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발명 하나가 인류의 삶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난 20세기야 말로 발명의 황금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겠는데요 그 동안 축적된 과학지식이나 기술들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네 삶의 모습을 결정적으로 바꿔놓은 많은 발명들이 바로 이 20세기에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많은 발명들 가운데 그래도 가장 영향력이 컸던 발명들 10가지를 꼽아본다면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요? www.toptenz.net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다음의 열 가지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 리스트는 순위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10 가지를 선정한 리스트입니다. 그리고 밑에 적은 감상은 해당 사이트의 글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10. 원자력(Nuclear Power)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원자력...이것처럼 명과 암이 극렬하게 대비되는 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인류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상당히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 원을 얻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기도 하지요…작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9. 개인용 컴퓨터 (Personal Computer)
한때는 기업이나 국가의 연구소 같은 데서나 쓰여졌던 컴퓨터라는 물건이 이제 집집마다 꼭 필요한 가전기기가 되었지요. 이제 우리 생활의 모든 기반이 다 이 개인용 컴퓨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8. 비행기 (Airplane)
지구의 심리적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놓은 비행기. 비행기가 없었다면 국가간 지역간 인적 물적 교류는 지금에 비해서 상당히 뒤쳐졌을 것입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은 20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7. 자동차 (Automobile)
비행기처럼 역시 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는 20세기의 발명품입니다. 하루 단위의 일상에서 자동차들보다 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겠네요. 사람들과 물건들의 이동 수단은 이 자동차의 발명으로 인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6. 로켓 (Rocketry)
로켓 기술의 개발로 군사 무기의 일대 혁신을 가지고 왔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위성이 가능해졌으며 인류가 지구 말고 다른 천체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것도 이 로켓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요…

5. 잠수함 (Submarine)
땅 위에서는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던 인류도 20세기 이전까지는 하늘과 바닷속에서는 작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인류의 손길이 미칠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였던 이 두 영역은 이제 비행기와 잠수함의 발명으로 드디어 인류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군사 무기로서의 잠수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요?...

4. 항생제 (Antibiotics)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촉발된 항생제의 역사…이들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지만 무서운 포식자들에게 속절없이 희생되고야 말았을 것입니다…여러분이나 제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는 어찌 보면 자동차 때문도 아니고 PC때문도 아니며 비행기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이 항생제 때문입니다.

3. 텔레비전 (Television)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정말 좋겠네~~
때로는 바보상자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지만 텔레비전이 없는 우리의 삶은 얼마나 재미 없었을까?
방송장악과 정보의 통제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보의 확산과 정보의 민주화에 텔레비전이 기여한 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다 이 텔레비전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2. 인터넷 (The Internet)
20세기의 발명품이지만 오히려 21세기에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괴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1. 라디오 (Radio)
오잉?...라디오?...지금은 라디오의 위력을 느끼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20세기 초에 라디오가 처음으로 발명되었을 때의 그 충격파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합니다…전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웠다고 하는군요…인류가 진정 처음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한 것은 바로 라디오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 역시 라디오 기술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