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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2 18:55:18
Name Red Key
Subject [일반] 5월 15일자로 코레일 할인카드가 폐지 되었군요.
http://www.knn.co.kr/news/todaynews_read.asp?ctime=20120517164147&stime=20120517174436&etime=20120517164145&userid=jylee&newsgubun=society

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ml?uid=36400

주중엔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주말엔 지방으로 내려가는 주말 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보다 제법 비싸지만 여러모로 편하고, 할인카드를 사용하면 만원 이상 할인 되기에 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스마트폰으로 KTX표를 예매해오다 오늘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지라 오랜만에 컴퓨터로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표를 구매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등급이나 볼까 하고 나의 등급란에 가서 등급을 보다 할인카드가 얼마나 남았나 싶어 보았더니 7회 정도

남았기에 미리 구매해두자 싶어 구매 버튼을 찾아도 없더군요. 이상타 싶어 뭐 물어보고 싶은것도 있어 상담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보고 슬쩍 지나가는 말로

나: 아, 죄송한데 제가 홈페이지에서 할인카드 구매하는 버튼을 못찾아서 그런데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상담원: 고객님, 할인카드 제도는 폐지 되었습니다.

나: 네? 왜 폐지 되었나요?

상담원: 인터넷으로 할인카드를 발급 받아 대량으로 표를 구매, 유통하여 부당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중계업자들에게 할인 표를
          구매하여, KTX에 탑승 후 검표 시 할인카드를 제출하지 못한 고객들의 민원이 극심하여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할인카드로 할인 구매
          시 본인 명의의 할인카드로만 구매하는 표만 할인가능하고, 검표시 그 증빙으로 할인카드를 제시하여야  함. 제시 못할 경우 운임의
          10배 보상)

나: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할인제도는 없나요?

상담원: 8월경 새로운 할인제도를 준비 중이며, 현재는 할인제도가 없습니다.

나: 알겠습니다.

할말은 많았지만, 상담원이 뭔죄냐 싶어 저 정도로 통화를 끝맺었습니다. 입장이 입장인지라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짜증

도 나더군요. 그래서 검색해서 찾아본 것이 위의 두가지 기사입니다. 8월달에 새로운 할인제도를 준비중이라니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까는 의

견을 내건 신세 한탄을 하건 해도 늦지 않다 생각이 들지만 일면으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습니다.

왜 꼭 할인카드제 폐지인가라는 점입니다. 악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관리가 힘드니 폐지를 해버리다니 올바르게 사용하는 고객들의 입장은

완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방법 생각도 하지 않고 원천봉쇄를 해버리네요. 의구심이 들어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KTX 타면서 검표나 할인카드 제시를 요구 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철저히 검표해서 그러한 표를 구매하면 KTX를 이용

하기가 어렵다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피해를 줄일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전에 악용하는 방법을 억제할 강구했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주말 KTX 사용으로 교통비가 만만찮은데, 할인카드까지 폐지되다니 금전적으로 더 힘들게 되겠네요. 부디 8월경에 새로운 할인

제도가 나왔으면 합니다. 근데 좀 걱정이네요. 새로운 할인 제도가 기존 제도보다 할인 폭이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s.덧붙여 궁금한 점은 할인카드 폐지를 발표하였다고 하나, 충분한 공지를 하였는가 하는 점입니다. 발표가 홈페이지 상에 되었는지는 항상 들어가지 않으니 잘 모르겠고, 팝업 공지를 했는지도 또한 같은 이유로 잘 모르겠습니다. 5월 7일 공지사항에 게시는 하였군요.
적어도 역사내에 종이로 공지가 되었었는지가 의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모든 것이 될순 없겠으나, 제가 이용했던 서울역(작년 11월부터)에서는 그 어떠한 형태(전광판, 대자보)로도 할인카드 폐지의 안내나, 공지를 볼수 없었으며, 고향역에서도 어떠한 형태로도 공지를 볼수 없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 개인적으로 못 봤을 수도 있으니 덧붙여 봅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충분히 공지 된 것을 보신 분이 계시면 제가 못 본것으로 하여 덧붙임 부분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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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리켈메v
12/07/12 19:01
수정 아이콘
헐... 이거 정말 애용했는데, 뭐지.
12/07/12 19:30
수정 아이콘
검표는 의심지역에만 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표를 구입해서 이용해오신 글쓴이 분은 검표를 받지 않은게 당연한거죠..

한 장의 신용카드로 대량구매 후 그 표를 싼 값에 또는 암표로 팔면 이상목록에 뜨기 때문에(보통 일반적으로 표는 두장에서 많아봐야 네장 정도 밖에 한 번에 안 사니까요..) 그런 이상 표들에 대해서만 검표를 한거겠죠. [m]
하우두유두
12/07/12 20:03
수정 아이콘
몇프로는 안되지만 KB레일에어 카드 알아보세요
사막보노
12/07/12 20:26
수정 아이콘
하여간 뭐든 좋은거 악용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물론 이에 대비해 철저한 제도와 법칙을 마련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말이죠.
새로운 제도를 준비중이라니 잘알아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Want2SKY_
12/07/12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대전-동대구 지역을 자주 이용하면서 할인카드를 잘 사용하였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종료되었다는 소리 듣고 어이가없었다죠..
5월15일부로 종료되는 서비스를 1주일전에 공지하는 코레일의 패기란....
기존 사용자들에게 전혀 배려를 해주지 않는 모습이 정말 불쾌했습니다 -_-(문자는 어렵더라도 역사에 입간판하나 세우는게 그렇게 힘들었었나..)
12/07/12 20:43
수정 아이콘
일단 업자들이 30퍼센트 할인좌석을 선점해서 최대할인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이 피해를 봤고 미리폐지공지를하면 사재기해놓을까봐 기습적으로 했다더군요.
비즈니스 카드 사용과 관련해서 비즈니스 카드는 본인명의가 아니더라도 승차할때 할인받은카드를 가지고만있으면 됩니다. 대체로 돌려쓰면서 번호만들고가는 사람이있는데 그건 규정상 안되는거구요 [m]
12/07/12 21:00
수정 아이콘
ktx는 제돈주고타는사람이 멍청한 세상이 됐더군요.. 만차면 일부러 역에서 몇시간기다리면서 입석표차타고그랬는데 보니깐 죄다 만차로그냥타고 검사하면 돈주고 검사안하면 공짜로타고.. 더러워서 버스타고댕깁니다. 제돈주고타고가도 왠지 기분이 더러워서
12/07/12 21:03
수정 아이콘
악용하는 사람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왜이리 피해보는지원...
12/07/13 09:44
수정 아이콘
공지는 했습니다. 제가 봤으니?... (제 할인카드가 만료되서 구매하려고 버튼 눌렀을때 그런 메시지 떴던걸로..)
그래서 6월에 구매하려던 할인카드를 5월에 부랴부랴 구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악용하는 사람들땜에. 피해를 보는 .. 안타깝긴하네요. 그래도 코레일을 탓할 순 없을꺼 같아요.

근데. 입석표 문제는 생각해봐야 겠네요.. 돈 낸 사람이 바보가 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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