없었고, 괜히 곡 홍보에만 PGR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그래도 PGR분들께서 가끔씩 저희 노래 찾아서 들어주시고 하셨던 게 감사해서라도 PGR에는 소개하자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어서,
저의 생존신고/복귀신고도 할 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특허법을 외우고 있는데, 아주 죽을 맛입니다.ㅠㅠ 외우면 사라지고 외우면 사라지는 제 머리를 한탄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PGR에 글 쓰고 있다보니 마음이 편하네요.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그동안 참느라 힘들고 심심했습니다.ㅠㅠ)
이제는 적당히 조절하며 눈팅도 하고 댓글도 남기고 해보겠습니다.


저 복귀합니다. 받아...주실거죠?


p.s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지, 그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서 그런지 글이 중구난방이네요.ㅠㅠ
p.s 참고로 월간 이공계를 함께 기획하고 있는 '그 친구의 룸메이트 형'은 저에게 이곳을 소개해주신 피쟐러이십니다.
제가 신상을 까기는 그렇고, 직접 나타나실 수도 있습니다. 크_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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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2/09/29 01:49
수정 아이콘
쪼니님 사..사...사사...

닉곧내+1
트릴비
12/09/29 02:13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 페이지라도 만들어주세요 흐흐 좋아요 눌러놓게요
거기에도 올려주시면 다들 자동 구독도 되고 좋을것 같아요
천진희
12/09/29 02:57
수정 아이콘
헤에...옛 글 읽다가 요즘 급 생각났었는데 마침 복귀하시네요 크크
복귀 환영하고 잘 들었어요~
양념반후라이
12/09/29 05:00
수정 아이콘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던 분이군요.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어."
저는 이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습니다.
눈시BBbr
12/09/29 06:18
수정 아이콘
어디 갔다 이제 오세요!
12/09/29 08:22
수정 아이콘
spin 님이 좋아합니다 b

듣다 웃겨 쓰러질뻔....
스타카토
12/09/29 11:33
수정 아이콘
와우!!!!쬬니님이닷!!!!!! [m]
강동원
12/09/29 11:44
수정 아이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함미다!!!
12/09/30 01:23
수정 아이콘
논문이라도 쓰시나요; 많이 바쁘신가봅니다그려;
Abrasax_ :D
12/09/30 06:04
수정 아이콘
복귀 환영합니다. 이과생을 패고 싶어지는 새벽이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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