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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5 11:39:45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오늘 같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노래.avi
<

- Goodbye to love - Carpenters -

더이상 사랑을 찾지 않을거야.
아무도 내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상관치 않았고
사랑할 기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날 지나쳐 갔어.
이제 사랑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사랑없이 살아갈 방법'뿐이지만
그 방법 또한 제대로 찾진 못할 것 같아.

그래서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나홀로 살아가기로 굳게 다짐했어
하지만 난 알 수 있지,
결국 사랑과 작별을 고할 날이 항상 온다는 것을.

내 마음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어.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아픈 기억은 잊혀지고,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생기고,
살아갈 무언가를 위해서 살아가긴 하겠지.

긴 세월을 고민했고 마침내 이런 결론이 났어.
외로움과 공허한 나날들만이 내 유일한 친구가 되겠지.
그리고 이제부터 사랑은 잊을 거야.
내 모든 노력을 다해서.

미래의 일들은 알 수 없는 의문투성이야.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거든.
내가 틀렸다고 깨닫는 날이 올 수도 있는 것처럼.

하지만 지금, 나의 노래는 이거야.
사랑과의 작별인사,
더이상 사랑을 찾지 않겠다는 것.

----------------------------------------------------------------------------------------------------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그저 케런 카펜터의 천사같은 음색과 후반부 간지나는 기타 솔로가 좋았어요.
근데 가사를 해석하고 나니까 이건 완전 제 생각과 다른 노래더군요.
저도 많은 가요, 팝송을 들었지만 이토록 슬픈 가사가 또 있을까 싶어요.
게다가 곡의 분위기는 가사와 정반대로 잔잔하며 부드럽기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며 천천히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었죠.
케런 카펜터의 안타까운 죽음도 곡의 비극적 감성을 더하고요.

요즘 제 상황을 대변하기도 하기에 더 와닿는 노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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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2/07/05 14:22
수정 아이콘
가사가 우울하네요
김치찌개
12/07/06 16:25
수정 아이콘
아 카펜터스 좋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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